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프로듀서 겸 가수 박진영(36)이 이끄는 JYP 사단이 미국 투어에 나선다. 박진영, 원더걸스, 임정희(J-Lim), 민(Min), 지-소울(G-Soul) 등은 29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 와무 시어터(Wamu Theater at Madison Square Garden), 3월8일 LA 윌턴 시어터(Wiltern Theater)에서 '더 JYP 투어'를 펼친다. 이 투어는 박진영이 국내에서 펼친 단독 공연 '나쁜 파티'의 연장선상에 놓인 것. 그가 국내와 미국에서 키우는 애제자들이 총출동하며 'JYP 투어'란 명칭으로 확대됐다. 이번 박진영 콘서트의 라이더(Rider:첨부서류)를 받아 본 매디슨 스퀘어가든의 프로덕션 매니저 마크 프리드먼 씨는 "이번 연출 라이더를 보니 공연을 위한 모든 조건을 아우르며 제대로 이해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진영은 "지금은 내 무대를 위주로 공연하지만 추후 아시아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이는 뮤직 페스티벌로 키워나가기 위해 한국 미국 스태프와 밤낮없이 일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공연은 향후 애틀랜타, 샌프란시스코로 이어질 계획이다.
(파리=연합뉴스) 패션쇼 무대에서 엘리제궁으로... 기타치며 노래하는 퍼스트레이디... 프랑스의 새 퍼스트레이디가 된 카를라 브루니(40)는 이탈리아계 슈퍼모델 출신의 현역 가수이다. 퍼스트레이디치고는 특이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다섯 살 때 프랑스로 건너와 미술을 공부한 브루니는 모델로 데뷔해 세계 최정상급 대우를 받으며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2002년 가수로 변신했다. 가수로 데뷔해 처음 선보인 앨범인 '누군가 나에게 얘기했어'(Qulequ'un m'a dit)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 곧바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오르면서 엄청난 돈을 벌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 분방한 성격의 브루니는 연예계에 몸 담은 이래 남성 편력도 화려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수 믹 재거의 연인이었을 뿐 아니라 에릭 클랩튼, 배우 케빈 코스트너,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과도 염문을 뿌린 것으로 유명하다. 남성들과의 이런 염문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으며 심지어 일부일처제를 신봉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을 정도로 개방적인 성향이라는 보도도 잇따랐다. 작년 초 프랑스 '르 피가로 마담'지와의 인터뷰에서 브루니는 "나는 남자 조련사"라며 "일부일처제는 나를 따분하게 한다. 나는 그 보다는 일부다처, 일처다부제를 더 선호한다"라고 털어놓은 적이 있다고 한다. 지난해 한 영국 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사르코지와 맞붙은 세골렌 루아얄 사회당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했으며 그 후 사르코지 대통령이 추진한 '이민자 DNA검사'에 반대한다는 청원에 서명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투린에서 타이어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부유한 가정에서 1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아버지 알베르토 브루니 테데스키는 기업가이면서도 클래식 작곡가였으며 어머니 마리사 보리니는 배우이자 콘서트 피아니스트였다. 이탈리아 부유층이 좌파 테러리스트 그룹인 적색 여단의 납치 위협에 시달릴 당시 브루니는 다섯 살이었으며 그 때 프랑스로 이주했다. 잠시 스위스에서 학교를 다닌 것을 빼고는 그 후 내내 프랑스에서 살았다. 전 남편인 철학자 라파엘 엔토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6살짜리 아들을 두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인기그룹 빅뱅의 태양이 4월 솔로로 데뷔한다. 음반 구성은 느낌 있는 흑인 음악 스타일에 중점을 둘 것이며 춤을 겸비할 수 있는 세련된 음악을 담을 예정이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태양은 대중적으로 노래를 잘하고 춤을 잘 춘다기보다 특정한 사람들이 원해온 느낌을 가장 근접하게 표현해 낼 줄 아는 가수"라며 "빅뱅이 시아라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대받아 일본에 갔을 때 시아라 댄서와 스태프가 태양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국내 가요계에 춤추며 노래하는 남자 솔로 가수들이 거의 없다"며 태양의 솔로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시했다. 그는 "이 기대란 인기나 성공의 관점에서가 아닌, 원해온 음악과 느낌을 태양을 통해 일반 대중에게 전달하고 싶은 변화에 대한 기대"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세븐(24)의 미국 데뷔 일정이 두세 달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세븐은 미국 음반제작 총책임인 마크 슈멜(Mark Shimmel), 프로듀서인 리치 해리슨(Rich Harrison)과 노이즈트립(NoizeTrip), 래퍼인 패뷸러스(Fabulous)와 손잡고 음반 준비에 한창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이사는 1일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패뷸러스 외에 몇 명의 유명 래퍼들이 더 가세했고 미국 최정상급 프로듀서인 '다크차일드' 로드니 저킨스(Rodney 'Darkchild' Jerkins)가 참여해 세븐과 녹음 작업을 마쳤다"고 추가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그는 로드니 저킨스는 재닛 잭슨의 새 음반 타이틀곡 '피드백(Feedback)'을 썼으며 이 곡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이클 잭슨의 '유 록 마이 월드(You Rock My World),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루즈 마이 브레스(Lose My Breath)'와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비욘세의 '데자뷰(Deja vu)'를 비롯해 휘트니 휴스턴, 브라이언 맥나이트 등 유명 아티스트와 작업한 프로듀서라고 덧붙였다. 그는 "섭외하기 힘들고 바쁜 프로듀서인지라 애초 한 곡만 함께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세븐의 녹음 결과에 만족한 로드니 저킨스가 몇 곡을 더 진행할 의사를 내비쳤다"며 "음반 작업이 마무리 단계이니 이제 남은 일은 세븐의 프로모션에 힘을 실어줄 레코드 회사를 찾고 음반 계약을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음악시장에서 '넘버 1'으로 평가받는 유명 레코드사 대표와 우리 측 대표가 만나 음반 계약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박효신(27)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전 소속사인 I사 나모 대표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박효신을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에 따른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또 박효신의 6~8집 음반유통 계약을 했던 F사의 법률대리인은 31일 "나 대표를 사기 혐의로 지난주 형사 고소한 데 이어 박효신과 나 대표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신은 자신을 둘러싸고 전 소속사, 음반유통사 간에 불거진 얽히고설킨 송사 관계를 묻자 한숨부터 쉬었다. 31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한 그는 "I사와 5집을 내며 말 못할 일들로 스트레스가 심했다"며 "지난해 전국 투어 땐 병원에서 뇌신경질환의 일종인 연축성발성장애 진단을 받았다. 불면증 등으로 오랜시간 병원 치료도 받고 있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효신이 털어놓은 얘기는 2006년 7월 I사로부터 10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전속 가수가 되면서부터 시작됐다. 그는 이 계약금을 2005년 N사와 전속 계약 당시 받았던 계약금을 갚는 데 고스란히 썼다.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어요. 녹음실, 편곡 및 마스터링 등의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 5집 제작이 힘들었죠. 연습실 월세도 못내 쫓겨났고, 지원해준 리스 차량도 사무실 운영비가 부족하다며 연습실로 찾아와 갖고 갔어요. 공연 때 5천여 만원을 받은 것 외에 O.S.T 등의 수익금 정산도 제대로 못 받았고요." 결정적인 건 I사가 일방적으로 스케줄을 잡아 지난해 5월부터 연 전국 투어라고 한다. 그는 "연습 기간을 한 달여 정도 주고선 전국 투어 티켓 오픈을 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공연 사실을 알았을 정도다. 할 수 없이 강행했는데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목소리가 안 나왔다. 병원에선 공연할 경우 목을 못 쓸 수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결국 첫 무대인 부산 공연은 연기했고, 이후 공연은 목소리를 틔우는 약을 복용하며 강행했다고 한다. 그러나 7월28~29일 서울 앙코르 콘서트 때는 공연 감독 및 세션 등 스태프가 당일까지 돈을 지급받지 못해 보이콧하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한다. "첫날 공연은 당일 새벽 개최 여부가 결정됐고, 둘째날 공연은 한 시간 전 결정돼 리허설을 30분하고 올라갔어요. 제가 스태프에게 공연을 하지 말자고 선동했다는 게 말이 됩니까. 그때 팬들에게 미안해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데요." 결국 지난해 10월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첫 내용증명을 보냈고 답변도 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 F사의 전화를 받고 박효신이 I사로부터 계약금으로 받은 10억 원의 출처가 음반 석 장(6ㆍ7ㆍ8집)을 유통하는 조건으로 받은 선급금(先給金)이란 사실도 알았다고 한다. "F사와의 음반유통 계약 사실을 전혀 몰랐어요. 제가 4집 때 소속사를 운영해봐서 선급금은 결국 빚이란 걸 알거든요. 그땐 집을 담보로 잡히기도 했으니까. 그래서 소속사의 전속 가수가 된 거고요. 전 I사와의 계약금으로 10억 원을 받은 것이지 음반유통 계약을 한 게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이달 초 서울 반포의 자택으로 새 대표라며 내용증명과 함께 전속계약 관련 양도양수 확인서가 배달됐다고 한다. 나 대표가 I사를 타인에게 양도한 사실도 그때 알았다는 것. "계약 기간을 못 채웠으니 계약금의 일부를 돌려줄 생각은 있어요. 하지만 제 의도와 전혀 상관없이 복잡해진 관계에 답답하기만 해요. 어렸을 때부터 결코 넉넉하지 않게 시작했으니 전 마음 편히 음악만 하고 싶을 뿐이에요."
(서울=연합뉴스) 가수 박효신(27)이 전 소속사인 I사로부터 전속 계약 위반으로 인한 30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I사의 나모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소장에서 "2006년 7월 박효신과 음반 네 장을 내는 조건으로 계약금 10억 원을 주고 전속 계약을 맺었다"며 "작년 7월 전국 콘서트 이후 이유없이 연락을 끊고 전속계약에 따른 활동에 협조하지 않아 계약금 10억 원의 세 배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사가 음반 제작비를 부담해 5집을 제작했고, 수익은 박효신이 한 유통사에서 선급금으로 받은 12억 원을 변제하는 비용으로 사용했다"며 "이밖에도 녹음실 운영, 세션 및 녹음, 홍보 및 마케팅 비용으로 5억 원 이상의 비용을 지출했다. 추후 정확한 금액을 산출해 청구 취지를 확장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사는 소장에서 박효신의 계약 위반 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박효신이 일본에서 곡을 추가 및 수정하겠다고 고집해 음반 발매가 지연돼 추가 경비가 지출되는 손해를 입었고, 연락 두절 등으로 매니지먼트 업무에 지장을 줬다는 것. 또 작년 5월부터 열린 14개 지역 전국투어 당시 협의하에 결정했으나 첫 지역인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불참을 선언한 후 병원에 입원해 연축성발성장애 진단을 받아 콘서트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고 했다. 작년 7월 2회 서울 앙코르 콘서트 당시에는 둘째날 공연을 앞두고 '공연을 하지 말자'며 관계자들을 선동하는 등 성실 의무에 위배되는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효신은 "5집 제작 과정, 전국투어 기간 동안 진행이 원활하지 않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며 "계약기간을 못 채웠으니 계약금의 일부를 돌려줄 생각은 있다. 그러나 나의 동의를 거치지 않은 일들로 인해 피해를 본 측면도 있으니 변호인과 상의해 대응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마돈나가 전 세계 여가수 중에서 가장 많은 연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AP 통신 등 해외언론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닷컴의 기사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마돈나는 2006년 6월부터 2007년 6월까지 1년 동안 무려 7천200만 달러(한화 약 680억 원)를 벌어들여 전 세계 여가수 가운데 최고 소득을 기록했다. 마돈나는 '컨페션 월드 투어'를 통해서만 2억6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또 음반 판매, 패션 브랜드인 H&M의 매출, NBC에 런던 웸블리 구장의 공연 판권 판매 등을 통해서도 큰 수익을 거뒀다. 포브스닷컴은 공연 수익, 음반 및 의상ㆍ향수 등 부가상품 판매 등을 통한 수익을 합산해 순위를 매겼다. 바브라 스트라이샌드가 6천만 달러(한화 약 566억 원)의 수익으로 마돈나의 뒤를 이었다. 그는 북미와 유럽을 도는 투어를 통해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말까지 5년 동안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어 뉴데 데이' 공연을 펼친 셀린 디옹은 4천500만 달러(한화 약 425억 원)를 번 것으로 조사돼 3위에 올랐다. 샤키라와 비욘세는 각각 3천800만 달러(한화 약 359억 원)와 2천700만 달러(한화 약 255억 원)의 수익으로 4, 5위를 차지했다. 그웬 스테파니는 2천600만 달러(한화 약 245억 원), 크리스티나 아귈레라는 2천만 달러(한화 약 189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한편 온갖 기행을 일삼고 있는 말썽꾸러기 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800만 달러(한화 약 76억 원)의 수익으로 14위에 랭크됐다. 음반 관련 로열티와 엘리자베스 아덴과의 향수 계약이 주된 수입이었다.
(연합뉴스) 팝 역사상 가장 많은 1억400만 장이 팔린 마이클 잭슨의 전설적인 음반 '스릴러(Thriller)'가 발매 25주년을 기념해 특별판 형태로 재발매된다. 마이클 잭슨을 '팝의 제왕'으로 등극시킨 '스릴러'는 팝 역사의 온갖 기록을 갈아치운 기념비적인 음반이다.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37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수록곡 가운데 7곡이 싱글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또 2년 연속 미국 최다 판매 음반의 자리를 차지했으며, 마이클 잭슨은 이 음반으로 그래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무려 150만 장이나 판매됐다. 음반에는 '스릴러'를 비롯해 '비트 잇(Beat It)' '빌리 진(Billie Jean)' '더 걸 이스 마인(The Girl Is Mine)' 등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이 잔뜩 실려 있다. 음악들과 함께 마이클 잭슨 특유의 '뒷걸음 춤'인 문워크는 한동안 국내외적으로 큰 화제가 됐다. 이번에 발매되는 특별판 '스릴러-25th 애니버서리 에디션(Thriller-25th Anniversary Edition)'은 재킷 사진과 속지 분량에 따라 세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특히 이 중 50쪽 분량의 속지가 포함된 패키지는 7천500장만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음반에는 기존 수록곡과 함께 새롭게 리메이크된 버전도 수록됐다. 신곡의 경우 '더 걸 이스 마인 2008' 등에는 윌아이앰이 작업에 참여했고, 에이콘은 '워너 비 스타팅 섬싱 2008(Wanna Be Startin' Somethin' 2008)'에서 마이클 잭슨과 호흡을 맞췄다. 카니예 웨스트는 '빌리 진 2008'을 리믹스했고, 원작 녹음 당시 제작된 미발표곡 '포 올 타임(For All Time)'도 포함됐다. 아울러 DVD에는 '스릴러' '빌리 진' '비트 잇' 등의 뮤직비디오 등이 수록됐고, 1983년 미국 NBC에서 방송된 모타운 25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 영상도 담겼다. 모타운 프로그램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빌리 진'을 부르며 문워크 댄스를 선보여 당시 전 세계를 열광시켰다.
(연합뉴스) 그룹 산울림의 막내 김창익이 29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별세했다. 향년 50세. 산울림 측은 "교통사고, 혹은 작업 중 사고로 돌아가셨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김창완 씨도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오늘(30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캐나다로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삼형제로 구성된 산울림은 1977년 '아니 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가 수록된 1집을 내놓으며 데뷔했다. 30년간 '꼬마야'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빨간 풍선' '안녕' 등 록과 발라드, 동요까지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어가며 자유로운 음악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연기자로도 활동 중인 김창완, 미국에 거주 중인 김창훈, 캐나다에 있던 김창익은 2006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산울림 30주년 기념콘서트'를 펼치기도 했다. 김창익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2남이 있다.
(연합뉴스) 연기자 손태영(28)이 세계적인 비주얼 작가들로부터 '최고의 미인'이란 호평을 받았다. 영국에서 신인가수 레비(Revi)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손태영은 함께 작업한 동영상 감독 니키타 디아커(Nikita Diakur)와 요나스 룬드(Jonas Lund), 아트디렉터 토비용 앙커스저니(Thorbjorn Ankerstjerne), 사진작가 패트리샤 니븐(Patricia Niven)으로부터 "눈과 입술이 아름다운 동양 여성"이라며 "세련된 얼굴에 표정이 풍부한 미인"이란 찬사를 받았다. 이들은 23일 레비의 공식 홈페이지(www.revistory.com)에 자신들이 작업한 손태영의 이미지를 올리자 또 한 차례 공동 작업을 제안했다. 손태영을 작업한 후 그의 이미지가 머릿속에 맴돌았고 온라인상으로 비주얼을 본 후 자신들이 구상하는 영상에 딱 맞는 배우란 확신이 들었다는 것이다. 레비의 뮤직비디오 등을 작업한 스태프의 프로필은 면면이 화려하다. 니키타, 요나스, 토비용 등 세 뮤직비디오 감독이 만든 2007년 명품 브랜드 루이뷔통의 특별 영상은 런던 헤롯백화점 등에서 상영돼 화제가 됐다. 또 니키타는 코닥 광고영상, 독일밴드 월홀(Walhall)의 뮤직비디오, 영국 MTV2의 영상 감독을 맡았다. 패트리샤는 영국 유명 란제리 브랜드인 에이전트 프로보카터(Agent Provocateur)의 전속 포토그래퍼로서 세계적인 모델 케이트 모스의 2007년도 화보 촬영을 했다. 레비의 뮤직비디오는 최근 TBA스튜디오와 피카들리 서커스, 본드 스트리트 등 런던 야외에서 촬영됐는데, 손태영의 얼굴이 서정적인 런던 거리와 잘 어울렸다. 유럽 모델만 주로 작업해 동양 배우는 처음이라는 촬영감독들은 처음엔 농담조로 "(손태영에게) 호러 영화 한 편 찍자"고 하다가 헤어질 무렵에는 진지하게 "로맨스 멜로 영화를 함께 찍었으면 좋겠다"는 깜짝 제안도 했다. 레비의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빅뱅TFD 측은 "영국은 물가가 높아 숙식이나 촬영조건 자체가 배우 입장에서 그리 편하지 않았지만 소탈하게 촬영에 임한 손태영 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빅뱅TFD는 세계적 비주얼 작가들의 제안을 검토한 후, 4월 레비의 후속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다시 영국으로 떠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