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4집 음원을 사수하라."
MC몽(본명 신동현ㆍ29)이 다음달 예정한 4집 발매를 앞두고 음원 유출을 우려해 소속사(팬텀엔터테인먼트) 직원들에게까지도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녹음한 4집 곡 전체를 꼭꼭 숨겨놓아 소속사 관계자들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상황이다.
MC몽은 2006년 3집 발매를 하루 앞두고 수록곡이 일부 P2P 사이트와 포털 사이트에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당시 사이버수사대에 의뢰해 불법 음원 유포 혐의로 8명의 네티즌을 고소했으나 향후 이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쓰는 조건으로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이번 4집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는 소지를 처음부터 없애겠다는 고단위 예방책을 쓰는 것.
소속사 측은 "MC몽의 4집은 전곡이 타이틀이라고 해도 될 만큼 음악적인 완성도가 높다"며 "음반 작업이 헛되지 않도록 음원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MC몽은 "여느 가수가 그렇듯이 한 장의 음반은 가수와 스태프가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드는 작품"이라며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곡이 온라인상에 불법 유포되고 쉽게 공유할 수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현재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출연중인 그는 4집의 90% 이상의 작업을 마친 상태이며 4월1~2일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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