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35개 극단 감동의 무대 선사

제15회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성황

2011 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13일 오후 7시 수원시 장안구 화성행궁 여민광장에서 연극제는 시민 100여명이 배우로 참여한 개막작 극단 노리단의 거리극 ‘고래의 꿈’이 음악과 춤이 어우러진 한마당 잔치를 펼치면서 시작됐다.

 

‘연극 만만(滿滿), 시민 낙락(樂樂)’이란 슬로건에 맞춰 시민 배우들은 화성행궁을 배경으로 저마다 준비한 물고기 인형을 들고 이상향으로 설정된 고래를 따라 유영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수원화성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하는 연극제는 이날부터 21일까지 화성행궁 광장, 장안공원 성곽무대, 화홍문 홍예무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KBS수원아트홀 등 수원시내 5개 무대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 몰도바 등 4개국의 5개 극단을 포함, 국내외 35개 극단이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연극제에서는 수원지역의 학생, 노인, 장애학생, 시민 극단 등이 참가해 그동안 준비한 연극을 선보였으며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극 워크숍도 열렸다.

 

수원화성국제연극제는 1996년 화성 축성 200년을 기념해 창설됐으며 화성 축성의 이념과 정조대왕의 위민정신을 연극을 통해 다양하게 해석하고 현대적으로 표현해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글_윤철원기자 ycw@ekgib.com

사진_하태황기자 hat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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