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골든글러브 11일 시상..내일 투표 마감

프로야구 황금장갑 주인공에 대한 시상식이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골든글러브 수상자 선정 투표에는 야구 기자단, 방송 관계자 등 329명이 참여하며 9일 종료된다.골든글러브는 10개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를 뽑으며 시상식은 1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페어플레이상은 두산 투수 김선우가 수상하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주는 사랑의 골든글러브상, 한국스포츠사진기자회에서 선정하는 골든포토상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KBO는 골든글러브 수상자 10명의 선수에게 200만원 상당의 GS상품권, 야구용품 브랜드 제트(ZETT)에서 제공하는 선수용 글러브를 포함한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 나이키가 협찬하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또 최다 득표 선수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롯데카드 상품권이 추가로 지급된다.2부 시상식에서는 롯데카드 유니세프 캠페인과 한국야쿠르트 사랑의 왕뚜껑 홈런존에서 모금된 기금을 관련 단체에 전달한다.KBO는 국가대표 전용 야구훈련장 건설에 지원을 아끼지 않은 최성 고양시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한국시리즈아시아시리즈를 잇달아 제패한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한다.한편, 30주년 레전드 올스타로 선정된 선동열 KIA 감독이만수 SK 감독김기태 LG 감독한대화 한화 감독이순철 KIA 수석코치김재박 한국야구위원회(KBO) 경기 운영위원 등이 시상자로 나선다.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유신이 낳은 야구스타 총출동

올 시즌 프로야구 신인왕에 오른 별 중의 별 배영섭(삼성), 최연소 한국시리즈 MVP(2008년)에 빛나는 최정(SK), 골든글러브 수상을 노리는 날쌘돌이 정수빈(두산), 넥센의 4번 타자를 맡고있는 거포 유한준(넥센) 등 한국 프로야구를 빛내고 있는 별들이 한자리에 모인다.이들의 출신학교인 수원 유신고등학교에서 유신고 야구인의 밤 행사가 열리기 때문.유신고(교장 김성신)는 오는 10일 오후 6시부터 유신고 야구인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 1984년 유신고 야구부가 공식 창단한 이래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여명의 야구인을 배출해내며 수원을 넘어 전국적인 야구 명문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신고등학교 야구부 동문들의 친분과 화합을 다지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유한준(25회)과 배영섭(30회), 최정(30회), 정수빈(34회) 등 현역 프로야구 선수를 비롯, 대학팀과 심판 등 야구계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신고 출신 야구인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특히 이날 행사에 앞서 유신고 YB대OB 체육대회도 함께 개최돼 유신고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함께 경기장을 뛰며 함께 화합을 다지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올 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배영섭 선수(30회 졸업)는 야구계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유신고 출신 야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의미 있는 자리인 만큼 꼭 참석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신고등학교 졸업생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성열 유신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은 창단 28년 만에 유신고 출신 야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분과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유신고가 수원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야구 명문으로 거듭나게 될 거라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정근호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삼성 日소뱅 꺾고 아시아시리즈 첫 우승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아시아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은 29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진행된 2011 아시아시리즈 결승전 일본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장원삼의 호투와 5회 한번에 터진 타선에 힘입어 5-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예선에서 호주의 퍼스히트와 대만의 퉁이 라이온스를 꺾었지만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는 0-9로 완패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당시 삼성은 다음날 경기였던 퉁이전에서의 승리로 결승에 오르겠다는 계산으로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100%의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경기라해도 0-9 완패는 굴욕적이었던 결과.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삼성은 소프트뱅크를 꺾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5년 시작된 아시아시리즈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대만등 4개국의 리그 프로야구 우승팀이 대표로 참가하는 국가대항전.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중국이 아닌 호주의 리그 우승팀 퍼스 히트가 대회에 나서 아시아 최강 프로야구팀을 가렸다. 한국은 이번 시즌전까지 역대 4번의 대회에서 2005년,2006년에 삼성이, 2007년과 2008년에는 SK가 출전했지만 단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우승은 항상 일본팀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삼성은 한국팀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구단 자체로도 3번째 도전끝에 얻어낸 결과물이다. 이번 대회 예선 1차전에서 승리를 이끌었던 선발투수 장원삼은 결승전에서도 6.1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장원삼은 1회말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깔끔하게 소프트뱅크의 타선을 요리했다. 장원삼이 든든하게 마운드에서 버티자 삼성의 타선도 터졌다. 삼성은 5회초 1사후 이정식이 안타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다. 김상수까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삼성은 배영섭이 볼넷을 골라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정형식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경기를 단박에 뒤집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박석민이 좌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1점을 더 보탰고 강봉규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얻어 승기를 굳혔다. 삼성은 장원삼에 이어 정현욱이 7회 마운드에 올라 0.2이닝동안 완벽피칭으로 소프트뱅크의 기를 죽였다. 그러나 삼성의 마지막 위기는 8회에 찾아왔다. 권혁이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첫번째 타자 가와사키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다음 타자 혼다와의 끈질긴 승부를 벌인끝에 결국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1,2루가 됐다. 이에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바로 '끝판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번 시즌 SK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을 연상케하는 장면이었다. 한국의 자존심 오승환이 마주한 첫 타자는 이번 시즌 일본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타격왕 우치가와였다. 오승환은 우치가와와 정면승부에서 좌전안타를 허용, 무사 만루의 찬스를 내줬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마쓰다를 상대해 병살플레이를 유도, 단박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냈다. 하지만 이때 3루에 있던 가와사키는 홈까지 들어와 1점을 내줬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하세가와에게도 2루수 방면으로 빠지는 안타를 내주며 1점을 더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다음 타자 아카시를 상대한 오승환은 평범한 1루방면 땅볼로 잡아내는 듯 했으나 이것이 내야 안타로 연결되며 다시 2사 1,2루의 위기가 됐다. 하지만 후쿠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8회에 다소 흔들렸던 오승환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이마미야와 호소카와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내는 등 3자범퇴로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노컷뉴스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명단 34명 발표

올해 프로야구에서 각 포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글러브 후보 34명이 확정, 발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8일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골든글러브의 수상자 후보를 확정, 발표했다.출장 경기 수와 공수 전반에 걸친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된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투수 4명, 포수 3명, 1루수 3명, 2루수 3명, 3루수 4명, 유격수 4명, 외야수 10명, 지명타자 3명 등 모두 34명이다.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수부문에는 윤석민(KIA), 오승환(삼성), 정우람(SK), 더스틴 니퍼트(두산) 등 4명이 선정됐다. 홀드부문 1위를 차지한 정우람과 외국인 선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니퍼트의 성적도 뛰어나지만, 올해 투수부문 골든글러브의 영예는 생애 첫 수상을 노리는 정규시즌 MVP 윤석민과 한국시리즈 MVP 오승환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승(17승)평균자책점(2.45)탈삼진(178개)승률(0.773)에서 1위에 오르며 선동열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한 윤석민은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다. 하지만 자신이 가진 한 시즌 최다 세이브(47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며 삼성의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오승환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외야수 부문에는 홈런(30개)타점(118타점)장타율(0.617)에서 1위에 오르며 한국의 간판타자로 자리매김한 최형우(삼성)가 확실시되며, 나머지 2자리를 놓고 손아섭전준우(이상 롯데), 이용규(KIA), 이종욱김현수(두산), 이병규(LG9번) 등이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지명타자 부문은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하는 홍성흔(롯데)과 두목 곰 김동주(두산)의 대결구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프로야구 입단을 앞둔 이대호도 1루수 부문에서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골든글러브 투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1일간, 올 시즌 프로야구를 취재한 기자단과 방송사 PD아나운서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 329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삼성, 日 소프트뱅크스에 0-9 영봉패

한국프로야구의 대표로 나선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시리즈 우승팀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영봉패 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삼성은 26일 대만 타이중 국제구장에서 진행된 2011 아시아 시리즈 예선 풀리그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0-9로 패했다. 전날 호주의 퍼스히트전에서 승리한 삼성은 이날 경기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완패한 삼성은 27일 열리는 대만리그 우승팀 퉁이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경기에 앞서 삼성 류중일 감독은 소프트뱅크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삼성의 목표는 결승에 진출해 우승을 하는 것인 만큼 예선 풀리그 소프트뱅크전에서 총력을 기울이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던 것. 퍼스히트전에서 1승을 거둔 까닭에 소프트뱅크전과 대만 퉁이 라이온즈전중 한 경기를 잡아내면 결승에 오를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력이 조금더 약한 퉁이전에서 승부를 걸어 결승 진출을 노리는 것이 낫다는 계산이 섰다. 이에 따라 류중일 감독은 "만일 경기 초반 승기를 잡게 될 경우에는 필승조를 모두 투입해서 승리하는데 몰두하겠지만 경기 양상이 어려워 질 경우 퉁이와의 경기에서 총력을 펼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경기는 어렵게 풀렸고 삼성은 2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계산안에 들어있는 경기양상이기는 했지만 영봉패는 개운치 못하다. 대만의 퉁이 역시 전력이 상당한 팀인 만큼 패한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감각과 기세는 살려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경기였다. 삼성의 선발은 이우선으로 이번 시즌 승패를 기록하지 못한채 51이닝을 소화한 우완 투수.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이번 시즌 7승7패 평균자책점 2.85의 왼손 투수 야마다 히로키를 내세워 필승을 다짐했다. 선발 투수의 무게부터 달랐던 이날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삼성으로서는 0-0으로 맞서던 1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무득점으로 날려버린 것이 가장 아쉬운 대목. 삼성은 1사 만루의 기회에서 강봉규가 삼진, 채태인이 우익수 플라이로 무기력하게 물러나면서 득점을 하지 못했다. 삼성이 득점 찬스를 날리자 소프트뱅크는 곧바로 득점 폭격을 시작했다. 소프트뱅크는 2회초 후쿠다 슈헤이와 호소카와 도오루의 적시타로 2점을 얻어내며 기선을 잡았다. 이후에도 소프트뱅크는 주루플레이와 단타를 묶어 연이어 점수를 냈다. 삼성의 배터리는 무려 7개의 도루를 허용하며 점수를 헌납했다.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