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022' 셋째 날 [포토뉴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락 페스티발 마지막 날까지 열기는 계속…자우림 화려한 피날레 장식

세계인이 열광하는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열기는 마지막까지 뜨거웠다. 7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선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피날레 공연들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이날 메인 무대인 ‘KB PAY 스테이지’의 첫 무대는 ‘웨이브투어스(wave to earth)’가 열었다. 웨이브투어스는 재즈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만드는 김다니엘, 차순종, 신동규 등 3명의 중·고교 동창들로 구성한 밴드다. 이날 웨이브투어스는 대표곡 ‘calla’의 매력적인 보컬과 사운드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또 ‘Light’, ‘Daisy’, ‘Pueblo’, ‘Surf’ 등 개성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어진 무대에는 모던락에서 파워풀한 메탈까지 다양한 장르로 중무장한 인기밴드 ‘체리필터’가 올랐다. 조유진(보컬), 정우진(기타), 손스타(드럼), 연윤근(베이스) 등 4인조 락밴드 체리필터는 조유진의 폭발적인 가창과 탄탄한 연주로 ‘이물질’, ‘피아니시모’, ‘여신의 나무’ 등을 부르며 순식간에 무대를 압도했다. 그들은 대표곡 ‘오리날다’, ‘낭만고양이’ 등 대중적이고 흡인력 강한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소통했다. 강력한 사운드와 익숙한 멜로디에 매료된 관객들은 손을 들고 점프를 뛰며 공연에 녹아들었다. 3번째 ‘KB PAY 스테이지’ 무대는 ‘아도이(ADOY)’가 이끌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신스팝 밴드 아도이(오주환·정다영·지·박근창)는 몽환적이면서 대중적인 음악으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아도이는 자신들의 대표곡들을 통해 복고풍의 멜로디와 현대의 트렌디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신스팝의 진수를 선보였다. 관객들은 신디사이저의 독특한 선율과 감각적인 분위기에 매료됐다. 이어 무대는 태국의 싱어송라이터 ‘품 비푸릿(PHUM VIPHURIT)’의 편안하고 감성적인 선율로 가득 찼다. 품 비푸릿은 관객들에게 꾸며지지 않은 자연스러움, 동시에 세련되고 경쾌한 음악을 들려줬다. 이날 품 비푸릿은 ‘Run’, ‘Strangers in a Dream’, ‘Healing House’, ‘Wings’, ‘Softy Spoken’, ‘Long gone’ 등을 불렀다. 품 비푸릿의 리듬감넘치는 기타 연주와 경쾌한 드럼 소리, 감미로운 보컬은 관객들을 한 순간에 사로잡았다. 5번째 무대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백예린을 보컬로 한 더 발룬티어스(백예린·구름·Jonny·김치헌)가 채웠다. 더 발룬티어스는 2018년 백예린을 주축으로 결정된 락 밴드다. 더 발룬티어스는 대표곡 ‘Violet’으로 자신들만의 음악 색깔을 관객에게 선사했다. 이어 ‘New Plant’와 ‘Hypocreep’란 곡으로 서정적이면서 폭발적인 에너지를 관객들과 공유했다. 다음 무대에선 ‘이디오테잎(IDIOTAPE)’이 일렉트로니카의 진수를 보이며 무대를 달궜다. 이디오테잎(DGURU· ZEZE·DR)은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사이키델릭, 초창기 락 음악의 묘한 조화로 독특한 그들만의 음악 세계를 뽐냈다. 이디오테잎은 첫 곡으로 온라인 스포츠게임에서 나오는 노래로 유명세를 탄 ‘Melodie’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Boiling Point’, ‘Pluto’, ‘Wasted’, ‘Sunset Strip’, ‘Even Floor’, ‘With the Flow’ 등의 독창적인 멜로니와 연주로 관객들을 일렉트로니카의 세계에 젖어들게 했다. ‘2022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메인 무대인 ‘KB PAY 스테이지’의 마지막은 대체 불가능한 음악 세계를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혼성밴드 ‘자우림’이 장식했다. 자우림이 공연을 준비하는 동안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보랏빛 비가 내리는 숲’이라는 팀명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자우림은 이날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지금의 나를 믿어보자는 자우림다운 메시지를 던지는 ‘매직 카펫 라이드’를 비롯해 격하게 변화하는 세상의 우울한 청춘에게 숨은 불꽃을 지펴주는 경쾌한 곡인 ‘하하하쏭’ 등을 공연하며 무대를 달궜다. 또 그들의 대표곡 ‘HEY HEY HEY’, ‘파애’, ‘미안해 널 미워해’ 등 명곡들을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했다. 이날 ‘2022 인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의 세컨 무대 ‘CASS 스테이지’에는 세계적인 포스트 락 밴드 ‘모과이(Mogwai)’가 나서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모과이는 스튜어트 브라이스와이트(기타·보컬), 도미닉 애치슨(베이스), 마틴 불록(드럼), 존 커밍스(기타), 배리 번즈(기타·키보드·플루트)로 구성된 포스트 락 2세대 대표 밴드다. 모과이는 이날 밴드 역사상 처음으로 영국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정규 10집 ‘As The Love Continues’에 수록된 ‘Supposedly, We Were Nightmares’, ‘Drive The Nail’ 등으로 관객과 만났다. 특유의 드럼연주가 압권인 ‘I’m Jim Morrison, I’m Dead’라는 곡을 통해선 팬들의 심장을 울렸다. 앞선 ‘CASS 스테이지’ 무대에는 더 보울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김뜻돌, 세이수미, 글렌체크, 이승윤 등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션들의 개성 넘치고 화려한 무대에 관객들은 깃발을 흔들고 소리치며 열정으로 가득찬 그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슈퍼루키들이 무대를 채우는 ‘인천 에어포트 스테이지’에서도 락의 열기는 이어졌다. 이날 무대에선 ‘2022 인천펜타 슈퍼루키’ 경연대회 TOP6 ‘화노’와 ‘스킵잭’을 비롯해 파격적인 분장과 헤어스타일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봉제인간’의 공연이 열렸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한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5~7일 3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공연 첫날인 5일 3만5천여명, 6일 5만여명, 7일 4만5천여명 등 총 13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락’을 즐겼다. 마지막 오프라인 공연이 열린 2019년 1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다 인원이다. 이민수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락의 신화가 돌아왔다”… 13만명 열광

3년 만에 락의 신화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오프라인 공연에 대한 갈증을 느껴오던 13만여명의 시민들은 락에 대한 열기를 내뿜으며 찌는 듯한 무더위와 폭우도 물리쳤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본보가 공동 주관한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5일 개막했다. 특히 5일 3만5천명을 시작으로 6일 5만명, 7일 4만5천명 등 13만명의 관람객과 팬들이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찾아 3년 만에 새로운 락의 신화를 써냈다. 마지막 오프라인 공연이 열린 2019년 1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역대 최다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데프헤븐, 뱀파이어 위켄드, 모과이, 크라잉넛, 이무진, 자우림 등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총출동했다. 특히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피크닉존과 캠핑장이 들어서 온 가족이 함께 락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축제로 치러졌다. 이와 함께 전기발전기 사용, 다회용기 사용 등 제로웨이스트 추진으로 축제의 환경오염 요소인 쓰레기와 탄소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기도 했다. 여기에 관람객들에게 친숙한 친환경 팝업스토어, 벼룩시장운영, 친환경캠페인 등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공연 문화를 선도했다. 이 밖에 각종 방역부스 등 안전시설은 축제 기간 중 관람객들을 무더위와 코로나19의 확산으로부터 지켜냈고, 다양한 편의시설은 새로운 락 페스티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루키 밴드의 무대인 인천에어포트 스테이지를 운영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 관감객들에게 즐거움 선사했다. 앞서 지난 5일 개막식에서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신항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의 내외빈이 시민의 일상 회복과 재충전을 염원하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유 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위기에도 명맥을 이어온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실공히 최대 음악축제”라며 “앞으로도 음악도시 인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부활한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달빛축제공원을 찾은 13만명의 관람객들과 해외의 슈퍼헤드급 및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호흡하며 내뿜은 열기 때문이다. 아티스트들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였고, 관객들은 슬램과 기차놀이, 그리도 떼창으로 공명했다. 찌는 듯한 무더위도, 갑작스런 폭우도 모두 이겨냈다. 젊은 연인부터 친구, 가족들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진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을 온통 락으로 물들이며 진정한 대한민국 대표 음악 축제임을 입증했다. 강렬한 사운드·화려한 퍼포먼스… ‘환상 무대’ “무대는 가장 작지만, 최고로 시끄러운 무대를 만들어 봅시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인천에어포트 스테이지’에선 락의 열정으로 무장한 루키 락 밴드들이 반전을 일궜다. 루키밴드들을 위한 인천에어포트 스테이지는 메인 무대와 서브 무대보다는 규모가 작은 편이다. 하지만 8개 루키 밴드들의 패기로 인해 이곳의 열기는 다른 무대보다 더욱 뜨거웠다. 7일 인천에어포트 스테이지에는 ‘2022 펜타 수퍼루키’ 경연대회에서 톱6에 들어간 화노를 비롯해 스킵잭, 봉제인간 등이 2시간30분 동안 무대를 달궜다. 앞서 지난 6일에는 펜타 슈퍼루키의 우승팀인 5인조 밴드 크램(김선·그레이님·존킴·젠틀맨구구)이 무대를 장악했다. 이들은 메탈락에 EDM사운드를 결합한 본인들만의 특색인 EDR음악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젠틀맨구구는 “놀러왔지. 그럼 놀아. 뛰어”라고 외치며 폭발적인 보컬로 무대를 뒤흔들었고, 관람객들은 함께 소리지르고 뛰며 락의 열기를 즐기기도 했다. 뉴메탈락의 신예인 뉴클리어이디엇츠의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사운드와 헤드뱅잉 퍼포먼스에 관객들은 검지와 새끼손가락을 펴 락앤롤 제스처로 화답했다. 무대 시작 전 김현석·전금용·이정헌·최낙현·이재성 등 맴버들의 악기 조율 소리가 행사장에 퍼져나가자, 수많은 관람객들이 몰려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뉴클리어이디엇츠는 심장을 울리는 강렬한 사운드와 헤드뱅잉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락앤롤 제스처로 화답했다. 부산 밴드 소음발광도 열정 넘치는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유의 부드러운 템포의 음악과 강렬한 보컬로 무장한 소음발광은 1970년대 클래식 펑크락부터 1990년대 인디락까지 아름다운 선율과 격정적인 사운드의 조합으로 락 분위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밖에도 한국적인 락의 묘미를 살린 바비핀스를 비롯해 퍼지퍼그 등 모두 8팀의 루키 락 밴드들이 인천에어포트 스테이지를 가득 채웠다. 소음발광의 보컬 강동수는 “제일 작지만 제일 시끄러운 무대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공연했고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 이민수기자 인터뷰 유정복 인천시장 코로나 이겨내는 열정의 몸짓 인천, 세계 음악 대표 도시 입증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다시 찾아온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여전히 전 국민에게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축제임을 입증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개막 첫날인 지난 5일 “3년 만에 부활한 오프라인 공연 문화를 전 국민이 신나게 즐겼을 것이라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 2020~ 2021년에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하며 그 명맥을 이어왔다. 유 시장은 “해외 슈퍼헤드급 및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등 규모나 내용 면에서 국내 최고임을 입증했다”고 했다. 이어 “게다가 관람객들이 가족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등 공연문화도 매우 수준급인 훌륭한 축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시민과 온 국민, 그리고 세계인 모두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락에 대한 열기는 그동안의 고통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뜨거운 몸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락 페스티벌의 고향인 이 곳에서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모두가 락 스피릿으로 코로나19를 떨쳐내고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유 시장은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지역 주민 등 인천지역사회가 하나로 뭉쳐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축제로 평가했다. 그는 “행사장 인근 송도 주민들이 소음 불편 등에 대해 양해해주는 등 많은 협조를 해줬다”며 “그 마음을 받들어 이 축제가 인천은 물론 한국 대표 축제, 그리고 세계대표 축제로 뻗어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2개월 동안 지역 내 주요 관광지 5곳과 라이브클럽 12곳에서는 라이브 스테이지와 클럽파티 등이 열리며 곳곳에 락 분위기를 띄우는 동시에 인천 지역사회를 하나로 만들어냈다. 유 시장은 “많은 시민이 음악에 열광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이 함께 잔디밭에 앉아 공연을 즐기는 모습 등을 축제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이제 인천이 전국 음악의 대표도시”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축제를 즐기러 많은 청년들이 전국에서 인천을 찾아오는 것처럼, 민선 8기는 인천 곳곳이 청년들의 열기로 가득 차도록 해 젊은 도시, 발전하는 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더위 속 락 열기 후끈…개막식 드론·불꽃쇼 눈길

무더위 속에서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락의 열기가 더욱 뜨겁게 타올랐다. 5일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대표축제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오전 8시30분부터 락 팬들이 줄지어 기다렸다. 티켓 부스가 문을 열기 1시간반이 남았는데도, 이들은 3일간의 락 페스티벌을 즐기기 위한 준비물 확인에 더 열정을 쏟았다. 오전 11시께 관람객 입장 시작과 동시에 락 팬들은 메인 무대 앞 곳곳에 돗자리나 그늘막을 설치하기 시작했다. KB국민카드에서 무료로 설치한 그늘막 등에도 삼삼오오 모여들어 자리를 잡았다. 정오께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공항 스테이지’에서 한국적인 락의 묘미를 살린 ‘바비핀스’가 이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1번째 무대를 장식했다. 바비핀스는 ‘안녕, 수잔’ 등의 곡으로 30분동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시작 10여분만에 200~300명의 팬들이 무대 앞으로 모여 함성을 쏟아냈다. 이어 퍼지퍼그가 인천공항 스테이지에 올라 ‘You Should Be Ashamed’ 등의 곡을 연주하며 팬들과 락으로 공감했다. 이어 낮 12시40분부터 시작한 서브 무대 ‘카스 스테이지’에선 특유의 부드러운 멜로디로 아련한 느낌을 주는 ‘지소쿠리’ 밴드가 ‘생각없는 생각에 털썩 머무르자’란 감미로운 곡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또 오후 1시40분부터는 효도앤베이스 밴드가 무대에 올라 달궈진 열기를 이어갔다. 이들이 대표곡 ‘강아지’ 등을 통해 화려한 드럼과 기타 연주를 뽐내자 그늘막에 앉아 있던 100여명의 사람들이 스테이지 앞에 한 데 모여 천천히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효도앤베이스는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음악을 번갈아 연주하며 락의 진정한 매력을 선보였다.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는 메인 무대인 ‘KB 스테이지’에서도 본격적인 공연이 시작했다. 오프닝 무대의 주인공인 ‘크랙샷’의 연주가 시작하자 흩어졌던 팬들은 무대 앞으로 내달리기 시작했다. 팬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즐기지 못한 지난 3년 간의 오프라인 공연의 아쉬움과 한을 풀어냈다. 섭씨 32도가 넘는 뜨거운 땡볕에서도 두 손을 높이 올리고 흔들며 ‘크랙샷’의 연주에 맞춰 호흡했다. 특히 팬들은 2번 연속 온라인으로만 느끼던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보상을 바라는 듯 크랙샷의 기타 및 드럼 연주에 심장 박동 수를 맞췄다. 보컬 빈센트의 특유의 샤우팅에 락스피릿을 외쳤다. 아직 자리를 뜨지 않았던 관람객도 무대 앞으로 끌어 당겼다. 난 ‘괜찮아’, ‘달의 몰락’ 등 리메이크 곡을 비롯한 8곡의 락음악을 부르며 미친듯이 자리에서 뛰어 올랐다. 또 ‘팔로우 미’란 곡에 100여명의 팬들은 원형의 자리를 비웠다 동시에 자리를 메우는 특유의 퍼포먼스도 했다. 오후 2시50분 서브 무대에서 TRPP 밴드가 미디엄 템포의 몽환적인 락 음악을 펼쳐냈다. TRPP의 힘찬 샤우팅과 함께 관객석으로 물대포가 터져나오자 관객들은 박자에 맞춰 힘껏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TRPP는 많은 가사 없이도 독특한 전자음과 잔잔한 베이스 연주를 통해 자신들만의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이들의 연주가 절정에 이르자 일부 관객들은 서로 목마를 태워준 채 노래를 부르거나 마주 보며 춤을 추는 등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무대를 즐겼다. 오후 3시20분 메인 무대에 2번째로 오른 ELEPHANT GYM은 감미로운 리듬을 살린 기타연주와 발랄한 보컬로 잠시 휴식을 갖는 팬들을 불러 모았다. 오후 4시 서브 무대에서는 시네마 밴드가 무릎을 꿇은 채 강렬한 기타 연주를 선보였다. 게다가 락 페스티벌에서 보기 힘든 트럼펫 연주를 보여주자 관람객의 환호성은 더욱 커져갔다. 그들은 ‘Metalingus’을 통해 확성기로 무대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등 진정한 락 스피릿을 보여줬다. 오후 4시30분부터 메인 무대에서는 이무진이 대표곡 ‘신호등’을 노래하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그는 ‘과제곡’을 통해 현란한 솔로 기타연주를 선보이더니 후렴구에서 가사 ‘죄송합니다’를 하늘을 찌를 듯한 샤우팅을 자랑했다. 그는 느린 템포와 잔잔한 멜로디가 특징인 ‘8번 연습실’을 통해 자신의 무명시절 겪은 어려움을 진정성있게 전달했다. 이무진은 노래가 끝날 때마다 관객들이 듣고 싶은 노래를 들려주는 등 무대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날 이무진은 앵콜곡 ‘누구 없소’를 포함해 총 8곡을 부르는 등 무대를 장악했다. 5시10분 서브 무대에선 유라의 그루브 넘치는 공연이 이어졌다. 유라는 대표곡인 ‘수영해’를 부르며 가늘면서도 매력적인 보이스에 현란한 기타 연주를 더했다. 또 미디엄 템포의 전자음이 인상적인 ‘숨을 참는 괴물’을 부르며 미스터리하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러 연령층이 있는 메인무대에 비해 많은 젊은 관객들이 유라의 공연을 보기 위해 무대 앞에 모여들었고, 생맥주를 즐겨 마시며 여유롭게 공연을 즐겼다. 오후 5시50분 메인 무대에선 선우정아가 강렬한 기타 연주에 맞춰 특유의 음색을 뽐내며 무대를 장악했다. 이에 관객들도 손을 하늘 위로 올려 흔드는 등 함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우정아는 자신의 대표곡인 ‘봄처녀’를 락 스타일로 편곡해 열창했다. 또 ‘Buffalo’를 통해 ‘음메’와 ‘나나나나’라는 추임새를 관객들과 함께 부르며 열기를 이어갔다. 오후 6시께 폭염이 한 풀 꺾여갔지만 퇴근 시간과 맞물려 쏟아져 들어온 관람객 및 팬들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열기는 더울 달아올랐다. 방역부스를 거쳐 티켓부스, 입장게이트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후 6시40분 서브 무대에 적재가 올라 첫 곡 ‘우연을 믿어요’를 감미로운 보이스로 부르며 관객들의 시선을 한데 모았다. 또 발라드곡인 ‘Fine’을 통해 분위기 있는 기타 연주를 하며 서정적인 무드를 연출했다. 관객들은 눈을 감고 몸을 좌우로 흔들며 달달한 분위기에 몸을 맡겼다. 오후 7시 메인무대에는 우리나라의 펑크락밴드의 전설인 크라잉넛이 등장했다. 그들의 등장과 동시에 많은 락 팬들은 무대 앞으로 달려갔다. 크라잉넛은 ‘OK 목장의 젖소’를 시작으로 ‘말달리자’와 ‘밤이 깊었네’ 등 락 팬들의 최고의 애창곡을 불러 이날 최고의 ‘떼창’을 이끌어 냈다. 크라잉넛의 보컬 박윤식은 “불과 4개월 전만 해도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며 “관객들과 마음껏 신나게 놀고 가겠다”고 했다. 이어 오후 8시30분 서브 무대에서는 프랑스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팝밴드 TAHITI 80의 공연이 빛과 어우러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첫날밤을 무르익게 했다. TAHITI 80은 이날 ‘Open Book’과 ’1000Times’ 등 국내에서도 유명한 곡들로 국내 락 매니아들과의 호흡을 함께 맞췄다. 특히 유명 축구 게임에 삽입해 더 유명한 ‘Big Day’ 는 모여든 락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특히 오후 9시30분에 열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개막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국회의원(남동을)과 정일영 국회의원(송도을),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 민민홍 인천관광공사 사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3년만의 오프라인 공연 부활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유 시장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통해 행사장을 찾은 많은 시민들이 음악에 흠뻑 빠져 신나게 즐기며 지난 3년간 답답했던 마음을 모두 털어버리길 바란다”고 했다. 개막식에선 화려한 축하 영상과 함께 드론쇼가 가장 눈길을 끌었다. 드론쇼는 수백여대의 드론이 인천의 밤하늘에 ‘ROCK’과 ‘LOVE’, 펜타포트 심볼마크 등을 불빛으로 수 놓았다. 이들 드론들은 형형색색의 불꽃을 뿜어내며 행사장에 모인 관람객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우리나라의 대표 록밴드 넬(NELL)은 이날 메인무대의 헤드라이너로 등장해 첫날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들은 몽환적이면서도 달콤한 목소리가 어우러진 ‘Tokyo’를 열창했다. 동시에 메인무대의 전광판에는 예술적인 느낌의 효과영상이 흘러나와 팬들의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특히 이들의 대표곡인 ‘기억을 걷는 시간’의 첫 가사인 ‘아직도’가 흘러나오자 관객석에서는 ‘와’라는 큰 함성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넬의 보컬 김종완은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첫 날에 공연을 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의 공연도 즐겁게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7일까지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승훈·이지용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뜨거운 함성 속… 락, 다시 부활하다

대한민국 대표 음악축제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인천을 락의 열기로 뜨겁게 달군다. 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 주관으로 5~7일 3일간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해외 슈퍼헤드급 아티스트와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 50여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음악으로 모두가 하나로 회복과 부활을 외치는 ‘RE:VIVE’가 콘셉트다. 음악으로 코로나19 등을 치유하고 ‘음악도시 인천’의 정체성도 확립한다. 그리고 행사장 곳곳에서 친환경 메시지도 전달한다. 첫날인 5일에는 크라잉넛, TAHITI 80, 엘레펀트 짐(ELEPHANT GYM), 넉살X까데호, 선우정아, 시네마, 유라, 이무진, 적재, 지소쿠리, 크랙샷, TRPP, 효도앤베이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헤드라이너는 넬(NELL)이 맡는다. 이날 오후 9시30분부터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음악이 만나는 드론쇼와 불꽃놀이 등 개막식이 열린다. 6일에는 잔나비, JAPANESE BREAKFAST, DEAFHEAVEN, STUTS, CRACK CLOUD, 바밍타이거, BIBI, 새소년, 실리카겔, 소음발광, CHS, Oceanfromtheblue, 우효, 이랑, 해서웨이 등이 락 팬들을 만난다. 마지막 무대는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가 장식한다. 7일에는 모과이(MOGWAI), PHUM VIPHURIT, 글렌체크, 김뜻돌, The Volunteers, 더 보울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봉제인간, 세이수미, ADOY, 웨이브투어스, IDIOTAPE, 이승윤, 체리필터 등이 무대에 오른다. 3일간 축제의 마지막은 자우림이 장식한다. 이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상설 무대인 메인 무대와 상설 돔 무대인 서브 무대에서 시간대별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피크닉존과 캠핑장이 들어서 온 가족이 함께 락 음악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축제로 치러진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 부스와 아티스트 입구 등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입장 시 발열 체크 등을 의무화한다. 주 출입구 검색대를 비롯해 무대 주변 관객 안전 관리 등에 모두 440명의 경호·경비인력을 투입하는 등 안전에도 집중한다. 이 밖에 주변 소음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에 전담 상황실을 운영하고 스피커 출력 등을 조정해 음악 소리를 60~65데시벨(dB)로 유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대면 형태의 공연으로 치러진다”며 “많은 인천시민과 전국의 락 마니아들이 공연의 갈증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개막 D-1 [포토뉴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세계인들의 락 축제… 가족과 캠핑하며 즐겨요”

인천을 락의 선율로 흠뻑 적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온 가족이 함께 피크닉과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치러진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 주관으로 오는 5~7일 송도국제도시 내 달빛축제공원에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는 메인 무대의 콘솔탑 뒷편과 서브스테이지 뒤편의 피크닉존을 돗자리 구역과 원터치 그늘막텐트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한다. 시는 당초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피크닉존을 운영하려 했지만 관람객들의 요청에 따라 축제가 끝나는 시간까지 운영하기로 제한을 해제했다. 시는 반입금지 물품 규정을 완화해 높이가 높지 않은 그라운드 체어, 종이의자 등 좌식형 등받이 의자나 접이식 캠핑의자의 사용도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캠핑존은 렌탈캠핑존과 자율캠핑존(Free Shelter)로 나눠 운영한다. 총 200동 규모의 렌탈캠핑존은 사전에 예약한 관람객이 3박4일을 숙박하며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과 캠핑까지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별도의 샤워시설도 이용 가능하다. 자율캠핑존은 관람객 누구나 무료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캠핑존에서 화재 위험 등으로 개인 취사 등 음식 조리는 불가능하며, 푸드존에서 구입한 식·음료를 이용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피크닉존과 캠핑존으로 인해 축제를 즐기는 연령대가 확대돼 대중성까지 확보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락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이번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크라잉넛·선우정아·이무진·적재·잔나비·새소년·넬(NELL)·자우림 등의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비롯해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와 데프헤븐(DEAFHEAVEN)·모과이(MOGWAI) 등 해외의 슈퍼헤드급 아티스트 등 모두 50여개 팀이 무대를 장식한다. 이민우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 ‘안전’ 초집중

전 세계인의 음악 축제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역대로 가장 안전하게 치러진다. 인천시는 27일 공감회의실에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주재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관부서인 문화예술과를 비롯해 사회재난과, 위생정책과, 교통관리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석했다. 또 연수구청 안전관리과, 연수경찰서 경비교통과, 송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그리고 공동주관사인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 등 관련 기관도 함께 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 점검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부스와 아티스트 입구 등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입장시 발열체크 등을 의무화한다. 또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사장 곳곳에 방역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한다. 특히 시는 주 출입구 검색대를 비롯해 무대 주변 관객 안전 관리 등에 모두 440명의 경호·경비인력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 2019년 337명보다 103명이 많은 역대 최다 규모다. 시는 행사장에 경호지휘소(CP)를 최대 30곳에 설치하고 경찰 부스 6곳, 소방 부스 4곳 등을 설치·운영한다. 시는 또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 등의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점검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인근에 모두 4곳의 주차장과 지하철역사 등을 행사장과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변 교통 통제와 주차 관리 등은 경찰과 해병 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협력한다.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끝난 뒤 관객들이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3대를 증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새벽 1시 막차를 운행한다. 이 밖에 시는 행사장 주변 소음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에 전담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스피커 출력 등을 조정해 음악 소리를 60~65데시벨(dB)로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취지와 목적 등을 충분히 전달했다.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끝난 뒤, 펜타 유스스타 입상팀이 참여하는 감사음학회를 열 예정이다. 이 정무부시장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이라며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 명성에 걸맞게 코로나19 상황과 재난 및 안전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며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민우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뜨거운 락의 바다 속으로

세계인이 열광하는 인천의 대표 축제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 전역이 락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사전행사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는 2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지만, 그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은 채 본 무대로 향하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가 열린 인천 중구 월미문화의거리 ‘학무대’에는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500여명의 관객으로 가득찼다. 공연의 첫 포문은 인천지역 밴드 망고스매시가 열었다. 이원필(보컬·키보드)·한상덕(베이스)·이성우(기타)·이상현(드럼)으로 이뤄진 망고스매시는 대중적이면서도 독특한 사운드를 뽑냈다. 첫 곡인 ‘스냅샷’의 연주를 시작하자 리듬감 넘치는 선율에 길을 지나던 관광객들이 금세 무대로 모여든다. 망고스매시는 자신들의 대표곡 ‘낙낙낙’, ‘패왕별희’ 등 강렬한 비트의 곡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최근 발매한 발라드곡 ‘스틸라이프’를 연주할 때는 관객들이 후렴구를 따라 부르며 ‘떼창’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원필씨는 “인천밴드로서 지역 대표 축제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공연을 했다”며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진 무대에는 세나(보컬·기타)·유진(기타)·온비(베이스)·에스더(드럼)의 4인조 여성 락밴드 ‘동이혼’이 올랐다. 동이혼이 세계적 락 명곡인 건즈앤로지즈(Guns N Roses)의 ‘Welcome To The Jungle’의 커버곡으로 무대를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관객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동이혼은 무대에서 ‘Future’, ‘피해망상’, ‘Rock on’, ‘Time to fight’ 등을 공연했다. 세나씨는 “항상 멤버들과 ‘학무대에 서보고 싶다’고 했는데, 정말 말이 씨가 됐다”며 “관객들이 신나게 즐겨줘서 본 무대 못지 않은 열기를 느꼈다”고 했다. 앞서 라이브 스테이지는 지난달 4일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대를 시작으로 송도센트럴파크 잔디광장, 구월동 로데오광장, 십리포 해수욕장 등 인천의 관광 명소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본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음달 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민수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슈퍼루키 화려한 무대 매너 ‘홀릭’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본 무대에 올라 멋진 공연으로 락 생태계에 반란을 일으킬 신인 밴드 TOP6가 탄생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2022 인천 펜타 슈퍼루키’ 결선에서 크램(CRAM), 스킵잭(SKIPJACK), 퍼지퍼그(Fuzzy Pug), 뉴클리어 이디엇츠(Nuclear Idiots), 바비핀스, 화노(Hwanho) 등 모두 6개 팀이 본 무대 티켓을 따냈다. 이들은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본보가 공동 주관해 다음 달 5~7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서드무대에서 신예 밴드로서 무대를 꾸민다. 크램(김선·그레이님·존킴·젠틀맨구구)은 이날 결선 무대에서 ‘방탈출’을 경연곡으로 선택해 코로나19로 지쳤던 관객들에게 위로를 선사했다. 그들은 메탈 락에 EDM사운드를 더해 무대를 풍부하게 꾸며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아 영예의 대상(1위)을 차지했다. 크램의 보컬 젠틀맨구구씨는 “이번 무대는 순수히 코로나19를 이겨낸 관객들을 위한 것”이라며 “남녀노소 모두를 춤추게 할 EDR장르를 제대로 보여드리겠다”고 본무대 입성 각오를 밝혔다. 뒤이어 금상(2위)과 은상(3위)의 주인공인 SKIPJACK(남건욱·김민수·강산터·남유식)과 Fuzzy Pug(윤정찬·윤태근·구동욱·김창윤)는 젊은 열기를 더한 톡톡 튀는 무대를 연출해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기도 했다. 또 동상(공동 4위)의 주인공인 Nuclear Idiots(김현석·전금용·이정헌·이재성·최낙현)는 특유의 메탈릭한 락을 연주하면서도 팝적인 요소를 더한 ‘THIS ONE’을 선보여 관객들의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펑크 락을 표방하고 있는 충청도 출신 밴드인 바비핀스(임일규·황진영·이승윤·주찬욱)도 유쾌한 가사와 거부감 없는 멜로디인 ‘나 좋자고 그러는 겨’를 불러 관객들 모두 박수를 치며 호응했다. 화노(Hwanho)(김리다·유환주·안병준·슈가킴) 역시 ‘파라디스’를 부르며 일본의 비주얼 락밴드를 연상하게 하는 화려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심사위원을 맡은 기타리스트이자 작곡가인 문선수씨는 “방송보다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었던 경연이었다”며 “어쩔 수 없이 등수를 내야하는 입장이지만, 떨어진 팀들도 계속해서 음악활동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락밴드 꿈의 무대서… 열정·끼 맘껏 펼칠 것” “저희는 커버곡을 연습하던 직장인 밴드인데, 꿈에 무대에 오를 수 있다니.... 믿기지가 않습니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슈퍼루키’의 영광을 손에 쥔 일렉트로닉 댄스 락인 ‘EDR’ 장르의 신예 밴드 ‘크램(CRAM)’. 크램의 시초는 직장인 밴드다. 그들은 생업을 뒤로 한 채 밴드음악에 뛰어들 수 없어 직장인 동호회처럼 락 밴드를 시작했다. 2014년 활동을 시작한 그들은 프로그래시브메탈 밴드인 ‘드림씨어터’의 커버곡을 주로 공연했다. 그들은 한 때 열광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드림씨어터’의 노래를 합주하면서 일상의 고단함이나 미래의 막막함을 이겨냈다. 동호회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음악이 진정성에 더해진 이유는 세상이 그들을 인정하면서다. 크램은 지난 2018년 동두천 락밴드 챔피언십 대상을 받고, 본격적으로 인디밴드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그 기점부터 그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래시브메탈락 음악과 전자기기를 접목한 EDR 장르에 몰두했다. 크램의 리더 존킴(기타)은 “동두천에서 대상을 받은 것은 커버곡을 취미처럼 연습하던 저희가 인디밴드로 전환하게 된 큰 사건이었다”며 “본격적으로 대중과 만나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들이 첫 정규EP앨범을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은 지난 2019년. 하지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코로나19에 부딪혔다. 관객을 만나고,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사라진 코로나 시대에 그들은 합주실을 오가며 언젠가 올 락 페스티벌을 꿈꿔왔다. 그들이 이번 슈퍼루키 경연에서 부른 ‘방탈출’은 관객들을 다시 만날 그날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 첫 정규EP앨범의 첫 곡인 ‘방탈출’은 정교한 메탈 악기의 음율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만나 관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간다. 존킴은 “앨범을 내고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자고 생각할 때, 코로나19가 부딪혀왔다”며 “코로나19를 이겨내자고 이야기하며 만든 ‘방탈출’로 펜타포트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것이 너무나 뜻깊다”고 했다. 그들은 오는 8월5~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서드무대에서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은 미발매곡을 세상에 공개할 예정이다. 존킴은 “저희를 보면서 꿈과 희망을 꾸었으면 좋겠다”며 “꿈의 무대이기만 했던 직장인들에게 현실이 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저희의 열정과 끼를 폭주하듯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락 열정 불태운 ‘펜타 슈퍼 루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신인 아티스트의 배출과 그들의 순수한 열정을 응원하는 경연대회인 ‘펜타 슈퍼 루키’가 2개월여간 인천을 뜨거운 락의 열기로 달궈냈다. 지난 5월말 전국의 락을 사랑하는 밴드를 대상으로 한 접수에서 무려 370여팀이 신청을 했다. 치열한 예선에서는 모두 29개 팀이 본선에 올랐고 이후 지난달 25일 치러진 본선 경연에서는 ‘TOP10’이 가려지기도 했다. 특히 지난 9일 치러진 결선 경연에서는 10개 팀이 땀과 열정을 쏟아냈고, 결국 최종 ‘TOP6’가 남았다. TOP6의 대상은 EDR장르의 신예인 ‘크램’이 차지했다. 금상(2위)는 스킵잭(SKIPJACK), 은상(3위) 퍼지퍼그(Fuzzy Pug)가 받았다. 이 밖에 동상(공동 4위)에는 뉴클리어 이디엇츠(Nuclear Idiots), 바비핀스, 화노(Hwanho)가 받았다. 이들은 총 1천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하지만 이들에게 상금보다 더 소중한 것은 바로 ‘꿈의 무대’인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써드무대 공연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해 다음 달 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 ‘펜타 슈퍼 루키’들의 멋진 공연을 볼 수 있다. 이민우기자 한 달간 ‘라이브 클럽파티’ 대장정… 인천 뜨겁게 달궜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을 대표하는 라이브클럽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가 1개월 동안 뜨거운 락의 열기를 뿜어 냈다. 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7시 연수구의 리커버거에서는 PNS와 해머링 등 인천 출신 아티스트가 출연한 라이브클럽 파티가 열렸다. 이날 러커버거에는 이들의 멋진 공연을 보기 위해 찾은 관객으로 가득 찼다. PNS는 이날 열정적인 밴드 연주가 특색인 블라인드를 시작으로 혼돈의 시간(Part 2), 고잉홈, 더티피그, 그게 바로 너 등을 연주했다. 리더 조봉현씨는 “관객들의 열정적인 호응이 너무 좋아 나도 모르게 흥분하며 연주했다”고 했다. 해머링은 온더 마치란 곡을 시작으로 트리거 핑거, 블랙씨, 더 샤이닝 등을 연이어 선보인 뒤, 앵콜곡으로 바람의딸 앵콜 D.O.A로 무대를 장식했다. 기타 영명섭씨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열기를 미리 느낄 수 있었다”며 “락의 열기가 인천 곳곳에 전해졌으면 한다”고 했다. 같은 날 연수구의 탄트라에서도 구교진트리오가 출연, 폭넓은 베이스의 음악 선율에 멋진 재즈 보컬의 음색을 담은 다양한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리더인 구교진은 지난 2008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의 무대에 서기도 했으며, 현재 국내 재즈·국악·가요는 물론 영화음악에서까지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3일부터 인천지역 내 라이브클럽에서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담아내는 라이브 클럽파티를 진행했다. 장소는 중구의 ‘공감’, ‘버텀라인’, ‘흐르는물’을 비롯해 미추홀구의 ‘모모’와 ‘쥐똥나무’, 연수구의 ‘리커버거’, ‘뮤즈’, ‘원스뮤직펍’, ‘탄트라’ 등과 부평구의 ‘락캠프’와 ‘펍캠프마켓’ 등 12곳이다. 라이브 클럽파티에는 정유천블루스밴드와 직시밴드, 블레이즈밴드, 써드스톤, 류복성 재즈 올스타즈, 엄인호 With 김마스타트리오, 더 애플스, 에이스원, 그레이블루스, KIND OF POISON, 3.14, 더 블리스코리아, 박재홍밴드, 구교진트리오, PNS, 해머링 등 16개 밴드가 멋진 음악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라이브클럽에서 열린 공연들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과 분위기를 끌어올렸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역 상권 활성화 등에도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지역 문화공간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주영민기자

‘2022 인천 펜타 슈퍼루키 TOP 10’ 결선 [포토뉴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무대 눈앞에... 9부능선 넘은 '톱10'

락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본 무대를 향한 최종 결선 진출자인 ‘슈퍼루키 TOP10’이 모습을 드러냈다. 3일 인천시에 따르면 모두 29개 팀이 참여한 ‘2022 펜타 슈퍼루키’ 본선 경연에서 Fuzzy Pug, Nuclear Idoits, OVerdrive Phillosophy, SKIPJACK, 고구려 밴드, 구스다운(Goosedown), 바비핀스, 언더힐즈(UNDER HILLS), 크램(CRAM), 화노(Hwanho) 등 모두 10개 팀이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이들 TOP10은 오는 9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리는 최종 결선 무대에서 본 무대 티켓 6장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 결선 무대에서 본 무대 티켓을 얻은 TOP6 팀은 오는 8월5~7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써드무대에 오르는 자격을 거머쥔다. 바비핀스의 리더 임일규씨(36)는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보여주는 바비핀스야 말로 펜타포트에 적합한 밴드라고 생각한다”며 “최종 결선 무대에서도 떨지 않고, 펜타포트 본 무대도 접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또 Nuclear Idoits의 전금용씨(41)는 “락 아티스트들의 꿈의 무대인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갔다”며 “반드시 본 무대 티켓을 손에 넣기 위해 결선 무대에서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고 했다. 앞서 이번 펜타 슈퍼루키’에는 370여개 팀이 예선 신청 했고,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모두 29개팀이 지난달 25일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열린 본선 경연을 치러냈다. 이와 함께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인천지역의 관광지와 지역 내 라이브클럽에서 열리는 공연들도 인천을 락 열기로 뜨겁게 달구고 있다. 12곳의 라이브클럽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오는 9일 연수구의 탄트라와 리커버거 등에서 마지막 공연이 열리며, 16일에는 중구 월미도에서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의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음달 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김지혜기자 뜨거운 여름, 더 뜨겁게… “몸을 맡겨樂” “더 열정적으로 뛰어봅시다!”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이 열린 지난 2일 오후 4시 인천 옹진군의 십리포해수욕장은 시원시원한 락음악으로 가득찼다. 한상훈(보컬)·김은비(건반)·이봉규(기타)·박성준(드럼)·정다운(베이스) 등으로 꾸려진 시나쓰는앨리스는 경쾌한 드럼·기타연주와 몽환적인 보컬이 인상적인 ‘나디아’를 비롯한 자신들의 대표곡 5곡을 무대에 올려놨다. 이날 현장을 찾은 관광객 200여명은 물놀이를 멈추고 무대에 다가와 함께 손을 좌우로 흔들며 열정적인 공연을 즐기며 무더위를 날리기도 했다. 이어 고혁주(보컬)·김호세(기타)·정경훈(기타)·윤주현(베이스)·김효일(드럼) 등의 5인조 메탈음악 그룹 티어드랍이 ‘Broken Dream’과 ‘Watch out’ 등을 통해 거친 고음과 헤드뱅잉을 선보이며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리더 김호세는 “이번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멋진 무대를 펼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했다.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인천 연수구 ‘원스뮤직펍’에서 열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이 뜨거운 락의 열기를 뿜어냈다. 박재홍(보컬)·이정민(베이스)·장혁재(피아노) 등으로 이뤄진 박재홍 밴드는 클럽을 가득채운 관객들에게 흥겨운 재즈 음악을 선사했다. 이들은 ‘Georgia on my mind’, ‘Jazz Blues’ 등 4곡을 부르며 곡 중간마다 각 멤버의 솔로 공연을 펼쳤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공연내내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8시 인천 부평구 ‘펍캠프마켓’에서 열린 라이브 클럽파티에서는 노동림(소프라노)·박신희(메조 소프라노)·김경민(알토)·최윤미(피아노)·김영준(드럼)·이삼수(색소폰)·김중혁(베이스) 등으로 구성한 더 블리스 코리아가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미국의 뉴올리언스 스윙 재즈 음악과 한국의 ‘킴 시스터즈’를 연상케 하는 유쾌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다. 이들은 ‘더 블리스 레이디’로 분위기를 달군 뒤, ‘헬로 벨로’, ‘러브’ 등 익숙한 기성 재즈곡을 편곡해 관객과 호흡하는 무대를 구성했다. 알토 김경민은 “우리만의 스윙템포로 관객과 함께 하는 즐거운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다음달 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지용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꿈의 무대 잡자… 루키 밴드 열정 불태워樂

신인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르기 위한 루키 밴드들의 뜨거운 열정이 인천을 달구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2022 펜타 슈퍼루키’의 본선 경연을 했다. 이날 신인 밴드들은 10개 팀만 남는 최종 결선 무대인 ‘TOP10’에 진출하기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아냈다. 앞서 이번 펜타 슈퍼루키에는 370여개팀이 신청했으며,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모두 29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오는 30일 발표하는 TOP10 밴드들은 다음달 9일 파이널 무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며, 이중 최종 6개팀(TOP6)만 남는다. TOP6 팀은 오는 8월 5~7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써드무대 공연 무대에 오르는 자격을 거머쥔다. 1부의 첫 무대는 홀로시티의 일렉트로닉 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이어 밴드 하즈는 강력한 드럼 연주 등의 정통 락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 묘리, 팔칠댄스, 베리코이버니 등 9개 팀의 공연을 했다. 2부에서는 꽈트로폴리오의 ‘Change’가 모던락의 유쾌한 분위기를 시작으로 소년들이여와 Someone’s Alley, 크랙베리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특히 Nuclear Idoits은 메탈락 위주의 강렬한 음악인 ‘Flame’을 선보이면서 하드코어한 본인만의 색을 드러냈다. 기타를 맡은 전금용씨(41)는 “이번 무대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꼭 TOP6에 들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반드시 오르고 싶다”고 했다. 또 펑크락에 디스코 음악을 접목한 락밴드 바비핀스는 유쾌한 노랫말과 멜로디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리더 임일규씨(30)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꿈의 무대”라며 “인천까지 오는 길이 오래 걸렸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심사위원인 백두산의 드러머 박찬씨(48)는 “예전과 달리 후배들의 락 음악 스펙트럼이 풍부해졌다”며 “심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즐거운 공연을 대하듯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민수·김지혜기자 장맛비 뚫고 화끈한 함성… “다같이~ 소리질러!” 인천에서 달아오른 락의 열기가 장맛비도 잠시 잠재우고 있다. 인천의 유명 공연장 등에서 이어진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이 지난 주말 비 내음과 함께 퍼져나갔다. 이와 동시에 오는 8월5일부터 3일간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분위기도 한껏 올라가고 있다. 지난 25일 미추홀구의 라이브클럽 ‘모모’에서 ‘3.14(박상호·김현우·김태강)’ 밴드의 감미로운 보컬과 톡톡 튀는 키보드 연주가 인상적인 ‘도미노’ 곡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Kind of Poison(마크최·태지윤·서현민·박성준)’은 강렬한 락스피릿으로 관객석을 압도했다. Kind of Poison의 리더 마크최는 “최근 직접 관객들을 마주할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지난 24일 미추홀구의 쥐똥나무에선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4주 차 공연 무대엔 파워풀한 하드락 보컬의 웅장함과 분위기 있는 블루스 음악에 관객들의 혼을 쏙 뺐다. 먼저 40여년 가까이 밴드 활동을 이어온 ‘에이스원(김영진·조형철·정진천·이근덕)’은 강렬한 보컬로 편곡한 ‘담배가게 아가씨’, ‘삐딱하게’ 등의 곡으로 관객들의 환호는 물론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감미로운 선율과 가벼운 재즈, 댄스 음악을 동시에 연출하며 공연한 ‘그레이블루스(송승철·한상권·김현주·이용현·이일희·홍대웅·안혜원)’는 ‘Chain Of Fools’와 ‘Pride & Joy’ 등의 곡으로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무대로 끌어냈다. 이승훈·이지용기자

2022인천펜타 슈퍼루키 본선 [포토뉴스]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24일부터 티켓 예매… 락 마니아 ‘광클’ 준비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정식 티켓 예매가 24일부터 시작한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링크를 통해 레귤러(정가) 티켓 예매를 오픈한다. 티켓 가격은 3일권이 20만원, 2일권 15만원, 1일권은 8만~12만원 등이다. 특히 인천시민을 비롯해 인천지역 내 대학을 다니는 대학생, 그리고 군인·국가유공자·장애인 등은 1일권을 30% 할인 가격으로 엔티켓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 밖에 메인 스폰서인 KB국민카드(KB PAY)로 결제하면 정가에서 15%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만 이번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행사장 안전 등을 위해 수용 인원을 제한하는 만큼, 주최측은 한정 판매로 조기마감 할 예정이다. 지난달 블라인드 및 얼리버드 티켓 등 할인 예매에서는 1만장의 티켓이 발매 즉시 매진, 락 마니아의 큰 관심을 드러냈다. 정식 티켓 예매 시작에 앞선 24일 오전 11시에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출연진의 3차 라인업 발표도 이뤄진다. 주최측은 그동안 1~2차 라인업 발표를 통해 뱀파이어 위켄드(Vampire Weekend), 재패니즈 브랙퍼스트(Japanese Breakfast), 넬(NELL), 잔나비, 자우림, 실리카겔, 김뜻돌, 봉제인간 등을 확정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민우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각양각색 화끈한 ‘락’… 주말 ‘희희樂樂’

인천이 락의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인천의 유명 번화가와 공연 명소 등에서 이어지는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클럽파티 공연이 오는 8월5일부터 3일간 열리는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신호탄을 쏘아올리고 있다. 지난 18일 인천 중구의 LP카페인 ‘흐르는 물’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3주차 공연에서는 분위기 있는 블루스 음악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무대를 가득 적시며 관객들로 흘러나갔다. 무대의 주인공인 김마스타트리오(김성철·김태범)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담아 블루스 음악의 풍부한 선율을 뽐냈다. 이어 블루스 음악의 대가인 신촌블루스의 엄인호씨와 함께 협연을 이어가며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자아냈다. 엄씨는 신촌블루스의 ‘아쉬움’과 ‘나그네의 옛 이야기’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신촌블루스의 명곡인 ‘골목길’을 선보이며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또 연수구의 LP바인 ‘뮤즈’에서도 비틀즈 트리뷰트밴드인 더 애플스(표진인·이종민·이두희·박서주)가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무대에 올라 전설로 남은 비틀즈의 명곡을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오는 8월 영국 리버풀의 비틀즈클럽으로부터 초청까지 받은 더 애플스는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공연매너로 무대를 장식했다.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광장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에서는 영현스(정영윤·박주혁·천호재·김민우)와 갈릭스(전경준·서상준·김승리·최율태·이창규·박도현)가 개성 넘치는 공연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순식간에 관객들로 변신한 시민들은 이들 밴드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무대의 열기를 더했다. 앞서 지난 17일 중구의 라이브카페인 버텀라인에서는 류복성 JAZZ ALL STARS(류복성·김홍기·정영준·김도형·임보라·신귀미)가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통해 재즈 특유의 풍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멤버마다 펼쳐진 솔로 공연은 악기마다 가진 고유의 멋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눈과 귀를 자극했다. 임명심씨(50)는 류복성 JAZZ ALL STARS의 공연을 본 이후 “지난달 31일 자리를 예약하고 약 3주 동안 이날만을 기다렸다”며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두고 다채로운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어 너무 들뜨는 마음”이라고 했다. 김민기자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이브 클럽파티’ 후끈… 락의 열기 속으로

“오늘은 다같이 신나게 놀아봅시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이 열린 지난 11일 오후 8시 인천 부평구의 라이브클럽 ‘락캠프’가 흥겨운 락음악으로 가득찼다. 달태앙(기타·보컬)·임민호(베이스)·안성용(드럼) 등 3명의 멤버로 이뤄진 써드스톤은 리드미컬한 베이스와 강렬한 드럼 연주가 인상적인 곡 ‘불나방’으로 뜨겁게 무대의 막을 올렸다. 30여명의 관객들은 환호성을 보내며 써드스톤을 환영했다. 써드스톤은 이어 ‘데자뷰’를 통해 하늘을 찌를 듯한 고음과 함께 속도감 있는 기타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관객들은 ‘데자뷰’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함께 호흡을 맞췄다. 써드스톤은 이날 무대에서 모두 12곡의 락음악을 공연했다. 이날 정유천 인천밴드연합대표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를 통해 지역 락밴드들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리더 달태앙은 “오랜만에 관객들과 함께 뛰는 공연을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앞서 같은날 오후 4시에는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가 열려 베리코이버니, 러스트러블이 150여명의 관객들과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강원우(기타)·권세영(건반)·김요한(베이스)·이승수(드럼)·장은선(보컬) 등 5인조로 구성한 베리코이버니는 ‘Diary’ 등 5곡을 선보이며 무대에 다양한 색을 입혀냈다. 베리코이버니의 연주가 울려퍼지자 센트럴파크에 산책을 나온 가족·연인 등은 발걸음을 멈추고 함께 춤을 추며 공연을 즐기기도 했다. 베리코이버니의 장은선은 “야외에서 공연을 하니 관객들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러스트러블은 6곡의 노래로 강한 락음악 세계를 뽐냈다. 김대호(보컬)·김민경(보컬)·이정선(기타)·이상언(베이스)·장호준(드럼) 등 5명으로 구성한 러스트러블은 강렬한 샤우팅과 연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들은 ‘Monster’ 등을 부르며 관객과 뒤섞여 뜨거운 락스피릿을 연출했다. 러스트러블의 김대호는 “인천 최대 축제인 펜타포트 본무대까지 즐겨달라”고 했다. 한편,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지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