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문대 학장 검찰에 고발

<속보> 평택시 장안동 경문대학 교수협의회대표 이용구 교수는 4일 경문대학 전(前)학장인 전재욱 명예학장, 김상호 학장 등 2명을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교수협의회는 고발장에서 ‘전 명예학장은 구 평택공과대학을 100억원의 부채를 변제하고 현금 3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매수해 경문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하는 등 학교 재단의 매매를 금지하는 사립학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또 전 명예학장 등이 학교 경비로 팽택시 모곡동 공장부지를 34억5천여만원에 구입하고 등록금에 포함된 실험 실습비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등 파행적인 학사운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학장은 “공장부지를 매입한 것은 대학 기술특성화 교육을 위해 정식 절차를 거쳐 교비로 마련한 것으로 부동산 투기는 절대 아니다”며 “학사운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평택=이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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