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영종도를 인천국제공항과 연계된 공항도시(Airport City)로 개발키 위한 최종 마스터 플랜을 올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16일 시는 시청 대상황실에서 영종지역 개발기본계획 및 사업화 계획에 대한 과업설명회를 갖고 영종지역에 정보·물류·관광·주거기능을 도입키로 했다. 특히 시는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시장 주도적이고 실수요자 중심의 단계적 개발방식과 사업화 계획을 도입, 국내외 투자유치를 촉진할 방침이다. 현재 시가 구상중인 개발 범위와 도입기능은 배후지원단지 동측에 제1시가지(25만평)를 조성, 공공시설을 유치하고 배후지원단지 남측 영종1지구(93만평)엔 교육연구 기능을 부여할 계획이다. 또 백운산 남측 영종2지구(112만평)에는 주거기능, 구읍 선착장 지역인 영종3지구 (221만평)엔 업무·상업기능, 운서동 배후지원단지 남측(128만평)엔 유통산업 기능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같은 개괄적 사업계획을 구체화, 공항기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친환경적 복합 공항도시로 영종지역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유규열기자 newfeel4@kgib.co.kr
남북정상회담 이후 적십자인천지사에 실향민들의 ‘남북이산가족 상봉 신청’접수가 쇄도하는가 하면, 황해도민회 등 이북5도민회에도 접수절차를 묻는 문의가 잇따르는등 애환과 즐거움이 교차하고 있다. 적십자인천지사에 따르면 15일 설치된 이산가족 상봉 신청 접수 창구에는 16일 오후 6시 현재 모두 130건이 신청됐다. 또 신청 절차를 묻는 전화가 쇄도해 이날 오전부터 적십자사인천지사의 전화업무가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다. 인천지구황해도민회(회장 이효련)에도 이날 오전부터 이산가족 상봉 관련 전화 수백통이 걸려와 상봉을 애타게 기다리는 심정을 토로했다. 옹진군민회에도 같은 내용의 전화 수백통이 걸려와 전국 60만 실향민 1세대의 15%인 4만여명이 거주하는 인천지역 시민들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효련 인천지구 황해도민회장(70)은 “정상회담이 다 잘 되었으니 이제 하루빨리 1명이라도 상견하도록 됐으면 한다. 우선 70세 이상의 고령 실향 1세대는 언제든지 남북에서 서로 만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인천시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각종 대북관련 사업을 마련, 대북교류의 선점권을 확보키로 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김대중 대통령이 귀국함에 따라 후속정책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 실향민 실태파악과 어업협력, 남북협력공간 마련 등 후속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이북출신 실향민(1,2,3세대 포함)이 대략 7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산가족 상봉에 대비, 철저한 실태파악과 등록절차 홍보 및 지원업무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시는 남북교역업체 및 교역희망업체들을 위해 북한경제 및 교역·투자에 대한 정보를 집중 지원하고 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북교역실무협의회’를 남북교역업체와 산·학·연 공동으로 구성키로 했다. 시는 해양과 접해있는 인천의 특성을 살려 남북한이 공동으로 어장을 운영할 수 있는 해역을 군사분계선 인근 해역에 정해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한편 인천상공회의소, 인천항만청 등과 협력해 북한내 임가공 공업단지 설립 및 직항로 개설, 물류수송 개선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는 인천국제공항 개항과 2002년 월드컵 개최시기를 맞아 인천과 북한 서해관광권을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부평경찰서는 14일 업소를 보호비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로 주재영씨(27·부평구 부개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 3월까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I주점에 찾아가 조직폭력배를 자처하며 보호해 주겠다는 명분으로 업주 김모씨(39)로 부터 7개월간에 걸쳐 1천400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인천 동부경찰서는 14일 주부들에게 배당금을 준다며 돈을 끌어들인 뒤 이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송모씨(36·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최근 부평구 부개동 주택가에 위장 전입한 뒤 주부들을 상대로 거액의 배당금을 주겠다며 돈을 끌어 들인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그동안 모두 6억여원을 받아 가로 챈 혐의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시 부평구가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한아름상가 상조회장 C씨(59)와 전무 Y씨(41)가 서로 상대방이 공금을 횡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14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8년 구가 부평1동 255 굴포천 복개천에 마련한 한아름상가(일명 알뜰시장)를 관리하던 C씨와 Y씨가 내부공사를 벌이면서 50여 점포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점포당 200만원씩 모두 1억3천만원의 공사비를 받아 이중 상조회장이 6천만원을, 전무가 8천만원을 각각 횡령했다며 서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들 두사람을 빠른 시일내 소환, 상호 제기한 공사비 착복여부에 대한 진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시립인천전문대가 신임 서상록 학장 취임과 함께 시립화과정에서 인천대로 넘어간 부지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서 양대학간 학교부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질 전망이다. 14일 인천전문대에 따르면 당초 전문대 부지는 15만여㎡였으나 시립화 과정에서 대부분 인천대에 넘겨주고 현재는 5만3천800여㎡에 불과, 법적 확보면적의 절반 가량밖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대는 시립화 과정에서 넘어간 예체능학부와 인문사회학부 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임 서 학장은 “교수·학생·직원들의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요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부지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계획중인 학생회관 C동을 건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대와 협의를 벌여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대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확보한 부지로 돌려줄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양대학간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인천지역 일부 식품제조업체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통해 일용 잡부 등을 고용해 온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인천중부경찰서는 15일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려놓고 J제당 등 4개 업체에 일용 잡부 등을 알선해 주고 소개비를 챙겨온 혐의(직업안정법위반)로 천모씨(43·인천시 연수구 연수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씨는 지난 98년 1월초부터 중구 신흥동 53에 무허가 직업소개소인 ‘B개발’을 운영하면서 생활정보지를 보고 찾아온 김모씨를 포함, 그동안 총 2만3천169명을 식품제조업체 등에 일용 인부로 소개시켜주고 알선료 명목으로 1억1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J제당 제2공장 등 식품업체들은 정식으로 직원을 채용할 경우 지급해야할 상여금 및 각종 산재보험료 등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천씨로부터 일용 잡부 등을 알선받아 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천씨가 이들 업체에 2만여명이 넘는 인부를 알선해오는 과정에서 업체 관계자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했는지 여부와 관련업체들의 탈세 혐의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속보>인천시교육청의 국제복음고 이사장 승인취소와 행정실장 등에 대한 징계(본보 12일자 15면 보도)와 관련,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 국제복음고분회(분회장 이상호)는 13일 ‘국제복음고 정상화와 감사결과에 따른 입장 및 요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교육청은 관선이사를 파견하고 이사장은 사법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어 “이사장과 행정실장의 불법행위를 고발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를 철회하고 시설물들에 대한 안전진단을 실시하라”며 “이같은 사항들이 관철될 때까지 국제복음고 모든 교직원들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주장했다. /허행윤기자 heohy@kgib.co.kr
인천 계양경찰서는 13일 오토바이 날치기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절도)로 김모군(16·고교 1년)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 7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강서구 가양동 I전자 대리점 앞 길에서 길가던 황모씨(37·여)의 자기앞수표 및 현금 등 213만원과 신용카드가 든 핸드백을 날치기 한 혐의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