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살신성인 ‘결국 세상 떠나’

중국의 한 버스 기사가 살신성인의 자세로 승객들을 구해내고 숨진 사실이 알려졌다. 3일 중국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 장쑤성의 한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에 갑자기 철조각이 날아왔고, 이 철조각은 버스 앞 창을 그대로 뚫고 운전기사 우빈씨를 강타했다. 이 기사는 당시 버스 앞 유리창을 뚫고 날아온 철조각에 맞고도 끝까지 운전대를 놓지 않았다. 이어 침착하게 버스를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핸드브레이크를 채웠다. 이어 기사는 힘들게 몸을 일으켜 승객들에게 위험하니 도로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전하고 그대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기사 덕분에 승객 24명은 모두 안전하게 피신해 인명피해가 없었으나, 정작 자신은 숨을 거뒀다. 그는 쓰러진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장기가 크게 손상돼 지난 1일 세상을 떠났다. 버기시사의 사망원인은 간과 장, 폐 등 내장 파열과 늑골 골절 등의 중상에 따른 것이었다. 이에 중국 언론과 네티즌들은 이 버스기사의 살신성인의 자세를 높이 치켜세우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버스기사의 살신성인 자세에 박수를 보낸다, 버스기사 살신성인 정신 대단하다, 살신성인 버스기사 명복을 빕니다, 살신성인 버스기사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남수단 김연아 학교 세워 ‘7천만원 기탁’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아프리카 신생독립국 남수단에 학교를 세운다. 김연아는 원선오(84,본명 빈첸시오 도나티) 신부가 펼치는 남수단 학교 100개 세우기 운동에 동참해 학교 하나를 짓는 데 드는 7천만원을 기탁했다. 3일 한국천주교 살레시오회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일 오후 5시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을 방문해 원 신부와 공 고미노(73본명 지아코모 고미노) 수사를 만나 학교 세우기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자신의 뜻을 전하고 학교 설립기금을 전달했다. 원 신부는 어느 TV인터뷰에서 연아 선수가 어린 시절 미셀콴을 보고 자신도 그렇게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봤다며 지금 스텔라(김연아 선수의 가톨릭 세례명)는 세계 챔피언이라는 그 꿈을 이뤘고, 이제는 피겨여왕으로서 세상의 많은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자신들도 그렇게 되겠다는 삶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교육이다. 특히 별로 희망이 많지 않은 곳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모델이 되는 것이다며 김연아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나는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그는 학교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부르겠다며 이 학교가 완성된 후에 꼭 방문해 달라고 김연아에게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연아 남수단에 학교 세우기 동참하네. 훈훈하다, 김연아 마음씨도 예쁘네, 남수단에 김연아 학교도 세워지네. 신기하다, 남수단 김연아 학교 궁금하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남수단의 열악한 실상은 고(故)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봉사를 그린 영화 '울지마 톤즈'로 우리나라에 알려진 바 있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

아이유 택시기사 초대 “콘서트 갔다 왔어요”

가수 아이유가 자신의 콘서트에 택시기사를 초대하기로 한 약속을 지켰다. 아이유 택시기사로 유명해진 임이택씨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아이유 콘서트 갔다 왔네요. 정말 멋진. 저도 태어나서 콘서트 처음 갔네요. 아이들하고. 아이유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는데 표만 관계자님에게 받는 바람에. 앞으로 더 재미있는 공연 대박 나는 공연 기원할게요. 감사 땡큐 아이유라는 글을 남겼다. 임이택씨는 지난해 6월 10일 방송된 SBS 달콤한 고향 나들이, 달고나에 출연해 아이유가 택시에 탄 줄 모르고 아이유와 임슬옹이 함께 부른 잔소리를 부탁했는데 택시에 탄 승객이 아이유였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아이유는 이날 방송에서 제가 첫 콘서트를 할 때 무조건 기사님 가족분들을 가장 앞자리에 초대하겠다고 콘서트 초대를 약속했다. 이후 아이유는 4월 8일 자신의 트위터로 택시기사 임이택씨가 6월2일, 6월3일 아이유 첫 콘서트 초대한다고 했는데 해 주겠죠? 달고나 출연 때 약속했는데 그렇죠?라며 보낸 맨션에 물론이라고 답해 팬과의 약속을 지킬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아이유, 아이유 택시기사 콘서트에 초대했네, 아이유 개념돌 인증, 아이유 콘서트 초대받은 택시기사 부럽다, 아이유 마음씨도 예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 기자 jyho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