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29·경찰야구단)의 행선지가 프로야구 KT 위즈로 확정됐다.
미국과 일본의 선진 야구를 경험하며 프리미어 12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이대은은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으며 10개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신인드래프트 신청 접수 마감일이 다가올 때까지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며 논란을 초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대은은 “어떻게 보면 (KBO리그 입단이) 정해져 있던 거라 (다른 선택지를) 딱히 생각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순리대로 가는 거였다”고 해명했다.
이제 2019시즌 이대은은 KT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 신인의 패기뿐 아니라 그간의 경험으로 팀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는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그는 “(시카고 컵스) 입단 때와 마찬가지로 기대와 설렘을 안고 있다”면서 “팀의 중심이 됐을 때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해 올겨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내년 시즌 개인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10승이 목표”라고 밝히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대은은 “제가 와서 팀 성적이 좋아졌으면 한다. (이)대호 형과는 일본에서 해봤으니 다시 상대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미국에서는 즐기는 야구를 배웠다. 한국에서도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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