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수영 3관왕 최윤혁(경기체중) “마지막 혼계영서 4관왕 도전”

“소년체전이라는 큰 무대에서 3관왕 타이틀을 얻어 너무 행복합니다. 마지막날 최선을 다해 4관왕에 오를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9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영 남중부 배영 100m에서 56초84의 기록으로 우승물살을 갈라 전날 배영 200m(2분01초51)와 경기선발로 나선 계영 400m(3분29초14)에 이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수영 유망주 최윤혁(경기체중). 최윤혁은 “그동안 훈련하면서 스타트와 턴, 돌핀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취약한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훈련한 결과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3관왕에 오르게 돼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6살 때부터 수영을 시작한 최윤혁은 철인3종 경기에 출전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수영에 매력을 느껴 입문하게 됐다. 이후 매일 3시간 이상 물살을 가르며 열심히 훈련했고, 훈련이 끝난 후에도 부족한 점은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선수들의 동영상을 보면서 보완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빛을 발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최윤혁은 “우선 마지막날 펼쳐질 혼계영에서 1위를 차지해 4관왕에 오르고 싶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우승해 올림픽에 나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부모님과 좋은 성적을 내도록 지도해주신 감독·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소년체전 체조 남초부 3관왕 최시호(평택 성동초)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했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행복합니다.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마지막 날인 29일 남초부 철봉과 링에서 각각 11.200점, 11.525점을 기록해 진민혁(경북 포항제철초·10.950점)과 김윤후(서울 대동초·11.225)를 제치고 2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첫 날 개인종합(70.168점) 우승을 포함 3관왕에 오른 최시호(평택 성동초 5년). 최시호는 1학년 때 체조를 하던 친형을 보며 흥미를 느껴 운동을 시작한 뒤 꾸준한 노력 끝에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최시호는 “지난 소년체전 경기도대표 선발전때 코로나19에 걸려 나가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다”며 “그래서인지 더 열심히 노력했고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평일에는 학교가 끝나고 4시간 동안, 주말에는 3시간 가량 꾸준히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훈련기간 동안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종목이 철봉이었다는 그는 역경을 딛고 값진 금메달을 얻었다. 그럼에도 그는 목표했던 점수보다 낮은 것에 아쉬워 했다. 최시호는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훈련하면서 내년에 있을 소년체전에서는 6관왕에 도전하고, 더 나아가 국가대표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잘 가르쳐주셔서 좋은 결과 나오게 만들어 주신 코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씨름 중등부 장사급 우승 정선우 “실력·인성 갖춘 선수로 남을 것”

“2년 만에 소년체전서 우승하고 최우수선수상(MVP) 까지 수상해 더 없이 기쁩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씨름 중등부 장사급(130㎏ 이하) 결승서 조선호(경남 신어중)에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한 ‘미래의 천하장사’ 정선우(용인 백암중2)는 우승 소감을 통해 “열심히 운동한 것을 보상받은 기분”이라면서도 상대 선수와 샅바 싸움에서 신경전을 벌인 것에 대해 사과했다. 올해 회장기대회(3월)와 증평인삼배대회(4월), 대한체육회장기대회(5월)에 이어 벌써 시즌 4관왕에 오른 정선우는 씨름 선수 출신인 아버지와 육상 투포환 선수 출신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신장 186㎝, 체중 127㎏의 빼어난 신체조건을 갖추며 초등학교 무대를 평정, 일찌감치 ‘될성부른 떡잎’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중학 진학 후 1학년이던 지난해에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 올해 2학년이 되면서 존재감을 다시 과시하고 있다. 인터뷰 내내 ‘예의’를 강조한 정선우는 “아직 기술이나 체력적으로 부족함이 많다”고 겸손해 하면서 “민속씨름의 장성우 형이나 메이저리거인 일본인 야구 오타니 쇼헤이 처럼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백암중 감독으로부터 많은 가르침과 지도를 받고 있다는 정선우는 주위의 높은 관심과 기대가 부담이되지만 이를 극복하고 향후 민속씨름에서 오랫동안 장사로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소년체전 볼링 여중부 2관왕 신효인(양주 백석중)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볼링 여중부에서 개인전(921점)과 4인조전(3천264점)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신효인(양주백석중).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양주 백석고 코치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볼링에 입문한 신효인은 1시간 거리의 연습장까지 혼자 다니는 열정을 보였고, 결국 이번 소년체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신효인은 내년 중학 졸업 후 아버지가 팀을 맡고있는 백석고로 진학할 예정이다. 신효인은 “지난해 소년체전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딴 아쉬움에 더 열심히 노력했다”며 “워낙 경기도가 잘하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4인조전도 믿고 있었고, 그만큼 다른 선수들도 잘 해줘서 단체전까지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인조전이 4시간 동안 진행되다보니 발이 너무 아팠고 생각했던 것보다 레인 변화가 심해 적응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경기에 임했다”고 말했다. 신효인의 강점은 침착성이다. 경기에 임할 때 자신을 최대한 침착하게 만드는 멘털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 “볼링의 매력은 스트라이크를 쳤을 때 나오는 쾌감”이라고 밝힌 신효인은 “고등학교 진학 후 3년 동안 전국체전에 나가서 좋은 성적을 거둬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가 되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경기도, ‘열세 종목’ 육상 필드서 희망을 봤다

최근 침체기에 빠진 경기도 육상이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희망을 봤다. 특히 부진했던 필드 종목이 두드러진 약진을 보여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경기도는 28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끝난 육상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이는 17개의 금메달을 쓸어담은 경북에 이어 두 번째이자 지난해 4개에 불과했던 것에서 조금씩 회생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 더욱이 경기도가 획득한 6개의 금메달 가운데 그동안 취약했던 필드에서 4개를 수확한 것은 고무적이다. 트랙에서는 여중 5천m 경보 권서린(광명 철산중)과 남중부 400m 계주 금메달이 고작이다. 그동안 경기도 육상은 트랙에서의 열세로 지난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 우승 28연승 신화가 중단되는 등 각종 대회에서 연승행진이 멈춰섰다. 하지만 이번 대회 필드종목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훈련 여건의 개선과 전문성 강화의 중용성을 다시 일깨우게 됐다. 경기도육상연맹(회장 김진원)은 필드 종목의 전력 강화를 위해 도대표 선수 소속 팀 지도자들의 양해를 얻어 지난 20일부터 5일간 용인에서 합동훈련을 하며 용인시청 소속 국가대표급 필드 선수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꿈나무들의 자세 교정을 한 결과 일부 선수들이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 남초 투포환 장현진(시흥 정왕초)의 경우 불과 일주일 만에 자신의 기록보다 1m를 늘리는 성과를 거둬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초를 다지는 어린 선수들에게 전문 지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보여준 대목이다. 한편, 경기도는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기초 종목인 육상의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시·군교육장배와 교육감기 대회를 부활시켰다. 그리고 아직 부족하지만 첫 가능성을 수확한 것이다. 이와 관련 도 육상 관계자들은 가을에 소년체전 1차 선발전을 열어 동계 합동훈련으로 기량을 다진다면 이번 대회서 부진한 트랙과 새로운 가능성을 본 필드 모두 살아나 잃었던 정상을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육상 전문 지도자의 지원 강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경북이 최근 경기도 육상의 연승 행진을 잇따라 저지하며 전성기를 맞고 있는 것은 예천군에 실내육상장을 갖추고 전문 지도자들을 통해 전천후 훈련을 쌓은 결과로 분석돼 ‘타산지석’으로 삼을만 하다.

경기도 꿈나무들, 소년체전 정상 탈환 ‘청신호’

경기도가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벌이며 정상 탈환의 청신호를 켰다. 경기도는 대회 2일째인 28일 25개의 금메달을 추가해 금메달 53개, 은메달 49, 동메달 62개로 지난해 우승을 빼앗아간 서울시(금45, 은42, 동31)와의 금메달 수는 물론 전체 메달 수에서도 격차를 벌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경기도는 수영에서 9개, 카누에서 5개의 금메달을 쏟아냈다.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남초부와 남중부 자유형 200m의 임시율·임재율(이상 오산스포츠클럽) 형제가 2분04초63, 1분54초68로 동반 우승을 차지한 뒤 계영 400m에 3번 영자로 나서 경기선발이 3분56초61, 3분29초14로 우승하는 데 기여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또 여중부 배영 200m서는 전날 50m 우승자 김승원(용인 구성중)이 2분14초84로 우승해 2관왕을 차지했으며, 여초부 자유형 200m 권민지(고양 백마초)와 남초부 접영 100m 이가온(군포 양정초)도 각 2분11초03, 1분00초21(대회신기록)으로 나란히 정상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유년부 접영 100m 조승모(KBS스포츠 JSR), 남중 배영 200m 최윤혁(경기체중)도 1분10초23, 2분01초51로 1위에 올랐다. 카누 남중부 카약 2인승(K-2) 500m에서 나보경·박태휘(남양주 덕소중)가 1분55초096으로 우승했고, 카나디안 2인승(C-2) 500m 김선웅·유은상(양평중)과 여중부 K-2 500m 윤아·나경은(구리여중)도 각 2분04초446, 2분07초548로 우승 물살을 갈랐다. 여중부 K-4 500m 구리여중과 남중부 K-4 500m 경기선발도 2분07초860, 1분50초437로 나란히 패권을 안아 나보경, 박태휘, 나경은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전거 남중부 3㎞ 단체추발 경기선발은 3분37초750으로 1위를 차지해 전날 2㎞ 개인추발 우승자 김도윤(가평중)은 대회 2관왕에 올랐으며, 철인3종 단체전 경기선발도 26분11초로 정상을 차지해 개인전 우승자인 강우현(의정부 부용중)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레슬링 중등부 그레코로만형 65㎏급 윤병건(파주 봉일천중), 110㎏급 박상준(성남 문원중), 유도 남초부 43㎏급 사공도윤(올림피안유도관), 여초부 +57㎏급 임수경(남양주 금곡초), 육상 남초부 투포환 장현진(시흥 정왕초·15m55)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볼링 남중부 2인조전 여승윤(안양 범계중)·최서진(성남 하탑중·1천988점) 바둑 남초부 단체전 경기선발, 에어로빅 힙합 여초부 개인전 손미송(광주시G-스포츠클럽·18.900점), 체조 여중부 개인종합 박나영(경기체중·52.200점)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구기 단체종목서 경기도는 농구 남중부 안양 호계중, 여초부 성남 수정초, 럭비 일산동중, 배구 남중부 안양 연현중, 배드민턴 남녀 초등부와 중등부 경기선발, 소프트테니스 여초부 경기선발, 야구 초등부 성남 희망대초, 축구 남중부 수원 삼성 U-15, 여초부 안성유소녀FC U-12, 탁구 남녀 중등부와 여초부 단체전 경기선발이 4강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했다. 테니스 남녀 초등부 개인전과 여초부 단체전, 남중 단체전, 여중부 개인전서 3회전(4강)에 올랐고, 하키 남중부 성남 창성중, 핸드볼 남초부 하남 동부초 등 24개 종별이 4강에 진출해 결승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성정현 경기도 총감독(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절반의 일정을 소화한 이번 소년체전서 기대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줘 선두로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그동안 열세였던 수영이 하룻동안 9개의 금메달을 쏟아내고 카누가 정말 잘 해줬다”라며 “여세를 몰아 3일째에도 많은 메달을 수확해 정상 탈환을 가시화 하겠다”고 밝혔다.

자전거 2관왕 가평中 김도윤 “내년 소년체전 MVP 목표”

“처음으로 같이 맞춰 본 단체추발과 개인추발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둬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자전거에서 남중부 2㎞ 개인추발과 3㎞ 단체추발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에 오른 김도윤(가평중). 김도윤은 대회 첫 날 남중부 2㎞ 개인추발서 2분29초784로 곽두루(대전서중·2분32초805)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한 데 이어 28일 3㎞ 단체추발에서도 경기선발이 3분37초750으로 경남선발(3분39초065)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다. 김도윤은 “이번 대회에 앞서 출전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배 대회에서 4위에 그쳐 멘털이 흔들렸었는데, 다시 정신을 붙잡고 우승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며 “의정부벨로드롬에서 트랙 훈련도 하고 시합 전 오르막 인터벌 훈련을 중점적으로 해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할 때 더운 날씨와 오르막길이 가장 힘들었다. 일부러 오버페이스를 해 힘들어도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도록 훈련한 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도윤의 자전거 입문은 경륜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아버지 영향 때문이다. 그는 “아버지가 하시는 것을 보고 자전거 선수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평소 많이 가르쳐주신 덕분에 좋은 성적을 만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 대회 개인추발에서는 2분35초대에 그쳤지만, 이번에는 2분29초에 들어왔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부별 신기록을 깨는 것이 첫 목표고, 다음 소년체전에 선발된다면 그때는 최우수선수상을 받고 싶다”며 “2관왕에 오를 수 있게 도와주신 하재민 감독님과 신동철 부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