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팀 뜨자 취재진·경찰 총출동…수원 뒤덮은 ‘AWCL 열기’

북한 여자축구 강호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의 방남에 수원종합운동장이 이례적인 긴장감과 열기로 뒤덮였다. 여자 클럽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규모의 취재진과 보안 인력이 한꺼번에 몰리며 현장은 사실상 국가대표 A매치를 방불케 했다.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수원FC 위민과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 단판 경기를 치른다. 북한 축구팀의 12년 만의 방남이자 국내 최초의 남북 여자축구 클럽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고향 선수단과 스태프 39명은 지난 17일 입국해 수원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다. 경기 전날 공식 기자회견부터 현장 분위기는 빠르게 고조됐다. 1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장에는 국내외 취재진 120여명이 몰렸다. 평소 여자 클럽 대회에서는 보기 어려운 숫자다. 기자회견 시작 한참 전부터 좌석이 가득 찼고, 카메라와 방송 장비가 통로까지 빼곡하게 들어섰다. 현장에서는 “A매치보다 열기가 더하다”는 반응까지 나왔다. 경기장 안팎 분위기도 평소와 확연히 달랐다. 경찰과 보안 관계자들이 곳곳에 배치됐고, 정부 관계자들까지 현장을 오가며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일정이 진행됐다. 훈련장 출입 동선 역시 철저히 통제됐다. 갑작스럽게 커진 관심에 수원FC 구단도 대응에 나섰다. 기존 기자회견장으로는 인원을 감당하기 어려워 경기장 내부 유휴 공간을 임시 브리핑룸으로 개조했고, 기자석도 추가 설치했다. 인터넷 회선까지 증설하며 사실상 국가대표 경기급 미디어 환경을 급히 마련했다. 북한팀의 등장과 함께 수원종합운동장은 경기 하루 전부터 평소와 전혀 다른 분위기로 달아올랐다. 대규모 취재진과 삼엄한 경비, 그리고 A매치를 방불케 한 현장 열기까지 더해지며 AWCL 준결승은 이미 킥오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의 중심에 섰다.

홍명보호,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 도착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를 준비할 사전 캠프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을 시작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오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섰다. 지난 16일 26명의 태극전사와 3명의 훈련 파트너를 발표한 홍명보호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했다. K리그 무대에서 뛰는 이동경, 조현우(이상 울산), 송범근, 김진규(이상 전북), 김문환(대전), 이기혁(강원)과 시즌이 일찍 끝나 국내에서 훈련해온 해외파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9명이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지원 스태프와 함께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유럽파 선수들 24∼25일 사전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한국시간으로 31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뒤에 합류한다. 대표팀은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에서 2주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과 유타 대학 시설을 활용해 담금질에 나선다. 사전 캠프에 여장을 푼 홍명보호의 1차 과제는 고지대 적응이다. 홍명보호가 사전 훈련을 치를 솔트레이크시티는 해발 약 1천460m 고지대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기온과 습도, 시차 등 여러 조건이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 장소이자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 경기장이 위치한 해발 1천571m 고지대의 과달라하라와 비릇해 사전 캠프 장소로 적격이라는 평가다. 홍 감독은 우선 2∼3일 동안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면서 훈련의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24∼25일 합류할 유럽파 선수들이 먼저 도착한 K리거 선수들과 비슷한 고지대 적응을 마치고 나서야 대표팀은 본격적인 조별리그 대비 전술 훈련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한국시간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데 두 경기 모두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솔트레이크시티 사전 캠프를 마치면 홍명보호는 6월 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로 이동해 마지막 담금질을 하며 조별리그 경기에 대비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한국시간 6월 12일 개막하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과 차례로 대결한다. 한국이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승점 4점, 즉 1승 1무 1패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학 입은 경기도 체육…‘밀착지원’으로 경기력 업그레이드

경기도체육회가 스포츠과학 기반의 전문 지원 체계를 강화하며 도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종목별 특성에 맞춘 ‘밀착지원 사업’을 확대하며 엘리트 체육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경기도체육회는 19일 오후 경기도체육회관 스포츠과학센터에서 ‘2026년 제1차 스포츠과학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두형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강성기 용인대학교 교수, 김기태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위원, 김정현 경희대학교 교수, 손지영 안양대학교 교수, 김현호 경기대학교 교수, 정진 한국생활체육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병곤 STS Lab 대표이사 등 운영위원 8명이 참석했다. 위원회에서는 스포츠과학센터의 주요 추진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2026년도 밀착지원 대상자 선정안을 심의했다. 특히 육상과 수영, 테니스, 핸드볼, 수구 등 5개 종목에서 총 8개 팀을 최종 선정하며 현장 중심 스포츠과학 지원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의 밀착지원 사업은 연구원이 선수단을 직접 지원하며 체력과 기술, 컨디션 관리 등 종목 특성에 맞춘 스포츠과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전문적인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훈련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에서는 경기력 향상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경기스포츠과학센터는 지난해 선수 1천569명을 대상으로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밀착지원과 스포츠과학교실, 현장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단순 측정 중심을 넘어 과학적 훈련 시스템을 현장에 접목하려는 시도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도내 유망주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며 “스포츠과학을 기반으로 선수 육성과 경기력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명보호 ‘월드컵 실전 모드’…고지대 적응 본격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입성하며 본격적인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고지대 환경에 미리 몸을 맞추기 위한 이번 사전 캠프는 조별리그 초반 성패를 좌우할 중요한 준비 단계로 평가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월드컵 본선 엔트리 26명과 훈련 파트너 3명을 확정한 뒤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1차 캠프에는 K리그 소속 선수들과 일부 해외파가 먼저 합류했다. 이동경과 조현우(이상 울산), 송범근·김진규(이상 전북), 김문환(대전), 이기혁(강원)을 비롯해 시즌을 일찍 마친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이 홍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함께 현지에 도착했다. 유럽 리그 일정을 소화 중인 선수들은 24~25일 사이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다만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대표팀에 가세한다. 대표팀이 솔트레이크시티를 사전 캠프 장소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고지대 적응이다. 이 지역은 해발 약 1천460m에 위치해 있으며,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약 1천500m)와 환경이 유사하다. 기온과 습도, 시차 조건 역시 실제 경기 장소와 비슷해 실전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 감독은 캠프 초반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과 고지대 적응 상태를 면밀히 점검한 뒤 점진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유럽파 선수들까지 모두 합류해 고지대 환경에 적응을 마치면 이후에는 전술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본격적인 팀 훈련이 진행될 전망이다. 대표팀은 현지에서 두 차례 평가전도 치른다.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4일 엘살바도르와 맞붙으며, 두 경기 모두 솔트레이크시티의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이후 대표팀은 6월5일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월드컵 본선을 위한 마지막 준비에 나선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차례로 맞대결을 펼친다.

“욕하면 욕으로”…지소연 작심 발언, 남북 빅매치 전운 고조

“상대가 욕하면 같이 욕하고, 발로 차면 같이 차겠습니다.” 남북 여자축구 맞대결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장은 경기 전부터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수원FC 위민은 지난해 패배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다르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반면,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은 짧고 절제된 답변으로 경기 외적인 의미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양 팀은 19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 전 마지막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는 북한 축구팀의 12년 만의 방한이자 국내 최초의 남북 여자축구 클럽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한 메시지를 던진 쪽은 수원FC 위민이었다. 박길영 감독은 지난해 11월 미얀마에서 열린 조별리그 내고향전 0대3 패배를 언급하며 “당시에는 선수들이 위축돼 있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지금은 그때보다 전력과 경험 모두 달라졌다”며 “안방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당시 경기를 “총성 없는 경기 같았다”고 표현했다. 그는 “거친 태클과 욕설이 많았다”면서도 “내고향이 강팀인 것은 인정하지만 수원FC 위민만의 축구로 더 강하게 맞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주장 지소연 역시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북한 선수들은 거칠고 욕설도 많다”며 “물러서지 않고 맞불을 놔야 할 것 같다. 욕하면 같이 욕하고 발로 차면 같이 차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와는 멤버가 다르고 우리 역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보내주신 관심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내고향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다. 리유일 감독은 준비 상황에 대해 “대체로 잘됐다”고 짧게 답했고, 공동 응원단과 방남 분위기에 대한 질문에도 “우리는 철저히 경기하러 왔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맞대결 승리에 대해서도 의미를 확대하지 않았다. 리 감독은 “4강에 오른 네 팀 모두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며 “내일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 분위기와 내부 각오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주장 김경영은 “팀 분위기는 아주 좋다”라며 “인민, 부모 형제들의 믿음과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은 양 팀의 온도 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자리였다. 수원FC 위민이 ‘설욕’과 ‘정면 승부’를 전면에 내세웠다면, 내고향은 철저히 경기 자체에만 집중하는 태도로 일관했다. 결국 이번 남북 빅매치는 초반 기선제압과 심리전이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 스타 네이마르 4번째 월드컵 출전

오랫동안 브라질 축구의 간판 스타로 불렸던 네이마르가 자신의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출전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최종명단 26명을 발표하면서 몸 상태에 우려를 자아냈던 '34세 공격수' 네이마르(산투스)를 '깜짝' 선발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무세우 두 아마냐에서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2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27일부터 리우데자네이루 인근 브라질 대표팀 트레이닝 센터가 자리 잡은 그란자 코마리에 모여 소집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6월 1일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파나마를 상대로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평가전을 치르는 브라질은 6월 2일 미국으로 출발해 현지시간 6월 6일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이집트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역대 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차지한 브라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모로코, 아이티, 스코틀랜드와 조별리그 C조에서 경쟁하는데 안첼로티 감독이 발표한 최종명단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다. 브라질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골(128경기 79골)에 빛나는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전반 막판 상대 선수와 경합 과정에서 넘어지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돼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의 시간을 가져야 했다. 올해 1월 친정팀인 산투스(브라질)로 돌아온 네이마르는 북중미 월드컵 출전의 희망을 품었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3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100% 상태가 돼야만 월드컵에 갈 수 있다"라며 네이마르를 외면했다. 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결국 네이마르를 끌어안았고, 네이마르는 2년 7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개인 통산 4번째(2014, 2018, 2022, 2026년)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월드컵 첫 경기 전까지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이번 월드컵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라며 "그는 큰 대회 경험이 많고 대표팀 동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네이마르는 최종 명단 발표 직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소속팀인 산투스와 함께 브라질을 새로 포함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와 더불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하피냐(바르셀로나), 카세미루(맨유), 알리송(리버풀)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을 발탁하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통산 6번째 우승 의지를 다졌다. ◇ 브라질 축구대표팀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26명) ▲ GK=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페네르바체) 웨베르통(그레미우) ▲ DF= 알렉스 산드루(플라멩구) 브레메르(유벤투스) 다닐루(플라멩구) 더글라스 산토스(제니트)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날) 이바녜스(알아흘리) 레우 페레이라(플라멩구) 마르키뉴스(PSG) 웨슬리(로마) ▲ MF=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맨유) 다닐루 산투스(보타포구) 파비뉴(알이티하드) 루카스 파케타(플라멩구) ▲ FW= 엔드릭(리옹)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아스널) 이고르 치아구(브렌트퍼드) 루이스 엔히키(제니트) 마테우스 쿠냐(맨유) 네이마르(산투스) 하피냐(바르셀로나) 하얀(본머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플랜비스포츠, ‘2026년 협동조합 협업화 지원사업’ 선정… 경기도형 스포츠돌봄 모델 구축 나선다

사회적협동조합 플랜비스포츠(이사장 장보미)가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의 ‘2026년 협동조합 협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스포츠과학연구소 사회적협동조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추진하는 ‘남·북부 거점 기반 생애주기 통합형 스포츠돌봄 협업모델 구축사업’으로 두 기관은 모두 사회적협동조합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스포츠클럽 운영기관이라는 공통 기반을 갖고 있다. 공공성과 지속 운영 역량을 함께 검증받은 조직 간 협업으로 이뤄지는 사업을 통해 두 기관은 아동·청소년, 장애인, 노인, 일반 주민 등 생애주기별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스포츠돌봄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하고, 남부와 북부 거점에서의 운영 결과를 표준화해 도내 확산 가능한 협동조합형 스포츠돌봄 모델 구축에 협력하게 된다. 플랜비스포츠는 수원을 중심으로 한 남부권, 한국스포츠과학연구소는 의정부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에서 각각 프로그램을 운영·검증하며, 운영매뉴얼과 성과관리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플랜비스포츠는 2017년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설립된 이후, 스포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은퇴선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활동해 왔으며,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스포츠클럽으로 지정됐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사업, 지역주민 체육 돌봄 프로그램, 지정스포츠클럽 전문선수반 및 특화사업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반 공공체육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 왔다. 한국스포츠과학연구소 역시 사회적협동조합으로서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포함한 지역주민의 체력 증진과 사회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스포츠클럽 인가와 함께 특수학교 및 특수학급 돌봄, 방과후 활동 지원, 장애인 스포츠 지원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두 기관은 지정스포츠클럽 운영 경험과 사회적협동조합의 공익성을 결합해, 보다 확장성 있는 공공형 스포츠돌봄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업은 기존의 대상별·기관별로 분절된 돌봄 서비스를 넘어, 스포츠를 건강 증진, 정서 안정, 사회적 관계 형성, 일상 회복을 함께 지원하는 통합적 돌봄 수단으로 구조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두 기관은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에 그치지 않고, 남부·북부 거점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학교, 복지기관, 지역 커뮤니티, 공공기관 등과 연계 가능한 경기도형 협업모델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보미 이사장은 “이번 사업 선정은 사회적협동조합의 공익성과 지정스포츠클럽의 운영 역량이 결합한 협업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스포츠를 단순한 체육활동이 아니라 지역사회 돌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의 수단으로 확장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표준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월드컵 축구대표팀, 솔트레이크시티 사전캠프로 출국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18일 저녁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을 할 사전캠프로 떠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본진은 18일 19시 40분 항공기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했다. K리거인 이동경(울산), 김진규(전북), 김문환(대전), 이기혁(강원),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과 시즌이 일찍 끝나 국내에서 훈련해온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구단 소속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9명의 태극전사가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스태프와 함께 항공편에 몸을 실었다. 훈련 파트너로 뽑힌 윤기욱(서울),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도 함께 떠났다. 선수들은 마중 나온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등 잠시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에 출국장으로 향했다. 홍명보호는 미국프로축구 레알 솔트레이크와 유타 대학 시설을 활용해 마지막 훈련을 한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을 해발 1천571m의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치르는 홍명보호는 고지대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비슷한 고도(약 1천460m)의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4일부터 소집이 가능한 유럽파 선수들은 24∼25일께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된다. 발목을 다쳐 국내에서 재활 중인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도 24일께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 뒤에 대표팀에 들어온다. 홍명보호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 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데 두 경기 모두 솔트레이크시티의 브리검영대 BYU 사우스 필드에서 열린다. 홍명보호는 6월 5일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에 입성한다. 한국시간 6월 12일 개막하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체코(6월 12일 오전 11시), 멕시코(19일 오전 10시·이상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몬테레이 스타디움)과 차례로 대결한다. 조 1위와 2위는 32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12개 팀 가운데 8팀이 32강 티켓을 거머쥔다.

‘남북 격돌’ 재점화…수원FC 위민, 이번엔 설욕과 심리전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이하 내고향)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을 앞두고, 수원FC 위민은 전술적 준비보다 ‘회복과 심리 안정’에 초점을 맞추며 결전에 돌입하고 있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내고향과 2025-2026 AWCL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 경기로 결승 진출이 결정되는 토너먼트 구조에 더해 남북 맞대결이라는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경기력 외 변수 관리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수원FC 위민은 최근 빡빡한 일정 속에서 체력 부담이 누적된 상태다. 이달 들어 1일, 5일, 9일에 연이어 WK리그 경기를 치른 뒤 곧바로 AWCL 4강 준비에 들어갔다. 박길영 감독은 18일 “전술적 준비보다 선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경기마다 미팅을 통해 정신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기간 전술 완성보다 컨디션 회복과 집중력 유지가 경기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클럽 경기를 넘어 남북 팀이 국제 무대에서 만난다는 상징성을 지닌다. 상대인 북한 내고향은 강한 압박과 높은 활동량, 조직적인 수비 집중력을 앞세운 팀으로 평가된다. 박 감독은 “상대는 거칠고 정신력이 강한 팀”이라며 “기술적으로 크게 밀리지 않지만 결국 중요한 건 멘탈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1월 양 팀이 미얀마에서 맞대결을 펼쳤을 때 수원FC 위민은 0대3으로 패했다. 그러나 현재는 전력 구성에서 큰 변화가 있다. 수원FC 위민은 지소연·김혜리·최유리 등 경험 있는 선수들이 보강되며 안정감이 높아졌다. 박 감독은 “한 경기로 끝나는 토너먼트인 만큼 정신적인 안정이 중요하다”며 “과거에는 결정적 상황에서 흔들렸지만 지금은 베테랑들이 중심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우승 상금 약 100만달러(15억원)가 걸려 있지만, 수원FC 위민은 이를 결과의 근거가 아닌 이후 평가 요소로 보고 있다. 박 감독은 “결국은 경기력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남북 맞대결은 전술보다 압박 상황 대응력과 심리 안정이 승부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수원FC 위민은 체력 부담을 줄인 상태에서 집중력 극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경기 초반 주도권 싸움과 세트피스 대응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핵심 포인트로 꼽히며 한 순간의 집중력 유지가 결과를 좌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