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배 해피수원 사회인야구리그 9월 3주차

9월 3주차▲루키리그 매드독스11-10 블라스터즈5회까지 9점차 리드를 지키던 매드독스가 5회와 6회에 무려 8점을 따라붙은 블라스터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1회와 2회 블라스터즈에 2점 선취점을 내주며 2대0으로 뒤지던 매드독스는 3회와 4회, 안타 5개를 집중시키며 11점을 따내 11대 2로 크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5회 블라스터즈에게 4안타를 내주며 3점 추격을 허용한 뒤, 6회 황한조와 공상호, 임희철로 이어지는 345번 중심타선에게 연속 3안타를 내주며 3점을 허용, 11대8로 추격 당했다.이후 매드독스는 블라터즈의 7번 정정성과 8번 윤경민의 연속안타와 유격수 장광민의 실책으로 다시 2점을 허용하며 1점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끝내 블라터즈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11대10로 힘겹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루키리그 빈볼스 9-9 특별활동특별활동을 맞아 5회초까지 9대4로 뒤지고 있던 빈볼스가 마지막회인 5회말, 극적으로 5점을 따내며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1회초 특별활동에게 1점 선취점을 내준 빈볼스는 2회초, 3번의 볼넷과 3개의 안타를 내주며 0대6 스코어를 허용, 초반부터 크게 뒤졌다.이후 2회말 볼넷 4개와 유격수 실책을 묶어 2점을 따라붙은 빈볼스는 3회와 4회 특별활동이 3점을 내는 사이 2점을 만회, 5점차를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갔다.하지만 빈볼스는 5회초 특별활동의 무사 12루 찬스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회생 가능성을 이어간 뒤 9대4로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5회말 공격에서 1번타자 윤장성과 9번타자 한재호의 2루타 두방을 집중시키며 5점을 만회,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이 최적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19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프로야구의 메카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7시 수원시 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강장봉 수원시의장, 105개 가입단체(총 325 개)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은 최근 전북이 10구단 유치를 위한 도 차원의 유치위원회를 구성, 대대적인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날 출범식에서 시민연대는 공동성명서 채택을 통해 프로야구 10구단을 수원시에 유치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역설했다.시민연대는 경기남부권에만 52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만큼 프로야구 10구단이 들어서기에 수원시만한 장소가 없다면서 특히 수원은 서울인천 등과 지하철로 연결된 교통중심지라는 점 이외에도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등의 우수한 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해 복합문화사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시민연대는 전북이 전주, 군산, 익산, 완주군 등 4개 시군 연합으로 범 도차원의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대대적인 유치전에 나서면서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의 꿈이 또다시 좌절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면서 정부와 KBO는 인구가 1천200만에 달하는 경기도에 아직 프로야구단이 한팀도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하며 10구단 선정에 있어 어떠한 정치적 논리도 개입시켜서는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시민연대는 다각적인 유치활동을 통해 경기도민과 수원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국내 첫 독립야구팀 ‘고양원더스’ 창단

고양시가 대한민국 최초의 독립야구단인 고양원더스를 12월 창단한다.14일 고양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시는 1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팀 고양원더스(가칭) 창단 협약식을 갖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성 시장과 구본능 KBO총재, 허민 고양원더스 대표(원더홀딩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이날 창단을 공표하는 고양원더스는 KBO 리그에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프로구단이며, 시와 인터넷기업 원더홀딩스가 공동으로 운영한다. 지금껏 국내에서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야구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처음으로, 고양원더스는 10 월 말까지 감독과 코치, 프런트를 구성하고 11월 말 트라이아웃을 통해 30명의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이후 고양원더스는 12월 초 창단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거친 뒤,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2군리그 팀들과 번외경기를 가질 계획이다.특히 고양원더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등 재기를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예정이다.김규진 고양시청 체육정책팀장은 지난달 준공한 고양 국가대표 야구장의 사용방안을 놓고 고심하던 차에 허민 대표가 재기를 꿈꾸고 기회가 없어 꿈을 접은 야구 선수들에게 희망을 주고파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번 야구팀 창단을 계획하게 됐다라며 매년 4~ 8월 주중에는 고양 원더스의 2군리그 경기를, 주중 저녁과 주말에는 사회인야구 동호인과 꿈나무 야구교실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성 시장은 고양시는 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훈련해 최고가 될 수 있는 희망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고양 원더스는 단순한 야구팀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안영국기자 ang@ekgib.com

제1회 고양시 사회인야구리그 9월 1주차

▲메이저리그 오성에스텍 11-8 가지가지오성에스텍이 4회 대거 7점을 뽑아내는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오성에스텍은 선발투수 박경원이 1회말 2사 이후 가지가지 안승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데드볼과 실책으로 2사 만루상황에 장태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오성에스텍은 2회초 상대 실책에 편승, 1점을 뽑아내며 추격했으나, 3회말 상대 안승영과 김병진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대3으로 이끌렸다.반격에 나선 오성에스텍은 4회초 선두타자 채희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시작으로 7안타를 몰아쳐 대거 7점을 뽑아내 8대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그러나 오성에스텍은 4회말 수비 실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4점을 실점해 1점차로 쫓겼고, 5회말 1점을 내줘 8대8로 동점을 허용했다.오성에스텍은 6회말 은들이 좌익수를 넘기는 3루타로 터뜨린 뒤 김태진의 2루타, 상대 실책으로 3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다.▲마이너리그 트리니티엔젤스 12-2 고양시청야구단B트리니티엔젤스는 선발투수 정재훈이 4이닝 동안 1안타을 내주며 2실점으로 호투했고, 고재관이 3타수3안타의 맹타를 선보여 4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정재훈은 1회초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중전안타와 실책으로 1점을 내줘 0대1로 이끌렸다.그러나 트리니테엔젤스는 2회말 정재훈의 우전안타와 박대희의 중전안타 등으로 2점을 뽑아내 역전에 성공했다.3회초 트리니티엔젤스는 상대에게 1점을 내줬으나 3회말과 4회말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해 각 5점씩을 뽑아내 10점차 대승을 거뒀다.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스님들이 방망이 든 사연은?

스님들이 목탁 대신 방망이를 들었다. 그것도 벌건 대낮에 말이다.영화 속 이야기도, 어젯밤 뉴스 이야기도 아니다. 독실한 불자들이 야구를 통한 심신단련과 포교활동을 위해 불암사 불일회라는 사회인 야구단을 창단했다.1일 오후 서울시 태릉 묵동 W웨딩홀에서는 이색적인 광경이 펼쳐졌다.스님들을 비롯한 불자들이 사회인 야구단을 창단한 것.일면스님과 최정기, 강병철씨 등이 의기투합해 창단을 계획한지 4년 만이다.남양주시에 자리한 불암사의 일면스님과 법종스님, 프로야구 MBC 청룡(현 LG 트윈스)의 최정기, 강병철, 이광은, 유종겸 등 걸출한 프로야구 감독 출신들이 모두 모였다.3루수를 맡게될 일면스님과 좌익수 주전 자리를 노리는 법종스님은 이들 명감독들의 조련을 받아 불방망이를 과시하겠다는 각오다.이들 스님들은 아직 초보 수준이지만 수행 시간 틈틈히 캐치볼과 스윙연습으로 실력을 쌓아가면서 제2의 이대호를 꿈꾸고 있다.강병철씨는 롯데 자이언츠 감독 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2번이나 차지한 명장 출신이며, 이광은, 유종겸씨는 LG 트윈스 감독과 코치 출신이다.불암사 불일회 야구단은 최정기 감독(56)이 20대부터 60대까지 총 33명의 선수들을 이끈다.최 감독은 앞으로 1~2년 간 기반을 잡은 뒤에는 전국의 불자들이 함께하는 사회인야구리그를 만들 계획이라며 아직은 일반 사회인야구팀들과 비교해 실력이 떨어지지만, 꾸준한 연습을 통해 재미있는 야구를 펼치는 팀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유창재안영국기자 ang@ekgib.com

수원시-전북,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경쟁 본격 점화

프로야구 제10 구단 유치를 위한 수원시와 전라북도의 유치경쟁이 본격 시작됐다.전라북도는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 유치경쟁에 나섰다.이에 따라 지난 3월 KBO에 가장 먼저 유치의향서를 제출하고, 이달 9일 유치추진원회를 출범시킨 수원시는 전라북도와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이날 전주시군산시익산시완주군과 함께 전라북도가 제출한 유치의향서에는 ▲최첨단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을 갖춘 2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을 2015년까지 전주에 건립해 25년간 장기 임대하고, 야구장 내 부대수익 사업권을 구단에 주는 등 구장 운영에 대한 자율권과 수익성을 최대한 보장하겠다고 밝혔다.또한 군산 월명야구장 관람석을 1만310석에서 1만5천석으로 확장하고, 익산야구장을 구단 연습장 및 2군 리그 구장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전라북도는 30일 각계 인사로 구성된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 창립회의를 열고,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 추진 등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수원 유치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예상대로 전북이 10구단 유치경쟁에 뛰어든만큼 수원시 뿐만 아니라 인근의 지자체, 경기도와 합심해 수원 유치를 위한 범도민 서명운동 전개 등 한발 앞선 유치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