미래의 ‘글로벌 리더’ 61개국 480명 참가 역대 최대 규모

전 세계 대학생들이 다양한 국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합의안을 도출하는 2011 세계모의유엔회의(Global Model UN Conference:GMUN)가 11일부터 14일까지 송도에서 열렸다.인천시와 유엔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송영길 인천시장, 선준영 유엔한국협회 부회장 등을 비롯해 40개국 만 18~26세 대학생 408명과 초청인사 200여명, 인천지역 고교생 참관단 400명, 내외신 기자단 100명 등 모두 1천100여명이 참가했다.11일 개막식은 송영길 인천시장의 환영사, 선준영 유엔한국협회 부회장의 축사, 학생 대표 2명(GMUN 총회의장GMUN 사무총장)의 답사에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기조연설 등으로 진행됐다. 송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GMUN은 향후 세계를 이끌어나갈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의견을 나누고 협의를 통해 세계 평화와 국제사회 발전을 위한 뜻 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반기문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관계의 다양성과 복잡성을 경험하고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얼마만큼의 인내심이 필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며 유엔은 세계 평화와 발전안보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반 총장은 이어 지금은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국가라도 세계적 현안에 단독으로 대처할 수 없고, 빈곤을 없애고 세계 번영을 위해 모든 국가가 단결해야 하며 기후 변화를 극복하고 전세계가 지속 가능한 발전, 녹색세계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_김창수기자 cskim@ekgib.com사진_장용준기자 jyjun@ekgib.com

국내외 35개 극단 감동의 무대 선사

2011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13일 오후 7시 수원시 장안구 화성행궁 여민광장에서 연극제는 시민 100여명이 배우로 참여한 개막작 극단 노리단의 거리극 고래의 꿈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를 펼치면서 시작됐다. 연극 만만(滿滿), 시민 낙락(樂樂)이란 슬로건에 맞춰 시민 배우들은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저마다 준비한 물고기 인형을 들고 이상향으로 설정된 고래를 따라 유영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연극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화성행궁 광장, 장안공원 성곽무대, 화홍문 홍예무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KBS수원아트홀 등 수원시내 5개 무대에서 동시에 열렸다.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몰도바 등 4개국의 5개 극단을 포함, 국내외 35개 극단이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연극제에서는 수원지역의 학생, 노인, 장애학생, 시민 극단 등이 참가해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였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워크숍도 열렸다.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1996년 화성 축성 200년을 기념해 창설됐으며 화성 축성의 이념과 정조대왕의 위민정신을 연극을 통해 다양하게 해석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해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글_윤철원기자 ycw@ekgib.com사진_하태황기자 hath@ekgib.com

의왕시, 지방자치경영 평가서 ‘종합대상’ 영예

의왕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동아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고의 영예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경영대상은 지난 3월부터 2차에 걸친 전문심사와 인터뷰심사, 주민 만족도조사 등 3개월여에 걸쳐 지방자치 창의혁신, 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보건복지, 녹색성장, 경제활성화, 인적자원육성 부문 등 7개 분야에 심도 있는 심사로 이뤄졌다.의왕시는 창의혁신 등 7개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특히, 창의혁신 및 행정서비스 부문에서 각종 현장을 방문하여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함께 논의 하는 찾아가는 시장실과 발로 뛰는 동장실, 한번의 전화로 민원을 해결하는 '바로바로 콜센터' 운영 등 참여와 소통의 민원서비스의 획기적인 개선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자 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기반구축, 학교 무상급식과 친환경 식재료 공급, 공교육정상화를 위해 교육전담부서(창의교육지원과) 신설, 작년의 4배 수준의 교육예산 편성, 혁신학교유치 등 인적자원육성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옷장 창고 속 잠들어 있던 '행복'을 깨우다

겨울코트 한벌 2천원, 동화책 2권 1천원, 명품 중고 가방 5만원, 50년대 엔틱 가구 3만원, 70년대 야전 전축 5만원. 지난 20일 송도 커널워크에서 열린 송도 굿 마켓에는 어린이 동화책과 악세사리부터 50년대 엔틱 가구, 재봉틀 등 최근 100여년 동안 사용된 다양한 물품들이 깜짝 등장했다. 50년대 사각 라디오와 70년대 야전 전축 등이 전시된 매대에는 향수를 달래는 어르신들과 처음 본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된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외국 벼룩시장에서나 구경할 수 있는 이국적인 앤틱 소품 부스를 차린 전은주씨(40여)는 현재 앤틱소품 동호인들의 온라인 카페인 트레저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굿마켓이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앤틱소품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 회원들과 함께 왔다고 말했다.이날 벼룩시장에는 2천원짜리 겨울 코트와 1권 500원짜리 동화책, 100원짜리 수첩, 5만원 짜리 명품중고 가방 등이 등장, 시민들을 즐겁게 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한국인 5명과 외국인 1명으로 구성된 인천 출신 비보이 그룹 알펑키스트 (R funkist)의 화려한 개인기도 선보였다.이글루 이미지로 장식된 수증기 쿨존과 그린존 현장에서 아크릴을 구매해 직접 수세미를 만드는 수세미 이벤트, 기아대책 나눔노트 만들기 코너 등도 마련됐다. 글_장용준기자 jyjun@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