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폭력 피해 자녀의 심리적 안정, 어떻게 도울까요

Q. 자녀가 하굣길에 모르는 학생들에게 폭력 피해를 겪었습니다. 심한 욕설과 죽이겠다는 협박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가 생긴 것 같습니다. A. 누구나 예상하지 못한 순간 갑자기 충격적인 사건을 겪으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라고 하며 증상 기간이 3개월 이하면 ‘급성’, 3개월 이상이면 ‘만성’, 6개월 이후에 증상이 나타난다면 ‘지연성’으로 봅니다. 극심한 스트레스 사건을 겪은 후 그때의 기억이 자꾸 떠오르고 밤마다 악몽을 꿀 수 있는데 이는 트라우마 사건을 겪었을 때 나타나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침습(intrusion)’이라고 하며 이는 사건과 관련된 기억이 처리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사건 당시에 느꼈던 극심한 불편감을 재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트라우마 사건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과각성돼 괴로울 때 이를 진정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호흡이완법입니다. 복식호흡으로 숫자 1, 2, 3을 세면서 숨을 깊게 들이쉽니다. 그 다음 1~2초 잠깐 멈추고 숫자 1, 2, 3, 4를 세면서 숨을 깊게 내쉽니다. 이를 9회 정도 해봅니다. 둘째, 근육이완법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위에서 아래로 각 신체 부위의 근육에 3초 정도 힘을 줬다가 풀어 봅니다. 셋째, 얼굴을 차게 합니다. 시원한 음료캔이나 얼음을 30초 정도 눈 주변에 댑니다. 넷째, 주위를 천천히 둘러보고 무엇이 보이는지, 무슨 소리가 들리지, 그리고 몸에 느껴지는 촉감을 알아차려 봅니다. 다섯째, 안전한 장소를 상상해 봅니다. 눈을 감고 내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하게 느끼는 장소를 떠올립니다. 상상이 잘 되지 않으면 그림을 그려 봐도 좋습니다. 트라우마 사건을 겪으면 보통은 1~2개월 후에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회복되기까지 극심한 고통 속에서 괴로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가까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문민경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친구 관계가 어려운 아이, 어떻게 도울까요

Q.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유치원 때 장난꾸러기라는 말을 자주 듣곤 했는데 초등학교 입학 후부터 아이가 산만하다는 말을 종종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가끔 갈등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최근 학교에서 자주 전화를 받으니 저도 스트레스가 심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하교하면 친구들과 싸우지 않았는지 먼저 확인하게 되고 아이 행동을 지적하며 자꾸 혼내는데 아이 친구 관계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A. 자녀와 관련해 자주 부정적인 말을 들으면 걱정이 되면서 어머님 마음도 불안할 것 같습니다. 고학년이라고 하면 좀 더 의젓하게 행동하고 학교생활도 잘하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생기지요. 이때 아이 행동이 산만해 보이고 또래 아이들과 갈등이 생기면 지금 이를 바로잡아줘야겠다는 생각에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잘못됐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더 눈에 들어와 지적하게 되고 말이 부드럽게 나오지 않으면서 자녀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녀를 잘 키워야겠다, 바르게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 강한 부모일수록 더 단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녀가 어떤 맥락에서 친구들과 갈등이 생기고 싸우게 되는지 상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면 좋겠습니다. 자녀가 충동 조절이 잘 안 되는지, 외부 자극에 대해 정서 조절이 잘 되지 않아 과하게 반응하는지 등 요인에 따라 자녀를 도와줘야 하는 부분이 달라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자녀를 혼내기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대화하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 꼭 필요한 게 자녀가 하교하기 전에 우선 부모님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평정심을 유지하길 바랍니다. 마음이 태풍 속에 있어 그 격렬한 마음이 자녀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자녀를 걱정하는 마음이 자녀를 호기심 있게 대할 수 있도록 부모님이 먼저 마음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와의 상호작용뿐 아니라 학교생활 특히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에 대한 정체감을 형성하게 되는데 부정적인 피드백을 자주 받게 되면 위축되고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자녀의 학교생활 및 또래 관계 상황을 구체적으로 확인해 보고 자녀가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류미숙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아이가 모든 일에 흥미를 잃은 거 같아요.

Q. 중학교까지 성적도 좋았던 아이인데 고등학교에 들어간 이후 무기력해 보이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 하지 않습니다. 모든 일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보이고 우울해 보이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우리나라 대부분의 아이는 어릴 적부터 공부를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 속에서 자랍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매번 좋은 결과를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에 큰 부담을 느끼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꼭 잘해야 하고 누구보다 앞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아이들에게 번아웃을 생기게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번아웃이 일어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먼저 부모의 지나친 기대감이 아이들에게 번아웃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지나치게 기대하고 성과를 바라며 엄격한 모습을 보일 때 아이들이 심리적인 압박을 강하게 받을 우려가 큽니다. 이럴 경우 혹시 부모의 지나친 기대나 간섭은 없었는지. 학습량이 과도하지는 않았는지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괜찮다 하면서 서울 소재 대학은 가야지, 최소한 이만큼은 해야지 하는 건 아닌지,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 아닌지, 부모가 만성적인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봐야 합니다. 또 가족 간의 많은 대화와 시간을 통해 아이들과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좋습니다. 부모와의 대화와 유대관계를 통해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나를 지지해 준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아이들과 대화할 때는 긍정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고 대화에 집중하며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공감해 주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좋습니다. 김기희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원

[청소년 Q&A] 학교에 친구가 없고 하교 후 종일 집에만 있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중학교 2학년 아들을 자녀로 둔 어머니입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친구 관계로 어려움을 겪는 것도 아닌데 집에만 있으려 하고 대면 소통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심지어 타인과 눈맞춤을 못 하고 피하려 합니다. A. 불안 증상은 아동, 청소년에게 매우 흔하지만 대개 어떤 의미가 있거나 지속적인 문제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해당 청소년의 경우 불안과 관련된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대인관계에서 기피하는 모습도 보이기에 또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불안장애는 주관적 느낌(불편함, 공포, 또는 두려움), 명백한 행동(회피와 위축), 그리고 생리적 반응(발한, 메스꺼움, 떨림) 등 세 가지 영역의 증상을 포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불안과 같은 증상과 동반되는 것이 사회적 위축입니다. 사회적 위축의 특성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을 기피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에서의 흥미를 잃었다면 사회적 불안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위축된 학생은 실제로는 상당히 좋은 사회적 기술을 가지고 있더라도 자신의 사회적 능력에 대한 비현실적인 부정적 사고나 불안감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피하기도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말하려 할 때 나를 우습게 생각할 거야’라고 생각하는 청소년은 자신이 효과적인 사회적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거나 가지고 싶어 하더라도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피할 것입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는 뜻으로 무엇이든지 스스로 경험해야 제대로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실수하면 안 된다.’ 이런 생각이 든다면 일부러 실수하는 행동을 하고 그 결과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나 상담을 원하시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락해 주세요. 청소년들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재라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학교·학원·집···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행복하지 않아요

Q. 고등학교 입학 후 학교, 학원, 집, 학교···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지치고 행복하지 않아요. 성적을 잘 받아야 하는 것도, 앞으로의 제 진로를 선택하는 것도 부담스러워요. 저는 언제 행복을 느낄 수 있나요. A. 2023년 질병관리청에서 주관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스트레스 원인이 ‘성적·진로에 대한 부담감’ 36.1%, ‘학업’ 25.9%, ‘외모’ 10.2%, ‘부모님과의 갈등’ 9.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많은 청소년이 주로 성적, 진로, 학업과 관련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학교, 학교를 마치면 학원, 학원을 마치고 집에서 잠깐 쉬면 다시 비슷한 일상이 반복되는 하루 속에서 성적과 진로에 대한 부담감과 고민까지 더해진다면 몸과 마음이 지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행복은 반복되고 지치는 일상이 끝난 미래에 필연적으로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반복적인 일상이 지속되는 지금 이 순간에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매일 15분의 시간을 내어 ‘작은 휴가 시간(mini vacation)’을 가져보세요. 이 작은 휴가 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해보세요. 좋아하는 일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면 종이에 브레인스토밍을 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점심시간을 활용해 시원한 벤치에 앉아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모두가 잠든 조용한 시간에 얼굴 팩을 하며 눈을 감고 음악을 감상하거나,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창밖을 구경하거나, 마음이 맞는 친구와 짧은 통화를 하는 것도 한 방편입니다. 작은 휴가 시간에 꼭 지켜야 할 중요한 사항은 이 순간만큼은 학업과 진로 고민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일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한 손에 영어 단어장을 들고 음료를 마시지 말아 보세요. 학업이나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지속적이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또는 청소년전화1388을 통해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송다은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학습이 느린 우리 아이,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Q. 친구와 잘 어울리지 못하고 학교 선생님들에게 친구를 배려할 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학습 면에서도 어렸을 때부터 느린 면이 있었고, ‘성장하면서 서서히 배우겠지’ 하며 기다렸지만 기다려도 나아지는 것이 없습니다. 내 아이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A. 어린 시절부터 또래에 비해 살짝 느리다는 생각이 들었다거나 일대일 대화할 때 산만스러움을 보이고 이해하는 것이 어렵다거나 했을 때, 혹은 상황에 대해 무언가를 알려주면 응용이 어려워 보일 때 지능적인 부분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즘 ‘느린 학습자’라는 개념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느린 학습자란 ‘경계선 지능’을 가진 사람들을 말합니다.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이 71~84로 평균보다는 낮으나 장애 범주에 해당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학습이 천천히 되고 다양한 상황 판단이 어렵습니다. 감정도 일차원적인 반응이 높아 기분에 따라 행동해 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습니다. 느린 학습자라는 이름을 붙인 것은 학습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된다는 것입니다. 더 오래, 더 반복적으로 가르쳐야 익숙해진다는 것이죠. 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잘했다는 칭찬보다는 ‘답답해, 안돼, 하지마, 왜 그러니?,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했어야지’라는 피드백을 받는 경우가 많아 정서적으로 위축돼 있습니다. 자녀를 도와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녀의 상태를 잘 판단하는 것입니다. 아이의 상태를 잘 파악해 그 아이의 상황, 수준에 맞는 교육을 해 주고 상황에 따라 행동해야 할 것들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아이의 상황을 잘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능검사를 해보고 전문가의 소견을 받아 이해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더불어 자존감을 성장시켜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잘한다고 성취감을 느끼거나 자기효능감을 많이 느껴볼수록 자존감은 성장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와 비교하는 시선이 아닌 스스로가 익히고 아는 것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반응해 줘야 합니다. 어려우실 경우 언제든 전문가에게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는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있습니다. 전화 문의를 통해 상담 신청이 가능하며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에서 온라인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란경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청소년 도박 어쩌면 좋을까요?

Q. 최근 고등학생 아들이 온라인 불법 도박에 손을 댔어요. 같은 반 친구의 소개로 우연히 도박으로 수십만원을 얻었다고 하네요. 중독으로 이어질까 봐 걱정이 큽니다. A. 요즘 도박은 청소년들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문제인데요. 도박은 중독성에 의한 학교 부적응, 가출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재산 및 폭력범죄 등의 2차 범죄로 이어져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소년기 아이들은 이를 가벼운 게임으로 여겨 범죄로 인식하지 않을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이 자녀에게 발견될 경우 도박을 하고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갑자기 가족에게 선물을 하거나 용돈을 준다. 둘째, 사 주지 않은 고가의 물품을 소지한다. 셋째, 집 안의 물건이 없어지거나 본인의 물건을 팔거나 잃어버렸다고 한다. 넷째, 스포츠 경기 결과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다섯째, 알 수 없는 명의의 입출금이 반복된 거래 내역이 발견된다. 자녀가 더 큰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도박 중독의 원인과 특성을 이해한 후 중독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도박의 부정적인 영향을 인식하도록 교육하고 솔직한 대화시간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도박을 유발하는 상황을 알아보고 유혹을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고 실행하도록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합니다. 도박 대신 건강하고 유익한 취미 활동을 유도하고 스포츠, 문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혹여 금단 증세로 불안, 스트레스 현상이 보인다면 도박중독치료센터 및 가까운 도박문제예방센터 또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전소현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살아온 삶이 무가치하다 느끼고 불만족스러워요…

Q. 올해 스무 살 된 대학 1학년생입니다. 원하는 대학에 떨어진 후 하는 일마다 다 잘 안 되는 것 같고 실패한 인생 같아요.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무가치하다는 느낌이 들고 불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A. 먼저 이러한 감정과 행동이 나타날 때는 가만히 머물러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해결 방법을 찾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는 평소에 인식하지 못했던 순간순간 지나가는 나의 마음을 자각하고 알아차리게 되는 방법입니다. 이때 머릿속으로만 생각해 보는 것도 괜찮고 글로 쓰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면 ‘지금 내가 학교에 가고 싶지 않고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나의 마음에 머물러 봅니다. 그런 후 지금 이 순간 느껴지는 감정은 무슨 감정인지 생각해 봅니다. ‘지금 나는 막막하고 우울한 기분이 느껴지는구나.’ 이어 무엇 때문에 이런 감정이 느껴지는지 가만히 머물러 천천히 생각해 봅니다. ‘나는 목표했던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에 완전히 실패했어. 이런 인생은 무가치해.’ 이처럼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사건을 파국적으로 왜곡되게 해석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릴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왜곡된 사고를 지지하는 증거와 지지하지 않는 반대 증거가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생각이 왜곡된 것이 맞다고 자각하게 된다면 이를 대체하는 대안적 사고를 생각해 보고 자신에게 적용해 보도록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수원시 거주 또는 학교에 재학 중인 만 9~24세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개인상담(전문심리상담)을 신청해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누리집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민경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Q. 중학생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제 성격이 조금 우울한 편인데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이에요. 아이에게는 긍정적인 에너지만 주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어머니의 성격이 우울한 편이면 자녀가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부모에게 우울이나 불안 등 정신건강의 문제가 발생하면 자녀들에게 자주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는 등 공격적이고 무관심한 양육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더 큰 문제는 우울한 어머니가 기분에 따라 비일관적인 양육 태도를 보여 결국 자녀의 반항과 공격성을 불러일으키고 부모는 반항적인 자녀를 통제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대처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부모의 심리 상태가 자녀에게 투사돼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부모와 자녀의 정신건강을 함께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로 부모의 정신건강이 호전되면 가정이 빠르게 안정을 찾게 됩니다. 특히 아버지가 부모 교육과 치료에 참여했을 때 부부 사이도 좋아지고 아버지와 자녀 간의 사이도 회복하는 등 가정이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만이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자녀에게 영향을 줍니다. 성격이 밝은 가족, 친구와 자주 접하게 되면 자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머니의 우울한 성격이 자녀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을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자녀의 마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어머니의 마음을 돌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락하거나 1388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효정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우리 자녀도 디지털미디어(인터넷, 스마트폰) 중독일까요?

Q. 중1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집에서 게임을 너무 많이 하고, 게임을 하지 않을 땐 스마트폰만 보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만나 놀 듯이 게임과 스마트폰도 하나의 수단이니 내버려둬야 하는지, 중독이니 제한을 둬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A. 자녀가 게임과 스마트폰을 많이 해 걱정이 되실 것 같습니다. 또 하지 말라고 하기엔 자녀가 친구관계를 맺는 하나의 수단일까 고민되는 마음도 같이 드는 것 같아요. ‘디지털미디어(인터넷, 스마트폰) 과의존’이란 인터넷·스마트폰 이용과 관련해 자율적 통제가 불가능해 문제적 결과를 경험하는 상태를 말하며 자녀가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인지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인터넷 과의존 테스트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결과는 ‘일반군’, ‘주의군’, ‘위험군’으로 분류되며 일반군의 경우 사용에 집착하지 않고 일반적인 사용량을 보이는 경우(1~2 시간), 주의군의 경우 어느 정도 사용 조절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되는 경우(3~5시간), 위험군의 경우 사용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5시간)를 의미합니다. 위의 테스트에서 주의·위험군이 나오거나 게임이나 스마트폰을 자녀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 전문가와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디지털미디어 과의존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상담 및 치료비 지원 등 치유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테스트뿐만 아니라 어머님의 자녀는 게임과 스마트폰 사용량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이야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소연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녀가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Q.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점점 자신의 속마음이나 학교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지 않아요. 아이가 엄마에게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으니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걱정만 하게 돼요. 아이가 속마음을 털어놓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A. 부모님은 아이가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와는 잘 지냈는지 궁금한 것이 많으실 텐데 자녀가 학교생활이나 친구관계 등 자신에 관한 것을 부모님에게 말하지 않는다면 자녀와 거리감이 느껴지고 자녀에게 어려운 일은 없는지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간혹 자녀에게 바른 생각을 갖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어른의 입장에서 조언을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자녀가 학교에서 친구와의 갈등으로 다툼이 있거나 학교 선생님에게 지적을 받아 속상한 마음을 부모님에게 호소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때 자녀의 감정을 공감하기보다는 자녀의 태도를 분석해 문제점을 지적하지는 않았는지요. 평소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 마음속의 솔직한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자녀의 할 일만을 알려주거나 지켜야 할 규칙을 주로 말하지 않았는지요. 또 자녀가 가지고 있는 현재의 문제점을 미래까지 연결해 부모님의 걱정으로 가르침을 주려 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자녀와 대화할 때 정보를 캐묻듯이 물어보거나 문제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자녀를 대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속마음을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자녀가 속상하고 억울한 마음이 있었다면 “정말 속상하구나” 하고 아이의 감정에 먼저 공감해주세요. 자녀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해줬을 때 아이는 부모의 가르침과 조언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또 자녀가 부모를 든든한 내 편이라고 느꼈을 때 편안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김기희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퇴 청소년은 학력 취득 어떻게 할 수 있나요?

Q. 몇 개월 전 고등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저처럼 자퇴한 청소년이 학력을 인정받으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A. 만 9~24세의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소위 ‘학교 밖 청소년’이라 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해 정규 교육과정을 마치기 전에 퇴학, 자퇴, 유예, 미취학, 미진학 상태인 청소년을 의미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학력 인정 시험인 ‘검정고시’를 통해 학력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시험에 합격하면 초·중학교 또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검정고시는 검정고시위원회의 주관하에 연 2회 이상 시행해야 하며 검정고시 시행 2개월 전에 시험 일시 및 장소, 원서 접수 등 그 밖의 검정고시 시행에 관한 사항을 공고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의 경우 만 11세 이상이면 응시할 수 있고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는 초등학교 졸업자 및 이와 같은 수준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이나 중학교에 준하는 각종 학교의 졸업자 또는 졸업 예정자 등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는 중학교 졸업자 및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 등이 각 학력 인정 해당 응시 자격이 됩니다. 시험은 객관식 필기시험으로 진행되며 검정고시는 각 과목을 100점 만점으로 해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합격으로 합니다. 2024년부터는 경기도내 검정고시 고사장이 기존 두 곳(수원시, 의정부시)에서 두 곳(고양시, 용인시)이 추가돼 총 4개 지역에서 응시할 수 있습니다. 검정고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각 지역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와 법제처 홈페이지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학교 밖 청소년은 각 지역에 설치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 교육 및 학습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됩니다. 심소망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이성 친구와 이별한 자녀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Q. 아이가 오랫동안 좋아하고 의지했던 이성 친구와 이별하게 됐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불면증 증세가 심해져 수면의 어려움을 겪고 있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A. 상실감을 경험한 사람의 일반적인 애도 반응은 어떻게 나타날까요? 첫째, 감정적으로는 가슴 한곳이 뻥 뚫린 느낌의 공허감이나 외로움, 절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대상을 잃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이나 대상에 대한 분노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을 억압하면 2차적인 감정으로 번져 엉뚱한 사람들에게 화 또는 짜증을 내면서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둘째, 인지적으로는 잃어버린 것에 대한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부인합니다. 상실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고 자각하게 되면 안정적이었던 삶에 균열이 생기기 때문에 그로 인한 방어기제로 부인하는 것이 대표적인 반응입니다. 셋째, 신체적으로는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건강상 문제가 없지만 호흡 곤란이 일어나거나 체중이 감소하고 가슴 및 복부에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에 문제가 생기고 악몽을 꾸는 등으로 상당한 피로감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넷째, 행동적으로는 고립된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혼자서 상실한 것들에 대한 추억이 있는 장소에 가보려는 행동을 보이며 상실과 관련된 물건을 정리하거나 집에 쌓아 두는 행동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 담배나 술 같은 약물에 의존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정상적이지만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이 너무 길거나 과도하게 표현된다고 느껴질 때는 심리상담이 필요합니다. 끝으로 질문하신 분을 위해 좀 더 구체적인 조언을 드리고자 합니다. 가족들은 아이가 슬픈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게 됐을 때 일절 조언하지 마시고 그저 잘 들어주고 지지해 주세요. ‘세상의 반은 여자다’ 등의 조언이 계속되면 아이는 점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자녀의 슬픔을 온전히 받아내는 것, 무엇보다도 어렵지만 가장 필요한 부모의 자세입니다. 그럼에도 자녀가 표현을 어려워한다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찾아주세요. 배태산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SNS를 많이 하는 자녀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중학생 딸을 둔 아빠입니다. 우리 아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너무 몰두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밖에 나가 친구들과 놀라고 용돈을 주며 독려해도 나가지 않고 방에서 SNS만 하려고 해요.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온라인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A.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많은 청소년이 SNS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은 SNS 활동을 통해 현실에서 이루지 못한 대인관계에 대한 욕구를 해소하기도 하고 자신을 홍보하는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합니다. 또 SNS 활동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음악, 패션, 여행 등 다양한 사람들과 자신의 취향을 공유하며 긍정적인 기능의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SNS 활동을 하면 ‘현실에 속한 나’를 잊고 오직 ‘온라인 속의 나’만을 인지하게 돼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는데 이는 SNS의 부정적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녀의 과도한 SNS 활동이 걱정되신다면 먼저 자녀가 SNS를 통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파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자녀가 이를 말하기 꺼린다면 같이 산책을 하거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나오도록 하는 방법도 권해 드립니다. 만약 자녀가 현실 생활에서 어려움이 있어 온라인 세상으로 회피하는 수단으로써 SNS에 몰두하고 있다면 현실 속의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눠 보고 자녀와 함께 해결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반면 현실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경우라면 SNS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어 하는 목표가 자녀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점검해보고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지지하는 태도로 자녀의 성장에 힘을 실어 주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자녀의 SNS 활동에 지속적인 주의를 기울이면서 관련 대화를 많이 나누거나 자녀와 동일한 SNS 활동을 하면서 소통하는 것도 부모-자녀 관계를 개선하는 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박세라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학교 자퇴 후 진로 설정 어떻게 해야 할까요?

Q. 최근 자퇴한 청소년인데 진로를 결정하지 않아 앞날이 막막합니다. 당장 무엇부터 준비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진로를 찾고 결정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학교 자퇴 이후 진로 설정을 하지 못해 고민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진로를 찾고 결정하려면 다양한 직업이나 직장을 직접 체험해 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직업과 직장을 체험해 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교밖청소년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에 따라 설립됐습니다. 만 9~24세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자립, 활동, 복지지원 등의 분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진로와 관련해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수원시 꿈드림’)에서는 자립지원 분야로 직업체험, 자립준비교실, 자립기술훈련, 직장체험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업체험은 전문직업인 강연, 실습, 견학 등의 진로탐색 활동입니다. 자립준비교실은 취업준비, 경제관리, 생활관리, 법 소양 교육 등 영역별 교육을 통해 자립을 위한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자립기술훈련은 바리스타, GTQ(포토샵) 등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자격증 취득 시 자립지원 수당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직장체험은 제빵소, 카페, 공공기관 등 협력 기관 연계를 통해 직장 실습 및 직무 훈련을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검정고시 준비를 위한 온라인 수강권 및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일대일 멘토링과 교과목 특강을 통해 검정고시를 고득점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박조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감정 기복 심한 우리 아이 사춘기인가요, 우울증인가요?

Q.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엄마입니다. 요즘 아이가 툭하면 짜증을 내고 감정 기복도 심한 편입니다. 또 우울하다는 말도 자주 하는데 컴퓨터 게임을 오랜 시간 하는 걸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주변에서는 사춘기니 너무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 우리 아이, 사춘기인가요 아니면 우울증인가요? A. 청소년 우울증은 ‘가면성 우울’이라고도 불립니다. 가면성 우울은 겉으로 우울감이 드러나지 않아 단순한 사춘기로 오해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예전과 다르게 자녀가 자주 짜증을 내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는 것을 관찰한다면 청소년 우울증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두통, 복통과 같은 신체적 통증(신체화)을 호소하거나 집중력 저하, 또래 관계 위축, 수면 형태나 식욕의 변화도 청소년 우울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또 알코올 남용, 게임중독, 청소년 비행 행동도 청소년 우울의 징후일 수 있어 사춘기 반항이나 일탈 행동이라고 단정 짓기보다는 청소년 우울증을 의심하고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합니다. 우울한 청소년은 자신이 우울하다는 것을 알아차리거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어려워합니다. 그렇기에 부모는 자녀가 자신의 감정과 문제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도 우울한 청소년은 낮은 자존감으로 인해 자신과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지하고 표현하는 경향이 있어 부모의 기준대로 ‘금방 우울증을 털어낼 수 있어. 의지로 이겨낼 수 있어’ 같은 표현이나 압박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자녀가 작은 성취 경험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트레스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는 것이 우울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자녀의 우울증에 대한 판단이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연락 또는 1388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를 이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박영선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Q&A] 자퇴 청소년 꿈드림에 어떤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Q. 학교를 자퇴한 청소년입니다. 검정고시장에 갔다가 꿈드림이란 곳을 알게 됐는데요. 꿈드림에 가면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이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A.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에서는 만 9~24세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상담, 교육, 활동, 자립, 복지 영역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로 정원 외 관리 증명서나 제적증명서를 뗄 수 있어야 꿈드림에 등록이 가능합니다. 꿈드림에서 지원하는 복지 영역은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급식지원입니다. 식사 시간 근처 인근 식당에서 일정한 금액에 해당하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온라인으로 활동하는 친구들도 센터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강의을 듣고 열심히 수강일지를 제출하는 횟수가 많으면 비대면 급식이 가능할 수 있어요. 둘째 생활지원입니다. 한 달에 세 번 이상(1일 1프로그램만 인정) 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에게 ‘꿈울림 카드’가 발급됩니다. 꿈울림 카드가 발급되면 매달 프로그램 참여 횟수를 산정하고 한 달에 세 번 이상(1일 1프로그램 인정) 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청소년들에게 꿈울림 카드에 포인트를 충전해 드립니다. 그 포인트는 전국 온·오프라인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이용 가능합니다. 교통카드로는 사용할 수 없는데요. 그 이유는 경기도에서 교통비 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도에서 만 13~23세 청소년에게 1, 7월에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 건강검진입니다. 만 9~18세 학교 밖 청소년들이 기본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보험공단에 신청을 해드립니다. 상담 및 진찰, 혈액검사, 간염검사, 결핵 검사 및 구강검진뿐 아니라 안질환, 귓병, 콧병, 목병, 피부병, 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까지 올해 검진항목에 포함됐다고 합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는 이런 복지 혜택뿐 아니라 상담, 교육, 활동, 자립 등 많은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습니다. 예주언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자녀의 자해 흔적,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Q. 중학교 2학년 딸을 둔 엄마입니다. 며칠 전 딸아이의 팔에 자해 흔적이 있는 것을 봤습니다. 딸아이는 그냥 스트레스가 좀 있어서 한 거라고 합니다. 딸아이의 행동에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어머님이 자녀의 자해에 대해 알게 되셨다니 매우 힘들고 걱정스러운 상황일 것 같습니다. 딸아이가 스트레스를 느껴 자해한다는 것은 매우 민감한 문제이며 적절한 지원과 이해가 필요합니다. 첫 번째로 자해하게 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딸아이와 솔직하게 대화를 이어가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 때문에 그런 스트레스를 느끼는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보세요. 자해를 한 것이 다른 이유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친구 관계가 어려워 외로운 나머지 온라인상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자해하고 그것에 대해 위로를 받는 행동을 하는 건 아닌지,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알아보시는 게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자해를 멈추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해하면 거기에서 얻는 이득이 있을 겁니다. 자녀와 자해하면 어떤 게 좋은지 어떤 게 해소되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그 이득에 대해 대체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자해 대신에 다른 행동을 통해 자녀가 원하는 이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해결해 나가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가족이나 친구, 또는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해 어려운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님도 주변에 도움을 청해 심리적 지지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의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이나 상담을 원하시면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연락주세요. 청소년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광태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내성적인 아이, 어떻게 하면 친구들과 잘 어울릴 수 있을까요?

Q. 하교 후 집에만 오면 누워 꼼짝도 않는 아이를 보는 게 답답합니다. 코로나 이후 더 내성적으로 변하더니 이젠 친구 사귀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점점 게을러져 이대로 가면 은둔형 외톨이가 될까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사람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속도가 다릅니다. 활동적인 아이가 아니었다면 아마 친구를 사귀거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다소 시간이 필요한 성향일 수 있습니다. 또 장기간의 거리 두기로 인한 대면 활동에의 부담과 긴장감이 크고, 대인관계 기술을 다시 새롭게 습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있어 새 학기 걱정의 가장 큰 부분이 ‘친구’라고 합니다. ‘친한 친구를 만들지 못하면 어떡하지’, ‘무리에 끼지 못해 혼자가 되면 어떡하지’, ‘친구들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등 걱정되는 마음으로 학교에서 계속 긴장한 채 지내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학교에서 모든 에너지를 다 써버린 터라 하교 후 집에 들어오면 움직일 힘이 남아있지 않아 누워 있을 수 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가 되면 어쩌지’ 하는 앞선 불안감으로 자녀를 대하면 자녀 또한 자기에 대한 신뢰감과 자존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눈에 띄는 변화가 없더라도 아이들은 부단히 노력하고 있음을 꼭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친구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것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며 그 사이 짧게 눈인사를 나누는 세세한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몇 명한테 말을 걸어봤어’, ‘오늘 친구는 사귀었어’ 등 숙제처럼 체크하고 확인하기보다는 우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부모님의 걱정과 불안을 스스로 안정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학교에서 하루 종일 긴장하고 지냈을 자녀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눈빛을 보내면 자녀도 언제든 고민을 얘기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겨 부모님에게 다가올 것입니다. 류미숙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청소년 Q&A] 학교 밖 청소년은 어디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나요?

Q. 자퇴한 학교 밖 청소년입니다. 학교에서 받던 건강검진을 자퇴 후에는 받지 못하게 돼 따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건강검진 지원은 없을까요? A. 여성가족부는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무료 건강검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은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3년에 한 번씩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단, 19세 학교 밖 청소년은 건강검진은 가능하나 다른 국가건강검진과 중복 지원이 불가하며, 외국인 학교 밖 청소년은 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세대원일 경우 가능). 건강검진 항목으로는 문진 및 진찰, 신체 계측, 혈액검사, 간염 검사(B형, C형) 결핵 검사, 구강 검사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방법은 지역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가능 합니다. 꿈드림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받은 후 꿈드림센터에 방문해주시거나, 전자메일과 같은 방법으로 꿈드림센터 담당자와 논의하신 후 신청이 가능합니다. 검진대상자 선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또는 직장 건강검진 대상자와 중복 여부 확인 후 대상자가 선정되며, 신청자에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개별 통보됩니다. 수검 방법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이트 내 ‘건강in’ 탭에서 검진 기관 확인 후 개별 예약해 수검 받을 수 있고, 지역 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문의 후 센터를 통해서도 수검 받을 수 있습니다. 수검 진행 시 건강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해 검진 받을 수 있고, 검진 결과 통보는 해당 청소년에게 송부됩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는 건강검진 외에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9세~24세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이용 가능하며, 지역 내 가까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예원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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