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 류현진 등 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프로야구 선수들이 고양시에 모인다.
17일 고양시에 따르면오는 19~20일, 한국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해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고승 투수인 박찬호 선수와 함께 하는 고양시ㆍ박찬호 유소년 야구캠프가 열린다.
일산동구 우리인재원 야구장 등에서 열리는 캠프는 관내 초ㆍ중등학교 3개교 야구부와 리틀야구클럽 2개 팀 등 고양시에서 51명, 전국의 유소년 가운데 지역별 안배를 통해 선발한 129명 등 총 180명이 참가하며 참가비는 없다.
이번 캠프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유소년 야구캠프로 포지션별 클리닉, 야구선수의 자세 등 이론과 실습을 망라한 생생한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캠프에 참가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투수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김선우(두산), 송승준(롯데), 류현진(한화), 차명주(전 롯데), 타자는 이승엽(전 오릭스), 이대호(롯데), 김태균(전 지바롯데), 조인성(LG)이다. 8년간의 일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국민타자 이승엽과 국내 복귀를 선언한 김태균, 지난해 프로야구 타격 7개 부분 1위를 거머쥔 거포 이대호도 참가, 꿈나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1박2일로 열리는 캠프는 투수, 수비, 타격 세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홈런 경쟁, 베이스 러닝, 멀리 던지기 등 게임형식의 프로그램도 준비돼 공부가 아닌 놀이로 야구를 접할 수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야구 꿈나무를 위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정상급 프로야구 선수와 함께 의미 있는 행사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이번 행사가 유소년 야구 발전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 선수는 지난19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17년 동안 활약하며 아시아투수 최고승인 124승을 달성한 아시아 대표스타. 지난해 오릭스 버팔로스와 계약,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으나 재계약을 하지 않고 국내 복귀를 준비 중이다. 유제원 기자 wyoo5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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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2011-11-17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