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중이 제4회 수원시장기 비등록축구대회에서 중등부 패권을 안았다. 고색중은 2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중등부 결승전에서 연무중과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 끝에 3대1로 승리, 1위를 차지했다. 또 앞서 벌어진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송정초가 세곡초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송정초는 전반 7분 박준현이 선제골을 기록한 뒤 14분과 후반 15분에 임현묵, 박준현이 한골씩을 추가, 완승했다. 중등부에서 이목중과 율전중은 공동 3위에 올랐으며, 초등부서는 곡선초와 창용초가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부천 SK-성남 일화, 전남 드래곤즈-포항 스틸러스가 2000 프로축구 대한화재컵대회 결승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예선 조별 리그에서는 한 경기를 잃더라도 만회할 수 있지만 넉다운제인 본선 토너먼트는 삐끗하면 탈락하게 돼 2일 저녁 7시 목동과 광양에서 동시에 벌어지는 준결승전은 ‘벼랑끝 승부’가 될 수 밖에 없다. B조 2위 일화와 격돌할 A조 1위 SK는 이원식의 골 감각이 얼마나 발휘되느냐가 변수다. 미드필드는 어느 팀에 비해도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SK는 강철, 이임생이 버티는 수비도 철벽이다. 조윤환 SK 감독은 발빠른 이성재와 큰 키의 곽경근을 내세워 상대 수비진을 흔든 뒤 적절한 때에 이원식을 투입, 결승골을 넣겠다는 구상이다. 또 일화가 지난 29일에도 최종전까지 치르면서 체력과 심리적인 손실이 큰 반면 SK는 22일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해 다소 여유가 있다. 일화는 신태용, 박남열의 활약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지난 해 FA컵대회 결승에서도 나타났 듯 신태용과 박남열은 큰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최근 골 감각도 최고조에 달해 이상윤과 함께 막강 트로이카를 구축할 수 있다. 또 일화는 예선 최종전에서 부산 아이콘스를 4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기적적으로 합류, 선수들의 사기가 높아진 것 역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남과 포항은 광양에서 ‘제철가(家)’ 집안싸움을 벌인다. B조 수위로 4강에 진출한 전남은 득점왕을 향해 달리는 김도근과 노상래가 가장 믿을만한 병기다. 최문식, 임관식, 김종현 등 미드필더로부터 연결되는 날카로운 패스를 받아 상대 골문을 공략하기에 부족하지 않다. 포항은 박태하가 최전방 공격을 책임진다. 이동국, 고정운 등 간판 스트라이커들의 부상으로 고전한 포항은 적절한 선수기용과 전술로 상대의 공격을 막고 동시에 박태하를 핵으로 한 공격라인을 가동할 전망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중학농구의 ‘신흥명가’ 성남중이 제25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인 성남중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정준영(22점), 전광욱(18점), 홍정화(16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이성철(18점)이 분전한 대전중을 64대49로 대파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성남중은 경기 초반부터 정준영의 슛이 호조를 보이며 줄곧 앞서나갔으나 종료직전 대전중에 동점골을 내줘 26대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성남중은 후반에 들어서 잇따라 속공이 성공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성남중은 전광욱, 홍정화가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전중 공격을 가로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 후반 한때 18점차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대전중은 이성철, 최형진(9점)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으나 성남중의 파상적인 속공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남중의 삼각편대인 정준영과 전광욱, 홍정화는 팀 득점의 90% 가까운 56점을 합작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성남중 우승의 주역이자 대학팀 감독들까지 탐을 낼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한 가드 홍정화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두배의 기쁨을 안았으며, 김영우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종일 전적 ▲남중부 결승 성남중 64(26-26 38-23)49 대전중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코리안 특급’ 박찬호(27·LA 다저스)가 시즌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28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5와 1/3이닝동안 3점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 8사사구 1삼진으로 6점을 내줘 3대6으로 패배, 패전투수가 됐다. 2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통산 50승 고지에 올라서며 올 시즌 20승 가능성을 높였던 박찬호는 이날 패배로 3승2패가 됐고 방어율도 3.38에서 4.60으로 악화됐다. 박찬호는 다음달 3일 오전 11시 다시 애틀랜타전에서 시즌 4승에 재도전한다./연합
곽영미(안양 평촌고)가 제14회 경기도지사기골프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 2관왕을 차지했다. 유망주 곽영미는 28일 용인 프라자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여고부 개인전 2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기록, 2라운드 합계 7오버파 151타로 서유정(한솔고·152타)과 임윤주(백마고·153타)를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곽영미는 단체전서도 팀 우승에 기여 2관왕이 됐다. 또 같은 팀의 홍준호는 남고부 개인전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 2라운드 합계 144타 이븐파로 이길희(동남종고·146타)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남중부서는 허원경(안양 신성중)이 4오버파 148타로 이날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팀 후배 장동휘(150타)를 2타차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으며, 여중부서는 공은정(부천 심원중)이 8오버파 152타로 손가람(동수원중·153타)에 1타 앞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밖에 초등부서는 임연준(백마초)과 오지영(안성초)이 각각 합계 151타, 156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남고부 단체전서는 동남종고가 441타를 기록, 평촌고(446타)와 신성고(452타)를 따돌리고 우승했으며, 여고부 단체서는 평촌고가 466타로 패권을 차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고양 화정고 육상팀이 28일 창단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이날 창단된 화정고 육상팀은 이희승교사를 감독으로 경보 국가대표 출신의 김지수 씨와 김기동씨 등 코치 2명에 경보 국가대표 상비군인 최수경 등 2년생 5명과 지난해 전국종별선수권 800m 1위 김도선을 비로롯, 1년생 4명 등 남녀 9명으로 구성됐다. 선수 전원이 전국대회 또는 도내대회에서 입상한 정예멤버인 화정고는 고교육상 불모지인 고양시의 육상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김진영 교장은 창단사에서 “선수 여러분은 개인과 학교의 명예를 드높임은 물론 향토와 국가체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대가 제30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조정대회 여대일반부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 국내 최고의 여자 명문팀임을 입증했다. 또 수원 수성고와 영복여고, 상무도 패권을 차지, 경기도는 사상 처음으로 4개 종별이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대는 28일 하남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이번 대회 여대일반부에서 종합점수 40점을 획득, 진주시청(38점)을 2점차로 따돌리고 3년연속 종합우승을 안았다. 남자 고등부서는 전통의 강호 수원 수성고가 종합점수 31점을 획득, 진주 진양고(23점)를 따돌리고 패권을 차지했다. 한편 최근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며 상승세를 타고있는 여고 조정의 명문 수원 영복여고도 42점으로 여자 고등부의 맞수 충남 예산여고(23점)를 19점차로 크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대표인 상무도 남자 대학일반부에서 43점을 얻어 군산대(34점)를 앞지르며 종합 우승을 차지, 지난해 선수 부족으로 각종 대회에서 부진했던 것을 한번에 만회했다. 상무는 이날 열린 남대일반부 에이트 결승에서 레이스 중반부터 단독 선두로 나선 끝에 6분19초17로 대구대(6분24초54)와 해군사관학교(6분45초00)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1위로 골인했다. 이밖에 여대일반부 무타페어에서는 신생팀인 하남시청이 8분16초97로 군산시청(8분03초83)과 진주체육회(8분11초57)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여고부 싱글스컬의 선희경(영복여고)도 9분00초0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종 종합순위 ▲남고부=①수성고 31점 ②진양고 23점 ▲여고부=①영복여고 42점 ②예산여고 23점 ▲남대일반부=①상무 43점 ②군산대 34점 ▲여대일반부=①경기대 40점 ②진주시청 38점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에서 로라 데이비스(영국),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등 강호들과 맞대결한다. 그러나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어깨 부상 악화로 출전을 포기, 팬들을 아쉽게 했다. 27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세리는 28일(한국시각) 미국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대회 1라운드에서 오후 11시25분 데이비스, 소렌스탐과 같은 조로 1번홀을 출발한다. 장타자 데이비스는 올시즌 시력교정 수술을 받은뒤 경기력이 향상, L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유지해 왔고 소렌스탐은 지난달 스탠더드레지스터핑에서 캐리 웹(호주)의 4연승을 저지한 강력한 우승후보. 박세리는 롱스드럭스챌린지 대회 출전이후 한주일동안 부치 하먼으로부터 스윙을 점검받아 자신감에 차 있으며 25일 오후 일찌감치 현지에 도착, 적응훈련을 시작했다. 루키 박지은(21)은 오후 9시35분 칼멘 하자르(호주), 미셀 벨과 출발하고 박희정(20)은 20분 앞서 제인 크래프터(호주), 데니스 킬린과 티오프한다. 맏언니 펄신(33·랭스필드)은 베스 다니엘, 리셀로트 노이먼과 오후 11시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연합
프로농구 수원 삼성 썬더스구단은 27일 전 청주 SK 감독이었던 안준호씨(44·사진)를 코치로 전격 영입했다. 안준호 코치의 계약조건은 연봉 1억500만원에 계약기간은 2년이며, 삼성승용차를 제공받는다. 이로써 삼성은 김동광 감독과 안준호, 이민형 코치로 2000∼2001 시즌 우승을 향한 코칭스탭진을 구축하게 됐다. 국가대표선수 출신의 안준호 코치는 경희대 출신으로 지난 79년부터 86년까지 8년간 삼성전자 실업팀에서 활약했으며, 코오롱 여자농구단 감독을 거쳐 프로농구 청주 SK 나이츠의 초대 감독을 역임한 뒤 미국 UCLA로 농구유학을 다녀와 친정팀인 삼성으로 이날 복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역도 유망주 조성현(수원시청)이 2000 시드니올림픽 역도 국가대표선발전 남자 85kg급에서 한국타이기록 1개를 작성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조성현은 27일 잠실 올림픽역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부 85kg급 인상 3차시기에서 160kg을 들어올려 한국타이기록을 작성한 뒤 용상 2차시기서 192.5kg을 기록, 합계 352.5kg으로 우승했다. 또 남자 94kg급 경기에서는 양영걸(포천군청)이 합계 335kg(인상 145kg, 용상 190kg)으로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전용성(울산 삼일여고교사·362.5kg)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신설된 남자 52kg급서는 김영태(한국조폐공사)가 용상서 기준기록(170kg)을 0.5kg 뛰어넘은 170.5kg으로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김영태는 앞선 인상에서 122.5kg을 기록, 합계 292.5kg으로 패권을 안았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제38회 전국주니어선수권 남자부 56kg급에서는 고석규, 송훈(이상 수원시청)이 각각 은 3, 동 3개를 획득했다. 고석규는 인상에서 102.5kg을 들어 2위에 오른 뒤 용상서도 127.5kg으로 준우승, 합계 230kg으로 3번째 은메달을 추가했고, 송훈도 인상(100kg), 용상(125kg), 합계(225kg)서 모두 3위를 차지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