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사장배 전국조정대회 윤종원·김슬기, 싱글-더블스컬 ‘2관왕’

윤종원(용인시청)과 김슬기(수원시체육회)가 제10회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 남녀 대학일반부에서 나란히 2관왕 물살을 갈랐다. 윤종원은 22일 대구 달서보 조정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싱글스컬에서 7분46초02로 김종진(인제대7분48초37)과 강우규(단국대7분49초71)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로써 윤종원은 첫 날 이재윤과 팀을 이룬 더블스컬 우승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이와함께 3개 종목에 출전한 용인시청은 무타페어에서 석태용-우남언 조가 6분58초84로 준우승한데 힘입어 금 2, 은메달 1개로 종합 2위에 오르는 호성적을 거뒀다. 김슬기는 여자 대학일반부 싱글스컬에서 8분38초10으로 정연정(포항시청8분49초25)과 조수잔(충주시청8분53초95)을 10초 이상 크게 따돌리며 1위를 차지, 역시 첫 날 고영은과 짝을 이뤄 우승한 더블스컬을 포함해 대회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더블스컬에서는 마은기-송지선(수원 영복여중4분15초61)조가 준우승 했고, 남고부 무타페어 김수민-이기성(7분55초57)조와 경량급 더블스컬 김동수-방훈배(이상 수원 수성고7분35초10)조는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우리가최고] 수원 산남中 수영부, 수영 꿈나무 ‘제2의 박태환’ 키운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대회 3관왕 3명(하준석, 나한다루, 원영준)을 배출해내며 단체전 우승을 차지,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에 등극한 이들이 있다. 지난 2009년 3월 단 2명의 부원으로 출발한 지 불과 3년여 만에 전국 최강 수영부로 자리매김한 산남중학교(교장 원순자) 수영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 21일 한국 수영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기대주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8명(하준석, 나한다루, 원영준, 이종호, 정기범, 임동인, 최지원, 강희창)의 산남중 수영부원들을 만나기 위해 수원 청소년문화센터 수영장을 찾았다. 안경에 김이 서릴 만큼 후끈한 열기 가득한 수영장에서는 빨간색 수영모를 멋들어지게 맞춰 쓴 산남중 선수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훈련에 열중하고 있었다. 중학생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떡 벌어진 어깨와 보기 좋게 갈라진 근육질 체형에서는 전국 최강 수영부다운 아우라가 뿜어져 나왔고,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고된 훈련을 이겨내는 모습에서는 한국 수영의 차세대 에이스다운 포스가 배어 나왔다. 김영호 전담코치학교학부모 전폭 지원 3박자 척척 하준석나한다루원형준 대통령배 전국대회 3관왕과 단체전 우승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전국 최강 등극 타고난 신체 조건도 좋고 기량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한국 수영계를 이끌어나갈 재목으로 성장해 나갈 녀석들입니다. 박태환과 같이 한국을 빛낼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애정어린 눈으로 이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던 김영호 전담 코치(경기도수영연맹 전무이사)는 설명했다. 사실, 산남중 수영부의 훈련 여건은 체육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체육중학교 등과 비교할 때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오전수업을 마친후 곧바로 교내나 인근에 마련된 수영장에서 훈련할 수 있는 체육중 학생들에 비해 산남중 수영부는 오후 3시까지 정규 수업을 들은 뒤 학교와 멀리 떨어진 수영장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50m 정규 규격을 갖춘 수영장에서 훈련하기 위해서는 오산, 평택 등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수고도 감내해야 한다. 이 같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산남중 수영부가 전국 최강으로 등극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담코치와 감독, 학부모, 학교의 환상적인 호흡이 있었다. 우선 학생들의 실질적인 수영지도를 맡고 있는 김영호 전담코치는 수영장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집을 개방, 학생들이 쉼터와 식당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최대한 피곤하지 않게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여기에 학부모들은 각자 2~3가지씩의 반찬을 준비, 한참 자라나는 선수들의 영양 보충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등 온갖 정성을 아끼지 않았고, 학교 측에서도 수영부에 학생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김영호 전담코치는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이라 20kg 쌀이 일주일이면 동날 정도지만,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아이들을 보면 힘이 난다면서 정성껏 반찬을 준비하는 등 모든 면에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학부모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학교측의 노력 덕분에 큰 어려움 없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철환 감독도 학부모들 모두가 단합해 선수들을 내 자식처럼 아끼며 온갖 정성을 쏟는점이 산남중 수영부의 가장 큰 자랑거리라고 말했다. 열성적으로 가르치는 지도자와 정성어린 관심으로 든든한 뒷받침을 아끼지 않는 학부모, 여기에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학교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는 산남중 수영부원들의 모습 위로 제2의 박태환을 배출해내며 승승장구해 나갈 한국 수영의 핑크빛 미래가 그려지고 있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체조계 에이스' 염상준, 회장기쟁탈 중·고 체조대회 6관왕 등극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관왕에 빛나는 한국 체조계의 차세대 에이스 염상준(수원북중16)이 제39회 회장기 쟁탈 전국 중고 체조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쓸며 6관왕에 등극했다. 염상준은 지난 22일과 23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경기에서 주종목인 철봉과 평행봉을 비롯, 마루와 안마,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6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마루에서 13.45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본격적인 금 사냥을 시작한 염상준은 안마와 평행봉에서 각각 13.45와 11.60의 기록으로 각각 13.25와 11.10에 그친 팀 동료 강평환(수원북중)을 물리치고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후 철봉에서도 임명우(수원북중)를 물리치며 우승한 염상준은 개인종합과 단체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6개의 남중 체조에 걸린 8개의 메달 중 6개를 획득, 한국 체조의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임명우(수원북중)는 주종목인 링에서 14.90을 기록으로 우승하며, 철봉에서 염상준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수원북중은 염상준과 임명우, 깅평환 등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305.100을 획득, 240.100에 그친 내수중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물리치며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고등부에서는 박민수(수원농생고)가 안마와 링, 단체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민수는 안마에서 13.50의 기록으로 인천체고의 김성현과 동반 우승을 차지한 뒤 이어 벌어진 링에서도 14.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원농생고는 단체종합에서 298.450을 기록하며 포항제철고(297.900)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 24일 개막

인천시체육회와 인천시테니스협회가 공동주관하는 2012 인천국제여자챌린저테니스대회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8일간 인천시립가좌테니스장에서 열린다. 국제테니스연맹(ITF) 공인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한성희(한솔제지283위)를 비롯해 지난해 대회 우승자인 김소정(한솔제지367위), 인천연고의 배유리(인천시청) 등 국내선수 25명이 참가한다. 또 상위시드를 받은 중국의 치앙 왕(Qiang Wang221위), 태국의 바라트차야 웡테안차이(Varatchaya Wongteanchai229위), 일본의 아키코 오마에(Akiko Omae241위)를 비롯한 외국선수 48명 등 모두 9개국 73명이 출전한다. 대회는 단식과 복식경기로 나뉘어 24~25일까지 예선, 26일부터는 본선경기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총 상금은 2만5천달러다. 인천시체육회 관계자는 테니스 동호인들과 꿈나무들에게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 높은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향후 인천 테니스의 저변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경기를 통한 국내 선수들의 기량점검과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