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원이 운영하는 관광회사의 버스운전사가 무면허 상태에서 결혼식 하객을 태우고 가다 경찰에 형사입건되는 바람에 혼주와 하객들이 도로에서 1시간 넘게 발이 묶이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해 혼주와 하객들이 관광회사에 강력 항의했다.
4일 오전 9시 결혼식 하객을 싣고 수원 북문을 출발해 강원도 철원으로 가던 창진관광(대표 이도형·도의원)소속 버스가 여주대교를 건넌뒤 신호위반으로 적발돼 경찰의 면허조회과정에서 운전사가 면허취소상태의 무면허운전으로 확인돼 현장에서 형사입건됐다.
이에따라 혼주와 하객들은 도로상에서 수원에서 다른 운전사가 올때까지 발을 동동 구르며 1시간30여분동안 기다리는 불편을 겪은뒤 예식에 임박해 도착했다.
이에대해 창진관광 관계자는 “운전사의 면허가 취소된 줄 몰랐기 때문에 현장에 내보낸 것”이라며 “연락을 받고 곧바로 대기운전사를 현장에 파견했다”고 궁색하게 해명했다./최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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