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도 가상공간에서 직접 비행기를 조종해볼 수 있는 이색 콘테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26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2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국내 유일의 가상공간 비행대회인 2009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콘테스트를 가졌다.이번 대회는 대한항공이 청소년들에게 푸른 하늘에 대한 꿈을 심어주고 항공기 조종과 항공산업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올해로 4번째를 맞았다.이날 대회에는 치열한 예선전을 뚫고 선발된 120여명이 참가했으며 비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여객기 이착륙능력, 정확한 항로 비행 및 악천후 대처 능력 등을 마음껏 뽐냈다.특히 결선 진출자 4명은 악천후 상황에서도 빠른 판단력과 침착함 등으로 여객기를 목적지 공항에 무사히 착륙시키는 탁월한 조종실력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대한항공은 최고 파일럿으로 선정된 1등과 2등 입상자들에 대해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본사 방문 기회를 주고, 34등 입상자들에 대해 대한항공 제주 정석 비행훈련원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태국 대학생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수준 높은 서비스 노하우를 배우러 찾아왔다.태국 부라파대학 MBA 산업시찰학생 27명은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을 방문, 서비스교육을 받았다.이들은 아시아나항공에서 인사, 예절, 기내서비스 역할극 등을 교육받았으며 비상착륙에 대비한 기내 대처매뉴얼 등 훈련 프로그램들도 배웠다.아시아나항공은 이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항공전문지인 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사로 선정된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를 배우고 싶다는 뜻을 전해와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부라파대학은 태국에서 한국어학과가 처음으로 생긴 국립종합대학으로 관광 관련 학과 인지도가 높고 호텔리어를 최다 배출한 학교로 유명하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3월에도 싱가포르항공과 미국 MIT대 MBA 학생 20명이 방문, 기내서비스교육을 받고 CEO와의 대화시간을 가졌다며 ATW 수상 이후 인지도가 높아진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항에 접안 중인 선박 선원이나 인천항 항만 종사자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셔틀버스 운행을 개시한다고 26일 밝혔다.무료 셔틀버스는 인천항 내항 제1번 출입문을 출발, 1부두~8부두~6부두~2부두~3부두~5부두~1번 출입문 등 10㎞를 매일 8회씩 운행하며 배차 간격은 1시간30분이다.IPA 관계자는 인천항을 이용하는 선원 및 항만 종사자들이 도보 이동시 안전에 취약했는데, 이 서비스로 안전성은 물론 편리성까지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기대학교는 26일 김문수 경기지사, 진종설 도의회의장, 김용서 수원시장, 심동섭 중기청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보육센터 확장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기대 창업보육센터는 지난 1995년 산학협력지원센터로 시작됐으며 도비와 수원시비 등 30억원이 투입됐다. 기존 지상 3층 지하 1층(연면적3천45㎡)에서 2천739㎡가 늘어난 지상 7층 지하 1층(5천785㎡) 규모로 확장 개소했다.이번 확장으로 창업 보육실이 기존 22개에서 40개로 증설됐으며, 비즈니스라운지, 세미나실, 회의실, 기기분석센터 등의 지원시설을 갖추게 됐다.이날 개소식에서 경기대 최호준 총장은 예비기술창업자들을 보육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대학 내 기술을 사업화시키는 등 명실상부한 명품 창업보육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영종용유 주민들이 인천대교 통행료 징수를 유료도로법 위반이라고 주장(본보 12일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인천대교 통행료에 대해 민간사업자를 배불리기 위한 바가지 요금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다.영종용유 주민들로 구성된 인천공항 민자교통시설 국가인수정책제안단(이하 제안단)은 21일 성명을 내고 인천대교 통행요금 5천500원은 일반 고속도로의 8배, 인천공항고속도로의 2.4배 등에 이르는 바가지 요금이라며 이는 인천대교 실제 교통량이 예측 교통량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민간 사업자 수익을 보장해주기 위한 방편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통행료가 비쌀수록 통행수입으로 걷어들이는 금액이 커지는데다 시가 예측 교통량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장해줘야 하는 운영수입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김규찬 제안단 대표는 주민들의 주머니를 털어 민간 사업자 배만 불리는 인천대교 통행료는 마땅히 폐지돼야 한다며 국토해양부에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인천대교 등을 인수, 일반도로로 전환한 뒤 통행료를 무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아암물류2단지(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건설을 사실상 확정하자 물류업계가 각종 민원 발생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물류기능 마비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21일 IPA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에 들어가는 아암물류2단지(263만㎡) 가운데 100만㎡를 국제여객터미널을 포함해 주거시설, 상업시설 및 근린생활, 숙박시설 등을 갖춘 주상복합 아파트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행자인 현대건설컨소시움과 세부 계획을 합의하고 있다.이는 아암물류2단지를 동북아 물류거점기지로 육성하겠다던 기존 계획을 일부 수정한 것이다.IPA는 이를 통해 국제여객터미널 개발비용으로 4천50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그러나 물류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이 들어설 경우 각종 민원 발생 및 임대료 상승 등으로 물류기능 마비가 예고되고 있다.IPA가 물류단지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을 건립, 결국 땅값 상승을 부추겨 부동산 사업으로 제 뱃속만 채우려 한다는 게 물류업계의 주장이다.아암물류2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들이 들어서기 위해선 토지 용도 변경이 불가피한데, 이 경우 공시지가 상승으로 이어져 물류업체 임대료(공시지가 기준으로 산정)도 높게 책정될 것이란 해석이다.실제로 한국수산개발원(KMI)이 발표한 국제여객터미널 사업성 분석용역 결과에 따르면 아암물류2단지 분양가를 조성원가(㎡당 15만8천772원)보다 10배 비싼 송도국제도시의 공시지가(㎡ 당 163만832원)로 적용해야 사업성이 확보된다.물류업계 관계자는 아암물류2단지에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들어설 경우 입주 자체를 아예 포기하는 편이 낫다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IPA 관계자는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에 주거시설 없이 물류업체들만 입주하면 경기불황시 자칫 슬럼화될 수도 있다며 상주 인구 확보를 위해선 주상복합 아파트 등 주거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이 성과주의 시행 등으로 괄목한 만한 치안성과를 나타내며 경찰행정 서비스 부분에서 최고의 경찰청으로 선정됐다.21일 한국표준협회와 경기청에 따르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하는 2009 한국서비스품질지수 조사에서 경기청은 전국의 도 단위 지방경찰청 9개 중 81.6점으로 전남경찰청(76점)과 전북경찰청(75.7점)을 압도적인 차이로 따돌리고 1위에 선정됐다.경기청은 한국표준협회가 경찰분야 조사를 시작한 2007년 56.8점으로 14개 지방청 중 13위를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6개 지방청 중 12위(63.3점)로 2년 연속 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 성과주의를 도입하면서 괄목할 만한 치안성과를 거둬 서비스품질지수가 18.3점이나 향상됐다.이번 결과는 올해 5~8월까지 3개월간 전국 9개 도 단위 경찰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친절성신뢰성편리성 등에 대해 조사됐다. 경기청의 5대 범죄 검거율은 85.7%로 전년 대비 15.8%가 향상됐고 성과주의 도입 이후 체감 치안의 핵심인 강절도 검거 실적이 전년 대비 167%가 증가하면서 주민의 치안만족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교통관리에 있어서도 교통관제시설 개선, 상습정체구역 특별관리를 통해 소통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경기청 관계자는 지역주민에게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실이며 앞으로도 치안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매월 꾸준히 상승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19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 동안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13만7천621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를 기록하며 지난 8월 12만8천791TEU보다 8천830TEU로 6.9% 증가했다.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1월 9만3천280TEU의 초라한 성적으로 출발, 2월 8만4천734TEU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3월 들어 11만9천240TEU를 보이며 10만TEU를 훌쩍 넘어섰다.이후 4월 12만4천956TEU, 5월 13만355TEU, 6월 13만3천786TEU, 7월 13만4천759TEU 등으로 매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IPA, 25억 인센티브 추진 등 공격적 마케팅컨 물동량 증가세 계속 9월 전월比 6.9% IPA는 지난해 시작된 경기 침체로 컨테이너 화물들이 크게 줄었지만 지속적인 물동량 유치 노력과 고객서비스 제공 등으로 빠르게 회복세가 진행된 것으로 분석했다.IPA는 그동안 업계와의 고통 분담차원에서 항만시설 사용료 및 항만부지 임대료 감면정책을 수립하는 등 78억원을 항만물류업계에 지원했고, 인천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인 25억원(IPA 15억원 인천시 10억원)의 인센티브 지급도 추진했다.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살린 해공복합운송 활성화로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원양항로 5개 노선(동남아 4개 노선, 아프리카 1개 노선)들을 신규로 유치했다.IPA 관계자는 인천항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산유발효과 12조5천680억원(인천 총생산 대비 33.3%), 부가가치유발 효과 4조8천919억원, 취업유발효과 10만3천618명 등으로 나타났다며 인천항 체력을 평가하는 중요 잣대인 컨테이너 물동량이 꾸준히 상승한다는 건 지역경제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항공기 탑승 이후 이륙 직전 내리기를 요구하는 사례들이 매년 다수 발생하고 있어 다른 승객들과 항공사 등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대한항공은 항공기 탑승 후 내린 승객이 지난해 113명 발생하는 등 매월 10명 정도 발생한다고 19일 밝혔다.승객이 항공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할 경우 항공사는 절차에 따라 진행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다른 승객들의 소중한 시간과 함께 항공사에게 막대한 경제적인 피해가 발생한다. 탑승구 되돌아올 경우 손실액 325만원 달해개인적 사유가 42% 손해배상 요구 검토 특히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는 도중 내리기를 주장하는 승객이 발생할 경우 항공기는 탑승구로 다시 돌아가게 되며 탑승한 모든 승객들은 자신의 모든 짐을 들고 내려야 한다.테러를 목적으로 폭발물 등을 설치했을 가능성을 이유로 공항 보안관계 직원과 승무원 등이 내리기를 요청한 승객 좌석 주변을 중심으로 객실 전체를 검색하고 이상이 없을 경우 승객들의 재탑승이 이뤄진다. 이로 인해 국제선의 경우 최대 2시간까지 출발이 지연되면서 다른 승객들이 목적지에서 연결편을 놓치는 등 여행 스케줄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항공사도 운항 시간 지연에 따른 재급유 및 추가 지상 조업 등으로 손실을 입게 된다. 실제로 항공기가 출발 후 탑승구로 되돌아오는 경우 인천~LA를 운항하는 항공기를 기준으로 손실액은 32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Tip대한항공이 지난해 발생한 113건의 하기 요구 사례를 분석한 결과 여정이 취소됐다, 자동차 열쇠를 꼽아 놓고 왔다, 서류를 놓고 탑승했다, 집 열쇠를 잊었다, 복용하는 약을 챙기지 못했다 등 지극히 개인적인 경우가 47건(42%)으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부분이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 항공사는 무분별한 내리기가 다른 피해 방지를 위해 사회 통념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요구에 대해선 손해 배상 등 책임을 묻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IIAC)와 중국 광둥성공항관리공사가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경영진 상호 방문 정례화 및 공항 운영 모범사례 공유 등을 약속했다.19일 IIAC에 따르면 이번 협력협정은 광둥성공항관리공사가 내년 광저우 아시아경기대회 개최를 앞두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의 우수한 공항 운영 및 서비스 노하우 등을 배우기 위해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광둥성공항관리공사의 각 분야 전문가 28명은 협력협정에 앞서 인천국제공항 CS아카데미에서 인천공항의 서비스 개선 성공사례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공항 운영 관련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뒤 공항 주요 시설들도 견학했다.이채욱 IIAC 대표이사는 이번 협정은 양 공항 간의 단순한 교류협력 차원이 아니라 양 공항의 우수한 서비스 분야를 배우고 모범 사례를 공유, 고객 서비스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중국 전문가들을 양성, 중국 해외영업 발판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둥성공항관리공사는 중국 광둥성의 주요 관문 공항인 광저우 바이윈(白雲) 국제공항을 비롯해 산뚜(汕頭), 잔쟝(湛江), 메이시안(眉縣) 등 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