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기지역본부(본부장 정연호)가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양파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농협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6일 지역본부 금요장터에서 양파소비촉진을 위한 판매행사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양파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평균가격이 절반수준으로 폭락한 상황에서 오는 5월부터 조생종 양파가 추가 출하할 경우 대폭락이 우려돼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금요장터는 시중가격 2천원인 양파 1.5kg망을 1천500원에, 3천500원인 3kg망은 2천500원에 판매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 농촌 연구원 관측정보에 따르면 2월말 기준 양파재고량은 14만 6천t으로 전년동기보다 5만여t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락시장 평균도매가격도 kg당 560원으로 전년보다 58% 낮게 형성되고 있다. 경기지역본부 산지육성팀 관계자는“양파는 고혈압과 만성피로가 있는 사람에게 좋고 젊은 사람들에게는 미용에 뛰어난 효능이 있다”며 “양파를 많이 소비하면 건강도 지키고 농가도 도울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양파 소비촉진 행사는 23, 30일까지 3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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