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김장훈은 세상에 내려온 천사"

(연합뉴스) "김장훈 씨는 이 세상에 내려온 천사입니다." 최근 11집 '오늘, 문득…'을 발표하며 후배가수 김장훈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심수봉(52)이 김장훈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심수봉은 김장훈이 앞서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 '남자라서 웃어요'의 여자 버전인 '여자라서 웃어요'를 11집 타이틀곡으로 발표했다. 이 곡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곡하고 미쓰라진이 랩 피처링한 트로트곡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심수봉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 같은 노래로 활동할 김장훈에 대해 묻자 "얼마 전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도 함께 출연했다"며 "좋은 일을 엄청나게 많이 하는 후배다. 이 세상에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 애착이나 욕심 등 자기 욕구를 채우지 않고 소득을 이웃과 나누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칭찬했다. 이 같은 칭찬을 김장훈에게 전하자 그는 "함께 방송을 한 날 선배님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며 "기독교인인 데다, 아버지 없이 성장했다는 점 등 선배님과 공통점이 많아 놀랐다. 앞으로 선배님과 음악적으로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심수봉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1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김장훈은 12월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5시, 23일 오후 5시, 24일 오후 7시30분ㆍ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7 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트 원맨쑈'를 펼친다.

"직장인 중 절반이 사내 연애 경험"

(연합뉴스) 직장인 가운데 절반은 사내 연애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케이블ㆍ위성TV OCN이 9∼13일 실시한 홈페이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 4천234명 가운데 53%는 '사내 연애 경험이 있다'고 답했고 68%는 사내 연애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부정적'인 의견은 19%,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 또 83%는 '직장 상사나 동료, 선후배에게 이성적 매력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남녀 모두 '상냥함 또는 친절함'(42%, 34%)에서 매력을 느낀다고 답했다. 남성의 경우 외모(39%), 업무능력(8%), 리더십 또는 카리스마(7%)의 순으로 여성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답했고 여성 응답자들은 리더십 또는 카리스마(28%), 업무능력(28%), 외모(11%) 순으로 꼽았다. '사내 연애의 지속기간'은 '3개월~1년'이 경험자의 6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5%는 '1년 이상'이라고 답했고 '한 달 미만'도 7%를 차지했다. 사내의 데이트 장소나 수단으로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29%)가 가장 인기를 끌었고 메신저(18%), 옥상(13%), '함께 외근을 나간다(1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같이 회사에 다니고 싶은 연예인'에는 유재석과 이효리가 각각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박진영 "이수만 사장님 오디션서 떨어졌죠"

(연합뉴스) 비와 원더걸스를 키워내는 등 몇 년 전부터 음반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통하는 가수 박진영이 가요계 선배인 이수만 앞에서 '굴욕'을 당했던 과거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박진영이 최근 SBS TV '야심만만'의 녹화(19일 방송)에서 "이수만 씨가 주최한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떨어진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녹화에서 '내 인생에서 가장 구차했던 순간은 언제입니까?'라는 주제로 대화를 하던 중 "예전에 가수가 하고 싶어서 무작정 한 기획사에 찾아가 돈도 안 받고 1년 동안 온갖 궂은 일을 한 적이 있는데 그런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구준엽 씨가 이수만 사장님에게 오디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고 털어놓았다. 박진영은 최선을 다해 노래와 춤을 선보였지만 결과는 낙방이었다. "고개를 숙이고 나가려 하는데 갑자기 이수만 사장님이 다시 불러세우셔서 '마음을 바꿔 합격시키려고 그러시나' 하는 기대를 안고 돌아봤지요. 그런데 '그 노래만 팔 수 없을까'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는 '솔직히 비와 본인 중 누가 더 춤을 잘 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답하기 곤란한 듯 잠시 머뭇거리더니 "비가 나보다 더 춤을 잘 춘다. 지금은"이라고 답했다. 그는 "나는 6년간의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지금은 비가 더 잘 춘다. 하지만 한 달 뒤에는 내가 비를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휘트니 휴스턴, 베스트 음반 발매

(연합뉴스)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 등의 대형 히트곡으로 1980~9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팝 디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이 신보 발표에 앞서 베스트 음반 '더 얼티미트 컬렉션(The Ultimate Collection)'을 발표했다. 휴스턴은 1985년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Saving All My Love For You)'부터 1988년 '웨어 두 브로큰 하츠 고(Where Do Broken Hearts Go)'까지 7장의 싱글을 잇달아 미국 차트 정상에 올리는 괴력을 선보이는 등 당대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1992년 영화 '보디가드'에서 부른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로 O.S.T 판매고 1천500만 장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9년 '마이 러브 이스 유어 러브(My Love Is Your Love)' 등을 발표했지만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지는 못했다. 특히 전 남편 바비 브라운과의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않아 심한 마음고생까지 겪었다. 이번 음반에는 '아이 윌 올웨이스 러브 유' '원 모먼트 인 타임(One Moment In Time)' 등 발라드 계열의 히트곡부터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 바디(후 러브스 미)(I Wanna Dance With Somebody(Who Loves Me))' '소 이모셔널(So Emotional)' '아임 유어 베이비 투나잇(I'm Your Baby Tonight)' 등 빠른 템포의 곡까지 휴스턴의 탁월한 보컬 역량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곡을 담았다. 또 머라이어 캐리와 부른 '웬 유 빌리브(When You Believe)', 조지 마이클과 화음을 맞춘 '이프 아이 톨드 유 댓(If I Told You That)' 등 아름다운 듀엣곡도 빼놓지 않고 수록했다. 18곡.

<의사 부부가 선곡한 '임신율 올리는 음악'>

(연합뉴스) 불임의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부부는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다. 태아의 뇌신경을 자극해 정서와 지능 발달을 돕는 '뇌태교 혁명'으로 유명한 김창규 세계태아협회 이사겸 연이산부인과 원장이 의사인 아내 박정순 씨와 함께 임신율을 올릴 수 있는 곡을 모아 '임신율 쑥쑥 올리는 음악'이라는 음반(신나라레코드)을 내놓았다. 부부관계 때 청각 자극이 수정과 자궁 착상 등을 도와 임신율을 올릴 수 있다는게 이들의 설명이다. 시인과 촌장의 '새벽', 김현철과 이소라의 '그대안의 블루', 유영석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 들국화의 '매일 그대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중 '러브 테마', 구노의 '아베마리아', 쇼팽의 '강아지 왈츠', 파헬벨의 '캐논', 리스트의 '사랑의 꿈', 차이코프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등 가요와 팝, 클래식 음악 27곡이 CD 2장에 담겨있다. 부록인 40쪽 분량의 소책자는 임신을 위한 식이요법, 임신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을 설명하고 있다. 김 원장 부부는 소책자에서 "젊은 부부가 수태 가능기간에 부부관계를 가졌더라도 임신 가능성은 20%에 불과하고 90%의 부부는 임신 시도후 2년이 지난뒤에야 성공한다는 통계가 있다"며 음악 등 자연요법으로 임신 성공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