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신한은행 2연승 ‘클린슛’

여자 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안산 신한은행이 프로-아마농구의 최강을 가리는 KDB금융그룹 2013 챌린지컵에서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을 향한 쾌조의 출발을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14일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C조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정아름(11점ㆍ10리바운드)과 팀내 최다득점을 올린 이선화(18점ㆍ7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부천 하나외환을 63대57로 물리쳤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기분좋은 2연승을 올리며 C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반면, 부천 하나외환은 강지우(15점ㆍ10리바운드)와 김나연(12점ㆍ5어시스트ㆍ3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무려 22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A조에서는 신한은행이 아마추어팀 단국대를 90대49로 가볍게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양인영(11점ㆍ21리바운드)과 최희진(21점ㆍ7리바운드), 윤미지(11점ㆍ6어시스트), 선수민(12점ㆍ12리바운드) 등 주전들 대부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추연경(15점), 강민지(11점ㆍ7리바운드)가 분전한 단국대를 대파하며 A조 선두에 올랐다. 한편, 대학팀끼리 맞붙은 B조 경기에서는 수원대가 극동대를 67대45로 물리치고, 1승1패를 기록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SK가드 김선형, 올스타 팬투표 최다득표 ‘영예’

가드 김선형(25ㆍ서울 SK)이 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KBL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총 12만4천387명이 투표에 참가해 7만1천467표를 얻은 김선형이 2위 양동근(32울산 모비스)을 435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릴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동부, LG, 모비스, 오리온스, 부산 KT가 드림팀, 서울 삼성, 서울 SK, 인천 전자랜드, 전주 KCC, 안양 KGC인삼공사가 매직팀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팬 투표 마감 결과 드림팀에는 가드 양동근과 전태풍(고양 오리온스), 포워드 이승준(원주 동부), 함지훈(모비스), 센터 로드 벤슨(창원 LG)이 베스트 5에 선정됐으며, 매직팀 베스트 5에는 가드 김선형, 김태술(KGC인삼공사), 포워드 문태종(전자랜드), 후안 파틸로(KGC인삼공사), 센터 최부경(SK)이 뽑혔다.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5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감독 추천과 기술위원회심의를 거쳐 추후 선발된다. 한편,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는 2001-2002시즌부터 시작돼 9년 연속 이상민(현 삼성 코치)이 1위 자리를 지켰고, 최근 2년동안은 양동근이 최다 득표를 기록했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용인 삼성생명 짜릿한 3연승 3위 굳히기…박정은·해리스 맹활약

용인 삼성생명이 구리 KDB생명를 1점차로 물리치고 쾌조의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자리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생명은 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KDB 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6-65의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기분좋은 3연승을 달리며 12승13패를 기록, 4위 KB스타즈와의 승차를 2경기차로 벌리며 선두 춘천 우리은행과 2위 안산 신한은행에 이어 리그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KDB생명은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7승1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특히 5위 하나외환과 승차가 2경기 차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를 켰다. 박정은과 앰버 해리스 콤비의 활약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박정은과 앰버 해리스는 고비 때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각각 20점과 16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KDB생명은 애슐리 로빈슨이 18점을 올리며 분전을 펼쳤지만, 팀의 1점차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지만 양팀의 치열했던 승부는 4쿼터 막판에서야 갈렸다. 삼성생명은 1점차로 뒤지던 경기 종료 5초전 이미선의 그림같은 패스에 이어 해리스가 슛을 성공시킨데 힘입어 짜릿한 결승점을 올렸다. 이후 KDB생명은 막판 버저비터를 날리며 역전을 노렸지만 슛이 아쉽게 림을 벗어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하나외환銀, 2연승…4위 추격

부천 하나외환은행이 KDB금융그룹 2012-1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연승으로 4위 추격에 나섰다. 하나외환은행은 6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청주 KB국민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니키아 샌포드의 더블더블(27득점, 1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4대56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이로써 하나외환은행은 9승16패를 기록, 4연패에 빠진 4위 KB국민은행(10승15패)을 1게임 차로 추격,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1쿼터를 1점차로 뒤진 하나외환은행은 2쿼터들어 상승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며 전세를 역전, 샌포드와 김정은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후반들어 11점 차까지 앞서 낙승이 예상됐던 하나외환은행은 KB국민은행의 올코트 프레싱에 막혀 공세가 주춤, 1점차까지 추격을 내줬다. 그러나 하나외환은행은 역전을 내주지 않은 채 다시 리드를 잡은 후 샌포드가 상대 골밑을 공략해 8점 차로 승리했다. 한편, 춘천 원정에 나선 2위 안산 신한은행은 미리보는 챔피언전에서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활약에도 불구, 티나 톰슨(30득점, 10리바운드)과 임영희(27득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맹활약을 펼친 선두 춘천 우리은행에 76대85로 져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반면 우리은행은 올 시즌 신한은행과의 라이벌전에서 3승2패로 우위를 보이며 20승 고지(20승5패)에 가장 먼저 올랐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18대18로 마친 뒤 전반을 38대29로 앞섰으나, 3쿼터들어 톰슨과 임영희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11득점에 그치며 9점차 패배를 당했다. 황선학ㆍ박민수기자 2hwangpo@kyeonggi.com

전자랜드·오리온스, 새해 기분좋은 출발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스가 2013년 새해 열린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 인삼공사와의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나란히 21점씩을 넣으며 42점을 합작한 리카르도 포웰과 정병국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73-71의 짜릿한 2점차 승리를 거뒀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정현과 최현민이 각각 15점씩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쉬운 2점차 패배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8승8패를 기록하며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가 됐고, 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지며 13승13패로 창원 LG에 공동 4위 자리를 허용했다. 종료 직전까지 승패를 알수 없는 명승부였다. 4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71-71로 맞선 상황에서 공격 찬스를 얻은 전자랜드는 시간을 끌며 원샷 플레이를 시도했다. 결국 종료 1.6초를 남기고 포웰이 날린 점프슛이 이날 결승골이 됐다. 이후 인삼공사는 양희종이 버저비터 3점슛을 날리며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결국 공은 림을 외면했다. 오리온스도 오랜만에 신바람 나는 공격을 펼치며 승전보를 전했다. 오리온스는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리온 윌리엄스(17점ㆍ17리바운드)와 전태풍(18점), 최진수(12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80-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리온스는 2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12승15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부산 KT(11승15패)를 8위로 밀어내고 삼성과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오리온스‘ 뼈아픈 3점포’ KCC에 59-62 역전패

고양 오리온스가 전주 KCC의 김효범에게 뼈아픈 역전 3점포를 얻어맞으며, 지난 29일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30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2-2013 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9-62로 패했다. 이로써 고양 오리온스는 2연패의 부진을 이어가며 11승15패를 기록, 공동 6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반면, KCC는 이날 짜릿한 역전승에 힘입어 7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1쿼터를 14-15로 뒤진 가운데 마친 오리온스는 2쿼터 들어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인 KCC를 7점으로 틀어막으며, 27-22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이후 3쿼터 들어 오리온스는 KCC의 박경상에게 3점슛을 연속으로 얻어맞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윌리엄스와 전형수의 연속 득점으로 43-4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오리온스를 외면했다. 오리온스는 KCC의 김효범에게 연속 2점슛과 자유투를 허용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하더니 다시 경기를 리드 당하기 시작했다. 이후 오리온스는 전태풍의 3점포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3점슛 3개를 포함한 23점을 몰아친 KCC의 김효범을 막는 데 실패하며 59-62의 뼈아픈 3점차 패배를 당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