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올해에도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각각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꼽혔다. 15일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에 따르면 기업에서 근무 중인 업계 근무자 등 5214명을 대상으로 2011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베스트(BEST) 30과 산업별 1위 조사기업으로 나눠 조사됐다.올해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BEST 30에 선정된 기업은 제조업에서는 3년 연속 삼성전자가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가 그 뒤를 이었다.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LG전자, LG화학, 아모레퍼시픽 등이 10위 안에 랭크됐다. 웅진코웨이 등이 제조업 BEST 기업으로 처음으로 진입했다. 제조업에서는 생활용품 및 금융관련 산업군에 속한 기업이 대거 선정된 가운데 이들 산업군이 비교적 타 산업군에 비해 언론을 통해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왔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비스업은 SK텔레콤이 4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킨 가운데 NHN, 대한항공, 안철수연구소, 신한은행, 신세계이마트, 삼성에버랜드, 국민은행, 현대카드캐피탈, KT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순위에 오른 안철수연구소는 전반적 매력도에서 높은 득점을 얻어 올해 처음으로 10위권에 들었다. 올해 일하기 좋은 기업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전체 46개 산업 중 10개 산업에서 삼성계열사가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반도체, 생활가전사업부),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기, 삼성SDS 등은 1위 자리를 수성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소비자·유통
이지현 기자
2011-06-15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