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냄새, 파란 액체 뒤덮인 안산천... 안산시, 긴급 방제 조치
안산의 주택가에 위치한 하천으로 악취를 풍기는 오염물질이 다량 배출됐다. 2일 안산시와 제보자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0분께 상록구 장하동 340 인근 안산천에 심각한 수준의 기름 냄새와 함께 다량의 파란색 액체가 흘러들었다는 신고가 시에 접수됐다. 당시 안산천을 지나던 주민 A씨는 경기일보에 "산책을 하던 중 지속한 휘발유 냄새가 나는 곳을 보니 시퍼런 물질이 하천을 뒤덮고 있었다"면서 "오염물질이 수십여미터를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 관련 부서는 신고 직후 현장으로 출동, 방재작업에 들어갔다. 현재 시는 포크레인 2대와 펌프차 2대 등 중장비를 투입, 오염수를 제거하는 한편 5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방제 저지선을 구축한 상태다. 시는 또 안산천이 주택가를 가로질러 흐르는 만큼 이날 오후 7시32분께 재난안내문자를 통해 "안산천에 미상의 오염 물질이 배출됐으며 안산천과 벌말천 접근을 자제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내문자를 발송했다. 시의 조사 결과, 안산천으로 유입된 오염물질을 수성페인트로 추정되고 있으며 인근 주택가에서 무단 투기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전문연구기관을 통해 채취한 오염수의 성분을 확인하는 한편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에 수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안산천에 기름 냄새가 나는 물질이 흐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면서 "최대한 빨리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투입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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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했는데...학교는 여전히 '공사중'
“파헤쳐진 운동장과 조경공사 등으로 학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지난 7일 오전 11시20분께 의왕시 내손동 내손중·고교 정문. 이곳에서 만난 학부모 A씨(42)가 운동장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교정 곳곳에서 앉은벽을 설치하느라 대리석 등이 널려 있다. 조경시설에 들어갈 묘목들도 여기저기 나뒹굴고 교문에서 교실로 들어가는 길목에도 보도블록 등이 방치돼 있다. 전국 최초 IB교육(대안교육 특성화과정)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개교한 내손중·고교가 운동장 조성과 조경공사 등으로 학생들이 운동장을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군포의왕교육지원청과 내손중·고교,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지난 4일부터 학생들이 등교했고 교직원들은 교문에서 이들에게 인사를 건넸으며 강당에서 개교식과 입학식 등을 진행했다. 학교 측은 이날 개교를 통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과 창의적·비판적 사고를 함양하며 학교 급간을 연계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내부와 외부 곳곳은 공사가 진행 중으로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해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실제 운동장에는 학생들이 쉴 수 있는 앉은벽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학생들이 운동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부 마무리 공사와 외부 곳곳에 조경공사, 외부 바닥포장공사 등도 시행 중이어서 어수선하다. 학부모 B씨(45)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완벽하게 공사를 마무리하지 않은 채 개교해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당초 터파기공사 때 지하에 지장물이 많이 발견돼 공사가 힘들어 지연됐다”며 “학교 내부공사는 이번 주말까지 끝내고 조경공사와 펜스 설치 등 외부 공사는 3월 중순에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 광주 경안천 자연생태시설, 캠핑카 주차장 ‘전락’
“언제부턴가 한 대, 두 대 세워져 있더니 이제는 아예 캠핑카 주차장으로 착각할 정도입니다.” 25일 오후 1시20분께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507번지 자연생태시설 입구.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57)는 캠핑카 여러 대가 주차된 모습을 가리키며 손사래를 쳤다. 캠핑카가 세워져 있는 공간으로 들어서자 입구에 파란색 드럼통들이 방치돼 있었다. 한눈에 봐도 위험 물질임을 짐작하게 했다. 단열재로 사용되는 우레탄 스프레이폼도 눈에 띄었다. 광주시 퇴촌면 광동리 507번지 일원 자연생태시설 내 주차장이 캠핑카 주차장과 폐건축자재 하치장 등으로 전락한 채 방치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차장에는 대충 봐도 대형 캠핑카부터 트럭, 승용차 등 30여대의 차량이 주차돼 있다. 고속형 모터보트와 제트스키 등도 눈에 띄었다. 캠핑카 주차장이나 캠핑장 정도로 착각할 정도다.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냉동차 짐칸도 문이 열린 채 방치돼 있다. 한쪽 구석에는 폐목재와 폐대리석 등 건축자재들도 쌓여 있었다. 주차장 입구 옆으로 ‘경안천 자연생태시설’이라고 적힌 안내 간판이 세워져 있지만 도로에서 간판은 눈에 띄지 않고 일부러 찾지 않는다면 지연생태시설 실체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다. 간판 아래로 광주시와 광주시 마크가 그려져 있지만 어디에도 관계 부서 연락처는 찾아 볼 수 없었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퇴촌면 광동리 자연생태시설 내 주차장은 2021년 조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가 총예산 23억원을 들여 8만3천237㎡ 부지에 자연생태시설을 추진하면서 주차장도 함께 조성됐다. 문제는 해당 주차장이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불과 200m 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다. 특히 예산을 투입해 공원 및 주차장을 조성한 시는 제대로 된 관리는 물론이고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지목상 유지(溜池·저수지나 연못처럼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조성된 주차장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서 식수원 오염은 물론이고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해당 주차장에서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주민 B씨는 “예산 낭비의 전형이다. 수십억원의 혈세를 투입하고도 제대로 관리를 못하니 쓰레기가 쌓이고 범죄에 악용되는 장소로 전락하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퇴촌면 관계자는 “주차장 주변으로 잡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지난해 예초작업을 벌였다. 차단봉을 설치하려 했지만 관리 주체를 확인하지 못해 설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사업을 추진했던 부서가 조직개편으로 분리되며 혼선이 발생한 것 같다. 해당 주차장은 매년 퇴촌토마토축제 행사 개최 시 주차장으로 활용한다. 경안천 주변에 대한 정비를 하고는 있지만 손길이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불법유턴 불가피…용인 보정동 ‘위태로운 등굣길’
“아파트단지 출입구로 막혀 있어 사실상 불법 유턴이 불가피합니다.” 9일 오전 11시께 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동 보정역 인근 1천700가구 규모의 A아파트단지 앞 4차선 도로. 차량 1대가 아파트단지 진입로 앞에서 자연스럽게 회차해 이곳을 빠져나가고 있었다. 아파트단지로 들어오는 길목에는 B초등학교와 C유치원이 자리해 있다. 이 구역은 황색실선이 그어져 있어 유턴이 금지됐지만 차량이 회차해 빠져나갈 도로가 없는 상태다. 아파트단지 관리사무소 측이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있다 보니 학부모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불법 유턴을 감행해야 한다. 유치원 학부모 D씨는 “아이를 등하원시킬 때마다 고민이 많다. 앞은 아파트단지 출입구여서 들어가 회차만 하겠다고 하기엔 눈치가 보여 어쩔 수 없이 불법인 걸 알지만 실선을 밟고 유턴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아파트단지는 죽전지구 택지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3년 준공됐고 초등학교는 2001년 설립됐다. 유치원은 이 중 가장 늦은 시기인 2006년 설립됐다. 이에 자녀를 가진 학부모 이용 수요 및 빈도가 늘어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이다. 비단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다. 아파트 주민들도 유턴하는 차량들로 아파트 진입에 방해를 받는 경우가 잦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이 같은 교통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3월 개학 시즌이 되면 평일 오전 이 일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학부모, 아파트 입주민 차량들로 뒤섞여 혼잡을 초래하는 만큼 대안이 시급하다. 문제는 반대편 차로를 최소 3차선을 확보해야 원활한 유턴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선 도로 구획을 바꾸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다. 한 차선 늘리도록 계획을 변경하려면 아파트 사유지를 일부 매입해야 하나 현실적으로 어렵다 보니 유턴 차로 개설 등 도로 변경은 제약이 따른다. 양 차선 도로 폭을 넓히지 않으면 회전교차로 설치 역시 불가능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사이 보행로, 공원과 유치원 사이 보행로에 대한 형질변경을 통해 교행 차로를 확보하는 방안 역시 검토 요소가 많아 장담하기 어렵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단지가 오래전부터 들어와 있었고 이후 유치원이 들어온 구조여서 현 시점에서 도로 구획을 바꾸기는 어렵다”며 “아파트와 유치원 사이 공원부지에 대한 시설변경을 통해 진출로를 확보할 수 있는지 등 개선 방안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설 김동연의 경제전권대사 구상, 문제는 현실성
사설(인천) 인천시의원 둘 구속... 따라하면 안될 타산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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