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장기화에 따른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유통업계의 올해 키워드는 구하다라는 뜻의 SAVE였다. 유통업계의 할인(Sale)이 잇달았고 모바일, 요우커 등 새로운 트렌드가 시장에 적용(Adaptation)되는 동시에 직구와 병행수입 등 소비 패턴이 다양(Various purchase)해졌다. 또 앞당겨 찾아온 더위 등 이상기온(Early Season)으로 유통업계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3일 올해 유통업계의 트렌드를 이 같은 단어의 앞글자를 따 SAVE로 정했다고 3일 밝혔다. 유통업체들이 소비심리 회복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보이며 침체된 국내시장을 구하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는 뜻이다. 올 한해는 연중 세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규모 할인행사가 많았다. 특히 징검다리 연휴가 많고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빅이벤트가 많았지만, 열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자 유통업체들은 연말 결산 행사들을 6개월이나 앞당겨 진행하기도 했다. 이같은 유통업계의 노력으로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은 지난 10월부터 개선됐고, 소비심리 회복을 이어가기 위해 연말까지 대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 증가로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 소비패턴도 변했다. 모바일몰 시장 매출의 경우 올해 12조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전용몰을 강화하고 온ㆍ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옴니채널을 선보였다. 또 정부의 병행수입 활성화 정책이 시행되고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해외 직구족이 크게 늘었다. 유통업체들은 해외직구족을 공략하기 위해 직구 편집샵을 운영하고 병행수입을 통해 저렴한 상품을 확보하는 한편 연말 대형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날씨에 따라 유통업체 매출 부침현상이 심화됐다. 지난해 겨울부터 따뜻했던 날씨로 채소 작황은 풍년이었지만 수요 부진에 따라 채소 가격이 하락하는 풍년의 역설이 나타났다. 반면에 일찍 찾아온 더위로 수박참외 등 여름 과일이 조기 출하되고 여름침구 행사도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리 시작됐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여름 특수가 사라지자 관련 재고가 많이 남아 처분전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영업 규제와 경기 불황 등 국내 유통 산업의 악조건이 이어지는 가운데 유통업체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왔다며 내년에도 올해에 이어 대형 행사를 지속 기획하고 새로운 유통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등 침체된 내수 경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최근 들어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핫팩과 어묵, 호빵 등 겨울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최저기온이 영하 7.2도까지 떨어지고 칼바람이 부는 등 맹추위가 엄습한 지난 1일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핫팩 판매가 전주대비 170.6% 증가했다. 지난달 24일 서울 최저기온은 8도였는데, 불과 일주일 사이에 기온이 15도 가까이 낮아질 정도로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 탓이다. 이 때문에 전주 대비 핫팩 판매 신장률은 서울 최저기온이 3.8도였던 한달전과 비교한 판매 신장률(165.1%) 보다 높다. 대표적인 겨울 음식인 꿀물과 찐빵 판매가 각각 지난주보다 58.9%, 41.6% 증가했다.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원컵류(39.1%), 두유(37.2%), 차류(32.6%), 캔커피(21.6%) 등 따뜻한 음료도 판매 신장률이 높았다. 카레(29.4%)컵라면(12.8%)봉지면(11.7%) 등 국물 있는 음식, 기모 스타킹(37.2%)과 마스크(19.1%) 같은 방한용품 판매도 부쩍 늘었다. 씨유(CU)에서도 지난 1일 핫팩 매출이 전주보다 333% 급증하는 등 갑작스러운 맹추위에 각종 겨울철 상품 매출이 껑충 뛰어올랐다. 또 어묵(29.8%), 호빵(30.7%), 꿀물(23%), 차(43.5%), 원컵류(40.7%) 등 따뜻한 먹을 거리와 마실 거리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다. 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전국 각 점포에서 겨울 상품 재고를 늘리고, 제품 진열도 고객 눈에 잘 띄는 점포 앞이나 진열대 상단 등으로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며 추운 날씨 팃에 겨울 상품들의 판매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 공헌이라는 사명을 갖고 있는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한샘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하고 푸근한 기업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한샘은 자사 제품을 활용, 어려운 이웃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 뿐 아니라 한부모 자녀 및 다문화 가정 등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아이들의 공간을 개선해 줌으로써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샘 제조사업부는 올 한해 수도권을 넘어 전국을 대상으로 다문화 가정과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아이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주력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천안시에 소재한 독립기념관에 1천400만원 상당의 스툴 114개를 후원하는가 하면 지역아동센터에 1인 소파(우)카우치 1천200만원을 후원하는 등 기업의 사회 참여를 실천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에는 사회복지법인인 명휘원에 영내 기숙사 및 영외 그룹홈과 관련한 회의테이블과 옷장, 신발장 등 5천50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으며 지난 9월에 개최된 2014 인천아시안게임 공식후원사로 조직위에 6억원 가량의 숙소 물품을 후원하는 등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일에도 일조를 했다. 이처럼 ㈜한샘은 올 한해 소파와 부엌가구, 생활용품 그리고 현금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10억원에 달하는 등 예산을 우리사회 곳곳에 전달했다. 특히 지난 9월과 10월에는 제조사업부 합창단 HSC가 나눔콘서트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일에 동참했으며, 사내 봉사활동 동아리인 샘여울회는 20여년 동안 활동하면서 연말마다 일일호프를 열어 심장병어린이 돕기 모금활동은 물론 연탄배달 등 다양한 이웃 사랑을 펼치고 있어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든 찾아가 따뜻한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늘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FASHIONCASE(패션케이스)가 AK플라자에서 처음 시도하는 쇼핑몰 'AK앤(AK&)'에 오는 12월 4일 입점과 동시에 첫 오픈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패션케이스는 유행과 패션에 민감한 20,30대를 주 타겟으로 트랜디하고 스타일리쉬한 가죽 폰케이스, 카드목걸이, 세컨백 등 패션잡화 전문브랜드다. 현재 자체적으로 ACID&STUD와 이태리 라이선스 브랜드인 ASH, Miss Sixty, ENERGIE를 생산유통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수입브랜드인 GUESS와 Karl Lagerfeld(칼라거펠트)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패션잡화 전문브랜드 패션케이스는 현재 시장에 유통되고 있는 폰케이스와는 차별화된 개성있고 감각적인 가죽잡화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유행과 패션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를 만족 시켜줄 트랜디한 라이프스타일 악세서리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오픈에 맞춰 아이폰6 와 기존 핸드폰 기종의 새로운 디자인이 다양하게 추가되었으며, 오픈 행사로 이태리 브랜드인 미스식스티(MISS SIXTY)와 에너지(ENERGIE) 아이폰5/5S TPU케이스 150개를 한정 9,0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가죽 카드목걸이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한다. 향후 백화점과 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캐주얼, 스트리트존의 Spice M/D, Kiosk 매장으로의 입점도 앞두고 있다. 패션케이스 관계자는 AK&수원을 오픈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강남 코엑스점과 함께 서울 지역 외 경기권 고객과도 더욱 가까워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는 12월 12일에는 신세계 경기와 센텀에 이어 신세계 광주점에서 2주간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한편 패션케이스가 입점 된 수도권 남부 수원의 대표상권인 멀티플랙스 쇼핑몰AK앤(AK&)은 수원역사와 AK플라자가 직접 통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패션케이스는AK앤 3층에 있다. 주차장과 바로 연결돼 있어 편리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신지원기자
온ㆍ오프라인 마트들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빠져나오기 위해 자체 개발 브랜드인 PB(private brand)상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4~10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 점에서 L 브랜드 PB 전 품목 4천여개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15% 할인 판매하는 PB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NB(제조사 제품)상품과 동급인 CHOICE L(초이스엘),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한 SAVE L(세이브엘), 프리미엄 상품인 PRIME L(프라임엘), 최상위 고급 프리미엄 상품인 PRIME L GOLD(프라임엘골드) 등 총 4개 브랜드의 상품을 선보인다. 또 PB 전 품목을 2개 구매 시 10% 할인, 3개 이상 구매 시 15%를 할인해주는 다다익선 행사를 진행하며, 기존 NB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게 PB 상품을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몰인 티켓몬스터도 최근 겨울을 맞아 자체 제작한 PB 핫팩 몬스터 핫팩을 내놨다. 국내 중소기업에서 위탁 생산해 제품 가격이 다른 유명 제품보다 저렴한 덕에 출시 3주 만에 40만개가 팔렸다. 또 다른 생활용품 PB상품인 물티슈 몬스는 100매(1팩)당 990원이라는 싼 가격이 입소문을 타면서 매달 3만개 이상씩 팔리고 있다. K플래닛 11번가도 유통단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멸치 1.5㎏ 상자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인 6천900원에 판매해 재미를 봤으며, 팔도와 협력해 출시한 PB라면인 그녀라면은 3일 만에 2천상자가 팔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 대형 마트 가운데 처음으로 PB상품을 내놨던 이마트는 내년 초 브랜드를 새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PB시장을 두고 점차 격화되는 경쟁 구도 속에서 지난 2007년부터 이어져 온 브랜드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또 GS샵CJ오쇼핑 등 홈쇼핑업계, CUGS25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도 잇따라 PB사업을 확대하면서 PB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상품은 일반 제조사 상품보다 10~20% 가량 저렴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최근에는 유명 제조업체와 협력해 상품을 출시하면서 품질 경쟁력까지 갖췄다며 오랜기간 지속된 불황 타개에 PB상품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가계대출이 지난 8월과 10월에 이어 11월 또다시 4조원 증가하는 등 급증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초이노믹스로 일컬어지는 부동산 규제 완화와 저금리 정책이 가계대출의 급증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기업, 외환 등 7개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7일 현재 443조7천834억원으로 지난 10월 말에 비해 3조9천973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마지막 영업일인 28일 증가분을 합치면 증가액이 4조원을 넘어선 셈이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4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4조6천302억원과 10월 4조8천459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세 번째다. 특히 이들 7개 시중은행을 포함해 가계대출을 취급하는 나머지 10개 은행을 합산할 경우 전체 은행권의 11월 가계대출 증가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10월 6조9천억원 증가에 버금가는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가계 대출이 급증하면서 민간 소비 위축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가계 빚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경우 민간 소비를 급속히 냉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다수 전문가들은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 매매가 활발해질 경우 관련 업종의 소득이 늘고 주택소유자들의 자산가치가 늘어 소비가 증가하게 되지만, 집값이 하락할 경우 빚을 내 집을 산 사람들의 부담이 커져 민간 소비는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에도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을 경우 결국 부채 증가는 가계에 큰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되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미국의 대규모 할인행사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한국 '직구족'도 쇼핑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국내외 유통업체의 일부 온라인몰은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접속이 지연됐고, 인기 상품은 판매가 시작된 지 5분이 채 안 돼 하루치 물량이 동나기도 했다. 직구족이 애용하는 아마존과 베스트바이를 비롯해 국내외 유통업체들은 28일 일제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돌입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11월 마지막 금요일로, 올해 미국 본토에서는 28일 자정(한국 시각 28일 오후 2시)부터 할인이 시작된다. 다만, 많은 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전날 오후부터 행사를 시작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오전부터 '직구 경쟁'이 시작됐다. 평소에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명품 잡화의류, 어린이 완구 등을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출근 직후부터 파이퍼라임육스닷컴 등 미국 온라인 의류 쇼핑몰을 바쁘게 돌아다닌 회사원 김모(29여) 씨는 "환율이 한 달 새 5060원 올랐는데도 국내 백화점에서 119만원에 파는 패딩을 480달러에 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려고 벼르던 다른 옷은 원하는 색이 벌써 품절됐다"며 "물량이 더 풀리기만 기다리면서 계속 '새로고침'을 누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씨처럼 쇼핑 고객들이 몰리면서 이날 오전 고급 시계를 주로 판매하는 '애쉬포드' 온라인몰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중'이라는 안내 메시지가 뜨면서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휴대전화 케이스 등 전자제품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인케이스'와 해외직구 금액에 대해 캐쉬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베이츠' 등도 접속이 지연됐다. 미국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데일과 메이시스 등은 '한국 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쇼핑과 배송 관련 안내문을 띄웠다. 때맞춰 세일에 나선 국내 업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점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완구 '티라노킹'을 7만5천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판매 시작 4분만에 하루치 물량인 250개가 모두 동났다. 특히 접속자가 4만명 가까이 몰리면서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 국내 화장품 브랜드 로드숍과 의류신발 등 잡화 매장도 각종 행사 소식을 듣고 방문한 고객들이 몰리면서 궂은 날씨에도 평소보다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다. 직장인 서모(31여) 씨는 "몇년 전만 해도 블랙프라이데이는 남의 나라 일이었는데 올해는 주변에서 직구를 하는 지인들이 늘고 국내 업체들도 행사를 많이 해서 내 기분도 들뜨는 것 같다"며 "덕분에 필요했던 화장품을 싼값에 살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합
블랙프라이데이가 28일 시작됐다. 매년 11월 마지막주 금요일을 일컫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 세일 등 미국 내 연말 세일 시즌을 본격적으로 알리는 날이다.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의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참여로 국내 쇼핑족들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패션 브래드들이 블랙프라이데이 기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2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SPA브랜드 자라와 국내 SPA브랜드 엘번드레스가 블랙프라이데일를 맞아 할인 행사에 돌입했다. 자라는 국내 세일은 진행하지 않는 반면 미국에서 30% 세일에 들어간다. 평소 자라 제품에 관심이 있었다면 해외 직구를 노려 볼만 하다. 국내 SPA 브랜드 엘번드레스는 28일부터 12월1일까지 전품목 최대 50% 할인 행사에 들어간다.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엘번드레스는 세계적인 SPA브랜드 자라, H&M과 더불어 트렌디한 스타일과 명품 퀄리티, 합리적인 가격 3박자를 고루 갖추며 20대 30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수 남자 연예인들에게 사랑받으며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남성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디젤은 28일 단 하루 동안 파격적인 할인 혜택과 디젤만의 특별한 케틀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시계 및 주얼리를 제외한 매장 내 모든 제품을 최대 4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만나 볼 수 있으며, 평소 할인의 기회가 많지 않던 조그진을 포함한 디젤만의 유니크한 데님 아이템에도 할인 혜택이 적용되어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프리미엄 데님을 구매 할 수가 있다. 캐나다 패션 슈즈 브랜드 알도(ALDO)도 28일 단 하루, 연중 최대 세일인 블랙프라이데이 이벤트를 최초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제껏 진행된 적 없던 전 품목 50% 할인이 적용 될 예정이며, 알도 코리아 홈페이지 기준으로 00시부터 24시까지 단 하루 진행 된다. 디자이너 핸드백 브랜드 꼴라쥬바이엘(collage by L)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AK플라자 분당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FW 시즌을 겨냥해 출시된 에리카 시리즈를 40%, 꼴라쥬바이엘의 일부상품은 30% 세일이 진행된다. 제휴사 이투데이 제공
경기 남부지역 최대 규모의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 수원이 27일 대규모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하면서 불꽃 튀는 수원역 유통대전의 서막이 올랐다. 롯데몰 수원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자동차 5대를 내건 KIA 자동차 시리즈 경품페스티벌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경기 남부권 상권 공략에 나섰다. 여기에 오는 12월까지 특1급 호텔 신축과 증축을 마무리하고 수성전에 나서는 터줏대감 AK 플라자와의 불꽃 튀는 상권 경쟁도 예고되면서 일대 상권을 긴장시키고 있다. 롯데몰 수원은 대지면적 4만3천㎡에 연면적 23만4천여㎡, 지하 3층, 지상 8층, 주차대수 2천320대 규모로 백화점과 쇼핑몰, 마트, 시네마 등이 총 집약된 경기 남부권 최대 규모의 복합 상업시설이다. 먼저 지하 1층~7층 영업면적 3만7천㎡ 규모로 조성된 백화점에는 560여개의 다양한 국내외 브랜드가 선보인다. 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2만700여㎡ 규모로 꾸며진 쇼핑몰에는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의류(SPA)부터 홍대 맛집까지 총 122개 브랜드가 자리해 쇼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와 함께 지상 1층에서부터 지상 3층까지 3개 층 약 1만1천817㎡규모로 들어서는 마트에는 완구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 양판점 하이마트가 입점하며, 돌비 애트모스 시스템과 4D 전용관을 갖춘 시네마도 새로운 자극을 선사한다. 그랜드 오픈을 기념한 다채로운 이벤트와 행사도 마련됐다. 추첨을 통해 K9, 카니발, K5, 레이, 모닝 등 무려 5대의 자동차를 경품으로 주는 KIA 자동차 시리즈 경품 페스티벌이 이날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1일간 롯데몰 1층 센터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상품권 5만원,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상품권 3만원 등을 제공하는 사은 선물 이벤트와 롯데, KB, NH 농협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입 금액의 10% 상품권을 증정하는 10% 롯데상품권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랜드 오픈을 축하하기 위한 스페셜 콘서트도 개최된다. 27일 오후 3시에는 장윤정이 콘서트를 진행하며 오후 5시에는 보이 그룹 VIXX와 걸그룹 AOA가 축하 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케이윌(28일), 김태우(29일), 인순이(30일) 등 인기가수의 공연이 차례로 진행되며 전혜빈, 이동욱 등 인기스타의 팬 사인회도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롯데몰 수원은 그랜드 오픈에 따른 주변지역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차예약제를 실시한다. 예약차량에 한해서만 입차가 가능한 만큼 주의 해야한다. 한편 롯데몰 수원이 대규모 그랜드 오픈 행사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상권 공략에 나서면서 주변 상권 역시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다음 달 증축 오픈 할 예정인 AK플라자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붙잡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주변 상권에 위치한 상인들 역시 영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노심초사하고 있다. 역전 상인회 관계자는 안 그래도 장사가 안되는 데 롯데몰 개점이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이라며 전통시장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정책이 뒷받침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고감도 패션 캐주얼 브랜드 키플링이 동절기를 맞아 양말과 모자 등 겨울용 액세서리를 출시했다. 키플링 액세서리 제품은 한국에서만 단독 출시되는 스페셜 아이템으로, 최근 특유의 감성을 담은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상의 소재로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운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14AW 신제품은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따뜻한 겨울 소재의 니트 양말과 퍼가 가미된 모자와 귀마개로 포근한 느낌의 디자인 감성을 담았다. 양말과 모자는 어린아이부터 높은 연령대까지 착용 가능하도록 다양한 사이즈의 상품이 구성돼 있으며 최근 패셔너블한 패턴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키플링 신규 액세서리 제품은 키플링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김규태 기자