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추진상황 보고회 경호·경비 인력 역대 최다규모...티켓부스 등 방역게이트 설치 발열체크·마스크 착용 의무화...“성공 개최 위해서 철저히 준비”
전 세계인의 음악 축제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역대로 가장 안전하게 치러진다.
인천시는 27일 공감회의실에서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주재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주관부서인 문화예술과를 비롯해 사회재난과, 위생정책과, 교통관리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환경녹지과 등 관련 부서가 모두 참석했다. 또 연수구청 안전관리과, 연수경찰서 경비교통과, 송도소방서 119재난대응과, 그리고 공동주관사인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 등 관련 기관도 함께 했다.
이날 보고회는 안전에 초점을 맞춰 점검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티켓부스와 아티스트 입구 등에 방역 게이트를 설치하는 한편, 모든 관객을 대상으로 입장시 발열체크 등을 의무화한다. 또 모든 관객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행사장 곳곳에 방역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을 비치한다.
특히 시는 주 출입구 검색대를 비롯해 무대 주변 관객 안전 관리 등에 모두 440명의 경호·경비인력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 2019년 337명보다 103명이 많은 역대 최다 규모다. 시는 행사장에 경호지휘소(CP)를 최대 30곳에 설치하고 경찰 부스 6곳, 소방 부스 4곳 등을 설치·운영한다.
시는 또 행사장 주변 교통혼잡 등의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점검했다.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는 송도달빛축제공원 인근에 모두 4곳의 주차장과 지하철역사 등을 행사장과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주변 교통 통제와 주차 관리 등은 경찰과 해병 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과 협력한다.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끝난 뒤 관객들이 인천도시철도(지하철) 1호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하철 3대를 증편,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새벽 1시 막차를 운행한다.
이 밖에 시는 행사장 주변 소음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행사장에 전담 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스피커 출력 등을 조정해 음악 소리를 60~65데시벨(dB)로 유지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인근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취지와 목적 등을 충분히 전달했다. 시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끝난 뒤, 펜타 유스스타 입상팀이 참여하는 감사음학회를 열 예정이다.
이 정무부시장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국내·외에서 많은 관객이 몰릴 것”이라며 “완성도를 높여 성공적으로 개최해 인천의 위상을 높여달라”고 했다. 이어 “세계적 명성에 걸맞게 코로나19 상황과 재난 및 안전 관련 사항을 예의주시하며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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