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아쉽다! PO 1차전”

여자프로농구 구리KDB생명이 청주 KB국민은행과의 접전끝에 플레이오프 1차전을 내주었다.KDB생명은 15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신세계 이마트 2011-2012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청주 국민은행에게 72-74로 패했다.KDB생명은 2쿼터 끝날 때까지만 해도 7점을 앞섰다. 또 파울트러블로 빠진 KDB생명의 이경은 대신 투입된 김진영이 3점슛을 잇달아 성공시키면서 3쿼터 중반 13점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리를 예감하는듯 했다. 그러나 KDB생명은 무리한 공격이 잇따라 나오면서 턴오버를 해 추격을 허용했다.전반까지 강력한 수비벽에 막혀 활약을 펼치지 못하던 국민은행 변연하의 3점슛이 터지면서 KDB생명은 순식간에 13점을 내주며 50-50 동점이 됐다. 특히 4쿼터들어 KDB생명은 리바운드를 책임지던 신정자와 팀의 공격을 이끌던 조은주가 5반칙으로 물러나면서 분위기가 국민은행의 흐름으로 전환됐다.결국 KDB생명은 3분13초를 남기고 66-67로 역전을 당했다.KDB생명은 종료 4.1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정선민에게 통한의 2점 슛을 허용하면서 승리를 놓쳤다. 이날 원정경기에서 승리를 챙긴 국민은행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반면 KDB생명은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4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17일 국민은행 홈인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농구] 전자랜드 “막판까지 가자”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와의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5전3승제)를 마지막 5차전까지 끌고 갔다.배수의 진을 친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홈 4차전에서 84-57로 크게 이겨 2승2패를 만들었다.전자랜드는 이틀 전에 열린 3차전에서 문태종신기성강혁 등 노장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눈에 띈 가운데 12점 차 완패를 당해 이날도 승리 전망이 밝은 편이 아니었다.그러나 선발로 출전한 빅맨 주태수가 1쿼터에 6점을 넣고, 수비에서도 KT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와 대등하게 맞서 분위기를 띄웠다.3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3점슛 시도 자체를 못했던 슈터 문태종도 1쿼터부터 3점슛을 기분 좋게 꽂아넣어 컨디션 회복을 알렸다.전반까지 43-27로 앞서 기선을 잡은 전자랜드는 3쿼터 들어서도 문태종과 허버트 힐의 득점이 불을 뿜어 21점 차까지 점수 차를 벌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2쿼터 중반 이후부터 줄곧 10점 이상 앞서가던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4분25초를 남기고 터진 강혁의 3점포로 71-47까지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힐이 30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문태종도 18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두 팀의 최종 5차전은 16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농구] 전자랜드 배수진 “오늘 반드시 승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T에 패해 벼랑 끝에 몰린 전자랜드가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전자랜드는 1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부산 KT와 2011-2012시즌 6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갖는다.전자랜드는 5전3승제 단기전에서 1승2패로 뒤진 상황이어서, 이 경기에서 또 패하면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다.대신 이기면 16일 부산에서 마지막 5차전을 치른다.앞서 지난 12일에 벌어진 3차전에서 전자랜드는 공수 전반에 걸쳐 체력 난조를 노출했다.정규시즌에 53경기를 평균 31분씩 뛰고 12차전에서 집중견제를 받으면서도 거의 풀 타임을 소화한 문태종이 지쳐 막판에 몰아넣는 4쿼터의 사나이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힐도 3차전부터 상대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에서 속절없이 당해 기초 체력 훈련없이 쉬다가 시즌 중반에 합류하는 바람에 체력이 빨리 소진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전자랜드는 정규시즌 2위에 올랐지만 4강 플레이오프에서 KCC에게 1차전 승리 이후 잇따라 패배하면서 1승3패로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올해 전자랜드는 KT와의 45차전을 잡기 위해 각오를 다지고 있다.유도훈 감독이 팀을 맡으면서 만년 하위팀 이미지에서 벗어나 두 해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올해는 상위 스테이지에 올라가기 위해 마지막 힘을 짜내겠다는 의지다.3차전에서 노출된 체력 약점을 보안하고 득점 루트를 넓혀 속공능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메워나가는 한편, 찰스 로드를 철저하게 봉쇄하기 위해 전략을 다지고 있다.유 감독은 더 철저하게 상대를 분석해서 4차전을 치르겠다면서 우리 선수들은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이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문태종 3점포 침묵 전자랜드 ‘벼랑끝’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에 아쉽게 패하며 1승2패를 기록,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야만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홈 3차전에서 85-73으로 패했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10일 열린 2차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 경기 스코어 1-2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먹구름을 드리우게 됐다.반면, 부산은 남은 45차전에서 한 경기만 더 따내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양팀이 한경기 씩을 주고받은 1-1 상황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는 1쿼터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승부는 부산의 외국인 용병 찰스 로드의 손에 의해 결정됐다. 이날 찰스 로드는 양팀 최다인 37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특히 로드는 이날 5개의 파워 덩크를 꽂아넣는 등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하는 무게감을 보여줬다. 이와 함께 조성민도 18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산 KT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인천은 허버트 힐(23득점, 10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등 분전을 펼쳤지만 슈터 문태종이 3점슛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14득점에 그치며 아쉽게 부산에 승리를 내줬다. 결국 이날 승부는 3쿼터에서 결정됐다. 인천은 2쿼터부터 부산에 리드를 허용했지만 점수 차를 5점차 이내로 유지하며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3쿼터 박성운, 조동현, 조성민에 연속 3점슛을 허용하며 51-64 13점차로 뒤진 뒤 4쿼터 들어서도 부산의 효과적인 지공에 말리며 12점차로 패했다.한편, 남자 프로농구는 이날 경기에 입장한 6천148명을 포함, 누적관중 122만4천100명을 기록하며 최다 관중 기록을 다시 썼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7일 전주서 개막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가 오는 7일 전주에서 개막한다.5전3선승제로 열리는 플레이오프는 전주 KCC(정규리그 4위)-울산 모비스(5위), 부산 KT(3위)와 인천 전자랜드(6위)가 격돌한다.KCC와 모비스는 7일 전주에서, KT와 전자랜드는 8일 부산에서 각각 1차전을 치른다.6강 플레이오프중 KCC-모비스 승자는 우승후보인 원주 동부(1위)와, KT-전자랜드 승자는 안양 KGC인삼공사(2위)를 만나게 된다.◇KCC-모비스KCC는 키 204㎝인 자밀 왓킨스가 들어온 이후 5승1패로 안정세를 보인데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5연승을 달리는 등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했다.KCC는 또 하승진(221㎝)이 여전히 골밑을 지키고 있고 최근 3년 연속 6강부터 시작해 결승에 오르는 등 단기전에 강하다.정규리그에서는 KCC가 모비스에 5승1패로 압도적이다.하지만, 모비스도 포워드 함지훈이 2월초 상무에서 복귀하며 상승세를 타며 정규리그 마지막 12경기에서 11승1패를 기록했다.또 함지훈, 양동근, 테렌스 레더의 삼각 편대의 활약이 기대된다. ◇KT-전자랜드정규리그 성적만으로는 KT가 31승23패로 전자랜드(26승28패)에 크게 앞선다. 하지만, 맞대결에서는 전자랜드가 4승2패로 앞서 두 팀간의 대결이 기대된다.또 조성민(KT)-문태종(전자랜드)의 외곽 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두 팀의 플레이오프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