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왕대박 메뉴 4종 추가 출시

홈플러스는 시중 음식점보다 푸짐한 중량을 자랑하는 푸드코트 메뉴인 왕대박 메뉴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왕대박 메뉴는 통오징어짬뽕, 해물칼국수, 냉모밀, 떡갈비 등으로 기존 메뉴보다 원재료 양을 2배 이상으로 늘린 대용량 프리미엄 상품이다. 왕대박 통오징어짬뽕은 기존 짬뽕 해물 양에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추가해 푸짐한 양은 물론 통오징어 한 마리를 잘라 먹는 재미까지 더한 메뉴다. 왕대박 해물칼국수는 바지락, 주꾸미, 대합 등 각종 해물을 기존 해물칼국수의 최대 3배 수준으로 사용했으며, 왕대박 냉모밀은 양이 적다는 냉모밀에 대한 편견을 깨고 메밀면에 무채, 토마토 등 각종 야채를 푸짐하게 썼다.왕대박 떡갈비는 기존 2배 수준 양의 떡갈비와 함께 궁합이 잘 맞는 볶은 양파가 어우러져 든든한 양과 맛을 자랑하는 메뉴다.가격은 왕대박 통오징어짬뽕 7천500원, 왕대박 해물칼국수 7천900원, 왕대박 냉모밀 5천900원, 왕대박 떡갈비 7천900원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마트 최초로 왕대박 메뉴를 선보인 이후 고객의 성원에 힘입어 추가 메뉴를 내놓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메뉴와 함께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푸드코트를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먹거리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대한상의 조사결과, 유통·제조업 화주·물류사 10곳 중 5곳

고유가로 인해 유통제조분야 화주기업과 물류기업들이 공동물류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유통제조분야 화주기업과 물류기업 471개사를 대상으로 공동물류에 대한 인식과 애로점을 조사한 결과, 50.6%가 공동물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업종별로는 물류기업이 71.0%로 제조(45.7%)유통(36.1%) 화주기업보다 물류공동화에 더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공동물류는 노동력과 수송수단, 보관설비, 정보시스템이나 도로 등 물류활동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을 복수의 파트너가 공유하는 것으로 카풀과 유사한 개념이다.설문 대상기업들은 공동물류의 가장 큰 효과로 물류비 절감(63.0%)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업무효율 향상(23.0%)과 서비스수준 향상(7.0%), 기업 브랜드 노출을 통한 홍보효과(3.0%) 등을 꼽았다.공동물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는 사업 분야로는 수배송(43.7%), 보관(물류센터 등 시설41.7%), 유통가공(포장)(10.3%), 공동회수(4.3%) 등이었다.대한상의 관계자는 중소물류기업 간 공동물류는 개별기업의 영세성으로부터 초래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차타고 밥먹으면 서민지갑은 이미 털털

안산에서 용인으로 출근하는 S씨(32)는 생활비의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교통비가 부담스럽다. 대중교통 환승 할인을 받더라도 좌석버스와 거리제 요금 적용 버스를 이용하면 하루 평균 왕복 교통비로 6천원 상당을 지출하기 때문이다. 또 간호조무사 U씨(25여)는 점심값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1년 전 5천원 한 장이면 칼국수, 김치찌개 등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지만 요즘 식당 메뉴판에는 5천원짜리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 U씨는 150여만원 남짓한 월급으로 아끼며 생활하고 있는데 점심값이 너무 부담스럽다며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정도는 동료와 함께 도시락을 싸와서 먹는다고 말했다.이처럼 교통비, 식비 등 서민생활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사회초년생 등 주머니가 가벼운 직장인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동으로 조사한 2월 주요 서민생활물가에 따르면 경기도내 김치찌개백반 평균 가격은 5천464원, 칼국수 6천원, 냉면 6천839원 등으로 전국 평균치를 웃돌고 있다.특히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채울 수 있어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았던 김밥(2천771원)과 자장면(4천143원)마저 밀가루, 채소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를 타면서 5천원 한 장으로 배부른 밥상을 기대하던 직장인들의 희망사항이 물거품되고 있다. 경기지역 버스비 역시 지난해 11월 좌석버스 1천500원에서 1천800원, 직행좌석버스는 1천700원에서 2천원으로 각각 인상되면서 장거리 출퇴근 직장인의 고충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정장을 입고 운동화를 신고 출근하는 워킹족과 4천500~5천원 선에 푸짐한 백반을 먹을 수 있는 함바집 마니아 층이 생겨나고 있다.함바집 주인 K씨는 (57여)는 5천원에 다른 식당보다 찬거리도 많고 모든 음식을 무료로 추가해주니 일반 직장인 손님도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매달 두 번 쉬는 대형마트 지역상권 살리나?

수원시가 이달 말부터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기로 한 가운데 소비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수원지역 대형마트 영업시간이 오전 0시부터 8시까지 제한되고 매달 둘째넷째 주 일요일은 의무휴업일로 지정된다. 수원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시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및 대규모준대규모 점포의 등록제한 등에 관한 개정 조례안을 이달 30일 공포하기로 했다. 시는 개정 조례안 공포 뒤 계도 기간을 거쳐 규정을 위반한 업체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현재 수원시내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오전 9시30분이나 10시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하고 있어 영업시간에는 제한을 받지 않지만 매달 두번의 의무휴업일을 지켜야 한다.홈플러스의 경우 수원시내 3곳 중 2곳이 24시간 영업 중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게 된다. 이를 두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타당한 조치라는 의견과 효과 없이 소비자의 불편만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매탄동에 거주하는 회사원 정모씨(42)는 대형마트도 모자라 골목마다 SSM이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상인과 서민경제를 위한 당연한 조치라며 조금 불편하더라도 장 보는 시간을 조정하거나 대신 인근 재래시장을 더 자주 이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반면 조원동의 맞벌이 주부 김모씨(35)는 주말에나 장을 볼 수 있는데다 급할 때는 밤 늦게 마트에 가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앞으로 불편해질 것 같다며 심야시간에는 동네 슈퍼나 재래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단순히 영업시간을 제한한다고 지역상권이 부활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내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지침은 내려오지 않았고 내부에서 앞으로 영업방침에 대해 의논하고 있다며 근무시간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현금영수증, 전화로 발행 가능하다는데…재래시장 상인·고객 불편 ‘손사래’

전화로 현금영수증 발급이 된다고요? 장사하기도 힘든데 언제 그걸 하고 있습니까?꽃샘추위로 손님이 줄어든 14일 오후 수원 못골시장. 건어물을 파는 신모씨(57)는 ARS 현금영수증 발급 시스템인 126에 대해 의아해했다.지난 12일부터 일반전화로 126번을 통해 신용카드 단말기가 없는 사업장에서도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해졌지만 박씨는 이같은 소식을 전해받지 못해 휴대폰으로 현금영수증을 요구하는 기자에게 오히려 반문을 해왔다. 신씨는 공지사항은 번영회를 통해 전달되는데 듣도 보도 못했다며 몇천원대 물건을 팔면서 입에 풀칠하는데 전화로까지 현금영수증을 해주면 우리는 도대체 뭘 먹고 사느냐고 말했다.채소 장사를 하는 박모씨(53ㆍ여)는 126을 이용한 현금영수증 발급에 언성부터 높였다.현금영수증이라면 지긋지긋하다는 박씨는 3년 전 사업자등록을 한 뒤 현금영수증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 두 차례에 걸쳐 벌금 60만원을 냈기 때문이다.게다가 126 현금영수증 발급 시스템은 판매자가 사업자등록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하기 때문에 나이 먹은 상인들이 하기에는 복잡하다는 것이다. 경기침체로 매상이 줄어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이 아쉬운 시점에 사업자등록증을 찾아 번호를 누르려면 손님 잃기 쉽상이라는 것도 126을 반대하는 이유다.25년간 지동시장을 지켜온 박씨는 노점에서 장사를 하던 상인들에게 사업자등록을 하라고 떠밀 때는 언제고 126까지 만들어 두 번 죽이냐며 매달 현금영수증단말기 대여비가 1만1천원씩 꼬박꼬박 나가는데 ARS가 무슨 소용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국세청 관계자는 ARS 시스템은 개발했지만 재래시장 상인이나 소비자들에게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다음주 번영회를 통해 전달하고 4~5월 전국 재래시장을 방문해 사용방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세청은 전통시장에서 발급받은 현금영수증에 대해 소득공제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12일 일반전화로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는 자동응답시스템인(ARS) 국번없이 126을 개통했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휘발유랑 고작 32원 차이? ‘경유 많이컸네!’

경유값이 휘발유값에 육박하면서 생계형 운전자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14일 한국석유공사 가격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현재 휘발유 평균가격은ℓ당 2천26.35원, 경유는 1천851.83원으로 지난 1월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오르고 있다.특히 경기도내 상당수 주유소의 경우 경유가 1천900원대를 넘어서면서 휘발유와 100원 차이도 나지 않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이날 안산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2천52원, 경유 1천998원으로 54원 차이가 났으며 화성에 위치한 주유소도 경유가 1천979원으로 휘발유 2천44원보다 65원 쌌다. 수원 장안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가 2천28원, 경유가 1천996원으로 가격차이가 불과 32원밖에 나지 않았다.이처럼 경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화물차 운전자나 자영업자들은 기름값 걱정에 울상을 짓고 있다.소형 트럭으로 수원 일대의 아파트와 주택가를 돌며 과일을 파는 장모씨(47)는 과일값도 올라 떼어오는 값이 만만치 않은데 잘 팔리지는 않고 거기에 기름값마저 매일 오르니 요즘에는 움직이기가 겁난다며 다니던 곳 중 몇 군데를 이동 경로에서 빼고 한 곳에 정차해 있을 때가 많다며 한숨지었다.화물운송기사 최모씨(36화성시)는 일년 전보다 경유값이 200원이나 올랐는데 운송비는 그대로라 밥값도 안 나올 지경이라며 경유값이 정부가 제시한 휘발유값의 85% 수준을 넘어선 지가 오랜데 이제는 유류세를 내려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울분을 토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화이트데이 여심(女心) 잡을 키워드는 ‘컬러’

3월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봄 날씨와 어울리는 컬러풀한 아이템이 연인을 위한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무난한 색상이 주를 이루던 제품들도 화려한 색상을 내세우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밝은 색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날씨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불안 심리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심리학적으로도 알록달록한 색상의 제품이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사랑 고백을 앞두고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수제 가방 브랜드 호제(hoze)의 퍼즐(puzzle)은 7가지 색상의 파우치 백이다. 검정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상이 대부분인 다른 제품과 달리 무지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이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을 활용해 파우치나 토트백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벼운 옷차림의 외출 시 활용도가 높다.유색 보석은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젊은 여성을 겨냥한 쥬얼리 제품도 반응이 좋다. 미니골드의 샤비쥬 디아망 페리도트 목걸이와 자수정 목걸이는 백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에 각각 초록과 보라색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한 목걸이다.무난한 패션에 화려한 색상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생기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로이드(LLOYD)의 L2G11429AID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강렬한 붉은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무채색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고상한 색상과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만년필 업계에도 다채로운 색상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라미(LAMY)의 사파리(Safari)는 그립감과 필기감도 좋아 신학기를 시작한 여자친구나 갓 입사한 여성을 위한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게스 언더웨어(Guess Underwear)의 베이직 핫컬러 밴드는 깔끔한 디자인에 비비드한 색상이 돋보인다. 아웃 밴딩으로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무봉재 라인으로 제작돼 착용시 자국이 남지 않고 겉옷의 맵시를 살려준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홈플러스에서 쇼핑하면 CGV 영화 할인

CGV 갈 땐 홈플러스 영수증 챙기세요.홈플러스(회장 이승한)와 CGV(대표 서정)는 각각 창립 13주년, 개관 14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15일까지 홈플러스 고객들에게 CGV 영화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양사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홈플러스 및 익스프레스 매장에서 쇼핑하는 모든 고객에게 CGV 영화 할인쿠폰이 인쇄된 영수증을 제공하며, 다음달 15일까지 CGV 현장 예매 시 해당 홈플러스 영수증을 제시하는 고객에게 1천원을 할인해준다.특히 홈플러스 할인쿠폰은 신용카드 할인, 포인트 결제 등과 중복 사용이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쿠폰 사용 고객 200명에게는 CGV 홈페이지를 비롯한 다양한 홈플러스 온라인 제휴처(위즈위드, 교보문고, YES24, 피망, 넷마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홈플러스 1만원 모바일상품권도 제공된다.또한 홈플러스는 31일까지 자사 디지털상품권으로 CGV 영화를 예매한 고객 200명을 추첨해 1만원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고, 상품권 구매고객에게 최대 5천원 상품권을 추가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전개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창립 13주년을 맞아 디지털상품권 사용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CGV를 사용처로 확대했고, 이와 관련 CGV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 디지털상품권은 CGV, 프리머스, S-oil, 할리스커피, AK플라자, 교보문고, 대명리조트 등 오프라인 사용처는 물론 CGV, 프리머스, YES24, 위즈위드, 교보문고, APTi, 에듀박스, 피망, 넷마블 등 다양한 온라인 제휴처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수입과일 매출, 오렌지가 바나나 제쳤다

감귤 가격이 급등하자 대신 오렌지 판매가 크게 늘고 있다.롯데마트는 지난달 수입과일 판매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오렌지 매출이 바나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2월 수입과일 매출 동향으로는 6년 만에 처음이다.2월 수입과일 매출 구성에서 바나나는 2007년부터 작년까지 오렌지와 파인애플 등을 따돌렸지만 올해에는 오렌지(32.6%)가 바나나(29.1%)보다 매출 비중이 높았다.이는 올해 국내산 감귤이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렌지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보인다.서울시 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이달 감귤(특/1㎏)의 도매 평균 가격은 6천600원으로 작년보다 두배 가량 올랐다. 지난해 잦은 비로 상품성과 저장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한달 가량 출하 종료 시기가 앞당겨져 시세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다.오렌지도 작년 산지의 가뭄으로 시세가 10% 가량 올랐지만 국내 감귤 가격이 급등한 탓에 감귤의 절반수준에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오렌지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신장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감귤 2월 매출도 작년과 비교해 10% 늘어났지만, 가격이 두배 가량 오른 것을 감안하면 판매량은 5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나나의 가격 상승도 최근 오렌지의 인기 상승의 한 요인이다. 롯데마트에서 이달 현재 판매 중인 바나나(1송이) 가격은 작년 4천500원에서 5천원으로 약 11% 상승했다.바나나 가격 상승은 대외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했다. 국내 바나나 수입 물량은 필리핀 바나나가 98.6%를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필리핀 바나나의 해외수요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국내 공급량은 8%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롯데마트 관계자는 보통 오렌지는 제철인 3월부터 인기가 많은 품목인데 올해는 감귤 가격 급등으로 2월에 수입과일 중 매출 1위 상품으로 올라섰다며 제철인 5월까지는 오렌지의 이 같은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