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호(안산시청·사진)가 1년4개월만에 2012 청양단오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에 올랐다.
김수호는 21일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태백급(80kg이하)장사 결정전에서 유영도(창원시청)를 3-2로 물리치며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1 설날대회 이후 1년4개월만에 태백장사에 오르는 기쁨을 맛본 김수호는 이로써 통산 4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8강전에서 최기태(구미시청), 4강전 한승민(수원시청)을 잇달아 제압한 김수호는 결승에서 유영도와 2-2 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나 다섯판째 시작과 함께 들배지기로 유영도를 눕히며 정상에 올랐다.
김수호는 “1년여동안 장사를 하지 못해 이번 대회는 마음을 비우고 출전했다. 장사를 한다는 마음보다 경기를 즐긴다는 마음이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호에 4강전에서 패하면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한승민은 3-4위전서 황인철(연수구청)을 제압하며 2품에 올랐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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