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지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서민들의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월 경기도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9 로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3.0%) 이후 1년 3월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하지만 전달대비 소비자물가는 0.3% 오르면서 서민들의 느끼는 물가 오름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집세, 전기 등 서민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으로 통계청은 분석했다.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국제원유값 상승 영향으로 시내버스가 12.9% 급등했고 지역난방비(11.0%), 경유(10.7%), 공동주택관리비(4.4)가 오름세를 탔다.특히 신학기를 맞아 여자학생복과 남자학생복은 각각 15.6%, 14.9 % 뛰었고 학원비, 운동화 등이 모두 올랐다.통계청 관계자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는 축산물 가격이 다소 안정되고 지난해 같은 기간 구제역, 한파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급등한 데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홈플러스가 1년간 400개 생필품 가격을 인하하고 1천여개 주요 상품을 5주간 최대 5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사상 최대 물가잡기 행사를 벌인다고 1일 밝혔다.이번 사상 최대 물가잡기는 지난 1999년 출범한 홈플러스의 창립 13주년을 기념하고 경기침체 속에 서민생활과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전국 126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동시에 실시된다.홈플러스는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400여개 인기 생필품 가격을 내년 2월까지 1년간 5~50%(평균 13%) 인하한다.콩나물과 두부, 우유, 라면, 커피, 밀가루, 즉석밥, 주스 등 식품과 세제, 칫솔, 방향제, 치약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총 400여개 품목을 선정하고 8주마다 상품을 변경해 초특가에 공급하게 된다.이를 통해 연간 총 2천600여개 상품 가격 인하로 고객들이 400여개 품목에 대해서는 연중 365일 경제적으로 소비할 수 있게 하고, 각 제조회사들에게는 고르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회사원 차모씨(29여)는 자가용을 두고 서울~화성을 출퇴근한 지 한달이 넘었다. 휘발윳값이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소유한 차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치 기름값이 10만원을 훌쩍 넘어섰기 때문이다.차씨는 2천원대가 찍힌 주유소 가격판이 두렵다며 기름값이 3개월 전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버스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기름값이 50여일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여파로 대중교통을 찾는 운전자들이 늘면서 아파트나 단독주택 단지에는 세워놓은 승용차들이 크게 늘고 있다.이러면서 주유업계도 매상이 줄어 울상이다.경기도내 주유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름값이 운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리터당 2천원대를 돌파하면서 주유소를 찾는 고객들이 줄어 매출이 20% 가량 감소했다. 실제 중고차 전문사이트 카피알이 사이트 이용자를 대상으로 고유가에 대처하는 운전자들의 자세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대답이 28.4%로 1위를 차지했다.알뜰주유소 등장도 주유소 매출에 타격을 주고 있다. 용인시 처인구 마평동에 위치한 경동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1호점인 기흥휴게소 인근 주유소의 경우, 수익이 절반으로 급감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주유소들은 아메리카노, 샌드위치 등 간식 제공, 등유 무료 배달서비스 등 이색 마케팅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한국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기름값이 올라갈수록 수입이 느는 것 같아도 유류세 등이 같이 올라 수익은 오히려 떨어진다며 고유가와 소비심리 위축, 알뜰주유소에 치인 자영 주유소 업자들의 이색 마케팅은 살기위한 마지막 몸부림일지도 모른다고 밝혔다.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업계가 3.1절을 맞아 태극기와 관련된 다양한 애국 마케팅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갤러리아 수원점은 1일 1층 안내데스크에서 오염되거나 사용이 불가능한 태극기를 가져오는 고객 100명에게 고급 가정용 새 태극기를 증정한다.8층에서는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200명의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태극문양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어린이들이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는 태극기 바로알고 그리기 이벤트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정부가 치솟는 유가를 잡기 위해 알뜰주유소에 대한 공급가격 추가 인하를 포함한 알뜰주유소 종합대책을 3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또 공공부문이 공동으로 유류를 경쟁입찰로 최저가 구매하고 계약 정보를 공개한다. 정부는 29일 과천청사에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국내 유가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휘발윳값이 2천원을 넘어 물가와 서민생활에 주름이 생기고 있다며 일본은 유가 변동성이 낮고 상대적으로 물가도 안정돼 있는데 이는 진입규제 완화, 경쟁적인 유통시스템 구축 등 생산유통의 구조개선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정부는 고유가로 인한 서민 고통을 덜기 위해 석유시장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전자상거래 시장 개설, 수입 활성화, 알뜰 주유소 설치 등의 대책을 서둘러 추진키로 했다. 알뜰주유소를 통해 휘발유 가격을 내리고자 지식경제부 등 관계부처가 공급가격추가 인하, 주유소 운영자금 지원, 신청자격 완화, 품질검사 방법 변경 등을 포함한알뜰주유소 확산 종합대책을 3월 중 마련키로 했다. 현재 369개인 알뜰주유소도 3월까지 430개로 늘리고 농협폴과 도로공사 주유소를 알뜰주유소로 전환하고 서울 등 핵심지역으로 확산시킬 방침이다.국내 석유시장이 과점 공급체제여서 수요자와 공급자 간에 공정한 가격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공부문은 유류를 공동구매할 계획이다.조달청은 공공부문의 유류 수요량을 취합해 최저가 경쟁입찰로 정유사와 단가계약을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수산식품유통공사를 통해 정부가 수입하는 설탕도 수요처에 직접 공급하고 오는 6월에 만료되는 설탕 할당관세율(0%)의 연장도 추진한다. 박 장관은 정부는 시장 참여자가 아니라 경쟁촉진자 역할을 할 것이다. 국내 제당업계가 설탕가격을 적정 수준으로 인하할 때까지 계속 수입할 계획이라고 설탕값 인하를 촉구했다. 한편 지난달 서비스에 들어간 스마트 컨슈머(소비자종합정보망) 서비스의 2단계 사업에 착수, 비교정보를 제품과 항목별로 나눠 보여주고 스마트폰 서비스도 추진한다.농축수산물 등에 대한 수입-소매가격 간 차이 정보도 제공한다. 자유무역협정에따른 관세인하 효과가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통단계의 왜곡을 바로잡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AK플라자 수원점이 개점 9주년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지난 2003년 2월28일 개점한 AK PLAZA 수원점은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개점 9주년 사은 대축제를 벌인다.70여개 브랜드가 30~10%의 가격할인 행사를 준비하며 이외 브랜드는 브랜드 특별 사은품 및 특가행사품목 전개를 통해 고객들에게 혜택을 준다.특히 9大 기획전으로 준비한 아홉브랜드들의 특가품목전은 수원점 개점 9주년에만 만나볼 수 있는 기회들로 구성돼 있다.또한 이번 수원점 개점 9주년기간에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지난 24일부터 내달 5일까지 매일 선착순 구매고객 90명에게 생일축하 조각케익을 증정하며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9가지 프리미엄 경품 응모의 기회도 마련했다.당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응모의 기회가 주어지며 경품으로는 명품 핸드백, 아이패드, 골프백, 프리미엄진, 커피머신 등 인기와 품격을 두루 갖춘 아이템들이 준비됐다.이외 9주년 와펜상품, 9천9만90만원 균일가 품목들도 한정수량으로 마련돼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AK PLAZA 수원점 관계자는 AK PLAZA 수원점 개점 기념 행사는 봄을 맞이하는 길목에서 고객들에게 가장 좋은 쇼핑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10주년, 20주년까지 더욱 발전하고 노력하는 수원점이 되겠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수원축산농협이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27일 수원축산농협에 따르면 화성호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과 맛고 품질을 인정받는 한우람 등 축산브랜드 육성 등 FTA 시대에 대비한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수원축산농협은 차세대 비전 사업으로 화성호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사업을 진행함으로써 국내 축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있는 새로운 자연 순환형 축산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화성호 친환경축산단지 조성사업은 도시화와 각종 개발로 사라져 가는 축산농가와 축산업의 위상을 회복하고, 향후 지속적인 축산업 및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 관광객 유치를 통한 농가 수익 증대를 목표로 사업를 진행중이다. 자연순환형 농축산업 구현을 위해 경기도와 함께 개발되는 에코팜랜드는 화홍간척지 4공구에 위치해 총면적 768만㎡ 규모로 오는 2013년도에 본격화된다.특히 에코팜랜드 중간의 가장 넓은 단지인 241만㎡ 규모의 친환경축산단지에 한우개량단지를 조성해 축산업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한우개량단지는 우수한 품종의 한우를 육성하고 번식하는 시범단지로 방목장과 사료작물재배지를 배치하고, 축산물의 가공 유통 및 체험 시설 등 복합단지로 조성된다.화성호 찬환경축산단지는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에서는 1시간 내 거리에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축협은 친환경축산단지가 생명자원사업과 관광이 어울어진 세계최초의 친환경 농축산관광 클러스터로서 선진국형 농축산업 육성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수원축협은 명품 축산물 브랜드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최고의 가치와 정성을 담은 명품한우의 한우람과 프리미엄 웰빙 돈육 브랜드 동충하초 포크, 믿을 수 있는 깨끗한 토종육우 육우정감브랜드는 수원축산농협의 최고 품질의 축산물을 공급을 위한 대한민국 대표 축산물 브랜드이다.소비자시민모임에서 시행되고 있는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제도에 한우람이 2012년 현재까지 4년 연속 선정되었으며, 2004년 12월에 동충하초포크 돈육으로 G마크 인증을 받은 이후 2007년 7월 한우람 브랜드육으로 한우 G마크 인증을 획득했다.이에 지속적인 품질 위생관리로서 2012년 현재까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통합상표 사용권을 부여 받고 있다. 매년 지속적으로 G마크를 획득함으로써 수원축산농협은 경기도내 초, 중, 고등학교에 우수한 한우, 돈육을 학교급식으로 공급하게 되며, 관내 지역주민들이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품질로서 인정받고 있다.매년 급식학교가 증가하여 2012년도에는 약500여 학교에 한우, 돈육을 공급하게 되어 도내 30%정도의 학교에 공급된다.우용식 조합장은 화성호 축산단지 사업의 성공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조합 구성원들의 협력을 기반으로한 조합 역량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또한 조합 비전에 맞춰 협동조합 사업의 뉴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협동조합의 모범이 되는 금융사업과 경제사업의 정상을 목표로 4대 역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신세계백화점이 칠레, 미국산 등 수입산 와인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신세계는 다음달 18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경기점, 인천점에서 와인 행사를 펼친다.칠레 와인 가운데 인기가 높은 몬테스 알파 시라 09 빈티지는 정가에서 40% 할인한 3만5천원에, 시데랄 07빈티지는 55% 내린 5만원에 판매한다.아르헨티나 프리미엄 와인인 이스까이 07 빈티지는 54% 할인된 6만5천원, 히딩크 와인으로 유명한 샤또 딸보 08 빈티지는 9만5천원 등의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미국산 와인으로는 조셉 펠프스 까베르네 소비뇽 09 빈티지가 45% 가량 저렴한 11만원에 판매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지난해 국내 용기면(컵라면) 시장이 처음으로 6천억원을 돌파하는 등 봉지면을 뒤를 바짝 쫓고 있다.27일 라면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컵라면 시장 규모는 6천100억원으로 전체 라면 시장(봉지면 포함)의 31.3%를 차지했다.컵라면의 비중은 2009년 26.4%에서 2010년에는 29.7%로 확대됐고, 작년에는 처음으로 30%대에 기록했다. 이에 비해 봉지면 시장은 2009년 1조4천억원으로 73.6%의 비중을 차지했으나 2010년에는 70.3%(1조3천400억원)로 하락했고, 지난해에는 68.7%(1조3천500억원)까지 떨어졌다.이처럼 컵라면의 판매가 증가한 것은 싱글족 등으로 불리는 1인 가구가 10년 새 2배로 증가하면서 간편 식품의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이와 함께 골목마다 편의점이 생겨나면서 구매 접근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풀이했다.한편, 지난해 국내 용기면 시장은 농심의 육개장사발면과 신라면 컵면이 1, 2위를 차지하는 등 농심이 70%를 점유하고 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전국 보통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내 주유소에서 가짜석유 판매적발건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전국 주유소 보통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0.82원 오른 리터당 1천993.61원으로 지난해 10월3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1천993.17원을 경신했다. 경기지역 주유소 보통휘발유 가격도 2천원을 넘어서 전날보다 2.55원 오른 2천6.23원을 기록했고, 인천지역도 전날보다 2.90원 오른 2천7.49원으로 나타났다.이런 가운데 한국석유관리원이 지난해 전국의 3만5천175개 업소에서 9만1천264건의 품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646개 업소, 1천177건을 적발했다.이중 경기도는 153개업소에서 310건이 적발돼 전체 적발업소의 23.6%, 전체 적발건수의 26.3%로 전국에서 가짜석유 유통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경기지역의 비석유사업자 적발건수는 257개소 409건으로 대구(709업소1천238건)에 이어 두번째로 많았다.화성시 A주유소는 가짜석유를 취급하다 적발돼 화성서부경찰서에 고발됐으며 5천만원의 과징금 부과와 3개월(2월23일~5월22일)의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또 안성시 B주유소는 가짜석유 판매로 지난달 27일부터 3개월의 영업정지를 받았으며 파주시 C주유소도 지난달 19일부터 3개월간 영업정지조치 됐다.운송업을 하고 있는 최모씨(35군포시)는 기름값이 너무 올라 부담스러운데 가짜석유까지 판을 치고 있으니 마음놓고 주유를 할 수 있겠냐며 가짜석유를 판매하다 적발되면 유사업종은 물론 유통 도소매업 자체를 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운전자 주모씨(37)도 유가 고공행진으로 저가 주유소를 찾고 있지만 가격이 너무 저렴하면 가짜석유를 파는 것으로 의심이 간다고 불안감을 나타냈다.한국석유관리원 관계자는 지난해 불법시설물 검검과 첨단장비를 이용한 단속과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로 지난 2010년 대비 업소기준으로 7.1% 증가한 실적이 나왔다며 유관기관과의 상시단속 체계를 구축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단속을 추진, 가짜석유 판매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