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꿈의 무대 잡자… 루키 밴드 열정 불태워樂

‘펜타 슈퍼루키’ 29개팀 본선행, TOP10 밴드 30일 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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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인천펜타 슈퍼루키 본선 행사가 열린 지난 25일 오후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참가 밴드 구성원들이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위). 참가 밴드들이 저마다 개성어린 연주와 가창력을 선 보이고 있다(아래). 장용준기자

신인 아티스트의 꿈의 무대인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오르기 위한 루키 밴드들의 뜨거운 열정이 인천을 달구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 공연장에서 ‘2022 펜타 슈퍼루키’의 본선 경연을 했다. 이날 신인 밴드들은 10개 팀만 남는 최종 결선 무대인 ‘TOP10’에 진출하기 위해 땀과 열정을 쏟아냈다.

앞서 이번 펜타 슈퍼루키에는 370여개팀이 신청했으며, 치열한 예선전을 거쳐 모두 29개팀이 본선에 올랐다. 오는 30일 발표하는 TOP10 밴드들은 다음달 9일 파이널 무대에서 마지막 공연을 펼치며, 이중 최종 6개팀(TOP6)만 남는다. TOP6 팀은 오는 8월 5~7일 열리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써드무대 공연 무대에 오르는 자격을 거머쥔다.

1부의 첫 무대는 홀로시티의 일렉트로닉 팝으로 뜨겁게 달아올랐고 이어 밴드 하즈는 강력한 드럼 연주 등의 정통 락의 진수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오빠야문열어딸기사왔어, 묘리, 팔칠댄스, 베리코이버니 등 9개 팀의 공연을 했다. 2부에서는 꽈트로폴리오의 ‘Change’가 모던락의 유쾌한 분위기를 시작으로 소년들이여와 Someone’s Alley, 크랙베리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랐다.

특히 Nuclear Idoits은 메탈락 위주의 강렬한 음악인 ‘Flame’을 선보이면서 하드코어한 본인만의 색을 드러냈다. 기타를 맡은 전금용씨(41)는 “이번 무대에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다”며 “꼭 TOP6에 들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무대에 반드시 오르고 싶다”고 했다.

또 펑크락에 디스코 음악을 접목한 락밴드 바비핀스는 유쾌한 노랫말과 멜로디로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리더 임일규씨(30)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꿈의 무대”라며 “인천까지 오는 길이 오래 걸렸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심사위원인 백두산의 드러머 박찬씨(48)는 “예전과 달리 후배들의 락 음악 스펙트럼이 풍부해졌다”며 “심사를 하는 입장이지만 즐거운 공연을 대하듯 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이민수·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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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인천펜타 라이브 클럽파티가 열린 지난 24일 인천 미추홀구 라이브클럽 쥐똥나무에서 프로밴드 에이스원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승훈기자

장맛비 뚫고 화끈한 함성… “다같이~ 소리질러!”

인천에서 달아오른 락의 열기가 장맛비도 잠시 잠재우고 있다. 인천의 유명 공연장 등에서 이어진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공연이 지난 주말 비 내음과 함께 퍼져나갔다. 이와 동시에 오는 8월5일부터 3일간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분위기도 한껏 올라가고 있다.

지난 25일 미추홀구의 라이브클럽 ‘모모’에서 ‘3.14(박상호·김현우·김태강)’ 밴드의 감미로운 보컬과 톡톡 튀는 키보드 연주가 인상적인 ‘도미노’ 곡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Kind of Poison(마크최·태지윤·서현민·박성준)’은 강렬한 락스피릿으로 관객석을 압도했다. Kind of Poison의 리더 마크최는 “최근 직접 관객들을 마주할 수 있는 것 자체에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지난 24일 미추홀구의 쥐똥나무에선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 4주 차 공연 무대엔 파워풀한 하드락 보컬의 웅장함과 분위기 있는 블루스 음악에 관객들의 혼을 쏙 뺐다. 먼저 40여년 가까이 밴드 활동을 이어온 ‘에이스원(김영진·조형철·정진천·이근덕)’은 강렬한 보컬로 편곡한 ‘담배가게 아가씨’, ‘삐딱하게’ 등의 곡으로 관객들의 환호는 물론 함께 호흡하는 무대를 이어갔다.

이어 감미로운 선율과 가벼운 재즈, 댄스 음악을 동시에 연출하며 공연한 ‘그레이블루스(송승철·한상권·김현주·이용현·이일희·홍대웅·안혜원)’는 ‘Chain Of Fools’와 ‘Pride & Joy’ 등의 곡으로 관객들을 자연스럽게 무대로 끌어냈다.

이승훈·이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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