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부지 둘러싸고 인천대-인천전문대 갈등

시립인천전문대가 신임 서상록 학장 취임과 함께 시립화과정에서 인천대로 넘어간 부지의 반환을 요구하고 나서 양대학간 학교부지를 둘러싸고 갈등이 벌어질 전망이다.

14일 인천전문대에 따르면 당초 전문대 부지는 15만여㎡였으나 시립화 과정에서 대부분 인천대에 넘겨주고 현재는 5만3천800여㎡에 불과, 법적 확보면적의 절반 가량밖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대는 시립화 과정에서 넘어간 예체능학부와 인문사회학부 등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임 서 학장은 “교수·학생·직원들의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필요부지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현재 부지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계획중인 학생회관 C동을 건립하지 못하고 있다며 인천대와 협의를 벌여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천대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확보한 부지로 돌려줄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어 양대학간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다 .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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