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만나는 ‘막걸리 한류’

아시아나, 日노선 기내식 눈길

이제 비행기 안에서도 쌀막걸리를 마실 수 있게 됐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업계 최초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모든 비행기에서 쌀막걸리와 도토리묵 등을 간식으로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전통발효주인 막걸리가 일본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어 한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쌀 소비량도 늘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쌀 막걸리를 승객들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기내 서비스용으로 제공하기 위해 생쌀을 발효한 쌀막걸리 캔을 특별 제작했으며 식이섬유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탄산이 없고, 냄새가 나지 않아 승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도 두부김치나 녹두전 등 건강에도 좋고 한국의 맛이 담긴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궁중정찬, 영양쌈밥, 비빔밥, 도토리묵밥 등 전통 음식들과 삼계탕, 삼계찜, 냉소면 등 계절 음식 등을 기내식으로 서비스하고 있어 승객들도 좋아한다”며 “다른 주류보다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쌀막걸리가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km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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