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개봉하는 영화 여중생A 10대들의 고민과 우정, 사랑을 현실감있게 그렸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연재 당시 네티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영화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친구들 간의 우정을 필두로 왕따, 학교 폭력, 가정 폭력, 게임 중독 등을 열여섯의 평범한 ‘미래’의 일상에 투영해 사회의 음지를 세심하게 담아낸 것. 10대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들이 가진 각각의 사연과 에피소드들을 섬세하게 표현,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았다. 영화 곡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김환희가 ‘미래’로 분했다. 김환희는 사춘기 시절 복잡하고도 여린 내면을 눈빛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완벽하게 그려냈다. ‘재희’의 역의 정다빈도 기대감을 모은다. 영화 글로리데이로 시작해 배우로서의 경험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김준면은 ‘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인물로 완성해냈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로 한층 성숙된 성장을 보인 정다빈, 영화 4등으로 평단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은 유재상, 귀여운 외모와 다부진 연기로 눈길을 끄는 정다은 등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몰입감을 더한다. 12세 관람가 송시연기자
영화
송시연 기자
2018-06-14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