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수산 등 인기품목 산지 찾아가 선점 나서

대형마트들이 추석 선물세트 준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담당 바이어를 산지에 파견해 농장들과 활발하게 접촉하는 한편 수산물까지 물량 확보에 초비상이 걸린 것이다.10일 대형마트들에 따르면 이마트는 과일을 확보하기 위해 개화가 빠른 지역으로 과일 담당 바이어를 파견, 안성 등 과일 주산지를 챙기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산세트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3월까지 잡힌 참조기 비축 물량을 지난해보다 20~30% 정도 많이 확보한 상태다.롯데마트는 사과, 배 등 제삿상 차리기에 꼭 필요한 과일 산지를 돌며 도내 농가에 사전계약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수산물 세트 강화를 위해 지난해보다 20% 많은 물량의 굴비를 확보했다.또 홈플러스 역시 추석에 맞춰 조기에 출하되는 물량 확보를 목표로 산지를 공략하는 것은 물론 선물세트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대형마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은 올해 추석이 평년보다 일러 햇과일의 본격적인 출하 시기와 맞지 않는데다 잇따른 이상기후로 상품성이 높은 대과 물량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잦은 비로 과일의 당도 우려까지 제기되면서 선물세트 물량 확보 경쟁이 수산물까지 번진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대해 도내 대형마트 관계자는 올해는 상품 구성 뿐만 아니라 물량 확보까지 전반적으로 비상이 걸린 상태라며 좋은 물건으로 선물세트를 만들어 고객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여름철 ‘여성신발’ 올가이드 잘고르면 패션 ‘UP’ 건강 ‘OK’

패션리더들은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고들 말한다. 하루종일 높은 힐을 신느라 발이 아프더라도 여자의 특권이자 자존심인 하이힐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부터 편안한 플랫슈즈를 선호하는 사람, 여름철을 맞아 습한 발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들까지 각양각색이다. 취향에 맞는 여름 신발이 좋은 곳으로 주인을 이끌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들을 추천한다.올라선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높이의 킬힐이나 10cm를 넘나드는 힐을 신고 활보하는 여성들은 신고 다니기에 조금 불편해도 높은 굽의 신발을 선호한다.바비앤캔 토오픈 Sh026(15만8천원)은 수제화로 호피무늬가 우아해 보이고, 쥬드슈즈 스트랩 샤이닝 킬힐(4만5천130원)은 빛나는 장식이 과감하면서도 클래식한 느낌을 주며 여성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아찔한 10cm 킬힐부터 편안한 플랫슈즈까지 다양발피로 해소통기성 높인 친환경 소재 샌들도 출시장마시즌 필수 레인부츠는 양말 신어야 습진예방반면 답답한 부티나 송곳 같은 킬힐에 혹사 당한 두발을 편안하게 해방시킬 수 있는 여름에는 플랫슈즈도 인기다.납작한 모양으로 지친 두 발에 휴식기간을 주고, 편안함과 사랑스러움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는 플랫슈즈가 주목 받고 있다. 솔로이스트의 카라슬릿플랫(7만9천원)은 소가죽 제품으로 언발란스한 라인 디테일이 스타일리시한 라인을 연출하며, 레드컬러로 매혹적이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준다. 또 에스콰이아가 선보인 코코펠리 플랫(4만9천원)은 은은한 파스텔 컬러가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골드 메탈 리본장식으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까지 겸비했다.무더운 햇빛이 내리쬐다가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등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어떤 신발을 신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시점이다. 습도까지 높아져 축축해진 신발 속에서 세균과 곰팡이 등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무좀, 습진 등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이처럼 여름철 무더위와 장마철 습기로부터 발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가볍고 통기성 좋은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이에 여름에는 천연 소재의 샌들로 코코넛, 마, 우드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 통기성을 높이고 투습성까지 확보한 신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호킨스(Hawkins)의 MIMOSA 2는 발이 닿는 부분이 마로 되어 있어 촉감이 시원하고 통기성이 좋은 디자인에 발꿈치 뒷부분을 일부 감싸줘 발 피로도까지 줄여주는 제품이다.또 웰빙 슈즈 전문 브랜드 코코모즈(COCOMODS)의 VALENCIA는 발바닥 부분 전체에 사용된 코코넛 천연 소재 내부의 수많은 공기구멍이 완충 작용을 해 발이 편안하고 땀 흡수성이 좋아 인기가 높다. 장마철 필수 아이템인 레인부츠는 대부분 고무 또는 PVC 재질을 사용해 통기성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내부 습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습진, 무좀에 걸리지 않으려면 땀 흡수를 도와주는 면 함유가 높은 양말을 신는 것을 추천한다. 전문적으로 신발의 습기를 제거하고 싶다면 방수제와 같은 신발관리용품도 유용하다. 경기도내 ABC마트에서 판매 중인 펭귄(PENGUIN) WATER REPELLENT은 스프레이타입의 방수제로 신발 표면으로부터 물기가 침투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특히 신발의 통풍을 돕고, 수분을 배출해 발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시켜주어 발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얼룩과 오물 방지에 효과가 있는 제품이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지식재산보호협, 정보 블로그 운영 제품별 진품·모조품 구별 방법 소개

명품 가방부터 각종 IT제품까지 이른바 짝퉁제품이 판을 치고 있다. 한달 내내 굶어가며 모은 돈으로 구입한 가방이 이미테이션 제품이라면 그만큼 화나는 일도 없을 것이다.루이비통부터 셀린느, 샤넬, 펜디 등에 이르기까지 짝퉁과 진품 구별법을 어떤게 있을까?한국지식재산보호협회가 운영하는 정보 블로그 택(Tag)도 없는 소리!에는 진품과 모조품을 구별하는 방법이 제품별로 소개돼 있다.먼저 루이비통은 각 디자인에 따라 구별법이 조금씩 틀리지만 진품의 경우 대부분 광택이 나고, 재질이 부드럽다. 또 로고와 가방에 새겨진 각인의 색상, 홈이 정교하고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모조품은 문양을 그려넣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흐릿하거나 번져 있는 것이 많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TC코드를 확인하는 것으로 4자리 중 홀수자리는 생산월을, 짝수자리는 생산년도를 나타낸다. 제품 구입시 주는 개런티카드 역시 위조될 수 있으므로 개런티 카드안의 일련번호와 제품에 새겨진 일련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펜디 제품의 경우 제품번호와 색상, 재질, 가격, 수입년월일 등이 표시된 태그가 반드시 있지만, 모조품은 없는 경우가 많다. 또 진품은 더블 F 버클과 연결고리 부속장식 옆부분에 펜디라는 글자가 음각돼 있지만, 가짜는 더블 F 버클과 연결고리 부속장식 옆부분에 펜디라는 글자가 없다.이 밖에도 TV속 패션아이콘들이 착용하고 나와 인기를 얻은 각종 명품 구별법이 매주 업데이트돼 유행상품 구매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실물을 직접 보며 다양한 제품의 진품 구별법을 익히고 싶다면 코엑스에서 오늘까지 개최되는 2011위조상품비교전시회를 서둘러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AK플라자 수원점 11일까지 세일…최대 40% 할인·이벤트 다양

백화점의 정기세일을 기다렸지만 차일피일 쇼핑을 미루다 놓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긴 장마에 몸도 마음도 기운을 잃은 채 집에만 콕 박혀 있지 말고, 이번주에는 세일 막바지 현장에서 각종 휴가 물품이나 평소에 눈여겨뒀던 상품들을 득템해 보면 어떨까. AK플라자 수원점은 월요일까지 4일 남은 여름 정기 플러스 세일 기간동안 다양한 행사와 물건을 마련해 쇼핑객을 유혹하고 있다.우선 유명브랜드 시즌 오프에서는 빈폴, 폴로, 랄프로렌, 헤지스, 토미힐피거, 라코스떼, 헨리코튼, 올젠 등의 브랜드가 30% 세일을 진행한다.또 해외평품 브랜드 발리와 에트로, 코치는 브랜드별로 20~40% 세일을 하고 있으니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상품이 세일을 하는지 확인해 보는게 좋겠다.핸드백이나 구두를 좋아하는 여성들을 위한 희소식도 있다. MCM, 루이까또즈, 닥스, 메트로시티는 10% 세일을, 금강과 랜드로버는 여름신발에 한해 20% 세일을 진행 중이다.이 밖에도 스타일리시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스페셜 아이템을 모아 액세서리, 시계, 핸드백 등을 포함해 이너웨어, 여름슈즈 등 다양한 물건들이 준비돼 있다.특히 AK플라자 수원점에서는 비오는 날 10만원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에게 아동용 우비를 특별 사은선물로 증정하니 남은 세일 기간에 비가 온다면 1층 정문 사은데스크를 들려야 한다.이와 함께 앞으로 정기적으로 발행할 AK 매거진의 이름을 공모 중으로, 쇼핑을 하면서 또는 자녀를 키우면서, 살림을 하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노하우와 경험 및 행복한 나만의 이야기 당첨자에게는 여름 휴가비 100만원을 주니 글솜씨가 있는 주부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남은 세일 기간 4일간 고객들을 위한 세일품목 및 이벤트를 쏟을 계획이라며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캐리비안베이를 이용할 수 있는 이용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백화점·대형마트 냉방 26도로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국 479개 건물의 하절기 냉방 하한온도가 26도로 제한된다.지식경제부는 3일 여름철 전력난 예방을 위해 연간 에너지 사용량 2천TOE(석유환산톤) 이상의 건물에 대해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7주간 냉방온도를 제한키로 했다고 밝혔다.지경부는 올 7~8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전력수요 시 예비전력량을 420만㎾(예비율 5.6%)로 예상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에너지 사용이 많은 대형 건물의 냉방을 조기 제한키로 했다. 이번 지경부의 냉방제한 조치는 지난해에 비해 2주 빨라지며, 적용 기간도 2주나 늘어났다.지경부는 또 오후 1~3시 피크 타임때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연간 2천TOE이상 소비 대형 사업장과 건물 2천612곳의 냉방기를 지역별로 10분씩 순차적으로 중지토록 권고키로 했다. 또한 이 기간동안 에너지관리공단과 냉방온도, 순차 운휴의 준수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위반시 시정요구에 불응하는 건물에는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했다. 반면 도서관과 강의실, 통신실 등은 학생들의 수업 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번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해당 건물들이 연간 7% 에너지를 절약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며 절약되는 에너지는 연간 7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농수산물 ‘거품 빼니’ 매출 올라

시중가보다 30% 저렴해 식자재 유통분야 신모델로 시중에서 5만원이 넘는 고품질의 고춧가루를 3만원대로 구매해 사용하니 원가도 절감되고 매출도 쑥쑥 오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지회장 김정웅)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수산물직거래사업이 식자재 유통분야의 신모델로 자리 잡으며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산 농수산물이 판치고 있는 음식업계에 유통마진 등의 가격 거품을 뺀 고춧가루, 소금, 젓갈 등 고품질의 우리 농수산물을 공급, 회원과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농수산물직거래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천일염의 명소인 전남 신안에서 나는 양질의 소금을 싼 가격으로 회원들에게 공급한다는 취지아래 시작됐다.도입 첫회에는 중앙회를 통해 소금을 구입하는 회원들이 5%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조한 실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금을 구입해 사용해 본 회원들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상황은 점차 달라지기 시작했다.이에 음식업중앙회 도지회는 전국의 농수산물 산지를 직접 방문, 전남 비금농협과 경북 영양고추유통공사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직거래 사업 품목을 점차 확대했다.이처럼 시중가보다 3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소금과 고춧가루, 젓갈 등을 공급한 결과, 현재까지 23억여원의 실적을 기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직거래 제품의 시중가로 환산할 때 30억여원에 달하는 수치다.김정웅 한국음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장은 우수한 품질의 우리 농수산물인 만큼 가격 거품만 줄인다면 회원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서 회원들에게 고품질의 농수산물을 싸게 공급할 수 있도록 산지 농협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레미콘값 갈등…인상 안되면 공급 중단 으름장

수도권 레미콘 가격 인상을 놓고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가 마찰을 빚으면서 도내 수백여곳에 달하는 공사현장에 레미콘 공급이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일부 레미콘업체들이 가격이 인상되지 않으면 건설 현장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하겠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30일 레미콘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가격 인상을 놓고 건설업계와 레미콘업체들이 지난 28일 협상을 벌였으나 서로 입장 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협상에서 건설사들은 당초 주장했던 ㎥당 5만4천300원보다 600원 인상된 5만4천900원을 제시했으며 레미콘사들은 ㎥당 가격은 5만9천200원으로 하고 적용시점을 6월1일에서 7월1일로 늦추는 안을 제시했다.양측이 제시한 가격은 여전히 ㎥당 5천원 이상의 차이를 보여 결국 가격에 대한 시각차는 좁히지 못한 채 결렬이 선언됐다.협상이 결렬되면서 일부 레미콘업체들은 시멘트값 상승 등으로 생산원가가 높아진 상황에서 레미콘업계가 제시한 가격만큼 인상되지 않으면 레미콘 공급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수도권 레미콘 업체들이 건설 성수기에 레미콘 공급을 중단할 경우 도내 건설현장에 공사차질 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수도권 레미콘 업체들은 150여개에 달하며 이들 업체들의 올해 레미콘 출하량은 현재(5월말 기준)까지 1만478만7천992㎥에 달하고 있다.레미콘업계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제시하는 가격이 너무 낮다. 시장이 아무리 공급이 넘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해도 제조원가 이하로는 공급할 수는 없는 일이다며 공급가격이 현실화되지 않으면 레미콘 공급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도내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레미콘 업체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현재 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레미콘사들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기는 어렵다며 레미콘 업체들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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