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24시간 문을 여는 커피전문점이 여름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열대야를 피해 대형마트로 향했던 올빼미 쇼핑족들이 냉방온도제한을 받지 않는 24시간 커피 전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도내 관련 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커피전문점의 인기와 밤시간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더위를 피하기 위한 젊은 사람들의 발길이 커피전문점으로 이어지고 있다.우선 탐앤탐스는 수원권선점, 정자역점, 오리역점, 분당수내점, 단국대점 등 경기도내에만 5개의 24시간 운영하는 점포를 운영 중인데, 이들 매장의 야간심야 시간대 매출이 7월 들어 늘어난 상태다.지난달부터 밤 시간대 방문객이 급증하며 야간 시간대인 밤 12시에서 7시 사이 매출이 15% 가까이 늘어났으며, 새벽 2시에서 7시 사이 매출 역시 17% 이상 뛰어 오르는 등 열대야에 지친 도시인들의 새로운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카페베네 광명사거리역점, 부천역점, 분당서현점 등을 포함해 엔젤리너스 성남수정점, 여주휴게소 등 주로 대도시 및 역세권 지역에서 영업 중인 24시간 매장들이 밤시간대 더위를 피하려는 손님들로 북적이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이렇게 24시간 커피전문점들의 인기가 여름철을 맞아 상승세를 타자 일부 개인 창업자들도 24시간 커피점 운영을 시도, 동탄 T커피점은 오픈한지 두달만에 여름철에만 한정적으로 밤새도록 문을 열어두고 있는 전략을 택해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탐앤탐스 관계자는 주말 피서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말 야간 시간대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며 더위를 피해 오는 손님들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소비자·유통
이지현 기자
2011-08-04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