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자동차 노조연맹 인천지부(지부장 박인기)는 오는 6∼7일 지부소속 7개 회사 전체노조원 1천678명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인천지부는 사용자측이 임시직 기사를 무더기로 고용해 현재 인천지역 버스기사중 30% 이상이 임시직으로 고용돼 있으며, 체불 임금도 11억원에 달해 노조원들이 생존권위협과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지부는 이에따라 임시직의 전원 정규직 전환, 신규 임시직 채용중지, 체불 임금 청산 등을 요구했다.

지부는 사용자측이 이같은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을 경우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13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

이에대해 사용자측은 “체불 임금은 빠른 시일내에 지급할 수 있으나 임시직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곤란하다” 고 밝혔다.

한편 인천지부 소속 버스는 918대로 전체 버스 1천126대의 81.5%를 차지하고 있어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전국체전 기간과도 맞물려 있어 교통대란이 우려되고있다./류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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