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키맨' 황인범,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합류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홍명보호에 들어왔다. 황인범을 비롯한 8명의 태극전사는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홍명보호 사전캠프에 도착했다. 황인범은 홍명보호의 '중원 사령관'으로 활약해온 핵심 자원이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부터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찬 그는 홍명보 감독 부임 뒤에도 중원 사령관 역할을 해왔다. 다만, 크고 작은 부상으로 1년간 대표팀이 치른 8차례 평가전 중에선 지난해 10월 미국 원정 평가전 단 2경기만 소화했다. 황인범은 이번 월드컵 최종명단 발표를 앞두고도 소속팀에서 발목을 다쳤다. 이 때문에 소속팀에서 일찍 시즌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대표팀 스태프의 도움을 받으며 재활을 진행해 왔다. 황인범이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에서 얼마나 빠르게 몸 상태를 회복하느냐는 홍명보호의 본선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다. K리거와 시즌을 일찍 마친 잉글랜드 챔피언십 구단 소속 등 9명의 선수가 대표팀 본진으로 지난 18일 출국해 사전캠프에서 훈련을 펼쳤다. 24일엔 황인범을 비롯해 조유민(샤르자), 이태석(빈), 설영우(즈베즈다), 김승규(도쿄), 김태현(가시마), 오현규(베식타시), 이한범(미트윌란) 등 8명이 인천발 항공편으로 솔트레이크시티에 도착해 사전캠프에 합류했다. 이날 늦은 저녁엔 양현준(셀틱)과 이재성(마인츠)이 대표팀에 들어온다. 원래 이날 합류할 예정이었던 스트라이커 조규성(미트윌란)은 항공편 지연으로 25일 아침에 합류할 거로 보인다. 현지 시간으로 25일에는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솔트레이크시티로 이동하는 '캡틴'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박진섭(저장)이 대표팀에 합류한다. 27일에는 '철기둥' 김민재(뮌헨)가, 6월 1일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대표팀으로 온다.

경기도, 소년체전 ‘금빛 레이스’…육상·양궁·철인3종 등 정상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이틀째인 24일, 경기도 선수단이 비공식 4연패를 향한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경기도는 금 54개, 은 60개, 동 53개 등 총 167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가장 눈길을 끈 종목은 철인3종이다. 도연주(가평 설악중)는 여자 15세 이하부에서 개인 활약과 단체전 우승을 이끌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도연주는 TALGATOVA ALUA, 한지윤과 함께 출전한 단체전에서 21분55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전날에도 같은 종목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육상에서는 남자 15세 이하부 4x400m 계주팀이 3분27초69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채지원(산본중)은 남자 800m에서 2분00초89로 정상에 올랐다. 여자 세단뛰기에서는 한민서(용인중)가 11m9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전날 남자 110m 허들, 여자 800m 등에서도 금메달을 따냈던 경기도 육상은 대회 중반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양궁에서도 다관왕이 나왔다. 원서아(김포하성초)는 여자 12세 이하부 20m 우승에 이어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단체종합 정상에도 힘을 보탰다. 조유나(김포하성초) 역시 25m 금메달로 팀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영에서는 김재이(병점초)가 남자 12세 이하부 평영 50m에서 33초8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수아(병점초)는 여자 자유형 200m 정상에 올랐다. 전날 평영 100m 은메달을 획득했던 김재이는 하루 만에 금빛 역영에 성공했다. 단체종목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농구 남자 12세 이하부 벌말초와 여자 12세 이하부 성남수정초가 각각 준결승에 진출했고, 배구에서는 송산중, 파장초, 수일여중이 나란히 4강에 올랐다. 축구 남자 15세 이하부 삼성블루윙즈 U15는 승부차기 끝에 전북현대 U15를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0kg의 기적’…도연주, 소년체전 철인3종 2관왕 [영광의 얼굴]

“마지막 소년체전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뻐요. 꼭 올림픽에 출전해 국위선양 하겠습니다.” 도연주(가평 설악중)가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 무대를 화려한 금빛으로 장식하며 철인3종 유망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는 24일 부산 기장 임랑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 제55회 소년체전 여자15세이하부 단체전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21분55초로 경남(22분08초)과 충남(22분40초)을 따돌리고 골인 지점을 가장 먼저 통과, 전날 개인전 우승(23분27초)을 합해 이번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도연주는 “대회 전 사이클 독주와 드래프트 훈련을 중점적으로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작년보다 수영과 달리기가 많이 늘었다고 느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2관왕은 철저한 전략과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노력의 산물’이다. 40kg의 가벼운 체구 탓에 팔 힘이 필요한 수영에서는 8위로 출발하며 다소 뒤처졌다. 하지만 장기인 사이클과 달리기 종목에서 무서운 스피드를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몸무게가 40kg으로 가벼운 편이라 수영에서는 팔 힘이 조금 부족해 8등으로 부진했다”라며 “하지만 사이클은 자기 몸무게를 끌고 가야 하는 종목이다 보니, 가벼운 체격이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해 스피드를 낼 수 있었다”고 경기 당시를 회상했다. 힘든 훈련 과정을 버텨낸 비결로는 동료를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 빛난 또 다른 원동력은 설악중 동료들과의 ‘팀워크’였다. 도연주는 “학교 친구, 동생들과 매일 같이 훈련하고 밥을 먹으며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서로 눈빛만 봐도 무엇을 원하는지 알 정도로 끈끈해진 덕분에 단체전에서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났다”며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그는 “고등학교에 진학해 전국체전 무대에 서고, 나아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무대까지 밟아보고 싶다”라며 “언제나 더 열심히 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8년을 기다렸다…소년체전 검도 초등부 휩쓴 경기도의 ‘완벽한 무대’

경기도검도회가 전국소년체육대회 검도 종목에서 값진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국 최강의 자리에 우뚝 섰다. 경기도선수단은 23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검도 초등부 12세 이하 단체전에서 뛰어난 경기력과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초등부 종목이 신설된 이후 8년 만에 이뤄낸 정상 등극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김두현 회장을 중심으로 김민규 사무국장이 총괄 지원에 나섰고, 이열민 감독과 양성국 코치가 선수단을 이끌며 완성도 높은 팀 전력을 구축했다. 선수들은 안정된 경기 운영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대회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준결승에서는 경북을 상대로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5대0 대승을 거뒀다. 상승세를 탄 경기도는 결승에서도 광주를 3대1로 제압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상유를 비롯한 선수단은 강한 투지와 끈끈한 팀워크를 앞세워 경기마다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전국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경기도검도회는 유소년 검도 육성 체계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꾸준한 선수 발굴과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전국 무대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한 내고향, 또 인공기 펼쳤다…AWCL 정상 '새 역사'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이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정상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 내고향은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서 일본 도쿄 베르디 벨레자를 1대0으로 제압하고 초대 강호의 자리를 차지했다. 결승전의 주인공은 주장 김경영이었다. 그는 전반 막판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내고향은 북한 여자 축구 클럽 최초로 AFC 여자 클럽대항전 정상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 상금 100만달러(약 15억원)도 함께 거머쥐었다. 지난해 출범한 AWCL은 아시아 여자 클럽축구 최강을 가리는 최고 권위 대회로 평가받는다. 내고향은 결승 초반 도쿄 베르디의 강한 압박에 다소 고전했다. 상대는 빠른 전환과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으려 했고, 전반 16분 시오코시 유즈호의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도 만들었다. 하지만 내고향은 집중력 있는 수비로 실점을 막아냈고, 이후 특유의 조직력을 바탕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승패를 가른 장면은 전반 44분 나왔다. 정금이 역습 과정에서 상대 수비와 몸싸움을 이겨낸 뒤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돌파했고, 중앙으로 연결한 패스를 김경영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골문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찌른 이 슈팅은 내고향의 첫 유효슈팅이자 결승골이 됐다. 후반전에도 내고향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추가골 기회도 있었다. 후반 초반 정금의 크로스를 김경영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리명금의 헤딩슛 역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도쿄 베르디는 선수 교체와 공격 전개 변화를 시도했지만 내고향의 촘촘한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특히 내고향은 이번 우승으로 조별리그 패배를 완벽히 설욕했다.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조별리그 첫 맞대결에서는 도쿄 베르디에 0대4로 크게 졌지만, 가장 중요한 결승 무대에서 승리하며 결과를 뒤집었다. 준결승 수원FC 위민전에 이어 결승에서도 결승골을 터뜨린 김경영은 대회 MVP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경기 종료 후 내고향 선수단은 인공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리유일 감독은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으며 감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응원단도 뜨거운 환호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동호인 열정 가득”…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 개최

남양주시의회가 22일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종합운동장에서 ‘제8회 남양주시의회 의장기 그라운드골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의회와 남양주시체육회가 후원하고 남양주시 그라운드골프협회가 주최했으며, 협회 소속 16개 팀 선수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대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김상수 부시장, 윤해원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조성대 의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대회를 위해 애써주신 윤해원 회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그라운드골프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 생활체육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동호인들의 열정과 참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가 단순한 승부를 넘어 동호인들이 서로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남양주 그라운드골프가 더욱 활성화되고 힘차게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시의회는 생활체육 활성화와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체육행사 지원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홍명보호, 고지대 적응 훈련 돌입 "귀가 멍하고 힘들다"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할 사전 캠프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태극전사들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유타대학교 운동장에서 러닝과 족구 등을 펼치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홍 감독은 전날 첫 훈련에 이어 이틀째 훈련에서도 선수들이 고지대에 무리 없이 적응하도록 비교적 낮은 강도로 훈련을 이어갔다.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1,410m로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장이 위치한 해발 1,571m 고지대의 과달라하라와 유사한 환경이다. 홍 감독은 이번 사전 캠프 첫 2∼3일 동안은 고지대에 적응하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점검하며 훈련 강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410m 고지대에서 훈련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반응은 다양했는데 대체로 힘들다는 데 입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을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백승호(버밍엄)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시절 때 멕시코에서 경기를 뛴 적이 있었다. 엄청 숨차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고 돌아봤다. 김문환(대전)도 "귀가 좀 멍한 느낌"이라며 "그래도 두 번째 월드컵인 만큼 4년 전하고 같은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다짐했고 이번 홍명보호에서 '깜짝 발탁'의 주인공인 이기혁(강원)은 "힘들다. 확실히 좀 다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괜찮다는데?'라고 질문하자 이기혁은 "제가 볼 땐 다 거짓말이다. 분명 아까 안 좋다고 했다. 카메라 앞이라 강한 척하는 것"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저의 첫 월드컵을 대한민국과 함께 치르게 돼 정말 영광"이라며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기대한다. 많은 팬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타니, 통산 7번째 '무실점 투구+홈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도류’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88개의 공으로 상대 타선을 3안타로 막고 무실점으로 역투해 시즌 4승째를 따냈다. 그는 1번 타자 투수로 타석에 들어서 1회 샌디에이고 선발 란디 바스케스의 높은 직구를 그대로 퍼 올려 가운데 담을 살짝 넘기는 선두 타자 초구 홈런을 날렸다. 다저스가 4-0으로 이겨 오타니의 홈런은 결승타가 됐다. MLB닷컴에서 통계 기록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새러 랭스 기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 이어 공식 경기에서 통산 두 번째로 투수로서 선두 타자 홈런을 쳤다. 아울러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경기를 통틀어 7번째로 한 경기에서 선발로서 무실점으로 던지고 홈런도 치는 진기록을 남겼다. 빅리그 통산 250승과 3천 탈삼진을 넘긴 전설의 투수로 홈런도 제법 친 밥 깁슨은 자신이 등판한 날 무실점 역투와 홈런 생산을 6번 달성해 1900년 이래 이 부문 최다 기록을 보유 중이었는데 오타니는 이 기록마저 깼다. 이날은 오타니 투타 병행을 재개한 날이라 원맨쇼가 더욱 의미가 있었다. 오타니는 4월 2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 이후 세 경기에서는 타석에 서지 않고 투구에만 집중했다. 그동안 방망이가 워낙 안 맞아 투타를 병행하기 어려웠기에 내려진 임시 조처였다. 그러다가 이날 눈부신 호투와 시원한 홈런을 동시에 선보이면서 '이도류'의 부활을 알렸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는 지명 타자로 포지션을 바꿔 경기 끝까지 뛰었다.

경기도, 비공식 4연패 도전…소년체전 23일 부산서 개막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23일부터 26일까지 부산광역시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총 919명의 선수단을 파견하며 비공식 4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대한체육회 주최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을 비롯해 56개 경기장에서 40개 종목이 펼쳐진다. 12세 이하부 27종목, 15세 이하부 40종목에 걸쳐 육상, 수영, 체조, 역도, 유도, 축구, 농구, 배구 등 단체 구기, 근대3종, 철인3종, e스포츠까지 다양한 종목이 포함된다. 경기도는 지난해 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54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78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82개 등 총 240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서울(금 62·은 69·동 63개, 합계 194개)을 크게 앞서 비공식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서는 육상, 역도, 근대3종 등 다관왕 후보 선수들을 중심으로 금메달 확보 전략을 세워 종합 순위 선두권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10년 이후 중단됐던 개회식이 16년 만에 부활하며, 22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서 선수단 입장, 축하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돼 경기장 사전 점검과 단계별 대응 매뉴얼이 적용된다. 12세 이하부 334명(190개교)과 15세 이하부 585명(201개교)로 구성된 경기도는 학교운동부와 지역기반 스포츠클럽(G스포츠클럽) 출신으로 균형 있게 편성됐으며, 개인 학생선수 비율은 약 40%, 클럽 출신 비율은 8%에 달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 선수 1인당 75만원 규모의 훈련 및 용품비를 지원하고 경기력 유지와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체계적 준비를 완료했다. 종목별로는 수영과 역도, 체조에서 다관왕 후보가 대거 포진했으며, 근대3종과 유도, 태권도, 펜싱, 롤러 등에서도 금메달 확보가 유력하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와 중등부 전 종목에 선수단이 고르게 참여하며, 남녀 선수 간 균형과 학교별 전략적 배분으로 경기력 극대화에 나선다. 한편 인천광역시 선수단은 1천144명을 파견해 39개 전 종목에 참가하며,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등에서 금메달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경기도는 선수단의 규모와 종목별 전략, 다관왕 후보를 중심으로 비공식 4연패 달성에 도전하며,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꿈나무 경쟁의 장’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메달 못 따면 미래 없다” 한국 배구, 아시안게임 앞두고 정면돌파 선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9월)을 앞두고 열린 남녀 배구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양 팀 사령탑은 공통적으로 ‘메달 획득’을 1차 목표로 제시하며 본격적인 담금질 계획을 밝혔다. 남자 대표팀 라미레스 감독은 20일 아시아선수권 3위 이내 진입을 통해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고, 나아가 올림픽 티켓까지 노리겠다는 구상을 드러냈다. 여자 대표팀 차상현 감독 역시 현실적으로 아시아 7위권으로 밀려난 상황을 인정하면서도,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에서 반드시 메달권 진입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대표팀은 8~9월 주요 국제대회가 연이어 펼쳐지는 빡빡한 일정 속에서 경쟁력을 점검한다. 아시아선수권 우승팀에는 2028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고, 상위 입상팀은 월드컵 출전 자격도 얻는다. 남녀 대표팀은 AVC컵, 동아시아선수권, 평가전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선수 구성에서는 부상 변수도 적지 않았다. 일부 주축 선수들은 회복 과정으로 합류가 늦어지거나 대회 중 복귀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대표팀 명단에는 각 팀 핵심 자원들이 포함됐다. 중국과 합동훈련에 참가하는 남자 대표팀은 황택의, 장지원, 차영석(이상 의정부 KB손해보험), 김관우, 정한용, 임재영, 최준혁(이상 인천 대한항공)등이 명단에 들었다. AVC컵에 출전하는 여자 대표팀은 김다인, 이영주, 이예림, 나현수(이상 수원 현대건설), 정윤주, 이다현(이상 인천 흥국생명), 이주아(화성 IBK기업은행)가 뽑혔다. 동시에 여자 대표팀은 국제 경쟁력 약화 원인으로 V리그의 외국인 선수 의존 구조를 지적하며, 국내 공격수 성장 환경 개선 필요성도 제기했다. 전체적으로 한국 배구는 최근 성적 부진을 딛고 ‘자존심 회복’이라는 현실적 목표 아래 재도약을 준비하는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