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재개발 정치공방 가열

인천지역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인천내항 개발을 놓고 정치권이 이견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12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최근 당정협의회를 통해 내항 조기 개발 입장을 밝힌 반면 민주당은 시민공청회를 열고 졸속 개발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한 18부두 공원화 등 AG 개최전 완료민 민영개발 중단 民官추진기구 필요 정치권의 이같이 엇갈린 주장은 다가오는 2010년 63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 잣대란 점에서 지역사회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지난달 30일 열린 당정협의회를 통해 인천내항 18부두 개발과 관련,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이전 완료를 추진하는 인천시 방침에 힘을 실어줬다.이날 이윤성 국회부의장(남동갑)은 이미 시작된 인천내항 재개발이 인천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윤상현 의원(남구을)도 인천내항 18부두는 공원화가 타당하다고 밝혔다.반면 민주당 인천시당은 최근 시민공청회를 열고 인천시와 국토해양부 등이 추진하는 인천내항 개발에 대한 공식적인 반대 입장과 함께 인천항만공사가 포함된 민관 합동 추진기구 설립을 제안했다.시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민간에 모든 사업권을 넘기는 방식으로 개발을 추진, 결국 공공성 파괴 등 부작용과 함께 개인 사업자 배만 불리는 꼴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유필우 시당 위원장은 시가 밀실 행정으로 인천내항 개발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항만공사를 비롯해 물류협회, 인천항발전협의회 등 인천항 이해 당사자들이 한데 모인 민관 합동 추진기구 설치를 통해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국토해양부는 최근 1단계로 오는 2015년부터 인천내항 18부두에 복합문화시설과 주상복합아파트 등으로 재개발하고, 2단계로 오는 2020년 인천내항 6부두에 테마파크와 콘도미니엄으로 재개발하는 내용을 담은 인천내항 재개발사업 기본구상용역을 발표했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

승무원들 “큰소리로 떠들기, 최대 꼴불견”

(20)기내 에티켓 항공기는 외부로부터 완벽히 차단돼 있는 장소이기 때문에 함께 여행하는 승객들에 대한 배려가 어느 곳보다 중요하다. 간혹 예의에 어긋난 행동으로 주위를 불편하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데 항공사 승무원이 지적하는 기내 에티켓에 대해 살펴봤다. 우선 가장 기본이 되는 휴대전화 전원 오프(Off)를 들 수 있다. 휴대전화 전파는 항공기 전자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기내 안전을 생각한다면 이착륙 도중 반드시 휴대전화 전원을 꺼야 한다.또 무거운 휴대 수화물은 좌석 위 선반이 아닌 앞좌석에 보관하고 안전벨트는 잊지 말고 착용한다. 선반에 보관한 무거운 수화물을 꺼내다 실수로 떨어뜨려 앉아있던 승객에게 부상을 입히는 경우가 있는 만큼 앞좌석 아래 공간에 보관하고, 안전벨트는 언제나 착용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한다.승무원들이 꼽은 최대 꼴불견은 기내에서 큰 소리로 떠드는 경우이다. 휴대전화 전원 꼭 OFF맥주와인 등 과음 조심 큰 소리로 옆 승객과 떠들거나, 단체 승객끼리 기내 바닥이나 비상구 앞에서 카드놀이나 화투 등을 하는 경우도 자주 눈에 띄는데 가장 눈살 찌푸려지는 장면이란 게 승무원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승무원을 부르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 호출 버튼 이용을 권한다. 좌석 옆에 부착된 호출 버튼을 누르면 어느 좌석 승객이 용무가 있는지를 승무원이 쉽게 알아 볼 수 있는데도 간혹 큰소리로 부르거나 손가락으로 신체를 찌르는 승객이 있어 불쾌함을 유발한다.이 밖에 자신의 좌석 등받이가 곧 뒷자리가 뒷좌석 승객의 식사 테이블이란 생각을 늘 명심하고 등받이를 젖히거나 올릴 때는 뒷좌석 승객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배인성기자 isb@kgib.co.kr Tip기내 금연은 두말할 나위 없이 조심해야 한다. 가끔 화장실에서 몰래 흡연하는 승객이 있는데 감지기가 있어 자칫 벌금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기내에서 술을 마시면 기압이 낮기 때문에 평소 취하는 속도의 3배는 빨리 취하므로 무료로 제공하는 기내 맥주나 와인 등을 조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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