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용(수원시청)이 ‘2012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105kg 이하)에서 우승하며 생애 두 번째로 한라봉에 등극했다.
이주용은 지난 23일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2012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급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4년 만에 정상에 도전한 조준희(현대삼호중공업)를 3-0으로 완파하며 한라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이주용은 지난 2012 설날대회 이후 두 번째로 한라봉에 오름과 동시에 개인통산 10번째(금강장사 8회) 장사에 등극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번 대회를 위해 7kg가량 살을 찌운 이주용은 8강에서 우형원(용인백옥쌀)을 2-0으로 완파한 뒤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 이영호(현대삼호중공업)와 1-1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자신보다 10cm가량 큰 상대인 조준희를 만난 이주용은 특유의 힘으로 상대를 밀어붙이며 경고승으로 첫판을 따냈다. 이후 이주용은 2·3번째 판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뒷무릎치기와 잡채기로 승리를 따내며 3-0의 완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2·3품 결정전에서는 이영호가 이준우에 기권승을 거두며 2품에 등극했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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