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과 수애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8일 영화 '상류사회'가 오는 8월 29일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경제학 교수이자 촉망받는 정치 신인 '장태준'으로 분한 박해일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래미술관 부관장 '오수연'을 맡은 수애, 두 사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급스러운 슈트와 드레스를 차려 입은 '장태준'과 '오수연'은 무언가를 갈망하는 듯한 눈빛으로 가파른 계단 위를 올라가려는 듯해 상류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두 사람의 야망을 짐작하게 한다. 문구에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추악한 곳"이라는 카피는 누구나 속하고 싶지만 아무나 속할 수 없는 상류사회의 이중성을 담아내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태준'과 '오수연' 부부가 어떠한 욕망을 위해 그 세계로 진입하고자 하는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탄탄한 연기파 박해일, 수애의 첫 만남과 충무로 최정예 제작진의 시너지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상류사회'는 오는 8월 29일 개봉 예정이다.설소영 기자
윤종빈 감독의 신작 '공작'에서 스파이와 대북 사업가를 오가는 황정민의 변신 스틸을 17일 공개했다.'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첩보극.황정민이 연기한 '흑금성'은 육군 정보사 소령 출신으로, 본명은 박석영이다. 북핵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안기부의 스카우트를 받고 '흑금성'이란 암호명의 스파이로 활동하게 된다.흑금성은 북의 고위층으로 잠입하라는 지령을 받고, 정보사 소령인 자신의 신분까지 세탁하고 대북 사업가로 완벽하게 위장한다. 천의 얼굴을 가진 연기자처럼 흑금성과 박석영을 오가는 황정민은 캐릭터의 겉모습부터 말투까지 완벽하게 다른 인물을 입체적으로 연기해낸다.스파이가 되기 전의 박석영은 수더분하게 앞으로 내린 머리와 꾸미지 않은 정장으로 검소한 패션을 선보인다. 반면 스파이가 된 후, 안기부 상사인 최학성(조진웅)에게 보고를 할 때는 각이 서있는 자세로 흐트러짐 없는 모습까지, 완벽한 첩보원의 면모로, 자연인 박석영일 때와는 180도 다른 태도가 눈길을 끈다.또 1990년대 유행 아이템인 트렌치 코트와 오벌형의 얇은 금속테 안경, 화려한 무늬의 넥타이와 위로 올려 멋을 낸 머리는, 그가 위장한 신분인 성공한 대북사업가로서의 당당한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헤어 메이크업을 맡은 김현정 실장은 "첩보영화 하면 변화가 많을 것 같지만, 오히려 보통의 사람들 속에 묻혔을 때 튀지 않도록 하는 게 진짜 첩보, 스파이라고 생각했다. 1990년대의 분장 기술을 감안해 급격하게 변화하지 않도록 줄이고 줄여 나가면서 흑금성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흑금성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혔다.흑금성과 박석영을 오가는 변신을 선보인 황정민은 "박석영이라는 인물로서가 아니라 흑금성일 때와 1인 2역을 보여줄 수 있어서, 배우로서 좋은 기회였다.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다"며 캐릭터를 준비했던 과정을 밝혔다.'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의 윤종빈 감독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작'은 오는 8월 8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국내 네티즌들에 의해 입소문으로만 공유되던 숨겨진 화제의 미개봉 명작 스릴러 '트라이앵글'이 관객들의 끊임없는 요청으로 해외 개봉 9년 만에 마침내 오는 9월 초, 국내 개봉을 결정하고 1차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트라이앵글'은 유령선에서의 무한한 시간반복을 다룬 공포의 타임루프 스릴러로, 요트 여행 중 폭풍우로부터 구조된 줄 알았던 호화 유람선에서 계속되는 시간의 반복과 죽음으로부터 탈출하려는 여주인공의 공포를 스릴 있게 그려낸 영화다.'써티데이즈 오브 나이트' '아미티빌 호러' 등으로 스릴러 퀸 자리에 오른 매력적인 여주인공 멜리사 조지와 '인디펜던스데이:리써전스' '헝거게임'의 히어로 리암 헴스워스가 출연해 쫄깃한 긴장감과 장르적 쾌감을 유감없이 선사한다.반가운 개봉확정 소식과 함께 이번에 공개된 '트라이앵글'의 1차 포스터에는 창백한 얼굴의 여주인공이 유리창 너머에 갇혀 공포에 질려 있는데, 삼각형 모양으로 조각난 유리 파편마다 반복되는 여주인공의 얼굴 사이로 거대한 유령선의 선체와 핏자국이 섬뜩한 느낌을 전한다. 그 위로 '절대, 그 배에 타지 말았어야 했다!'라는 카피가 더해지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해외 개봉 당시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라고 회자될 만큼 관객들에게 추리의 즐거움과 숨막히는 긴장감, 그리고 충격적 반전의 결말을 선사하며 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켰던 타임루프스릴러 '트라이앵글'은 오는 9월 초 국내 관객들과 스크린을 통해 만날 예정이다.장영준 기자
영화 '마녀'가 지칠 줄 모르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면서 손익분기점을 넘겼다.'마녀'는 16일 오후 4시 기준 누적 관객 수 250만명을 돌파했다. 손익분기점인 230만을 넘어선 '마녀'는 장기 흥행 청신호까지 켜면서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이다.'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지금껏 본적 없는 강렬한 볼거리, 신예 김다미와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의 폭발적 연기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입소문을 탔다.주말인 지난 14일 16만 591명, 15일 14만 7,297명을 동원하며 개봉 2주차와 유사한 관객 동원력을 보여준 '마녀'는 쟁쟁한 동시기 경쟁작은 물론 매주 개봉하는 국내외 신작들의 공세에도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며 뜨거운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손익분기점을 넘기며 흥행 질주 중인 '마녀'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영준 기자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의 흥행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개봉 2주차 주말에만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앞으로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지난 주말(13~15일) 106만 2,5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현재까지 누적 관객 수는 438만 4,450명이다.'앤트맨과 와스프'의 흥행은 쟁쟁한 경쟁작의 출현에도 멈출 줄 몰랐다. 지난 11일 개봉한 드웨인 존슨 주연의 '스카이 스크래퍼'로 다소 주춤할 듯 했지만, 두배가 넘는 성적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역시 마블'이라는 찬사를 이끌어냈다.특히 '앤트맨과 와스프'는 국내 마블 영화 1억 명 관객 돌파라는 진기록을 세울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의 추세대로라면 진기록 돌파는 무난히 성공할 것으로 전망된다.'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장영준 기자
영화 '독전'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오는 18일 개봉하기로 하면서 엔딩에 대한 궁금증도 시원하게 해결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지난 5월 22일 개봉한 '독전'은 개봉과 동시에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 독한 캐릭터들의 향연, 압도적인 미장센에 대해 극찬 세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저력을 드러낸 바 있다.이러한 뜨거운 관심과 감독판에 대한 열띤 요청으로 '독전'은 독한 캐릭터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또 다른 결말을 포함해 '독전: 익스텐디드 컷'이라는 타이틀로 7월 18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지었다. 또한 '독전'의 배급사와 제작사는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독전: 익스텐디드 컷'을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본편 개봉 이후 약 2달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독전: 익스텐디드 컷'은 18일부터 더욱 풍성한 캐릭터 비하인드 스토리와 또 다른 결말 그리고 특별할인가 6,000원으로 다시 한 번 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2018년 비주얼버스터의 탄생을 알리며, 상반기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500만을 돌파한 '독전'이 '독전: 익스텐디드 컷'의 개봉 소식과 함께 포스터를 공개,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끌어올릴 전망이다.공개된 포스터는 실체 없는 마약 조직을 잡기 위해 모든 것을 건 미친 형사 '원호'로 분한 조진웅과 마약 조직으로부터 버려져 '원호'와 손을 잡는 조직원 '락' 역을 맡은 류준열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비주얼로 설원에서 마주한 두 캐릭터의 복합적 감정을 단 한 컷에 담아내 눈길을 끈다.여기에 '총성의 정체가 밝혀진다!'는 카피를 통해 엔딩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을 것으로 추측돼 궁금증을 더욱 높인다.2018년 상반기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관심을 받았던 영화 '독전'의 캐릭터 비하인드, 총성의 정체는 18일 '독전: 익스텐디드 컷'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준 기자
개봉과 동시에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변산'의 주역 박정민이 12일 오전 CBS 음악FM '신지혜의 영화음악'에 출연한 데 이어 오는 15 저녁 9시 가수 청하가 진행하는 EBS FM '경청'에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짝사랑 선미(김고은)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빡센 청춘 학수(박정민)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 유쾌한 드라마로 청춘들의 스웩 넘치는 이야기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따뜻한 공감대로 입소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신지혜의 영화음악'서 연기와 랩, 영화 OST에 얽힌 비하인드스토리부터 무명 래퍼 '학수'를 완벽히 소화해 내기 위한 노력까지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전한 박정민은 '경청'을 통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청춘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특히 '경청' 방송이 시작된 이래, 최초의 배우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박정민은 흑역사를 소환하는 학창 시절의 이야기를 전하며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여기에 서로의 팬임을 밝힌 박정민과 청하의 특별한 만남에 이들이 선사할 케미 넘치는 입담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박정민의 유쾌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영화 '변산'은 개봉 2주차에도 입소문 열풍을 이어나가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장영준 기자
“쥐꼬리 만한 월급, 높은 업무강도, 상사의 비합리적인 지시, 저녁없는 삶을 그려낸 영화가 온다” 지난 2008년 출간된 소설 블랙회사에 다니고 있는데, 지금 나는 한계에 도달했는지도 모른다(쿠로이 유토 作)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무보수 야근 ▲저임금 ▲불안한 회사의 재정 상황 ▲독재자 기질의 사장 ▲경박하고 덕후 기질이 농후한 직장상사 등에 둘러쌓인 주인공 ‘마코토’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마코토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26살 백수로 어머니의 죽음이 계기가 돼 구직활동을 하게 돼고, 우여곡절 끝에 어렵사리 한 직장에 들어가게 됐다. 하지만 그 직장은 이른바 ‘블랙회사’로 ‘대우가 열악하고 비전조차 보이지 않는’ 업체다. 마코토를 괴롭히는 건 살인적인 업무강도와 교통비 수준에 불과한 임금 외에도 ▲인격모독이 취미인 팀장 ▲쉴 틈 없이 애니메이션 명대사를 읊는 덕후 상사 ▲대표와 불륜 관계인 경리 등 온갖 인간 군상들이나 금방 이에 적응하고 회사의 일원으로 자리잡아간다. 약 10년 전에 출간된 소설이 영화화까지 돼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이유는 주인공 마코토의 처지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장년층의 공감을 크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청장년층을 살리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주 52시간 근무제 실시ㆍ최저임금 인상ㆍ정부 차원에서의 취업 정책 제시 등 계속해서 방안이 제시돼고 있지만, 당장 이들의 삶은 직장ㆍ인간관계ㆍ기약없는 미래로 점철됐다. 모두가 그렇듯이 이들도 취업하기 전엔 이런 삶을 꿈꾸지 않았다. 오후 6~7시에 퇴근해 가족들과 함께하고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10~20년 후에도 본인이 꿈꿔왔던 업종ㆍ직장에서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삶을 영위하는 것을 꿈꿔온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주연엔 지난 2002년 17세의 나이로 브라운관에 데뷔한 코이케 텟페이(32)가 마코토 역을 맡은 가운데, 2008년 데뷔와 동시에 발레선수 출신 혼혈스타로 주목받은 마이코(32)가 마코토와 같이 일하는 파견사원 나카니시씨 역을 맡았다. 아울러 과거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와 ‘시간을 달리는 소녀’, ‘미스터 초밥왕’ 등으로 유명세를 떨친 사토 유이치(56)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영화 마니아들의 이목이 쏠린다. 12세 관람가 권오탁기자
전세계 흥행 수익 7억 7천만 달러를 돌파한 디즈니ㆍ픽사 최초의 히어로 무비 ‘인크레더블’의 속편 인크레더블2가 18일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엄마 ‘헬렌’이 국민 히어로 ‘일라스티걸’로 활약하고 아빠 ‘밥’은 삼남매와 고군분투하며 육아 히어로로 거듭난다. 이 가운데 정체불명의 악당이 등장하면서 가족이 다시 한번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발휘하는 이야기다. 속편에서는 헬렌의 활약이 도드라진다. 히어로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시선을 바꾸기 위한 프로젝트에 기용된 그는 범죄 도시에서 각종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구한다. 몸이 낙하산처럼 넓게 퍼지거나, 길어지는 그의 능력은 단연 빛을 발하고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다. 그동안 능력을 몰랐던 아기 잭잭의 초능력도 이번 속편에서 공개된다. 레이저 쏘기, 순간 이동, 괴물로 변하기 등 숨겨진 초능력이 하나씩 드러나며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 안겨 준다. 또 이번 속편에서는 시즌1에 이어 ‘가족애’를 더욱 강화하고 가족 캐릭터의 독특한 개성을 전편보다 더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 북미에서 먼저 선보여 애니메이션 최초로 북미 수익 5억 달러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에서도 이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선보인다. 허정민기자
좋아하는 남녀가 만나 가정을 이루는 연애 결혼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파키스탄 등 여전히 연애결혼보다는 중매혼이 주를 이루는 중동에서는 이같은 일이 흔한 일은 아니다. 18일 개봉 예정인 영화 빅 식(Big sick은 파키스탄 이민자 1.5세인 ‘쿠마일’과 미국인 여성 ‘에밀리’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이 영화의 각본가는 주연 배우 쿠마일 난지아니의 아내 에밀리 v. 고든이다.즉 영화는 쿠마일과 아내 에밀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14살에 가족과 함께 파키스탄에서 미국에 이민 온 쿠마일은 로스쿨에 진학하라는 가족의 요구를 거부하고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공연 중 유난히 큰 웃음을 보인 에밀리와 눈이 마주치고 둘은 급속도로 가까워진다. 쿠마일과 에밀리는 연인 사이로 발전하지만 에밀리는 한 번 결혼에 실패한 전력이 있고, 쿠마일은 ‘결혼은 파키스탄 여자와 해야 한다’는 부모님으로부터 매주 선 자리를 강요당하는 처지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연 배우이자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쿠마일 난지아니는 지난해 패션잡지 ‘보그’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12인에 선정됐으며 올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선구자들’에 포함됐다. 그는 트위터로 미국 정부의 이민 정책 등에 대해 소신을 밝히는 등 사회의 변화를 요구하는 인물이다. 아내 ‘에밀리’ 역을 맡은 조 카잔은 최근 국내 개봉한 루비 스팍스에서 루비 역을 맡은 친숙한 배우다. 그는 실제 주인공이자 각본을 쓴 에밀리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에 집중했다고 한다. 영화는 북미에서 지난해 쿠마일과 에밀리의 결혼 10주년 기념일에 맞춰 개봉했으며, 17주간 박스오피스에 머무르며 흥행에 성공했다. 또 평단의 압도적 호평을 받은 빅 식은 제90회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며, 세계 유수의 영화제 15회 수상 및 78회 이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입증 받았다. 15세 관람가 허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