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경찰서는 5일 생활고를 호소하는 동거녀를 마구 때려 숨지게한 혐의(상해치사)로 김모씨(38·파주시 광탄면 용미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새벽1시께 자신의 집에서 생활고와 김씨의 잦은 폭력을 호소하는 동거녀 임모씨(32)를 주먹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한 혐의./고기석·신동협기자
○…수원중부경찰서는 5일 핸드폰에 붙어있는 여자탤런트의 사진을 떼어냈다고 아내를 때린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로 심모씨(48·수원시 팔달구 남창동)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심씨는 지난 4일 새벽 1시께 자신의 집에서 별거중인 아내 서모씨(46)와 말다툼을 하다가 서씨가 심씨 핸드폰에 붙어있는 여자 탤런트의 사진을 떼어낸데 격분, 핸드폰으로 서씨의 얼굴을 때려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신현상기자
○…제18회 시민의 날 행사 개막식이 유명인사들의 지리한 축사 등으로 인해 주민이 실신하자 앉아서 개막식을 치르는 진풍경이 연출. 5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개막식 행사가 유명인사들의 축사가 2시간이상 계속되자 기념식에 참석중이던 철산2동 주민이 오전 11시께 시장의 축사도중 실신. 이를 지켜보던 주민들은 “행사때만 되면 국회의원, 시장, 의장 등 한자리하는 사람들의 축사를 빌미로 한 얼굴알리기로 인해 짜증이 난다”고 불만을 토로./광명=권순경기자
○…5일 오전 11시30분께 여주군 여주읍 상리 여주대교 인근 남한강 하류에 길이 500m 폭 10m 정도의 기름띠가 형성돼 공무원 50여명이 긴급 출동해 흡착포를 살포하는 등 제거에 부심. 군 관계자는 “남한강 인근 모 여관에서 보일러용 연료인 벙커C유를 저장하고 있던 집수정에 기름이 고여 있는 사실을 발견, 이 업소의 보일러 작동 미숙으로 벙커C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라고 설명. /여주=허행윤기자
O…정차된 트럭이 갑자기 움직이자 트럭을 세우기 위해 트럭에 올라탔던 운전사가 트럭과 함께 공사현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 5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8시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한일타운 APT 단지내 아파트공사현장에서 정차돼 있던 경기 06 나 5185호 15t덤프트럭(운전사 안도영·35)이 갑자기 아래쪽으로 굴러가자 안씨가 트럭을 세우기 위해 트럭에 올라탔으나 그만 트럭과 함께 깊이 7.5m 공사장 바닥으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 경찰은 안씨가 제동장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채 트럭을 정차시켜놔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 /신동협기자
<속보>평택시 장안동 경문대학 교수협의회대표 이용구 교수는 4일 경문대학 전(前)학장인 전재욱 명예학장, 김상호 학장 등 2명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수협의회는 고발장에서 ‘전 명예학장은 구 평택공과대학을 100억원의 부채를 변제하고 현금 3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매수해 경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학교 재단의 매매를 금지하는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전 명예학장 등이 학교 경비로 팽택시 모곡동 공장부지를 34억5천여만원에 구입하고 등록금에 포함된 실험 실습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 파행적인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학장은 “공장부지를 매입한 것은 대학 기술특성화 교육을 위해 정식 절차를 거쳐 교비로 마련한 것으로 부동산 투기는 절대 아니다”며 “학사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평택=이수영기자
<속보>한국도로공사측이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납부거부운동을 주도한 분당신도시 주민 2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자 분당주민들이 도로공사 사장 등 임직원 100명을 폭력행위 혐의로 맞고발했다. 판교통행료폐지추진위원회(위원장 남효응·49)와 분당입주자대표협의회(회장 고성하·55)는 경부고속도로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거부운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통행료를 내지 않은 차량의 통행을 가로 막은 도로공사 정숭렬 사장 등 임직원 100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4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도로공사 임직원들은 지난달 29일 오전 7시부터 판교톨게이트앞에서 정사장 등의 지휘아래 통행료 납부를 거부하는 차량의 통행을 강압적으로 가로막고 운전자들을 집단 폭행, 협박하였다”며 “통행료를 납부한 차량마저 정당한 이유없이 통행을 제한하는등 교통 소통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도로공사측은 지난달 29일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거부운동을 주도한 남위원장과 고회장 등 주민 2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도로공사측은 “주민들이 아무런 이유없이 불법적인 통행료 거부운동을 주도하면서 도로공사 직원들의 업무와 주변 교통소통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판교톨게이트 통행료 거부운동을 둘러싼 도로공사와 분당주민들의 갈등은 다시 법정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성남=류수남기자
청송식구파 떼강도단 검거사건은 교도행정이 가장 엄하기로 소문난 청송보호소 출신들이 수감과정에서 교화는 커녕 오히려 범죄단체를 만들어 조직적으로 흉악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청송보호소는 주로 강도 살인 강간 등 강력사건의 범죄꾼들 가운데서도 죄질이 나쁜 사람들만 수용하는 곳으로 규율이 엄격하기로 소문난 곳이다. 모두 전과 11범에서 24범인 이들은 조직결성에서부터 범죄를 저지르는 과정까지 ‘범죄프로’의 기질을 그대로 보여줘 경찰을 아연케했다. ‘조직을 배반할 경우 가족까지 몰살한다. 두목이 주는대로 불평없이 받는다’는 등의 행동강령을 정한 이들은 전과 24범 출신의 ‘고문’에서부터 ‘자금관리’ ‘망잽이’ ‘찍새’ ‘행동책’으로 역활을 분담,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조직이 ‘점조직화’ 된 것도 특징. 조직원간 연락체계도 1∼2명밖에 알수 없는데다 인적사항은 물론 연락방법도 모르고 접촉시에는 멀리 숨어서 지켜보고 상대가 약속장소에 나와야 접근하는 조심성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들은 경찰이 검거하려하자 혀를 깨물어 자살을 기도하거나 범행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힐 것에 대비, 청산가리까지 소지하고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7월 떼강도가 범행을 하면서 살해암매장을 일삼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조직원 1명을 붙잡은뒤 이 조직원을 이용, 공작수사를 통해 청송식구파 일당을 붙잡는 쾌거를 이룩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그동안 부산일대에서도 떼강도 행각을 벌여 수배전단이 뿌려지기도 했으며 모방송국 프로에도 공개수배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6월부터 강원도, 대전에서 청부살인 등 4건의 살인사건을 저질렀다는 말에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심규정기자
자동차 노조연맹 인천지부(지부장 박인기)는 오는 6∼7일 지부소속 7개 회사 전체노조원 1천678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지부는 사용자측이 임시직 기사를 무더기로 고용해 현재 인천지역 버스기사중 30% 이상이 임시직으로 고용돼 있으며, 체불 임금도 11억원에 달해 노조원들이 생존권위협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부는 이에따라 임시직의 전원 정규직 전환, 신규 임시직 채용중지, 체불 임금 청산 등을 요구했다. 지부는 사용자측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13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대해 사용자측은 “체불 임금은 빠른 시일내에 지급할 수 있으나 임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곤란하다” 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부 소속 버스는 918대로 전체 버스 1천126대의 81.5%를 차지하고 있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체전 기간과도 맞물려 있어 교통대란이 우려되고있다./류제홍기자
경기도의원이 운영하는 관광회사의 버스운전사가 무면허 상태에서 결혼식 하객을 태우고 가다 경찰에 형사입건되는 바람에 혼주와 하객들이 도로에서 1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해 혼주와 하객들이 관광회사에 강력 항의했다. 4일 오전 9시 결혼식 하객을 싣고 수원 북문을 출발해 강원도 철원으로 가던 창진관광(대표 이도형·도의원)소속 버스가 여주대교를 건넌뒤 신호위반으로 적발돼 경찰의 면허조회과정에서 운전사가 면허취소상태의 무면허운전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형사입건됐다. 이에따라 혼주와 하객들은 도로상에서 수원에서 다른 운전사가 올때까지 발을 동동 구르며 1시간30여분동안 기다리는 불편을 겪은뒤 예식에 임박해 도착했다. 이에대해 창진관광 관계자는 “운전사의 면허가 취소된 줄 몰랐기 때문에 현장에 내보낸 것”이라며 “연락을 받고 곧바로 대기운전사를 현장에 파견했다”고 궁색하게 해명했다./최종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