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국제컨벤션고가 2023 회장기 전국소프트볼대회 고등부에서 3년 만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일산국제컨벤션고는 23일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날 고등부 결승전에서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서울 신정고를 접전 끝에 9대8로 제쳐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일산국제컨벤션고는 1회말 4점, 2회말 2점을 내주면서 0대6으로 이끌려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일산국제컨벤션고는 3회초 5점을 뽑아 대역전의 서곡을 울린 뒤, 4회와 5회 각 1점을 얻어 7대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일산국제컨벤션고는 6회초 이지예, 김민주의 적시타가 터져 2점을 추가, 6,7회 1점씩을 따라붙은 신정고를 1점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앞서 일산국제컨벤션고는 예선리그 첫 경기서 신정고에 3대6으로 패한 뒤, 이리 남성여고를 27대1, 서울 염광고를 19대0, 대구 구암고를 9대5로 꺾었고, 구암고와의 준결승 재대결서 7대4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허미진 일산국제컨벤션고 감독은 “2주 전에 있던 대회에서 서울 신정고에게 졌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열심히 연습했다”며 “모든 선수들이 우승하고 싶은 의지가 강했다. 손가락 부상에도 아픔을 견뎌내면서 끝까지 열심히 했고 목표를 위한 마음이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부 결승전에서는 인천광역시체육회가 경상남도체육회에 4대2로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안았다.
스포츠 일반
서강준 기자
2023-05-23 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