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가 매일 겪는 스트레스가 태아 비만과 조산(早産)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바젤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최근 미국 심신의학 학회(APS)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임신부가 겪는 돈 문제나 인간관계 훼손 등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태아의 성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고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일상적 스트레스와 태아의 성장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연구들은 자연재해, 배우자의 죽음 등 매우 심각한 스트레스 요인과 태아 성장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고, 이런 요인들은 정상보다 작은 태아의 출산을 초래한다는 대조적인 결과를 내놨다. 바젤 대학 연구팀은 1996년부터 2002년 사이에 출산한 여성 7만8천17명에 관한 덴마크 국립산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상적인 스트레스가 태아의 체중과 신장을증가시키고 몸통과 머리 둘레도 더 커지게 만든다는 점을 발견했다. 또 일상적인 스트레스는 분만 예정시간보다 짧게는 3시간에서 길게는 2일까지 조기 출산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궁 내 태아의 성장 억제나 조산은 출산 중 태아 사망 문제 뿐만 아니라 성인으로 성장한 이후 심혈관 질환과 대사성 질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리온 테게소프 박사는 "직장과 친구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분노와 가벼운 우울증 등 정서적 문제가 많은 임신부에 영향을 미치는데, 우리는 이런요소들이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분노와 가벼운 우울증 등 정서적 증세 역시 조산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하지만 일상적인 스트레스와 달리 정서적 증세는 태아의 체격을 평균보다 작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게소프 박사는 "우리 연구에서 새로운 것은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의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이라며 "태아의 성장은 실제로 스트레스의 유형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기억력장애센터가 주최하고 수원시노인정신건강ⅠⅡ센터가 주관하는 진료실에서 하지 못한 치매이야기 치매가족교육이 오는 11월까지 6회에 걸쳐 오후 2시 아주대병원 지하1층 아주홀에서 개최된다.오는 7일 자꾸 깜박깜박하는데 나는 치매인가요?(홍창형 아주대병원 정신과 교수)를 시작으로 6월 15일 치매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박샛별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7월 9일 치매환자가 가족의 입장에서 받을 수 있는 공공서비스는 무엇인가요?(김진주 수원시노인정신건강Ⅰ센터 팀장), 9월 2일 치매어르신을 돌볼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박혜순 세브란스정신건강병원 간호부장), 10월 1일 치매환자 치료는 어디까지 왔나요?(안영환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11월 19일 치매와 관련하여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문소영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된다.강의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문의 (031)253-5737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김병학)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효도건강검진을 실시한다.건강검진센터에서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 대한 건강검진을 연중 우대 실시하고 있으나 5월 한 달 동안은 60세 이상 노인에 대해 경로우대 건강검진을 확대 실시한다.김병학 본부장은 어버이날 선물로 다른 것보다도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며 이와 더불어 어르신들의 의료비 등 각종 사회적 비용 절감에 일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신도시 화성 동탄에 대학병원이 들어선다.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이혜란)은 지난 1월 25일 착공에 들어가 현재 토목공사가 진행중인 한림대학교 제6부속 병원 동탄성심병원(화성시 석우동)의 기공식을 8일 개최한다. 동탄성심병원은 2만 1천㎡ 부지에 지상 14층, 지하 3층, 790병상 규모로 IT원격진료병원 시스템을 갖춘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 2012년 9월 개원할 예정이다.이혜란 의료원장은 동탄성심병원은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중심병원으로의 정착을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전문의료센터를 선정 운영할 예정이며, 의료진의 해외연수 등 우수 인력 조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동탄 신도시 지역주민뿐 아니라 경기 서남부권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경기 서남부권 주민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동탄성심병원이 개원하는 2012년부터는 화성 동탄신도시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 경기 서남부권 지역주민들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변 신설 예정인 대형병원들과 차별화하고 지역주민에게 사랑받는 지역중심병원으로 조기에 정착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8개의 전문의료센터 운영계획을 마련, 이에 필요한 의료진의 해외연수 등 우수 의료인력 조기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의 중심에 서 있는 생명의료과학(biomedical science)의 최신 의료첨단 기술을 탐구하는 생명과학연구소를 개설, 명실상부한 연구중심 대학병원으로써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IT원격진료병원 시스템을 도입지난 4월1일 오픈한 스마트폰용 휴대전화 병원시스템(Mobile Hospital System)인 RefoMax(의료원 통합 전산정보시스템) mobile-OCS/EMR 시스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의 모든 환자에 대한 처방정보와 검사결과 정보를 철저한 보안체제를 통해, 하나의 스마트폰 화면에서 한번의 클릭만으로 조회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입원 및 응급수술외래 환자의 각종 검사 결과, 처방내역, 진료의뢰 및 회신 등의 컨설트 내역, 환자의 몸 상태 파악을 위한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열람할 수 있다. 아울러 화성시의 동탄 유비쿼터스 도시 건설과 연계해 유비쿼터스 시설을 갖춘 첨단 디지털병원으로서 IT원격진료병원 시스템도 갖추게 된다.친환경 병원으로 건립운영동탄성심병원은 에너지 절감, 저탄소 배출을 위한 태양광전지 시스템, 자연채광을 고려한 건물 설계 등 친환경 병원으로 건립운영된다. 고효율변압기를 사용해 일반몰드변압기 대비 25% 전력량을 감소시키고, 최대전력수용량계를 사용해 최대피크수요를 강제조절하는 등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일반등기구보다 전력소비량이 적은 LED보안등, LED 램프를 사용해 전력요금절감을 꾀하고, ZONE별 점등시간 조절 및 점등회로 제어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병원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도 내구성, 내식성,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다. /윤철원기자 ycw@ekgib.com
7세 된 여자아이가 얼마 전 젖 몽우리가 만져진다고 어머니와 함께 내원했다. 진찰 결과 이 아이의 가슴 발달은 이미 3단계(여자의 가슴 발달은 5단계로 나누며 정상 성인 여자의 경우를 5단계로 기술함)로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골연령과 성선자극호르몬 검사에서 이 여아는 성조숙증으로 판명되어 현재 치료중이다.성조숙증은 예를 들어 초등학교 시절 키가 큰 아이가 10년 후에도 별반 차이가 없다면 성조숙증이었다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조금 더 의학적으로 설명하면 여아에서 8세 이전, 남아에서 9세 이전에 이차 성징이 나타나는 경우를 성조숙증이라고 정의한다. 성조숙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차 성징이 나타난다고 해서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성장판 검사와 성선자극호르몬 검사를 통해 사춘기가 빨리 진행하는 것으로 판명된 경우에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아는 만 9세 이전에, 남아는 만10세 이전에 성조숙증으로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의료보험 적용을 받으나, 만 9세와 10세 생일이 하루라도 지난 경우에는 보험적용이 안된다.성조숙증을 치료해야 하는 목적은 세 가지다. 첫째는 아직 초경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여아의 이른 초경을 막아주는 것이다. 초경을 이른 나이에 할 경우 유방암의 위험인자가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둘째는 빠른 성장으로 인한 키 손실을 줄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키가 가장 많이 크는 시기를 사춘기로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 키는 출생하여 만2세 때까지 가장 많이 성장하고, 그 다음으로 많이 성장하는 시기가 사춘기다. 만2세 이후부터 사춘기가 되기까지 정상적인 아이들의 키는 적어도 연간 4cm 이상 자란다. 사춘기 급성장 이후 최종 성인까지 키는 대부분 10cm 이내로 자라다가 결국 멈추게 된다. 성조숙증인 경우 정상보다 이른 사춘기로 인해 사춘기 전 연간 4cm 자랄 수 있는 기간을 잃어버리게 되고, 또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는 사춘기 동안 자라는 키가 정상 사춘기 동안 자라는 키보다 작게 자라는 경향이 있어 총체적으로 최종 성인키에서 많은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빠른 신체변화에 따른 정서적 불안감과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일상생활의 불안정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다. 친구들은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았는데 혼자만 이차성징이 나타난 것 때문에 겪을 수 있는 심리적인 불안감과 이로 인해 학습에 장애가 올 수 있는 상황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성조숙증으로 진단되고 아직 치료할 수 있는 단계라면 앞서 언급한 세 가지 목적을 위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의 활동을 억제하는 길항제(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과 같은 구조임)를 4주에 한 번씩 주사하는 방법으로 하고, 치료기간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이 주사는 성조숙증 환자에게 근 30년 동안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모든 나라에서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 요즘 부모들은 이 주사가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실상 이 주사는 항암제가 아니다. 의학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는 아이가 정확하지 못한 정보로 부모의 잘못된 판단에 따라 치료를 받지 못할 때에는 정말 안타깝다.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정보가 올바른지는 각자 자신이 판단하여야 하고 그 책임도 져야 한다. /황진순 아주대병원 성장클리닉 소아청소년과 교수
우리나라 노인의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서 X-ray 사진상의 정도와 실제로 환자가 느끼는 증상의 정도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 남여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다.분당서울대병원 관절센터 김태균장종범 교수팀이 65세 이상 성남시 거주 노인 660명(여성 368명, 남성 292명)을 대상으로 무릎 관절을 진단하는 X-ray 사진을 촬영 후 나타난 관절염의 정도와 실제 증상과의 연관성을 성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를 보면 남여 모두에서 경도의 관절염에서 중증도의 관절염으로 이행될 때 실제로 환자들이 느끼는 임상 증상의 악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또한 X-ray 사진상 중증도에서 마지막 단계인 심한 관절염으로 진행될 때에는 여성이 아픔을 더 많이 호소했지만, 남성은 증상의 악화가 뚜렷이 발견되지 않았다. 증상의 악화가 심해지는 중증도 이상의 퇴행성 관절염이 여성에서 약 3.7배 더 많았으며(남성 10.4%, 여성 38.4%), X-ray 사진상에서 비슷한 정도의 관절염을 앓을시에도 남성에 비해 여성이 통증이나 기능 장애를 더 심하게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김태균장종범 교수팀은 서양에서도 여성이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좀 더 호발하고 증상도 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이러한 현상이 매우 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무릎 관절염이 남성에 비해 여성이 많은 원인은 남, 여간의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 무릎 관절에 무리가 가는 쪼그려 앉는 등의 생활습관, 그리고 무릎 주변의 근력의 차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석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이 연구결과는 정형외과 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인 CORR 의 특별호에 게재됐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낯선 미모의 여인과 같이 있다가 스트레스로 심장마비가 생길 수 있다는 이색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발렌시아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미모의 낯선 여성과 단시간 같이 있으면서 남성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마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다고 2일 호주 매체 뉴스닷컴 등 외신들이 전했다. 연구팀은 남학생 84명의 피험자들이 미모의 낯선 여성과 5분 정도 짧은 시간동안 함께 있도록 한 후, 실험 전후의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피험자 남성들의 코르티솔 수치가 늘어나 마치 비행기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유사한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조사된 것. 연구팀은 이 상태의 코르티솔 수치가 지속될 경우, 심장에 부담을 주고 그 결과 심장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 상습적으로 분비돼 발기부전까지 생길 수 있으며 근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트레스에 반응해 체내 분비되는 코르티솔은 스트레스에 대항하는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느낄 수 있지만 심해지면 우울증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박요섭 생생한의원 원장에게 우울증에 대해 들어봤다. Q 우울증 환자에게는 '복부무력증'이 나타난다? A 가벼운 우울감이 아닌 치료가 필요한 심한 '우울증'은 자살로 이어질 수 있어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우울증은 대개 심리적으로 중요한 대상을 상실했을 때 발생한다. 상실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나거나 죽은 경우, 이상이나 신념, 사회적 지위 등이 포함된다. 특히 우울증 환자들은 대상이 떠나버린 데 대해 강한 분노을 느끼고 그것이 자기 자신에 대한 죄책감과 질책으로 이어져 우울증이 커지게 된다. 한의학적으로 우울증 환자의 공통점은 '복부무력증'을 동반하는 것이다. 심하면 배에 힘이 없어 출렁하는 느낌이 나기도 한다. 이 경우 의존성이나 중독성 없이 복부와 심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가 뭉치는 것을 풀어주는 '삼황사심탕'을 처방해 치료할 수 있다.
손의 감각이 무뎌져 글을 쓸 때나 젓가락질, 옷 단추를 채우는 일이 어렵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김정훈 서울 튼튼병원 척추전문의 원장은 "목디스크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연성디스크'와 노화로 인해 골극(뼈가시)이 생겨 신경이 지나가는 경추공 자체가 굵어지는 '경성디스크'가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50대 이후 주로 나타나는 '경성 디스크'는 사지 저림, 마비 증상 등을 호소하며 연성디스크와 달리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Q 저는 시험 때만 되면 너무 불안해요. 불안한 마음 때문에 더 집중되지도 않고 시험을 망치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요. 이런 마음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A 시험이란 학생들에게 있어서 그 자체만으로도 부담으로 느껴집니다. 시험 때만 되면 더욱 초조해지고, 시험 실패에 대해 불안해지고, 이로 인해 집중이 안 되고, 실제 시험에서도 자신이 알고 있던 문제도 자신의 능력만큼 수행하지 못 하는 것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특히 시험이란 것 자체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시험불안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면 결국에는 수행능력이 낮아질 수 있고 이로 인해 더욱 불안감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사실 불안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입니다. 또한 뭔가 위험한 일이나 무서운 일이 일어날 것 같을 때 우리로 하여금 보호하거나 예비할 수 있게끔 하는 감정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험불안과 같이 어떤 특정 상황에 대한 불안감이 과도하면 오히려 그에 대항할 힘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시험불안이 있다면 그에 적합한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을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학생들의 경우에는 우선 시험불안이란 것 자체가 많은 학생들에게 있는 증상이므로 자신의 문제에 대해 자책하지 말고 불안감을 낮출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며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자신의 생각들도 탐색해봅니다. 예를 들어 이전에 실패경험이 있다거나 자신의 목표가 너무 높다거나 기대가 너무 지나치면 오히려 불안감이 더욱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신의 인지를 불안감을 낮출 수 있는 생각으로 바꿔보는 것도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또 다른 방법으로는 근육을 이완시키는 방법이 있습니다. 긴장된 몸을 천천히 이완시키다보면 어느새 마음도 편안해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심호흡을 천천히 깊게 해본다거나, 주먹을 힘껏 쥐었다 폈다를 천천히 반복해 보는 것입니다. 시험을 볼 때 이와 같이 간단한 방법들을 시도해 보며 당황하지 말고 불안감을 낮출 수 있습니다. 만약 위의 방법들을 시도했음에도 시험불안이 지속된다면 전문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문의 (031-212-1318)/김민정 수원시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