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3번째 앨범 '티'로 日 정상 노린다

3팀으로 나눠 전국 홍보…티셔츠 기부행사도 개최

(도쿄=연합뉴스) 16일 발매한 16번째 싱글 앨범 '퍼플 라인(Purple line)'으로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오른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23일 3번째 정규앨범 '티(T)'로 다시 한번 정상의 문을 두드린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룹과 남성가수로는 최초로 싱글차트 1위의 위업을 달성한 기세를 몰아 정규앨범으로도 정상을 획득, 명실상부한 J-POP의 최고가수를 노린다.

앨범 타이틀은 동방신기, 세 번째, 친구란 뜻의 일본 단어 '도모다치' 등 영문의 이니셜 첫 자인 '티(T)'를 내세운 것. 발매일인 23일 오후 2시부터 도쿄 요요기공원의 특설무대에서 홍보행사를 대대적으로 벌인다.

이 자리에서 동방신기는 추첨을 거쳐 세 팀으로 나눈 뒤 일본 전역을 돌며 앨범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삿포로와 후쿠오카 2명, 나고야와 오사카 2명, 그리고 도쿄 1명으로 나뉘어 발매 당일 비행기와 신칸센을 이용, 각 지방으로 이동해 현지의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처음으로 개별 단위로 펼치는 캠페인 행사로 어느 때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아 팀별 멤버 발표와 동시에 비행기표와 신칸센 승차표를 구하려는 팬들의 문의가 항공사와 철도역에 쇄도할 전망이다. 이미 믹키유천과 최강창민은 비행기팀, 유노윤호와 시아준수는 신칸센팀, 그리고 영웅재중이 도쿄 홍보를 담당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도는 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까지 전개되는 멤버들의 전국 프로모션 모습은 공식 모바일 사이트 '동방신기 모바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방신기는 이날 앨범 '티' 발매를 기념한 '동방신기(TOHOSHINKI)와 함께(TOGETHER) 온세계 친구(TOMODACH)에게 추억을 선물하자!'는 행사도 병행해 팬들로부터 입지 않는 티셔츠를 모아 NPO 법인단체인 '일본구원의류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일본구원의류센터(Japan Relief Clothing Center)는 1982년에 설립돼 지금까지 세계 각지의 난민과 재해민 등에게 의류품을 기증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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