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알뜰 장터는 단연 재래시장으로 조사됐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수원지부가 지난 2~3일 수원지역 백화점, 대형매장, 슈퍼마켓, 재래시장 등 13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31개 추석 성수품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백화점, 대형매장, 슈퍼마켓, 재래시장 순으로 가격이 비싼것으로 나타났다. 곡류부분 중 일반쌀(10㎏)은 백화점 2만8천800원, 대형매장 2만3천200원, 재래시장 2만원 순이다. 과일류 중 햇배(상품 700g 1개)는 백화점 4천550원, 대형매장 4천465원, 재래시장 3천원이고 햇사과(상품 300g 1개)는 백화점 2천500원, 대형매장 4천380원, 슈퍼마켓 2천540원, 재래시장 2천160원으로 백화점과 대형매장간 역조현상을 보였다. 야채류인 숙주(400g)는 백화점 1천900원, 대형매장 1천130원, 재래시장 1천원이고 수산물중 참조기(국산)는 백화점 5천550원, 대형매장 4천380원, 재래시장 3천원으로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가격차가 비교적 컸다. 또 축산물 중 한우(국거리, 100g, 2등급)는 백화점 4천80원, 슈퍼마켓 3천500원, 재래시장 2천480원이고 돼지고기(목심, 100g, 국내산)는 백화점 2천110원, 대형매장 1천770원, 재래시장 1천380원으로 나타났다. 주부클럽 수원지부 박호영 부장은 “대체적으로 백화점, 대형매장, 슈퍼마켓, 재래시장 순으로 가격대가 형성됐으며 특히 백화점이 재래시장보다 가격이 높은데도 불구, 실제 내용물은 별반 차이가 없었다”며 “추석 알뜰 장터는 재래시장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소비자·유통
김동수기자
2009-09-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