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고양서 신나게 뛰자”

한국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가 매년 고양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고양시와 박찬호 장학재단이 한국 야구 발전과 국제 인재 양성,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함께 마련한 2011 고양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열려 코리언 특급 박찬호와 최성 시장, 김필례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국 초교 야구부, 리틀야구팀 선수 180명이 참가했다.국내 프로야구 복귀를 앞둔 이승엽, 김태균을 포함해 김선우(두산), 류현진(한화), 송승준, 이대호(이하 롯데), 조인성(LG) 등 프로 스타들과 은퇴한 투수 차명주도 동참했다.박찬호 선수는 1박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소년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도록 준비했다. 대화와 스킨십을통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박 선수는 이어 이번 참가한 국내 프로야구 스타 선수들에게는 저와 뜻을 같이하는 선수들이라며 야구 발전을 위해 모였다. 야구 발전과 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한다는 생각으로 이번 캠프를 준비했다. 함께 참석한 선수들은 어린이들에게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최성 고양시장은 이 자리에 모인 선수들은 단순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이라며 이번 캠프가 꿈나무 선수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년에도 박찬호 선수와 함께 같은 대회를 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박찬호 유소년 야구 캠프를 매년 정례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일본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이승엽은 야구도 중요하지만 친구들과 놀고공부하고 건강 챙기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하다.오늘 아이들이 즐겁게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번 캠프는 20일까지 1박2일간 진행됐으며 캠프의 주요 프로그램인 야구 클리닉은 투수와 수비, 타격 세 분야로 나눠 홈런경쟁, 주루, 멀리 던지기, 강속구 던지기 등 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박찬호 ‘유소년 캠프’, 이승엽 김태균도 참가

고양시가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인 박찬호와 함께 고양시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를 1920일 개최한다.일산 우리인재원 야구장 등에서 열리는 이번 캠프는 관내 초중 3개교 야구부와 리틀야구클럽 2개 팀 등 고양시에서 51명, 전국의 유소년 가운데 지역별 안배를 통해 선발한 129명 등 총 180명이 참가한다.국내 최고의 유소년 야구캠프인 이날 유소년캠프는 포지션별 클리닉, 야구선수의 자세 등 이론과 실습을 망라한 생생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이번 캠프에는 투수에 박찬호를 비롯해, 김선우(두산), 송승준(롯데), 류현진(한화), 차명주(전 롯데), 타자는 이승엽(전 오릭스), 이대호(롯데), 김태균(전 지바롯데), 조인성(LG) 등 국내와 해외에서 활약한 최고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박 2일로 열리는 이번 유소년 캠프는 투수, 수비, 타격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홈런 경쟁, 베이스 러닝, 멀리 던지기 등 게임형식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야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양시가 박찬호와 함께 캠프를 준비한 것은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기술 훈련은 물론 인성과 품성이 바로 된 선수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최성 고양시장의 유소년 야구에 대한 지원과 박찬호의 교육의지가 하나로 뭉쳐 최고의 캠프를 열게 됐다.최성 고양시장은 야구 꿈나무를 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정상급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가 유소년 야구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

박찬호 이승엽 김태균, 고양시에 모인다

박찬호,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류현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고양시에 모인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오는 19~20일, 한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고승 투수인 박찬호 선수와 함께 하는 고양시ㆍ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가 열린다. 일산동구 우리인재원 야구장 등에서 열리는 캠프는 관내 초ㆍ중등학교 3개교 야구부와 리틀야구클럽 2개 팀 등 고양시에서 51명, 전국의 유소년 가운데 지역별 안배를 통해 선발한 129명 등 총 180명이 참가하며 참가비는 없다. 이번 캠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유소년 야구캠프로 포지션별 클리닉, 야구선수의 자세 등 이론과 실습을 망라한 생생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투수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김선우(두산), 송승준(롯데), 류현진(한화), 차명주(전 롯데), 타자는 이승엽(전 오릭스), 이대호(롯데), 김태균(전 지바롯데), 조인성(LG)이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타자 이승엽과 국내 복귀를 선언한 김태균, 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7개 부분 1위를 거머쥔 거포 이대호도 참가, 꿈나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1박2일로 열리는 캠프는 투수, 수비, 타격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홈런 경쟁, 베이스 러닝, 멀리 던지기 등 게임형식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야구를 접할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야구 꿈나무를 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정상급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가 유소년 야구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 선수는 지난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17년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투수 최고승인 124승을 달성한 아시아 대표스타. 지난해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으나 재계약을 하지 않고 국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유제원 기자 wyoo54@ekgib.com

'잠수함' 정대현, 메이저리그서 눈독

올해 FA를 선언한 이대호에 이어 잠수함 정대현(33전 SK)에 대해서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정대현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자유계약선수(FA)인 정대현은 현재 원 소속구단인 SK와 다년 계약 조건을 놓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20일 이후 나머지 7개 구단 또는 해외 구단과 협상에 나설 공산이 크다.메이저리그 어느 구단에서 정대현을 러브콜 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정대현은 해외 진출을 위해 에이전트를 선임하는 등 미국 프로야구 구단의 영입 제의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언더핸드 투수인 정대현은 2001년 SK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 올해까지 11년간 통산 477경기에 등판해 32승22패 99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볼은 빠르지 않지만, 완급조절에 능하고 제구력이 좋아 타 구단들이 불펜 투수로 관심이 높다.정대현은 2007년 SK의 뒷문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27세이브를 올려 진가를 발휘했고 2008년 20세이브 등 올해까지 꾸준한 성적을 보이며 SK가 강팀 반열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특히 정대현은 경희대 재학시절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출전, 미국과의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표팀서 태극마크를 달면서 미국 킬러로 명성을 날렸다.한편, 올해 FA를 선언한 선수 중 MLB 사무국과 일본야구기구(NPB)의 신분 조회를 받은 선수는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가 강력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이대호(전 롯데)에 이어 정대현이 두 번째다.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7회 대거 5득점 ‘막강화력’ 희망대초 0대6 → 11대9 ‘역전의 제왕’ 동산중

희망대초등학교(성남)와 동산중학교(인천)가 2011년 SK와이번스기 경기도 인천 초중학교 야구대회에서 각각 초등부와 중등부 정상에 등극했다. 8강에서 동막초를 9대2 4회 콜드승으로 제압한 뒤, 준결승에서 숭의초를 3대1로 제치며 결승에 진출한 희망대초는 1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삼일초(수원)와 화끈한 타격전을 벌인 끝에 11대9로 승리, 초등부 패권을 거머쥐었다.이날 결승에서 3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간 희망대초는 4회말 5점을 내주며 4대6으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6대6 동점 상황에서 맞은 7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5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11대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희망대초 임유진은 대회기간 14 타수 9안타, 6할6푼7리의 뛰어난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는 영예를 안았다.또 이날 결승에서 희망대초의 마운드를 책임진 김학진과 백승혁도 희망대초의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각각 수훈상과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중등부서는 동산중이 매송중(성남)과 시소게임 끝에 11대9로 승리하며 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서 3회초까지 매송중에 0대6으로 뒤졌던 동산중은 3회말 4점을 따라붙은 뒤, 4회초 매송중이 1점을 내는 데 그치는 사이 4 회말 4점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6회초 2점을 허용하며 다시 역전당한 동산중은 6회말 3점을 추가하며, 11대9로 치열했던 시소게임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산중의 포수이자 5번타자로 활약한 김원준은 노련한 투수 리드와 함께 6할6푼7리의 뛰어난 타격을 선보이며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타격상을 동시에 받는 영예를 안았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프로야구] 이대호·정대현 등 FA 17명 신청

롯데 이대호, 두산 김동주, 삼성 진갑용 등 17명이 FA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전 자유계약선수(FA)로 공시된 28명중 FA를 신청한 17명을 공시했다.FA를 선언이 가장 많은 구단은 LG로 모두 4명(조인성송신영이상열이택근)에 이른다.2013년부터 1군무대에 진입하는 NC다이노스를 제외한 8개 구단은 야구규약에 따라 최대 3명의 FA를 영입할 수 있다.FA를 신청한 17명은 역대 FA 최고 몸값이 예상되는 이대호(롯데), SK 벌떼 마운드서 맹활약한 정대현, 두산의 두목곰 김동주, 삼성의 안방마님 진갑용 등이다.이중 이목이 집중되는 FA신청 선수는 이대호와 정대현이다.특히 이대호가 지난 2005년 심정수가 받은 역대 FA최고액(4년 최대 60억원)을 깨느냐가 관전포인트다.이대호는 해외 진출도 염두해 둔 만큼 국내 구단과 해외 구단과의 영입경쟁이 예상돼 몸값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잠수함 투수 정대현은 SK는 물론 뒷문때문에 곤욕을 치른 LG, KIA 등에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FA 신청선수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원 소속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그러나 협상이 결렬되면 20일부터 내달 9일까지 20일간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소속구단 및 타 구단과의 협상이 결렬되면 12월10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계약 교섭이 가능하다.하지만 내년 1월15일까지 어느 구단과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내년에는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다.한편 FA 영입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현금 또는 현금과 선수를 묶어 보상할 수 있다.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면 해당 선수 전 연봉의 300%를, 선수를 포함하면 해당 선수 전 연봉의 200%와 보호선수 20명을 뺀 선수 1명을 주면 된다.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가장 빛난★ 윤석민 새롭게 빛난★ 배영섭

메이저리그진출 가능성이 큰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25)이 2011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았다.최우수 신인선수상은 삼성라이온즈의 중고 신인 배영섭(25)이 선정됐다.윤석민은 7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1 한국야구선수권대회 MVP 및 최우수 신인선수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됐다.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윤석민은 총 91표 중 62표를 얻어 삼성의 끝판대장 오승환(19표)과 해결사 최형우(8표),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2표)를 큰 표 차이로 제치며 MVP 에 뽑혔다.정규리그 1승47세이브, 가을 야구 MVP 오승환은 유력한 수상 후보였으나 팀 후배 최형우를 밀어달라며 자진 하차 의사를 밝힌 것이 오히려 표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윤석민은 올 시즌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에서 1위에 올라 1991년 선동열(현 KIA 감독) 이후 20년 만에 투수 4관왕을 달성해 일찌감치 MVP 로 점쳐졌다.윤석민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직구, 140㎞에 이르는 고속 슬라이더, 커브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뿌리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는 9이닝 동안 단 3안타 1실점만을 내주며 완투승을 따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생애 한 번뿐인 최우수 신인선수상 투표에서는 배영섭이 총 91표 중 65표를 얻어 26표에 그친 LG트윈스의 고졸 새내기 임찬규를 따돌렸다.2009년 데뷔한 배영섭은 올해 1군에서 타율 0.294, 홈런 2개, 도루 33 개(도루 3위)를 기록하며 삼성 톱타자로서 기동력 야구 선봉에 서 우승을 이끌었다.LG 투수 임찬규는 올해 프로에 데뷔한 신인답지 않게 9승6패7세이브 평균자책점 4.46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펼쳤지만, LG가 6위에 그치면서 빛이 나지 않았다.한편, 윤석민은 메이저리그의 거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계약을 하면서 미국 진출도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윤석민은 올해까지 KIA에서 7년을 뛰었고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해외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KIA 구단이 윤석민의 해외 진출을 흔쾌히 허락해 메이저리그 또는 일본프로야구구단과의 이적료 협상에 나선다면 윤석민은 당장 내년부터 미국에서 뛸 수 있다.그러나 상황은 전혀 녹록지 않다.KIA 구단은 여러 경로를 통해 팀의 최고 보물인 윤석민의 해외 진출을 현재로서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ekgib.com

윤석민 '보라스 사단' 전격 합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윤석민(25)이 꿈의 무대인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염두에 두고 메이저리그의 거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윤석민은 7일 일찍부터 목표로 삼은 메이저리그 무대를 꼭 밟으려면 의욕만 갖고 있기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올해 시즌 중 보라스 측과 직접 계약했다고 말했다.이어 메이저리그에 대한 정보를 보라스 측으로부터 얻고 있으며 빅리그에서의 내 위상을 확인하는 등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석민이 보라스와 계약하면서 미국 진출 도전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셈이다.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대표팀의 주축 투수로 이름을 날린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쪽에 초점을 맞췄고 메이저리그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보라스를 협상 파트너로 삼았다.지난 2005년 KIA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윤석민은 올해까지 7년을 뛰었고 구단의 승낙을 받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해외에 진출할 자격을 얻었다.KIA 구단이 윤석민의 해외 진출을 흔쾌히 허락해 메이저리그 또는 일본프로야구구단과의 이적료 협상에 나선다면 윤석민은 당장 내년부터 미국에서 뛸 수 있다.그러나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KIA 구단은 여러 경로를 통해 팀의 최고 보물인 윤석민의 해외 진출을 현재로서는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구단이 불가방침을 고수하면 윤석민이 해외로 나갈 방법은 없고 2년을 기다려야한다.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하면 구단의 허락이 없이 윤석민은 자유롭게 국내 및 해외 구단을 새 둥지로 물색할 수 있다.KIA의 지휘봉을 잡은 선동열 감독은 석민이는 2년 후 자유롭게 팀을 이적할 수 있는 FA 신분이 된다.철저하게 준비해 해외에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해 당분간 팀의 기둥 투수와 함께하고 싶다는 바람을 우회적으로 나타냈다.한편 내년 시즌이 끝나면 7시즌을 채워 윤석민처럼 포스팅시스템을 거쳐 해외에나갈 수 있는 한화의 괴물투수 류현진(24)도 보라스 사단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류현진은 미국과 일본 진출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연합뉴스

"수원, 프로야구 10구단 전북보다 우위"

프로야구 제10구단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수원과 전북 측 관계자들은 관중동원과 경제효과, KBO 규정 준수 등 모든 객관적 지표 면에서 수원시가 전북보다 우위에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전북 측은 수도권에 4개 구단이 몰려 있는 현실을 감안해야한다며 지역적 안배차원의 10구단 전북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KBI 한국야구연구소는 지난 4일 국회 국회의원회관에서 프로야구 10구단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수원과 전북의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다소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고 의견을 나누는 형식의 포럼으로 진행됐다.이날 10구단 왜 수원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용배 교수(KBO 실행위원)는 프로야구는 비즈니스라고 전제한 뒤 도시인구와 야구장 규모, 지하철 등 관중동원 3대 요소 등을 감안할 때 수원이 10구단을 유치하는 것이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를 여는데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교수는 전북은 100만 이상의 도시 연고제를 기본으로 하는 KBO 규약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반면 제2의 쌍방울이 필요하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박노준 교수는 객관적인 지표상에서 수원의 여건이 낫다는 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지역에 뿌리를 두고 있는 프로야구의 특성과 장기적인 발전 등을 고려할 때 10구단은 전북이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야구에 목말라 있는 전북 팬들과 전폭적인 지자체의 지원 등으로 볼 때 일정 수 이상의 관중 동원에는 크게 무리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양측의 토론자로 나선 조용준 KBO실행위원, 박동희 스포츠춘추 야구전문기자, 정희윤 스포츠산업 연구소 소장 등이 10구단 유치를 위한 선결과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필승! 수원 10구단, "아무리 따져도 수원이 정답”

수원에 프로야구 10구단이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전북에 비해 관중 수와 경제적 효과 등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높은 야구열기와 지역적 안배 문제 등을 들어 10구단 전북 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하지만 수원의 야구열기 역시 전북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다, 인구 1천200만에 달하는 경기도에 프로야구단이 1곳도 없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지역적 안배차원에서 전북에 10구단이 유치돼야 한다는 주장 역시 설득력이 약하다는 지적이다.4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KBI 한국야구연구소가 개최하는 프로야구 10구단 어디로 가야하는가라는 주제의 포럼이 열린다. 수원시는 이번 포럼에서 관중 수와 경제적 효과 등의 압도적 우위를 내세워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의 당위성에 대해 역설할 계획이다.이날 프로야구 10구단 왜 수원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설 전용배 부산 동명대 교수의 말을 들어봤다.전 교수는 프로야구는 비즈니스라고 전제하며,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냈다.왜 프로야구 10구단은 수원에 유치돼야 하는가에 대해 집중 진단해본다.■ 전북, KBO 신규구단보호지역규정 요건 못 갖춰전북은 주 도시인 전주를 비롯, 군산익산완주에 이르는 4개 도시가 연합해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전북의 4개 도시가 함께 10구단 유치에 나서게 된 이유는 주 도시인 전주만으로는 인구 100만 이상의 요건을 규정하고 있는 KBO 신규구단보호지역규정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북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의 인접 4개 도시의 인구가 185만에 달하는 만큼, 10구단 유치에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KBO 신규구단보호지역규정이 도시연고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전북의 10 구단 유치 명분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실제, 현재 운영되고 있는 9개 프로구단은 모두 광역단체가 아닌 한 개의 도시를 연고로 하고 있다. 전용배 부산 동명대 교수는 전북이 10구단을 유치하게 될 경우 도시연고제를 기본으로하고 있는 KBO 의 규정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관중동원 3대 핵심변수전북은 10구단을 전북이 유치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로 높은 야구 열기를 꼽고 있다. 실제, 광주를 연고로 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나 전주고, 군산상고 등 야구 명문고의 인기를 감안할 때, 전북의 야구열기가 뜨겁다는 주장은 분명 설득력이 있다.하지만 전 교수는 야구열기와 실제 관중 동원과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고 못 박았다. 오히려 관중수는 야구장의 크기와 도시 인구수, 지하철 유무 등의 3대 요소에 의해 좌우된다는 설명이다.실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관중 수가 두산LG롯데SK 등 대도시 연고 구단에 현저히 못미치고 있다는 점은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기 충분하다. 프로야구는 비즈니스라고 전제한 전 교수는 메이져리그 30개 구단과 일본 12개 구단 모두 대도시를 연고로 하거나, 그 인근에 연고를 두고있는데 이는 모두 대도시의 관중을 끌어들이기 위한 목적이라며 수원은 지하철 등 편리한 교통이 갖춰져 있는 만큼 서울 관중까지 끌어들일 수 있어 1천만 관중시대를 열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여기에 97.5%의 시민이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고, 62.3%가 경기장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는 등 수원시의 야구 열기 역시 전북 못지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원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확실한 운영시기와 지역안배문제프로야구 10구단 유치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가 어느 기업을 유치하느냐하는 문제다. 10구단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 대부분이 전북보다는 수원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원에 10구단이 유치돼야하는 당위성에 힘이 실리는 대목이다.여기에 10구단 운영이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질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 역시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다. 수원은 250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원구장을 리모델링해 오는 2013년부터 바로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반면, 전북은 1천1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전주에 신규 구장을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건립 전까지 군산 월명야구장을 개보수해 사용한다는 계획이지만, 1천1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정확한 건립시기 역시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1천100만에 달하는 경기도에 정식 프로야구팀이 1팀도 없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전북의 지역안배론 역시 설득력을 잃고 있다.전 교수는 짝수 팀이 있어야 리그 운영이 편한 만큼 9개구단 모두 하루빨리 10구단이 운영되기를 바라는 상황에서 불확실한 전북보다 확실한 수원이 나은 것은 당연지사라며 전북은 지역적 안배를 주장하고 있지만 서울인천과 경기도는 분명히 다른 만큼 경기도 최대인구를 자랑하는 도시인 수원에도 10구단이 유치돼야 할 명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