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민(과천고)이 제3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검도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개인전 패권을 차지했다. 김범열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박수민은 29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 이은채(의정부 발곡고)를 연장 접전 끝에 2대1로 꺾고 우승, 지난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씻어냈다. 4강전서 김나윤(강원 원통고)을 연장전 끝 손목치기 한판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박수민은 결승전서 1분37초에 머리치기를 먼저 빼앗아 기선을 제압했으나, 종료 21초를 남기고 김나윤에게 역시 머리치기를 내줘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서 장시간 혈투를 펼치며 팽팽히 맞서다가 회심의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해 치열했던 승부를 우승으로 마감했다. 또 여자 중등부 개인전 결승서는 박지민(과천 문원중)이 장예원(조치원중)을 2대0으로 가볍게 꺾고 1위를 차지, 지난해 선배 서사랑(현 과천고)에 이어 2년 연속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지난달 대한검도회장기대회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박지민은 김민지(인천 성리중)를 손목치기 한판승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 장예원과의 결승서 경기 시작 3초 만에 전광석화 같은 머리치기 공격을 성공한 후 47초에 허리치기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 인천 부원중은 순천 왕운중에 2대3으로 석패해 준우승했고, 여고부 단체전서 지난해 우승팀 의정부 발곡고는 4강서 져 3위에 입상했다.
‘실업 초년생’ 손민경(19·화성시청)이 2025 순창오픈국제종합소프트테니스대회에서 여자 단식 3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한우식 감독·권란희 코치의 지도를 받는 손민경은 29일 전북 순창공설운동장 코트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여자 단식 결승전서 국가대표 황정미(NH농협은행)에게 1대4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앞서 손민경은 예선리그서 신주영(부산 사하구청)을 4대3으로 꺾은 뒤, 조경윤전남도청), 프레와(태국), 국가대표 지다영(안성시청)을 모두 4대2로 제쳐 4전승으로 조위를 차지했다. 이어 본선 토너먼트에서 손민경은 16강전서 젱이젠(중국)을 4대0으로 완파했고, 8강서 타누스리(인도)를 역시 4대0으로 일축하고 4강에 올랐다. 손민경은 올해 안성여고를 졸업하고 화성시청에 입단, ‘명장’ 한우식 감독을 만나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는 새내기로 첫 국제대회 출전서 금메달 못지않은 값진 동메달을 획득, 앞으로의 활약상을 예고했다.
KT 위즈가 ‘이적생 복덩이’ 오원석의 호투에 힘입어 위닝시리즈를 예약하며 5위로 도약했다. KT는 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주말 시리즈 2차전서 선발투수 오원석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4대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KT는 40승 고지(3무36패)에 오르며 이날 한화에 패한 SSG 랜더스(38승3무36패)를 끌어내리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전날 17안타를 몰아친 KT 타선은 1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김민혁의 중전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장성우가 좌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김민혁이 홈을 밟았다. KT는 3회초 선두 타자 김상수의 왼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와 안현민의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어 2회말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민성과 고승민을 연속 범타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4회 2사 후 오윤석, 권동진의 연속 안타로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한 KT는 4회말 수비서 무사 1,2루 위기를 넘긴 후 5회 추가점을 뽑았다. 김민혁, 안현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득점했다. 6회에도 KT 타선은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장진혁의 번트 안타와 오윤석의 좌전 안타에 이은 권동진의 희생번트, 김상수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서 김민혁이 유격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대0으로 달아났다. KT는 안현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장성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빅이닝을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KT는 9회초에도 1사 후 장성우의 우익수 앞 안타와 이호연의 볼넷으로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 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으로 연결 못했다. 3번의 위기를 실점 없이 잘 넘긴 선발투수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돼 지난 2023년 SSG 시절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승(8승) 기록을 경신했다. 오원석에 이어 KT는 7회 우규민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8회부터 등판한 원상현이 2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자들 중에는 ‘캡틴’ 장성우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김민혁도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연이틀 진가를 발휘했다. 김상수, 안현민, 오윤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13안타로 활발한 타격을 펼쳤다.
실업 2년차인 경기도청의 이슬비가 제41회 회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 금타깃을 명중시켰다. ‘명장’ 김승환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슬비는 28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벌어진 3일째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89.0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진출, 금메달결정전서 463.3점의 대회신기록(종전 459.7점)으로 조은영(청주시청·458.1점)을 가볍게 꺾고 우승했다. 이날 이슬비는 본선서 개인 최고기록을 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한 뒤, 결선서도 안정된 슈팅으로 경쟁 선수들을 압도하며 여유있게 자신의 실업 무대 개인전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승환 경기도청 감독은 “(이)슬비가 지난 4월 창원시장배대회 3자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최근 꾸준히 좋은 기록을 쏘다가 마침내 첫 우승을 이뤄냈다.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더 좋은 기록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여고부 25m 권총에서는 윤소희(인천체고)가 570.0점을 기록해 김주원(인천예일고)과 같은 팀 신수진(이상 565.0점·X10 차)을 가볍게 제치고 우승한 후, 신수진·엄채빈·이보람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인천체고가 1천691점으로 인천예일고(1천667점)에 앞서 정상을 차지하는데 기여해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중등부 공기권총 단체전서 인천 관교여중은 1천671점을 마크해 서산여중(1천693점)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는 화성시청과 경기도청이 나란히 1천751점(X10 차)을 기록, 우리은행(1천755점)에 이어 2·3위에 입상했다.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5G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신동호 감독이 지도하는 경기도청은 27일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부 결승서 춘천시청을 7대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시즌 연속 국가대표 자격을 획득한 경기도청은 지난 3월 자신들이 의정부 세계선수권대회서 따낸 올림픽 출전권을 타 팀에 넘기지 않고, 내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에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다.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출전이다.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가 출전한 경기도청은 지난 20일 예선리그서 7대6 승리 후, 전날 결승 직행을 놓고 벌인 두 번째 대결서 3대9로 패해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룬 춘천시청을 맞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시작한 1엔드서 춘천시청에 1점을 내준 후 2엔드부터 4엔드까지 3연속 스틸에 성공, 3대1로 역전했다. 3년 만에 대표팀 복귀를 노린 춘천시청은 5엔드 후공을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6엔드 대량 득점을 노렸으나, 1점 만회에 그쳤다. 1점 차로 쫓긴 경기도청은 7엔드 후공서 역시 블랭크 엔드를 만든 후 8엔드서 2점을 뽑아내 점수 차를 5대2로 벌렸다. 춘천시청도 만만치 않게 추격했다. 9엔드 후공서 2점을 뽑아 5대4로 따라붙었다. 이어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서 후공을 잡고 스킵 김은지의 정확한 샷으로 버튼에 근접한 상대 스톤을 밀어내면서 2점을 추가해 팽팽했던 접전을 승리로 마감했다. 승리가 확정된 순간 신동호 감독과 선수들은 부등켜 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우리가 따낸 출전 쿼터를 지켜내 올림픽 무대에 설수 있을 지 걱정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초반 상대가 흔들리는 틈을 이용해 3연속 스틸로 분위기를 가져온 것이 승리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도록 국제대회에 선택적으로 참가해 경험을 축적하고, 남은 기간 우리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데 역점을 맞춰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오수민(안양 신성고)이 ‘강민구배 제49회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오수민은 27일 대전 유성컨트리클럽(파72)에서 벌어진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와 더블보기 각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했다. 뒤를 이어 국가대표 상비군인 양윤서(인천여고 부설 방송통신고)와 박서진(서울 서문여고)이 나란히 9언더파 279타로 2·3위(백 카운트 차)에 올랐다. 이로써 오수민은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이 대회에서 원재숙(1986∼1988년·3승), 이효송(2022∼2023년·2승)에 이어 역대 3번째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오수민은 2연패 달성 뒤 “최근에 일본 퀸시리키트컵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했는데 국내 대회서 타이틀 방어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루 말할 수 없이 기쁘고 앞으로 골프를 하면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2일째에 데일리 베스트인 67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가 전날 3라운드서 이븐파로 주춤했던 오수민은 이날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여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1타를 까먹은 오수민은 이후 3홀 연속 파 세이브를 한 뒤, 14번홀 버디로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다. 16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2타를 잃은 오수민은 17번홀 파에 이어 마지막 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타이틀 방어를 자축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이 K리그2 부산 아이파크로부터 미드필더 임민혁(28)을 임대 영입했다. 임민혁의 영입은 북한 국가대표 출신 리영직(34)을 보내주는 조건으로 이뤄진 맞임대 형식으로 이뤄졌다. 2016년 FC서울에서 K리그에 데뷔한 임민혁은 광주FC, 경남FC, 부산 등 프로 무대에서만 10년을 활약한 경험 많은 선수로 20세 이하 국가대표로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7경기서 12골·10도움이다. 임민혁은 2선과 3선에서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미드필더로, 동료들을 활용한 간결한 플레이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 능력 등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능력을 겸비해 안양의 중원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임민혁은 “안양에 합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안양의 1부리그 잔류라는 목표에 큰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은 28일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무서운 새내기’ 정선우(용인고)가 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 1학년으로는 드물게 장사급(135㎏ 이하)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덕장’ 연제윤 감독의 지도를 받는 정선우는 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고등부 최중량급인 장사급 결승전에서 곽승현(여수공고)에게 짜릿한 2대1 역전승을 거두고 고교 무대 첫 개인전 패권을 안았다. 지난 12일 열렸던 제2회 괴산유기농배전국장사씨름대회서 고교 진학 후 첫 결승에 진출했다가 이상돈(통영 충무고)에게 1대2로 패해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2주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정선우는 용인 백암중 3학년이던 지난해 전국소년체전서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시즌 4관왕에 오른 뒤 올해 용인고에 진학했다. 4강전서 한선호(구미 현일고)를 2대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정선우는 첫 판서 곽승현과 장기전을 펼치다가 오금당기기를 시도하다가 뿌려치기에 무너지며 기선을 빼앗겼다. 하지만 정선우는 둘째 판서 9초 만에 기습적인 왼배지기를 성공시켜 1대1 동률을 만든 후, 마지막 세번째 판서 상대의 밀어치기 공격을 잘 견뎌낸 뒤 잡채기를 성공해 정상에 올랐다. 한편, 용사급(90㎏ 이하) 4강서 김재준(공주생명과학고)을 2대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던 정선우의 팀 선배 이건희(용인고)는 서금광(마산용마고)에게 연속 뒷무릎치기를 허용하며 0대2로 져 준우승했다. 또 용장급(85㎏ 이하) 오현섭(인천 부평고)은 준결승전서 이중인(수원농생명과학고)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공준연(충무고)에게 역시 밀어치기를 연속 빼앗기며 0대2로 완패,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김동현과 김세연(이상 경희대)이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양궁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대학부 30m와 50m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동현은 26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남자 대학부 30m에서 358점을 쏴 팀 동료 이효범(357점)과 이정한(배재대), 조윤혁(국립경국대·이상 356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대학부 50m에서 김세연은 347점으로 오예진(광주여대·343점)과 김서하(순천대·342점)에 앞서 우승했고, 60m에서는 염혜정(경희대)이 347점을 쏴 오예진, 나민지, 이수현(이상 계명대), 탁해윤(순천대·342점) 등 공동 2위 그룹을 여유있게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고부 60m에서 한지예(경기체고)와 이주예(안양 성문고)는 김정연(서울체고)과 함께 344점을 기록해 공동 1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일반부 30m서는 손서빈(여주시청)이 356점을 쏴 무려 6명이 공동 1위에 올랐다. 이 밖에 남자 일반부 70m서 최건태(코오롱엑스텐보이즈)는 344점으로 준우승했다.
‘전통의 명가’ 성남시청이 제68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서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성남시청은 26일 충북 제천시 청풍명월하키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서 인천시체육회에 3대2로 승리했다. 전날 김해시청에 3대2 승리를 거둔데 이어 2연승으로 지난 3월 전국춘계하키대회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신석교 감독은 감독상, 오대근 코치는 지도자상, 고성훈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인천시체육회가 1쿼터 10분께 페널티 코너에서 패스를 연결 받은 김현홍이 그대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아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기쁨도 잠시. 1쿼터 종료 1분30초여를 남기고 하프라인에서 상대 볼을 가로챈 성남시청의 김용복이 그대로 드리블해 골키퍼까지 가볍게 제치고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분위기를 탄 성남시청은 2쿼터 8분40초께 얻은 페널티 코너에서 임도현이 골문 왼쪽 구석으로 강하게 꽂아 넣어 역전을 이뤄냈다. 파상공세를 이어간 성남시청은 3쿼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13분께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이어 받은 천세민이 그대로 터닝 슈팅을 성공해 3대1로 달아났다. 4쿼터 인천시체육회가 10분께 상대 골문에서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온 볼을 이광선이 침착하게 밀어 넣어 2대3으로 따라 붙었으나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신석교 성남시청 감독은 “이번 대회는 수비와 속공, 템포 조절 위주로 전략을 짰다. 주전들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교체를 자주 하면서 체력 분배에 신경 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후반기는 중국 초청 클럽대회와 대통령기, 무엇보다 전국체전에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 성일고는 남자 고등부서 ‘맞수’ 아산고와 4대4 무승부를 기록, 이어진 페널티 슛아웃에서 3대2 승리로 2년 만에 패권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