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농구대회 성남중 대회 2연패 달성

중학농구의 ‘신흥명가’ 성남중이 제25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자 중등부에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 해 우승팀인 성남중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중부 결승전에서 정준영(22점), 전광욱(18점), 홍정화(16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이성철(18점)이 분전한 대전중을 64대49로 대파하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날 성남중은 경기 초반부터 정준영의 슛이 호조를 보이며 줄곧 앞서나갔으나 종료직전 대전중에 동점골을 내줘 26대26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성남중은 후반에 들어서 잇따라 속공이 성공되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성남중은 전광욱, 홍정화가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며 대전중 공격을 가로채 빠르게 속공으로 연결 후반 한때 18점차까지 점수를 벌려나갔다.

대전중은 이성철, 최형진(9점)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렸으나 성남중의 파상적인 속공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남중의 삼각편대인 정준영과 전광욱, 홍정화는 팀 득점의 90% 가까운 56점을 합작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성남중 우승의 주역이자 대학팀 감독들까지 탐을 낼 정도로 탁월한 기량을 과시한 가드 홍정화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두배의 기쁨을 안았으며, 김영우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최종일 전적

▲남중부 결승

성남중 64(26-26 38-23)49 대전중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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