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되는 삼성디지털 K-리그 부천 SK와의 경기에 다채로운 팬서비스를 펼친다. 이날 삼성은 경기에 앞서 51사단 군악대의 마칭퍼레이드와 모터 패러글라이딩쇼가 펼쳐져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하프타임 행사로는 10명의 스카이다이버가 펼치는 고공낙하시범에 이어 추첨을 통해 블루윈 에어컨과 지펠냉장고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스코어 알아맞추기, 보물찾기, 추첨등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나눠줄 계획이다. 한편 삼성 구단은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이날 수원지역 교사 1천명을 초대, 무료입장 시킬 예정이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경기체고의 문지원이 제30회 봉황기전국사격대회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 2관왕에 올랐다. 유망주 문지원은 10일 태릉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여자 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결선합계 499.1점으로 박은경(서울체고·499점)과 김민지(천안여고·497.1점)를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문지원은 안현정, 김유연, 신영주와 팀을 이룬 단체전에서도 경기체고가 1천186점으로 여고부 최고기록(종전 1천185점)을 1점 경신하며 서울체고(1천185점)를 제치고 우승, 2관왕이 됐다. 또 여자 일반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는 화성군청의 장미가 결선합계 500.1점을 쏴 김정미(499.6점)와 유한나(이상 인천남구청·499.3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서는 인천남구청이 1천190점으로 한국타이기록을 작성하며 1위에 올랐고, 화성군청은 1천185점으로 준우승했다. 여자 대학부 스포츠권총 개인전서는 안양고 출신의 서주형(한체대)이 결선합계 685.2점으로 윤민애(670.3점)와 김은주(이상 강남대·664.4점)를 크게 앞지르며 대회신기록(종전 684점)으로 우승했고, 단체전서는 강남대가 1천695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박지은(21)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일레트로럭스 USA챔피언십에서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박지은은 12일 오전 3시 미국 테네시주 프랭클린의 레전드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되는 대회 첫날 카렌 웨이스, 산드라 하이니와 한조를 이뤄 10번홀에서 티샷을 날린다. 올초 다케후지클래식에서 ‘톱10’에 진입한 이후 중하위권을 떠돌며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지은은 이번 대회를 통해 부진을 털고 한국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쇼트게임이 아직 미숙하지만 4개월여간의 투어활동 경험도 축적된만큼 도전적인 홀공략보다는 안정된 플레이로 스코어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주 필립스인비테이셔널에서 아쉽게 10위권 진입에 실패한 펄신(33·랭스필드)은 이보다 앞선 11일 오후 11시10분 카트리나 매튜(영국), 데일 에글링과 1번홀을 출발한다./연합
남·북한이 아시안컵축구대회 단일팀 구성을 타진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정부와 여당이 10월 레바논에서 열릴 예정인 제12회 아시안컵축구대회 단일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아시아축구연맹(AFC) 집행위원회 및 총회(15∼18일·콸라룸푸르)에서 북한 대표와 접촉, 단일팀 구성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정몽준 회장과 오완건 부회장, 가삼현 국제부장 등이 참가한다. 축구협회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데다 북한 역시 최근 각종 국제대회나 회의에 대표를 파견해와 이번에도 어떤 형식이든 접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1차예선에서 탈락, 본선 진출에 실패했으나 한국이 티켓을 확보해 AFC는 ‘남·북한이 합의할 경우 단일팀 참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남·북한은 또 지난 91년 포르투갈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단일팀으로 출전한 경험이 있어 단일팀 구성이라는 원칙적인 합의만 이뤄질 경우 합동훈련 등 구체적인 문제는 수월하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연합
성남 성인고가 제55회 청룡기고교야구 경기도 예선에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성인고는 10일 수원야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B조리그에서 홈런 1개 포함 7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마운드가 난조를 보인 구리 인창고에 9대2 6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인창고는 2패. 1회초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먼저 내준 성인고는 1회말 공격에서 2안타와 볼넷 2개로 3득점, 3대1로 전세를 뒤집은 뒤 6회 3안타로 3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4회 4번 이호영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7대2로 달아난 성인고는 5회에도 연준모의 적시타와 밀어내기로 2점을 보태 7점차 낙승을 거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자카누 명문 구리여고가 제17회 회장배전국카누경기대회 여고부에서 대회 5연패의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구리여고는 10일 하남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에서 금 2, 은 3, 동메달 2개를 획득, 속초여고(금1 은2 동1)와 부산 강서여고(금1)를 따돌리고 5년 연속 정상을 고수했다. 최종일 경기에서 구리여고는 카약 1인승(K-1) 500m의 노수희가 결승에서 2분23초83을 기록, 김연정(부여여고·2분24초3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노수희는 김윤주, 양희정, 조희정과 팀을 이룬 카약 4인승(K-4) 500m 결승에서 팀이 1분57초13으로 춘천실고(2분00초18)와 속초여고(2분00초72)를 따돌리며 우승, 2관왕에 올랐다. 또 남고부 카나디안 2인승(C-2) 200m서는 신동진-박동춘조(양평종고)가 49초62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고부 카약 2인승(K-2) 200m 결승서는 김현주, 박지혜가 출전한 인천 인화여고가 51초16으로 구리여고(51초67)를 힘겹게 제치고 결승선을 1위로 통과했다. 여자 일반부 카약 2인승(K-2) 200m서는 민향선, 이애연이 짝을 이룬 인천 옹진군청이 48초58로 우승했으며, 남고 카약 1인승(K-1) 500m서는 하민진(인천해사고)과 어명수(청평공고)가 각각 2분01초27, 2분01초67로 1,2위에 입상했다. 한편 남고부 카약 4인승(K-4) 200m 결승에서는 인천해사고가 43초09로 영남공고(43초71), 강원체고(45초21)를 누르고 패권을 안았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지난 해 한국과 일본프로축구 득점왕인 샤샤(가시와 레이솔)와 황선홍(수원 삼성)이 맞트레이드 됐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9일 일본프로축구(J-리그) 가시와 레이솔에 황선홍을 내년 말까지 빌려주는 대신 지난해 국내 정규리그 득점왕인 유고용병 샤샤를 빌려오는 임대형식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두 선수는 임대기간이 만료되는 2001년말 소속팀에 복귀하며 각각 삼성과 가시와에서 현 계약 연봉을 그대로 계속 받고 출전수당 및 승리수당 등 제 수당의 경우에만 임차구단에서 지급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99시즌 J리그 득점왕인 황선홍은 이적료 100만달러에 연봉 2억5천만원을 받고 지난해 12월 세레소 오사카에서 15개월 만에 국내무대로 복귀했으나 2000 대한화재컵에서 허리부상으로 고전했으며 지난달 아시아클럽컵 참가중 왼쪽 어깨뼈가 탈골되는 등 컨디션 난조로 부진을 거듭했다. 특히 지난달 20일 사우디 알 히랄과의 아시아클럽선수권 4강전에서는 용병 데니스와 거친 몸싸움을 벌이는 등 동료선수들과의 불화도 트레이드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황선홍은 9일 오전 10시20분 대한항공편으로 서둘러 출국했다. 또 샤샤는 지난해 정규리그(K-리그) 득점왕에 올랐으나 부산 대우와의 챔피언전 최종전에서 손으로 골든골을 넣은 부정행위로 여론의 질타를 받다가 황선홍의 가세로 설땅을 잃게되자 가시와로 이적했었다. 한편 두 선수의 전격적인 맞트레이드는 가시와구단이 J리그 득점왕 출신인 황선홍에 대해 깊은 인상을 갖고 내년 시즌 전력강화를 위해 부상을 책임지고 치료하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제의, 삼성측이 K-리그 3연패를 위해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샤샤의 재영입에 따라 기존의 데니스, 비탈리, 루츠, 하리, 올리 등 용병선수가 보유제한(5명)을 넘어 정리가 불가피해졌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올 시즌 두번째 여자골프대회인 아스트라컵 제14회 한국여자오픈이 12일 광주 레이크사이드골프장에서 개막된다. 이번 대회에는 L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세리(23·아스트라)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라 데이비스(영국) 등 국내외 정상급 프로 71명과 국가대표 제다나(서문여고), 임성아(세화여고) 등 아마추어 19명이 출전, 최고의 대결을 펼친다. 7일 귀국한 박세리는 올시즌 아직 우승을 맛보지 못해 고국팬들 앞에서 첫승을 거두겠다는 각오고 데이비스는 지난주 필립스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2승, 통산 60승을 달성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어 한국 무대 1승을 자신한다./연합
박찬호(27·LA 다저스)가 올시즌 최악의투구로 4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9일 피닉스의 뱅크원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3.1이닝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9안타를 맞고 무려 8점을 허용해 패전투수가 됐다. 삼진 2개와 볼넷 2개씩을 곁들인 박찬호는 시즌 3승3패를 기록했고 방어율은 4.25에서 5.72로 크게 치솟았다. 제구력 난조로 1회 첫 타자 토니 워맥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박찬호는 2번 제이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해 무사 1,2루가 됐다. 3번 루이스 곤잘레스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2루수 마크 그루질라넥이 홈에 악송구해 선취점을 허용했다. 초반 부터 흔들린 박찬호는 4번 에루비엘 두라도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만루를 자초한 뒤 트레비스 리와 앤디 폭스, 오마 달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맞아 1회에만 5점을 뺏겼다. 박은 2회와 3회를 무실점으로 넘겼고 다저스는 2회 애드리안 벨트레, 4회초 토드 헌들리가 각각 2점홈런을 날려 4대5로 추격했다. 그러나 박찬호는 4회말 선두타자 워맥에게 1점홈런을 맞은 뒤 제이 벨과 곤잘레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끝내 강판됐다. 20안타를 몰아친 애리조나는 다저스를 15대7로 꺾고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애리조나의 마무리 김병현은 점수 차가 벌어져 등판하지 않았고 박찬호는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다시 선발등판할 예정이다./연합
경기대가 국내 첫 카누폴로 공식대회에서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경기대는 9일 미사리 카누경기장에서 벌어진 제17회 회장배전국카누경기대회 이틀째 결승전에서 동양공고를 접전끝에 8대5로 누르고 우승, 오는 25일 개막될 대만초청국제카누폴로대회에 일반부 한국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한편 남자 일반부 카약 2인승(K-2) 500m 결승에서는 경기도대표인 강도선-김창수조(상무)가 1분45초98로 우승했다. 강도선, 김창수는 김병태, 강현구와 짝을 이뤄 출전한 카약 4인승(K-4) 500m서도 금메달을 추가,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대학부 카약 1인승(K-1) 500m의 심영애(한체대)는 2분20초60으로 2위 이은영(한국해양대·2분33초8)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어 심영애는 김애경, 장윤정, 이보영과 짝을 이룬 카약 4인승(K-4) 500m에서도 1위(2분2초68)로 결승선을 통과해 역시 2관왕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고부에서는 박민호(서령고)가 카나디안 1인승(C-1) 500m와 1천m에서 각각 2분9초18과 4분28초38로 금메달을 획득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