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인기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채동하가 팀에서 탈퇴한다는 소식이 일본에 전해지면서 일본 단독 콘서트 입장권에 프리미엄이 붙는 등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채동하가 5월 말 전속계약 만료와 함께 연기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기 위해 독립을 하겠다고 선언하자 27일 오후 2시30분과 6시30분 도쿄 국제포럼에서 두 차례 열리는 SG워너비의 단독 콘서트 'NEW YEAR Concert 2008' 입장권은 야후 옥션 등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멤버 세 명이 빚어내는 절묘한 화음을 들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는 팬들의 조바심이 반영된 것. 23일 야후 옥션에서 끝난 경매에서는 1만2천엔(한화 약 10만6천800원)의 SS석이 5만7천500엔(약 51만1천600원), 9천800엔(약 8만7천200원)의 S석이 2만7,000엔(약 24만 원)에 각각 낙찰되는 등 SG워너비의 일본 공연 입장권은 현재 각종 경매사이트에서 3~5배의 프리미엄이 붙은 채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도쿄에서만 4번째 콘서트를 여는 SG워너비는 행사장을 찾은 팬들만을 위해 신곡 '보고 싶어(아이타이)'를 처음으로 뮤직비디오와 함께 선보이는 한편 CD로 제작해 특별선물로 배포할 예정이다. 도쿄 공연은 SG워너비의 멤버들이 추구하는 음악 세계와 그동안 걸어온 길을 팬들과 함께 되돌아보는 내용으로 약 2시간가량 꾸며진다. 특히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에서는 개인사가 담긴 영상이 공개된다. 채동하는 솔로 1집 앨범 발매 당시의 무명 시절, 김용준은 아버지 사업의 부도로 힘들었던 시절, 김진호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둘이서 보낸 힘겨웠던 생활 등을 담은 영상을 내보낸다. 이날 콘서트에는 신인그룹 초신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데뷔 이후 최초로 일본에서 정규 1집 수록곡인 '히트(HIT)'를 포함해 2곡을 선보인다. 이해리 강민경으로 구성된 R&B 듀오 다비치도 데뷔 앨범의 타이틀 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를 처음 소개하고, 박화요비의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 보아요'로 유명한 고야나기 유키의 '아나타노키스오카조에마쇼(あなたのキスを數えましょう)'를 일본어로 열창한다. SG워너비와 같은 소속사의 한류스타 송승헌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SG워너비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부탁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지난해 5월 암 투병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를 기리는 베스트 앨범 'ZARD Request Best-beautiful memory'이 23일 발매와 함께 오리콘 앨범차트 1위에 오르며 변함없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음반은 사카이 이즈미의 장례식을 마치고 반년에 걸쳐 150곡이 넘는 발표곡 가운데 팬들이 보낸 50만 건이 넘는 엽서와 메일로 30곡을 엄선해 담은 베스트 앨범으로 자드의 지난 16년간의 활동을 집대성한 작품이다. 집계 결과 1위는 '아노 호에미오 와스레나이데(그 미소를 잊지 말아줘)', 2위는 '소조노고로니 모돗타미타이(소녀 시절로 돌아간 느낌)', 3위는 '가케가에노 나이모노(바꿀 수 없는 것)'가 뽑혔으며, 팬들이 사랑하는 자드의 노래가 집약된 앨범이기에 주간차트의 정상에 이어 롱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도쿄=연합뉴스) 16번째 싱글 '퍼플 라인(Purple line)'이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3번째 정규앨범 '티(T)'가 23일 발매와 함께 일일차트 2위에 올라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위는 같은 날 출시된 자드(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를 기리는 베스트 앨범 'ZARD Request Best-beautiful memory'가 올랐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룹 및 남성가수 사상 최초로 싱글차트 1위의 위업을 달성한 동방신기는 발매 당일 오후 2시부터 도쿄 요요기공원의 특설무대에서 앨범 홍보행사를 열었다. 차가운 날씨와 종일 내리는 눈 속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3천500여 명의 팬들은 동방신기를 연호하며 오리콘 1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 자리에서 리더인 유노윤호는 "오늘 눈도 내리고 날씨도 춥지만, 팬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 따뜻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영웅재중이 오리콘 주간차트 1위 등극에 대해 "처음에는 일본말도 잘 외워지지 않았고, 문화도 달라 J-POP의 감각을 잡지 못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3년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J-POP 신인가수로 출발했던 지난 3년간을 회고했다. 이어 "올해 목표가 오리콘 1위에 오르는 것인데 꿈을 이뤘다. 이번에는 앨범에서도 1위를 차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시아준수는 지난해 6월의 부도칸(武道館) 공연 때 "1위가 되면 팬들을 유원지에 초대하겠다"는 약속에 대해 "장소와 날짜는 앞으로 생각하겠다"며 팬들과의 직접 교류에 대한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이날 멤버들은 추첨으로 최강창민과 믹키유천이 비행기팀으로 삿포로와 후쿠오카를, 유노윤호와 영웅재중이 신칸센팀으로 나고야와 오사카를, 그리고 시아준수가 도쿄 홍보를 각각 맡아 일본 전국을 돌며 프로모션을 벌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동방신기(TOHOSHINKI)와 함께(TOGETHER) 온세계 친구(TOMODACH)에게 추억을 선물하자!'는 행사에도 팬들이 적극 참여해 이날 모인 5천 장의 티셔츠가 NPO법인단체인 '일본구원의류센터(Japan Relief Clothing Center)'에 기증될 예정이다.
(도쿄=연합뉴스) 16일 발매한 16번째 싱글 앨범 '퍼플 라인(Purple line)'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오른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23일 3번째 정규앨범 '티(T)'로 다시 한번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룹과 남성가수로는 최초로 싱글차트 1위의 위업을 달성한 기세를 몰아 정규앨범으로도 정상을 획득, 명실상부한 J-POP의 최고가수를 노린다. 앨범 타이틀은 동방신기, 세 번째, 친구란 뜻의 일본 단어 '도모다치' 등 영문의 이니셜 첫 자인 '티(T)'를 내세운 것. 발매일인 23일 오후 2시부터 도쿄 요요기공원의 특설무대에서 홍보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 자리에서 동방신기는 추첨을 거쳐 세 팀으로 나눈 뒤 일본 전역을 돌며 앨범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삿포로와 후쿠오카 2명, 나고야와 오사카 2명, 그리고 도쿄 1명으로 나뉘어 발매 당일 비행기와 신칸센을 이용, 각 지방으로 이동해 현지의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처음으로 개별 단위로 펼치는 캠페인 행사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아 팀별 멤버 발표와 동시에 비행기표와 신칸센 승차표를 구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항공사와 철도역에 쇄도할 전망이다. 이미 믹키유천과 최강창민은 비행기팀, 유노윤호와 시아준수는 신칸센팀, 그리고 영웅재중이 도쿄 홍보를 담당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도는 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까지 전개되는 멤버들의 전국 프로모션 모습은 공식 모바일 사이트 '동방신기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방신기는 이날 앨범 '티' 발매를 기념한 '동방신기(TOHOSHINKI)와 함께(TOGETHER) 온세계 친구(TOMODACH)에게 추억을 선물하자!'는 행사도 병행해 팬들로부터 입지 않는 티셔츠를 모아 NPO 법인단체인 '일본구원의류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본구원의류센터(Japan Relief Clothing Center)는 1982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세계 각지의 난민과 재해민 등에게 의류품을 기증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5월 말 엠넷미디어와의 계약 만료로 그룹 SG워너비 탈퇴를 결정한 리더 채동하(27)가 그간의 복잡한 심경을 팬카페를 통해 밝혔다. 채동하는 22일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난 4년간 나는 작은 점이었다"며 "그 작은 점에서 큰 원으로 내 자신을 만들어 나가려고 어려운 도전을 하려 한다"고 탈퇴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왜 안정적인 SG워너비를 그만두려 하는가, 왜 굳이 힘들고 어려운 길을 가려는가'라고 물었다"며 "지난 4년간 내 존재감과 정체성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누구보다 많이 생각했고 사람들의 충고에 귀 기울이며 다시 한번 고민했다"면서 "그간 우리(멤버) 세 명은 치열하게 지내왔다. 세 명의 인격체가 똑같은 생각을 하고 똑같은 음식을 좋아할 순 없다"며 고민 끝의 결정임을 암시했다. 또 "나에겐 꿈이 있었다"며 "안정적이지만 치열했던 그곳에서 이제는 내 인생의 목표를 위해 또 다른 도전을 할 때가 바로 지금이란 생각이 든다"고 의지를 다졌다. 채동하는 단지 본인 혼자 잘되기 위해 팀을 버리고 나가는 사람처럼 비쳐질까, 대중의 오해와 편견에 대한 걱정도 했다. "SG워너비의 음악은 셋이라서 영원한 음악이 아니다. 대중을 향한, 대중을 위한 음악이기에 영원한 음악이다. 앞으로도 SG워너비 음악은 대중 안에서 살아 숨쉬며 가요계에 큰일을 해나갈 것"이라고 글을 맺었다. SG워너비는 27일 오후 2시30분ㆍ6시30분 도쿄 국제포럼에서 콘서트를 열며 3월 5집을 발표한다.
(도쿄=연합뉴스)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오프 코스(Off Course)의 리드싱어 출신으로 국민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싱어 송 라이터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ㆍ60)가 오리콘 차트에서 전대미문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2002년 4월 발매한 베스트앨범 '자기 베스트'가 28일자 오리콘 앨범차트 28위를 기록해 오리콘 차트 사상 처음으로 300주 연속 순위권 진입의 위업을 이룩했다. 베스트앨범 '자기 베스트'는 출시된 해 5월6일자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한 이래 5년9개월에 걸쳐 오리콘 순위 조사범위인 300위권을 줄곧 지켜 왔으며, 100위권 이내는 130주를 기록하고 있다. 발매 3주째인 5월20일자로 밀리언셀러인 100만 장 돌파, 137주째인 2004년 12월13일자로 57세 3개월이라는 사상 최고령으로 음반판매 200만 장을 돌파해 지금까지 누적판매량은 모두 244만8천 장에 달한다.
(연합뉴스) 극심한 루머에 휩싸였던 나훈아(본명 최홍기ㆍ61)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마침내 직접 입을 연다. 지난해 말부터 눈덩이처럼 불거진 각종 소문에 일체 함구한 채 모습도 드러내지 않았던 나훈아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간의 루머에 대해 해명한다. 기자회견 타이틀은 '나훈아가 하고 싶은 말'이다. 나훈아의 소속사인 아라기획의 윤중민 대표는 22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나훈아 씨는 최근 출국해 현재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며 "숨어 있었던 게 아니라 쉬고 있었을 뿐이다. 나훈아 씨는 기자회견 즈음 입국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는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3월 특별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대관해 둔 서울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취소했으며 아라기획까지 문을 닫은 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후 투병설, 일본 폭력조직 관련설, 여배우와의 염문설, 신체훼손설 등에 휘말리며 각종 의혹을 낳자 그가 머물렀던 곳으로 지목된 부산지역 경찰과 검찰까지 진상 확인에 나섰다. 경찰은 괴소문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부산과 인근 지역 병원은 물론, 서울 한남동 그의 자택과 이태원동 소속사 사무실까지 찾아 탐문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나훈아가 지난해 12월5일 출국해 일본과 싱가포르 등을 거쳐 아랍에미리트에 머물다 이달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히기도 했으며, 소문은 대부분 근거가 없다는 잠정결론을 내린 바 있다.
(연합뉴스) 남성 3인조 그룹 SG워너비(채동하ㆍ김용준ㆍ김진호)의 리더 채동하(27)가 소속사를 떠나며 팀을 탈퇴한다. SG워너비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는 "멤버 별 계약 기간이 다른데 채동하는 5월 말 계약이 만료된다"며 "채동하가 소속사를 떠나며 자연스레 팀 탈퇴도 결정했다. 그러나 5월 말까지 멤버들과 계속 활동할 것이며 SG워너비는 이후 공식 오디션을 통해 다른 멤버를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동하의 팀 탈퇴는 이미 가요계에 파다하게 퍼져있었다. 채동하는 지난 연말 인터뷰에서도 "5월까지 활동한 후 소속사와 팀을 떠날 생각"이라며 "멤버들과도 사이가 좋고 회사에 대한 고마움도 크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떠나게 됐고 염두에 둔 소속사가 있다. 이후 솔로로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2004년 데뷔한 SG워너비는 정규 5집 및 각종 기획 음반을 발표했으며 '죽을 만큼 사랑했어요' '타임리스' '살다가' '내 사람'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었다.
(연합뉴스)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남녀그룹 및 남성가수 최초로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 1위에 올랐다. 16일 일본에서 발매된 동방신기의 16번째 싱글 '퍼플 라인(Purple Line)'이 출시 당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22일 오리콘 위클리 싱글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번 1위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남녀그룹 및 남성가수 최초의 기록인데다, 아이돌 그룹의 벽이 높은 J-POP 시장에서 경쟁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있다. 아시아 여성 가수로는 보아가 이미 1위에 오른 바 있다. 게다가 일본인 작곡가가 아닌 한국 작곡가의 곡으로 이 같은 인기를 얻게 돼 더욱 눈길을 끈다. '퍼플 라인'은 그간 동방신기의 대표곡 '라이징 선(Rising sun)'과 '"O"-정.반.합.(正.反.合.)'을 쓴 히트 작곡가 유영진 씨가 만들었다. 이로써 23일 발매될 동방신기의 일본 정규 3집 'T'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현재 도쿄 중심지인 시부야 사거리 대형 빌딩에는 건물 전체에 동방신기의 얼굴이 담긴 'T' 홍보용 사진이 걸려있다. 또 도심 곳곳을 'T' 홍보 트레일러가 누비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일본에 체류하며 활동한 결과 동방신기의 유명세가 급격히 올랐다"며 "올해 일본 활동에서도 여러 기록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다음 달 군입대를 앞둔 하하가 백지영ㆍ걸프렌즈의 유리와 자선단체 '오렌지 트리(Orange Tree)'를 결성했다. 첫 활동으로 2월2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소아암환자 쾌유 기원 자선 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렌지 트리는 세 가수가 소아암 환자, 미혼모 자녀 등 소외된 이웃을 돕고자 의기 투합한 자선단체. 이번 공연은 대중에게 받은 큰 사랑을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취지이며 게스트로는 박상민, 슈퍼주니어, 데프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네이트가 함께 하고 iHQ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 티켓은 네이트 접속 및 특번(**486+네이트)을 통해 모바일 기부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제공된다. 가수들의 출연료는 물론, 행사 수익금 전액은 소아암 환자에게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