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여심(女心) 잡을 키워드는 ‘컬러’

3월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봄 날씨와 어울리는 ‘컬러풀’한 아이템이 연인을 위한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무난한 색상이 주를 이루던 제품들도 화려한 색상을 내세우며 여심 공략에 나섰다.

 

밝은 색상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날씨와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불안 심리를 해소하려는 목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심리학적으로도 알록달록한 색상의 제품이 호기심과 감성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어 사랑 고백을 앞두고 여자친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수제 가방 브랜드 호제(hoze)의 ‘퍼즐(puzzle)’은 7가지 색상의 파우치 백이다. 검정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상이 대부분인 다른 제품과 달리 무지개 색상과 독특한 디자인이 여성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탈부착 가능한 스트랩을 활용해 파우치나 토트백으로 이용할 수 있어 가벼운 옷차림의 외출 시 활용도가 높다.

 

‘유색 보석은 중년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젊은 여성을 겨냥한 쥬얼리 제품도 반응이 좋다. 미니골드의 ‘샤비쥬 디아망 페리도트 목걸이’와 ‘자수정 목걸이’는 백조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에 각각 초록과 보라색 보석으로 우아함을 더한 목걸이다.

 

무난한 패션에 화려한 색상의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생기있는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로이드(LLOYD)의 ‘L2G11429AID’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강렬한 붉은 색상이 조화를 이루는 제품으로 무채색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고상한 색상과 디자인이 주를 이루는 만년필 업계에도 다채로운 색상과 감각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라미(LAMY)의 ‘사파리(Safari)’는 그립감과 필기감도 좋아 신학기를 시작한 여자친구나 갓 입사한 여성을 위한 선물용으로 인기가 좋다.

 

게스 언더웨어(Guess Underwear)의 ‘베이직 핫컬러 밴드’는 깔끔한 디자인에 비비드한 색상이 돋보인다. 아웃 밴딩으로 착용감이 좋을 뿐 아니라 무봉재 라인으로 제작돼 착용시 자국이 남지 않고 겉옷의 맵시를 살려준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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