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김장훈은 세상에 내려온 천사"

같은 곡 다른 버전으로 활동 인연

(연합뉴스) "김장훈 씨는 이 세상에 내려온 천사입니다."

최근 11집 '오늘, 문득…'을 발표하며 후배가수 김장훈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심수봉(52)이 김장훈에 대한 존경심을 표시했다.

심수봉은 김장훈이 앞서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 '남자라서 웃어요'의 여자 버전인 '여자라서 웃어요'를 11집 타이틀곡으로 발표했다. 이 곡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가 작곡하고 미쓰라진이 랩 피처링한 트로트곡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심수봉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비슷한 시기, 같은 노래로 활동할 김장훈에 대해 묻자 "얼마 전 SBS TV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에도 함께 출연했다"며 "좋은 일을 엄청나게 많이 하는 후배다. 이 세상에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이다. 애착이나 욕심 등 자기 욕구를 채우지 않고 소득을 이웃과 나누는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칭찬했다.

이 같은 칭찬을 김장훈에게 전하자 그는 "함께 방송을 한 날 선배님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며 "기독교인인 데다, 아버지 없이 성장했다는 점 등 선배님과 공통점이 많아 놀랐다. 앞으로 선배님과 음악적으로도 교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심수봉은 24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1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어 김장훈은 12월21일 오후 8시, 22일 오후 5시, 23일 오후 5시, 24일 오후 7시30분ㆍ11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07 김장훈 크리스마스 콘서트 원맨쑈'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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